(재)경주문화재단은 지난 16일부터 예당사진동우회와 함께 KTX 신경주역 1층 로비에서 사진전시 순회전을 열고 있다. 예당경주동우회는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 재능기부강좌인 '사진작가양성교실'이 배출한 수강생들의 모임으로 현재 대다수의 회원들이 프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4년째 '사진작가양성교실'의 강사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최부해 한국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장은 "벌써 예당사진동우회의 세 번째 정기전을 지켜볼 수 있어 행복하다. 재능기부를 받은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동우회를 만들어 그들 역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5일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2에서 막을 내린 예당사진동우회 정기전의 지역순회전이다. 모두 31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경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고 있는 작품들이 많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아름다운 경주의 풍광을 담고 있는 이번 전시는 설 연휴를 전후하여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0일 저녁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새해 첫 공연으로 '대구·경북 상생과 화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017뉴스타트 콘서트'를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잊고 정유년 새해에 활기찬 기운으로 경제는 물론 사회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대구와 경북이 하나 돼 함께 비상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경북을 대표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공연을 선보이는 80여명의 '경북도립교향악단'과 상임지휘자인 '이동신'이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공동 기획해 연주한다. 주요 출연진은 지역대표 성악가인 소프라노 '유소영'(경북대 성악과 교수), 테너 '이병삼'(대구가톨릭대학교 성악과 교수), 우리나라 최고 트럼펫터 '안희찬'이 화려하면서 절제된 무대를 선보이며 후반부에는 아마추어 성인합창단체인 대구합창연합회 연합합창단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200여명이 보여주는 힘찬 대합창공연이 준비돼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산 121번지 일대 '보정동 고분군'에서 6세기말~7세기초 신라시대로 추정되는 신라고분 2기와 유물 15점이 출토됐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보정동 고분군'은 임진산성에서 삼막곡까지 이어지는 능선에 100여기의 삼국시대 고분이 모여 있는 대규모 고분군으로 이 지역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북동과 보정동 일대 삼국시대 주거유적 및 할미산성, 석성산성과 함께 조성된 유적으로 삼국시대 용인지역 역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곳이다. 한국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2기의 석실분(돌을 쌓아 방처럼 만든 무덤)과 뚜껑이 있는 그릇(유개고배), 항아리 모양 토기(토기호), 쇠칼 등 15점의 유물이 발굴됐다. 축조방법과 형태 등을 분석한 결과 6세기말~7세기초 신라에 의해 축조된 고분으로 확인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개최를 위해 예술총감독으로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69)을 17일 위촉했다. 경주엑스포는 이날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를 예술총감독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손진책 신임 예술총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경상북도 문화융성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특히 지난 2015년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막식 총연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총연출, 1988년 서울올림픽 전야제 총연출 등 굵직굵직한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리 치러 내는 등 국제적인 행사 감각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 감독은 또한 국립극단 예술감독,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적도 아래 맥베스', '심청이 온다', '춘향전', '화선 김홍도' 등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연극 작품 등을 연출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 높은 콘텐츠를 구성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유신 장군의 고택 경주 재매정지(경주시 교동 89-7) 인근에서 700여 매의 철판으로 만들어진 통일신라시대 비늘갑옷(札甲)이 출토됐다. 다만, 발굴조사단은 재매정지 아래 수혈구덩이에서 갑옷이 출토된 점과 갑옷의 세공형태가 작고 비늘의 규격이 불규칙한 점, 김유신 장군이 작고한 시기가 7세기 말인 점을 미뤄 김유신 장군이 사용했던 갑옷은 아닐 것이라고 추정했다. 12일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최영기)은 경주 재매정지(사적 제246호) 유적의 발굴조사 중 통일신라시대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비늘갑옷이 출토됐다고 발굴조사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통일신라 시기의 갑옷은 경주 동궁과 월지에서 출토된 청동소찰의 일부를 제외하면 실물자료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토된 갑옷은 삼국시대에 해당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 따르면 발굴조사는 유적의 정비계획수립을 위해 지난 2013년~2014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비늘갑옷은 13호 구덩이에서 토기와 기와, 다른 금속유물 등과 함께 녹슨 덩어리 채로 출토됐다. 비늘갑옷은 길이 5~10cm, 너비 2~3cm 내외의 철판 700여 매로 이루어져 있으며, 투구와 목가리개 등의 부속구가 동반되지 않아 몸통부분에 해당되는 갑옷으로 추정된다. 제작 시기는 함께 출토된 유물로 미루어 보아 최소 7세기 이후에서 최대 10세기 경 사이로 보여진다. 함께 출토된 철제 자물쇠와 청동장식품, 불상의 광배 파편 등도 완전한 상태가 아닌 점으로 보아 파손되거나 쓸 수 없게 된 귀중품을 땅에 묻어 폐기한 것으로 조사단은 추정하고 있다. 최순조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조사연구실 2팀장은 "현재까지 김유신 장군(595∼673)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갑옷이 출토된 적은 없다. 이번에 출토된 갑옷이 김유신 장군의 유물로 보기 어려운 것은 갑옷이 재매정지 아래의 인위적으로 판 수혈구덩이에서 출토된 점과 시기적으로 출토된 유물 가운데 10세기 경으로 추정되는 토기가 나왔다"면서 "갑옷 또한 비교적 크기가 작고 비늘을 이루는 소찰의 규격이 불규칙적이라 높은 신분의 장군이 사용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주시와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정밀한 고증과 기초연구를 거쳐 복원품을 제작하고 연구와 전시자료는 물론 신라 고취대 복원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성재 기자
9~10세기 초 통일신라 시대 석탑양식의 변화를 특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慶州 味呑寺址 三層石塔)'이 11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28호로 지정됐다. 경주 황룡사지 남쪽 아래(경주시 구황동 433번지 인근) 있는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을 벗어난 변화적인 요소를 나타내고 있는 석탑이다. 당시 시대적으로 석탑의 크기를 줄여 만드는 흐름이 있었는데 미탄사지 석탑은 오히려 규모가 큰 편으로 제작되면서 그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9세기 혹은 10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6.12m의 규모에 총 35매의 부재로 만들어 졌다. 일반적인 석탑의 판축(板築)기법과 달리 잡석(雜石)과 진흙을 다져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한 단
(재)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 경주사업소가 지난 한 해 동안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를 비롯해 '정동 시티프로젝트 in 경주'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쳐 지역문화 활성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전통공연 제작극장인 정동극장은 지역문화발전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1년 경주시와 MOU를 체결해 정동극장 경주사업소를 개설했다. 첫 작품 '신국의 땅, 신라'를 제작했고 이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콘텐츠 공동개발 첫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후 2014년 경주 공연브랜드 'SILLA: 신라'를 런칭하며 본격적인 지역 전통상설공연 시대를 연 정동극장은, 지난해까지 상설공연 횟수 1천350여 회, 누적관객 수 25만 명 돌파 등 경주지역의 문화인프라 구축 및 관광자원 확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는 일반적인 전통공연 형식을 벗어나, 소재와 표현방법 등에서 전혀 새로운 지역문화콘텐츠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전작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2016년 다시 한 번 관객을 찾았다. 특히 국내 관객
문화재청이 2017년 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경주지역 '신라 월성의 해자(垓字) 착공'과 지진 대응 '현장 24시간 관리체계 구축' 등을 발표했다. 문화재청이 지난 9일 발표한 추진계획에 따르면 올해 신라 핵심유적 정비·복원 사업은 고도(古都) 정체성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신라 월성은 발굴조사와 더불어 해자(垓字) 복원의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며 발굴홍보관 건립이 추진된다. 동궁과 월지는 단계적 복원공사와 전통조경 공사, 황룡사는 중문(中門)과 담장 발굴에 이어 기본설계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문화재청은 지난해 9·12 경주
울릉도&독도, 경주불국사&석굴암, 경주 동궁과월지&첨성대, 안동 하회마을, 울진 금강송 숲길, 포항운하&죽도시장, 영덕 대게거리 등 7곳이 '2017~2018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된 경북도 7개 관광지 중 울릉도&독도, 불국사&석굴암, 하회마을 3곳은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지정돼 명성을 유지했고, 두 번 연속으로 선정된 동궁과 월지 & 첨성대는 야간관광이 주효했다고 평가된다. 또 금강송 숲길은 걷기여행으로 대표되는 웰빙관광 트렌드가 반영되고, 포항운하 & 죽도시장은 2014년 포항운하개통으로 새롭게 부상한 관광지이다. 또한 영덕 대게거리는 최근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동해안 대표적 먹거리·공연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접목시킨 전통시장으로 평가된다. '한국관광100선'은 종전의 인터넷 투표방식에서 거대자료(빅테이터) 분석과 관광지 인지도와 만족도, 방문의향 온라인 설문, 통신사·소셜·내비게이션 분석, 관광객 증가율, 검색량 등 관광 통계 분석과 전문가 17인의 서면·현장평가를 병행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했다.
경북도는 대가족사회의 장점을 살린 조부모 중심의 가족공동체 회복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2014년 10월 '할매할배의 날'을 제정, 전국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할매할배의 날'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부모가 자녀와 함께 조부모를 찾아가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며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이루는 날이다. 도는 섬김과 봉양을 넘어선 함께함의 가치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효 문화 창출과 함께, 경제적으로는 풍족하지만 정서적으로 궁핍한 시대에 잊혀져가는 가족 간의 정(情)을 되살려 사람 냄새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바람으로 제정했다. '할매할배의 날'은 기타 기념일이 가지고 있지 않는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출판사 창비가 세월호참사 1000일째를 맞아 지난 9일부터 '금요일엔 돌아오렴: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전자책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작가 기록단과 협의해 15일 까지인 일주일 동안 모든 인터넷서점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했다. '금요일엔 돌아오렴'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 직후부터 그해 12월까지 단원고 희생학생 가족들과 동고동락하며 그중 부모 열세명을 인터뷰해 엮은 증언록이다. 창비는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 힘없는 개인이 느끼는 국가에 대한 분노와 무력감, 사건 이후 대다수 가족들이 시달리고 있는 극심한 트라우마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중요한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장성재 기자
(재)경주문화재단이 경주예술의전당의 공연장과 전시장의 이름을 공모한다. 9일 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공모대상은 대공연장,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대전시실, 소전시실 이상 5곳이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고 경주예술의전당 누리집(http://www.gjartcenter.kr)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담당자에게 e메일을 보내면 된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대공연장은 팔공홀, 김해문화의전당의 대공연장은 마루홀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경주예술의전당의 공연장 및 전시실에도 경주다운 이름이 필요하다"고 공모 취지를 밝혔다. 공모는 2월 5일까지 진행하며 내부 심의를 거쳐 2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선정자에게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2.17~19/경주예술의전당) 관람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시교육사업팀(054-748-7724)으로 하면 된다. 장성재 기자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출신 심재광 작가가 제26회 한국구상조각대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9일 안동대에 따르면 07학번인 심 작가는 이번 조각대전에 '부유하는 사람'이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이 작품은 어려움, 상처, 좌절, 돈, 인간관계 등 많은 문제들이 사람들 곁을 떠나지 않은 채 시간이 흐르면 물고기 비늘처럼 우리를 감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심 작가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욱 작품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석현 기자
경북도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특색 있는 고유한 문화를 발전 시키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복지를 실현하고자 7개 시·군에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나섰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문화도시사업 구미시·포항시, 문화마을사업 영천시·문경시·영양군·고령군·성주군이 선정돼 사업 종료 시까지 국비 4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문화도시사업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광역시와 기초 시·군 단위 도시를 대상으로 5년간 매년 7억5천만원(국비 3억, 도비 1.4억, 시군비 3.1억)을 지원하게 되는데, 사업평가를 통해 최대 7년까지 추진할 수 있다. 구미시는 '산업도시 구미의 문화예술을 통한 리디자인'을 비전으로 지역의 예술인, 문화기획자, 시민단체, 지역인사, 행정 등이 한자리에 모여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민중심, 시민에 의한 문화도시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시형)이 서울 중구 KF갤러리에서 '빛나게, 뜨겁게, 아름답게! 예술로 함께 하는 더 나은 세상' 사진전을 열고 있다. 오는 24일 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KF가 글로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에서 진행한 '한-베 공동체 미술 교류 사업'의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과 터키, 베트남의 사진작가들이 기록한 약 120여 채 가옥의 크고 작은 벽화와 작업 현장 사진 100여점을 전시한다. 서울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필리핀과 터키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KF를 포함한 세계 10개국의 공공외교 전문기관 협의체인 GPDNet (Global Public Diplomacy Network)이 협업해 만들어 낸 이번 사진전은 '예술을 통한 지속가능 개발 등 글로벌 이슈 해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한편, '한-베 공동체미술교류사업'은 한국의 전문 작가 및 양국의 청년 봉사단, 베트남 시 정부와 마을주민들이 힘을 합쳐 '한국식 벽화마을'을 조성한 프로젝트다. 장성재 기자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홍보책자 '청송으로 떠나는 신나는 체험여행'을 발간했다. 9일 군에 따르면 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촌관광연구회와 함께 농촌체험 프로그램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해 대표체험 14종, 연계체험 23종, 개별체험 22종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연계체험과 개별체험에 대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홍보책자로 제작했다. 연계체험 프로그램은 관계자 워크숍 11회, 소비자 초청 시범운영 5회 등을 거쳐 당일형과 체류형으로 만들었다. 홍보책자는 지역을 5개 권역(청송읍, 주왕산, 얼음골, 남부, 북부)으로 구분했다. 지역명소와 체험농장을 연결하는 코스별 연계체험 프로그램 23종에 대한 일정, 체험비, 체험시기 등을 소개했다. 농가체험 프로그램은 권역에 속해 있는 개별체험 농장 소개, 주요 체험프로그램의 소요시간 및 체험시기, 농가 특산품이 실렸다. 또 주변 체험농장과 관광지, 숙박, 식당 정보도 함께 소개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김학봉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을 비롯한 전국 5개 국립박물관의 전시안내 서비스가 10일부터 확대된다. 전시품 음성안내와 이미지 자동안내를 하는 전시 안내 스마트폰 앱은 지난해 1월19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근거리 통신기술인 비콘을 활용해 관람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주위에 있는 전시품을 화면에 보여주며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한다. 이번에 새로 서비스하게 된 앱에는 최신정보기술(ICT)을 활용한 가상체험 메뉴를 신설했다. 장성재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17년 새해를 맞아 펼쳐질 기획공연과 다양한 역점사업들을 공개했다. 3월 오페라 신인 발굴 프로젝트의 하나로 국내외 성악도들을 위한 오페라축제 '2017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국내 유일의 기획으로 향후 세계무대에서 오페라스타로 활약하게 될 젊고 재능 있는 대학생들이 활발하게 교류 협력하고 또 실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를 통해 선보일 작품은 '코지 판 투테'(모차르트 작곡)이며 계명대·영남대·경북대 등 지역 대학 인재들과 함께 빈국립음대, 상해음악원, 베르디음악원, 줄리어드음대, 슈투트가르트음대 학생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또 신진 성악가들의 '영아티스트 프로그램' 작품은 '라 보엠'(푸치니 작곡)이며 지휘자 리 신차오(중국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가 준비하고 있다.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올해 10월 6일 '리골레토'(베르디 작곡)를 개막작으로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극장의 '피가로의 결혼'(모차르트 작곡), 대만국립극장의 '일 트리티코'(푸치니 작곡) 등이 준비돼 있다. 또 4월 중순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를 선보일 예정이며 5월에는 대구시와 일본 히로시마 시 자매도시 20주년 기념사업으로 히로시마 현지에서 오페라 '라 보엠'을 공연한다. 같은 달 24일부터 나흘간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는 3월 개관 예정인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에서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창조경제단지 내 기숙사동 1개동을 확보, '오페라 스페이스'라는 이름으로 연습장과 교육장, 소공연장, 그리고 홍보관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구를 대표하는 공공극장으로서 오페라 아카데미를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일반인과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교실로서, 대구오페라하우스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교수진과 커리큘럼으로 일반 교양 강좌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특화된 강의가 이뤄질 것이다. 또 하나는 대구 오페라의 미래를 책임질 전공자들을 위한 아카데미로서, 성악은 물론 각 분야별 인재들을 재교육하는 기관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전공자들에게 국내외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게 하고 나아가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극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대구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한층 더하게 된 이 뜻 깊은 시기에 대구오페라하우스 역시 수준 높은 공연예술도시 대구의 미래를 견인하는 한 주축으로서 새롭게 도전하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 단일오페라하우스로만 자부할 때가 아니라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크게 한 걸음 나아갈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재학생들이 2017년 새해 벽두부터 신춘당선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문단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지난 2016년 신춘문예 4명 당선에 이어, 올해 2017년 신춘문예에도 3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동리목월문창대 수필연구반의 신정애 씨는 수필 '먹감나무로' 동양일보 신춘 당선과 수필 '풀매'로 신라문학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장배 재학생은 '과녁'으로 국제신문 시조부문으로 신춘당선, 추프랑카 씨는 시 '두꺼운 부재'로 매일신문 신춘당선이 됐다. 한편, 동리목월문창대학 소설부문 지도교수 김이정 소설가는 한국최고의 상인 대산문학상을 수상하는 자랑스러운 영광을 얻었고, 수필부문 곽흥렬 지도교수도 성호문학대상을 수상했다. 매년 신춘당선자를 배출하면서 그 명성이 전국 문학 지망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지난 10년 동안 수업을 받는 학생들과 지도교수님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1천398명을 졸업시키고 24명이 신춘에 당선했으며 매년 30명 이상 전국문예대전 및 신인상 수상의 성과를 이루고 있어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의 기본 사업 목표인 김동리, 박목월 선생의 선양하고 문인 발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마다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모여든 학생들이 매년 120여명 이상 수강하고 있고 올 2017년 동리목월문창대학 수강생들을 현재 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장성재 기자
'문경 개성고씨 양경공파 문중 전적 및 고문서(聞慶 開城高氏 良敬公派 門中 典籍 및 古文書)'가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경북도는 최근 개최된 도 문화재위원회에서 개성고씨 양경공파 문중에 소장되어있는 전적 및 고문서 자료 중 5종 5책의 전적과 2종 28매의 고문서를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활지식을 기록한 '거가필용사류전집(居家必用事類全集)'과 동래부 관할기관의 일반현황과 재정운영 내역으로서 정조 연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래부사례(萊府事例)', 조선시대 의학의 변천과정을 알 수 있는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을 비롯한 '이륜행실도(二倫行實圖)'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