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6시 어린이재단 창립 70주년을 맞아 포항 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에서 ‘초록우산 나눔 음악회in경북’음악회가 열렸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포항후원회(회장 황보관현)에서 주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재훈)에서 주관을 했다. 올해 들어 6회째를 맞는 ‘초록우산나눔음악회’는 서울 세종회관에 이어 경북포항에서 처음 있는 행사로,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박미경 경북도의원, 이준영 포항시의원, 김재환 구룡포 수협장, 김기만 구룡포 농협장을 비롯해 많은 내빈과 후원회 회원, 시민을 포함해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가 됐다. 이 행사에 진행을 맡은 이홍렬 사회자(초록우산 홍보대사)는 재치와 위트 있는 어투로 관중을 사로잡은 가운데 포항의 피아노 희망의 인재인 최호준(포항예술고등1학년)군과 첫 인연을 맺은 신유식(색스폰 아티스트)kenny G-Loving You(케이지 러빙유)의 멘토멘티 합동공연의 시작으로, 가수 알리·설하윤 ·헤이걸스의 무대, 구본진의 마술쇼 등에 많은 관중이 매료되어 환호와 박수가 공연장을 메꾸었다. 또한 이홍렬 사회자의 깜짝 이벤트행사로 유명인의 싸인이 새겨진 축구공 경매에, 구룡포 수협 김제환 조합장이 200만원에 구입함으로 해서 경매된 돈이 후원회에 기탁이 됐다. 특히 공연의 하일라트인 ‘초록우산 경북드림 오케스트라’(지휘 노철우), 악장 김혜원(구룡포 초등학교 6학년), 부악장 김지은(구룡포 초등학교 5학년)외45명의 단원은 노철우 경북드림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지휘아래 ‘파랑돌’, ‘천국과 지옥’, ‘캐리비안의 해적’ 등의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해 관중들의 놀라운 가슴속에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고, 알리의 가수와 드림오케스트라의 ‘나는 꿈이있어요’ 노래에 관중들은 동화가 되어 스마트폰을 흔들며 합창을 했고 초록우산 측에서 기념품으로 답례한 스카프를 흔들며 다음의 공연을 기약했다. 황보관현 어린이재단 포항후원회 회장은 “그 동안 서울 세종문회회관에서 어린이재단 본부가 주최하는 ‘초록우산 나눔음악회에 여러번 참석하면서 느낀 점이 우리 경북, 포항이 있는 후원자들에게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멋지고 감동적인 무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오늘의 현실로 이뤄졌다”면서 “음악회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어린이재단 후원자님, 포항시민, 그리고 전국에서 참석해 주신 후원회 회장님 및 기관장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에 어린이재단 포항후원회에서 4000만원의 기탁금 전달식과, 디에스 엠알오주식회사에서 ‘지역인재양성을위한 희망나눔장학금 1000만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경주 동궁원이 개장 5년만인 9일 누적 관람객 200만명을 돌파하며, 새롭게 진화하는 경주 관광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동궁원에서는 지난 2013년 9월 10일 개장 이후 그 동안 동궁원을 찾아 준 많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고객 감동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동궁원을 만들고자 ‘관람객 200만 명 돌파 축하 이벤트’를 마련했다. 200만 번째 고객으로는 부산시에 거주하는 김형관씨(57·자영업) 부부가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을 맞아 동궁원에 나들이를 왔다가 뜻밖의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명절을 앞두고 고향인 양북을 찾았다가 동궁원을 방문하게 됐다는 김씨는 “고향 경주를 찾아올 때 마다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실감한다”며, “어제 꿈 자리가 좋았는데 뜻밖의 행운까지 겹쳐 매우 기쁘고, 전국의 많은 국민들이 경주를 찾아와 새로운 변화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김씨 부부에게 직접 꽃 목걸이와 함께 동궁원 기념품과 연간회원권을 전달하며 축하를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금까지 동궁원을 찾아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지난 몇 해 동안 어려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순조롭게 관람객 200만명을 돌파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고 뜻 깊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경주청년회의소(회장 손종렬)가 주최·주관한 ‘제24회 범시민자전거타기축제 및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8일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 타기를 통해 도심 교통문제 해결과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환경을 유지 및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한편, 시민들의 체력 증진과 활력있는 생활 문화 조성, 그리고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자전거 투어 관광콘텐츠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와 대회 참가 시민, 어린이 등 2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자전거타기 퍼레이드는 타임캡슐공원에서 예술의 전당을 거쳐 계림고등학고를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2.5km 코스로 진행됐다. 자전거타기 행사 외에도 독도수호 메시지보내기 퍼포먼스, 난타공연, 비보이 공연, K-Pop 공연, 소년소녀가장 돕기 행사,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자전거 생활 문화의 정착으로 이어져 시민의 건강과 에너지 절약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온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즐거운 축제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차기 주지 후보에 현 주지인 종우 스님(사진)이 재임됐다. 불국사는 6일 무설전에서 차기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종우 스님을 만장일치로 주지 후보로 선출했다.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은 종우 스님은 “지난 4년간 문중의 어른스님들의 관심으로 문도가 화합하여 주지소임을 무난하게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주어진 임기동안 스님들의 수행과 신도님들의 신행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부대중의 뜻을 잘 받들어 교구와 종단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용석원)는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특별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경주국립공원은 지리산(1967년 지정)에 이어, 1968년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로 지정된 유일한 사적형 국립공원이다.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남산지구와 신라 불교문화의 꽃인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는 토함산지구, 만파식적의 설화가 전해져 오는 대본지구 등 총 8개 지구로 나뉘어져 있다. 이번 특별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그 동안 흩어져 있어 하루에 돌아보기 힘들었던 경주국립공원의 8개 지구를 버스로 투어하며 곳곳에 숨어있는 명소와 역사 이야기를 해설을 통해 듣고, 다양한 이벤트와 게임을 통해 국립공원의 지정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점심식사와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가대상은 2인~5인으로 구성된 가족 또는 친구·연인이며, 참가 희망자는 경주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용석원 소장은 “이번 50주년 특별 생태관광 버스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과 함께 경주국립공원의 5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경주국립공원의 8개 지구의 명소를 탐방하며 국립공원의 지정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 보문단지에 있는 사계절 복합체험문화공간 ‘경주 동궁원’이 오는 9일 개관 5주년을 맞는다. 2013년 9월 10일 개장한 경주 동궁원은 지금까지의 유적지 관광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관광으로 새롭게 진화하는 관광 트랜드로,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경주 동궁원은 9일 개관 5주년을 맞아 관람객 200만명 돌파까지 예상돼, 고객 보답 행사 차원에서 ‘개관 5주년 문화가 있는 동궁원’을 개최한다. 9일에는 동궁원 내 느티나무 광장 및 잔디광장 등에서 신라고취대 퍼레이드, 관람객 200만명 돌파 축하 이벤트, 꽃묘 나눔행사, 깨비극단의 인형극 ‘동경이의 모험’을 비롯한 다양한 축하행사가 열린다. 특히 ‘관람객 200만명 돌파 축하 이벤트’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이 직접 200만번째 고객에게 축하 꽃목걸이와 기념품을 전달해 개관 5주년을 축하를 할 예정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에 위치한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이 어린이 관람객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경주 아이와 가볼만한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6일 문화엑스포에 따르면 방학과 휴가철인 지난 7~8월 두 달 동안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을 다녀간 방문객은 2만 1100여 명이다. 1~6월까지 상반기에는 2만 8900여 명이 방문해 올해 들어 모두 5만여 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정크아트(Junk Art)는 일상생활에서 생긴 폐품을 재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의 로봇들은 폐자동차를 활용해 만들었다. ‘변신자동차 또봇’은 2010년부터 TV방영된 3D로봇 애니메이션으로 또봇들의 활약상과 친구들의 성장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에슬론 또봇, 극장판 또봇 등 다양한 포맷으로 선보이며 TV시리즈 시청률 1위, 어린이완구 판매량 1위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이다. 지난해 5월말 경주엑스포공원 내 장보고관에 문을 연 또봇 뮤지엄에 전시된 작품은 총 31대에 이른다. 전시장 입구에 세워진 대형 로봇은 폐자동차 10대 분량의 부품으로 만든 것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로봇을 만져 볼 수도 있고, 로봇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는 점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움직임을 인식해 로봇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션인식 체험, 드라이빙 체험, 캐릭터 배지 만들기, 또봇 장난감 조립하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재미를 더한다. 김은희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 대표는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또통령’이라 불리는 또봇을 정크아트로 표현한 곳은 전 세계에 경주엑스포 한곳뿐이며 경주 뿐 아니라 수도권, 부산, 대구 등지에서 또봇을 보러 일부러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달부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예약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또봇 뮤지엄은 엑스포 내 시설 임대·대관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사례”라며 “엑스포 자체적인 킬러콘텐츠 개발 뿐 아니라 외부 업체의 우수한 콘텐츠 유치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사랑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문화재단은 '호랑이 꼬리를 잡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29일간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포항의 산업자원 '철'에 예술의 혼을 불어넣는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7회 째를 맞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예술가와 철강기업체 산업 근로자, 지역 시민이 함께 만든 스틸아트작품 전시와 다양한 거리예술공연 및 문화예술 체험이 함께하는 도심 속 예술축제이다. 이번 축제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문작가 작품 22점, 철강기업체 작품 20여점, 시민참여작품 등을 전시하는 스틸아트웨이와 크루즈선과 버스를 타고 포항의 문화예술관광자원을 둘러보는 스틸아트투어 프로그램,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되는 다양한 국내·외 거리극, 버스킹 공연, 버블·마술 쇼 등을 볼 수 있는 스틸아트웨이쇼가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시민들이 축제장에서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인 스틸아트파크를 상시 운영하고, 추석 연휴 중 진행되는 스틸한가위한마당 프로그램과 다양한 각종 스틸 관련 체험과 이벤트, 작가와의 만남 등의 부대 행사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서 예술일반분야 전국 최우수 지역공연예술제로 선정돼 문화도시 포항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올해는 축제의 예술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최초로 예술감독제를 도입해 미술전문가인 김노암 감독을 선임했으며, 시민 참여작품의 질적 제고를 위해 지역 예술강사를 모집해 통합 예술 워크숍을 축제 최초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 스틸아트 페스티벌에는 한국의 대표하는 최정상급의 김구림, 이강소 작가를 비롯해 오원영, 이용백, 정현, 김병호, 이이남, 이세현, 이상준, 황성준, 장승효, 김승영, 정정주 작가의 설치 작품, 최문석, 노해율 작가의 키네틱아트 작품 등 다양한 스틸 관련 22개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1세대 원로 작가인 김구림 작가가 출품한 '음양'은 거대한 스테인레스 스틸과 스톤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며, 이번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위해 신작이 출품되어 국내 미술계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도 철강 기업체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포스코, 현대제철, ㈜제일테크노스, 신화테크, 동국제강, 넥스틸, 동일산업, 삼흥특수금속, 세아제강, 신일인텍, 조선내화, 한국멕케이용접, 해동엔지니어링, GS기어, SMC 등 17개 업체에서 20여점의 스틸 조각 작품을 출품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주말과 공휴일에 1일 1회 운영했던 스틸크루즈 아트투어를 1일 2회로 확대했으며, 지역 예술가와 함께 스틸 체험 부스와 아트마켓을 운영한다. 허윤수 포항시 평생학습원장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항을 대표하는 철을 예술과 접목해 지역문화 콘텐츠를 구축하고 창조도시의 가치를 발견하는 대표적인 축제다"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지역연관 콘텐츠 생산하고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 세계적인 문화예술축제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사적 제512호 경주 대릉원 일원 내 금령총에 대한 발굴조사를 6일 오후 4시 고유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조선총독부박물관 수집 자료 정리 사업의 일환으로 일제강점기에 발굴된 신라 대형고분의 미진한 조사 내용을 보완하고 전체 유적 현황을 파악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금령총은 인접한 식리총과 함께 1924년에 조사됐다. 당시 금관(보물 제338호), 금제허리띠, 감옥팔찌(嵌玉釧) 등의 장신구를 비롯해 기마인물형토기(국보 제91호), 채화칠기, 유리용기 등 많은 유물들이 출토됐다. 출토품 가운데 특이한 금제방울이 포함되어 있어 ‘금령총’으로 불리게 됐다. 당시 조사 내용은 1930~1931년에 보고서로 발간되었으나, 고분 축조과정 및 유물의 해석, 의례 행위와 관련한 종합적이면서도 정밀한 조사보다는 훼손된 봉토와 적석부를 걷어내고 매장주체부만 노출한 뒤 다량의 부장품을 수습하는 방식으로 단 22일 만에 조사가 완료됐다. 경주박물관은 이번 금령총 재발굴조사에서 고분 축조방식과 조성과정, 봉분 주변 의례와 관련한 부가시설의 유무, 고분 조성 과정에서 확인되는 의례행위 및 출토유물의 의미 등 유적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들을 확인함은 물론 주변에 위치한 여타 고분들과의 관계까지 파악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조사 결과는 문화재청 신라왕경사업추진단에서 추진 중인 ‘대릉원 일원 대형고분 발굴 활용 기본계획’ 및 경주시에서 추진 중인 ‘신라왕경 8대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과 연계해 금령총의 정비·복원을 위한 기본 자료는 물론 신라학 연구의 세밀한 기초 자료로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4일, 16일 베르디(G.Verdi) 중기의 대작오페라 '돈 카를로'를 시작으로 화려한 여정을 시작한다. 극작가 프리드리히 실러의 치밀한 묘사가 돋보이는 희곡을 원작으로 한 '돈 카를로'는 스페인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왕 펠리페 2세와 아들 돈 카를로스 왕자 사이의 갈등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베르디는 '돈 카를로'를 원래 5막 프랑스어 버전으로 작곡했으나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인 수정 및 개작을 거치면서 다양한 판본을 남겼다. 이번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는 공연 시간과 작품의 밀도를 고려해 4막에 이탈리아어로 구성된 밀라노 판본을 선보일 예정이다. '돈 카를로'는 드레스덴과 베를린 등 독일 전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지휘자 펠릭스 크리거를 비롯한 최고의 출연진들이 만들어낼 환상적인 음악으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독일 주 정부에서 '궁정가수(Kammersanger)' 호칭을 수여 받은 성악가인 베이스 연광철이 출연해 고독한 왕 '필리포 2세'의 카리스마를 강렬하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특히 그가 3막에서 들려줄 아리아 '그녀는 한 번도 나를 사랑한 적이 없다 Ella giammai m'amo'는 베이스의 아리아 중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이다. 또 '엘리자베타' 역에는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와 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쿠르를 석권한 소프라노 서선영, '돈 카를로'역에는 밀라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권재희, '로드리고'역에는 지역 출신이자 스위스 바젤극장의 전속가수를 역임한 바리톤 이응광이 출연한다. 각 배역마다의 아리아가 유명한 오페라이기도 하지만 뛰어난 실력을 가진 캐스트들이 들려주는 이중창과 삼중창의 하모니가 기대된다. '돈 카를로'는 200여명의 출연진과 제작진, 거대한 규모의 무대를 자랑하는 초대형 오페라다. 오케스트라 인원만 90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연주에 참여한다. 지난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페라대상을 수상한 화제작 '아이다'에 이어 이번 '돈 카를로'를 연출하게 된 연출가 이회수는 "한국으로 귀국한 이후 연출을 시작한지 10년째가 되는 특별한 해로 이번 '돈 카를로'에 거는 기대감과 열정이 남다르다"며 "특히 오페라에서 각각의 배역이 가지고 있는 갈등관계와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아시아 최대 오페라 축제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는 14일부터 10월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 일대 공연장 등에서 펼쳐진다. '돈 카를로'와 '살로메', '윤심덕, 사의 찬미', '유쾌한 미망인', '라 트라비아타' 등 5개 메인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재)대구문화재단이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 15일까지 공모사업의 심사와 평가에 참여할 전문가 후보를 공개 추천받는다. 재단의 핵심 공모사업인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은 지역의 문화예술 창작기반 조성과 창조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330여건의 지역예술단체(인)이 선정돼 총 21억원의 규모를 지원했으며 연말까지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이 시행된다. 2019년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은 오는 12월부터 공모를 예정하고 있다. 지역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예술사업을 공정하고 엄중하게 심사해 선정해야하는 만큼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심사와 평가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 이에 재단은 올해부터 심사와 평가위원에 적합한 전문가 후보를 추천받으며 올해는 보다 확대해 약 5개월간의 기간 동안 공개추천을 시행한다. 전문가 추천은 문학, 무용, 음악, 연극, 시각예술, 전통예술, 다원예술, 문화일반, 문화예술기획, 문화예술교육, 예술경영 등 문화예술 전 분야에 해당된다.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로서 해당분야에서 10년 이상 활동하고 심사 및 평가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추천할 수 있다. 지역, 나이, 성별, 학력 등의 제한은 없으나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전문가만 추천 가능하다. 단 2019년 지원신청사업의 대상자나 관계자인 경우에는 심사위원회 구성에서 배제될 수 있다. 추천된 전문가 후보는 공모사업 심사위원 구성의 절차와 추첨제를 통해 위촉되며 최종 위촉된 심사 및 평가위원은 2019년도 지원신청사업의 심사와 채점, 선정사업의 현장평가, 재단의 심사·평가와 관련된 개선사항 및 발전방향에 대한 자문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문경문화예술회관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전시 '찻사발 이야기-계절을 담은 찻사발'을 8월 31일(금)부터 오는 14일(금)까지 15일간 문경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 '찻사발 이야기'는 2017년 작가들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2018년에는 '계절을 담은 찻사발'을 부주제로 가은요 박연태, 관문요 김종필, 김동준공방 김동준, 성주요 강창성, 채담요 최재욱, 포암요 이동규 작가 6인이 참여하며, 사계절을 표현한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다례접빈(9월 1일, 5일, 12일), 웹툰찻사발 그리기(9월 2일, 9일), 작가와의 만남(9월 5일), 발물레 시연(9월 8일)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박종덕 문화예술회관장은 "개인의 삶 속 가까운 곳에서 문화가 함께 하는 일상이 되는 환경을 만들도록 문화예술회관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복권기금 문화나눔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여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영천시는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효시인 '황성옛터'의 노랫말을 작곡한 왕평 이응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제23회 왕평가요제'의 예선 신청이 성황리에 접수중이다. 왕평가요제는 일제강점기 항일노래 제1호로 기록된 '황성옛터' 등 수많은 노랫말과 극작, 연극, 영화 등의 예술활동으로 일제강점기 국민들의 설움을 달래주었던 영천출신의 왕평선생을 기리고, 향토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영천시가 지난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23돌을 맞고 있는 '제23회왕평가요제'는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영천지회에서 주최하고 TBC에서 주관한다. 제23회 왕평가요제 예선 신청접수는 15일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정식가수로 등록된 자와 음반발매한 자를 제외한 만16세 ~ 60세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TBC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으로 신청하거나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영천지회 이메일, 문자로 접수하면 된다. (이메일: 01000art@naver.com/ 문자: 010-5659-6640) 예선은 오는 16일 영천교육문화센터에서 치러지며, 본선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45회 영천문화예술제의 특별행사로 10월 9일 저녁7시 영천시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상, 금상 수상자에게는 가수자격증이 주어지며 푸짐한 상금(대상700만원)도 주어진다.
의성군은 2018년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문학기행에서부터 재즈공연에 이르기까지, 강연, 공연, 휴식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성군립도서관은 지난 4일 '이효석' 작가를 주제로 근대문학과 소설의 미학을 살펴보는 ▲함께 읽는 즐거움Ⅰ : 이효석 함께읽기 강연을 진행하였다. 이후 9월 11일 진행되는 ▲함께읽는 즐거움 Ⅱ : 메밀꽃 필 무렵 떠나는 문학기행은 앞선 강연을 확장하여 이효석의 고향이자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강원도 평창·봉평 일대를 방문하고 이효석 문학관과 최근 개장한 이효석 '달빛 언덕'을 둘러보며 생생한 문학의 현장을 만나보고 올 예정이다. 9월 12일 오후 7시 부터 진행되는 ▲음악만이 위안, 새삼스러운 행복 : 재즈 좋아하세요?에서는 퓨전재즈리스트 '이상진 TRIO'를 초청하여 감미로운 재즈공연이 벌어질 예정이다. 더불어 9월 한 달 간 종합자료실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책읽기 좋은 계절' 차 한잔의 여유와 독서를 운영하여 따뜻한 차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향기로운 차와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의 도서관을 낭만적으로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도서원작 애니메이션 상영과 ▲초, 중, 고 독서퀴즈가 있다. 독서퀴즈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답자 중에 추첨하여 소정의 상품이 주어질 계획이다. 9월 독서의 달과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usc.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54-830-6959)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한 시설관리사업소 소장은 "2018년 책의 해를 맞이하여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번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책'과 연계하여 여행, 음악, 영화 등 함께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된 다양한 강좌에 군민들의 많은 참석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사장 유경상)이 5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3,5갤러리 전시관에서 제2회 옛 사진 공모전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옛 사진에 담긴 추억 '그땐 그랬지!''를 주제로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되어 총 302점의 옛 사진이 응모됐으며,사라져가는 지역사회의 가치 있는 근현대 민간기록물을 수집해 공동체와 미래세대의 자산으로 창출하는 안동근현대생활사 기록관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심사는 1980년대 이전 지역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흑백과 컬러 구분 없이 지역의 건축물, 풍경, 거리, 생활상 등을 담아 당대의 시대상과 문화, 생활상 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에 중점을 두었다. 그 중 대상 1점(상금 100만원), 우수상 5점(각 20만원), 가작 10점(각 10만원), 입선작 다수가 선정됐다. ''2018 옛 사진 공모전' 대상에는 김석현씨(경북신문 2사회부 기자)가 출품한 '1952년 9월 옥동공민학교 성인교육반 수업'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조승엽)는 수상 선정이유로 "1952년 9월, 한국전쟁 기간 중 교사가 소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흙벽을 발라놓은 임시교실에서 두 명 교사의 지도 아래 10대 후반에서 20대의 청년과 이를 훌쩍 넘은 성인 등 40여 명이 책걸상도 없이 고무신을 벗어둔 채 멍석 위에 책상다리로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표정이 살아있는 지역 근현대사의 모습이 담겼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수상자인 김석현씨는 "평상시 근대문화유산인 기록물에 관심이 많아서 소장하고있던 사진을 해마다 출품하게되었으며,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게되어 많은 시민들이 그때그시절의 추억사진을 보며 공감할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수상 5명에는 유수호의 '1970년대 용상동 만물상회 앞 절미운동', 권용숙의 '1968년 나룻배 타고 예비군 훈련 가던 날', 임영대의 '1962년 임청각 회화나무', 이경숙의 '1950년대 학교 가정실습', 김점희의 '1965년 할아버지의 회갑' 등 5점이 선정되었다. 우수상 사진에는 1950년대에서 1970년대 시대상과 맞물린 지역사회 주민의 생활상이 담겨있고, 나아가 의례, 풍속, 교육현장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한편, 가작에는 권태진 '1960년대 안동시가지 풍경', 김경미 '1969년 대안극장 앞', 김화순 '1970년대 혼례날 가마타고', 이계향 '1960년대 성진골 시아버지', 이정화 '1960년대 대폿집에서', 임수행 '1964년 운산역', 임영준 '1967년 북후 신전리 동네할배들', 정현경 '1956년 남선면의회 기념', 조봉순 '1970년대 마애리 망천절벽 나룻배', 지유숙 '1958년 천리천 철교 위' 등 10점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사진은 21세기인문가치포럼 행사에 맞춰 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시상식을 갖고 5일부터 7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5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문의:(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http://gacc.co.kr), 전화 054-857-2083.
영천향교(전교 김달헌)는 지난 1일 문화재 활용사업인 '풍류와 만나는 寒여름밤 인문학' 강좌를 유림 및 시민들 150여명의 참여로 지난 1차에 이어 2차 인문학 강좌를 열었다.
금오공대갤러리가 9월 초대전으로 유승우 작가 작품 전시회 '짓(mind gesture)'을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에는 혼합재료를 사용한 설치 작품 등 총 21점이 전시된다. 유승우 작가는 쓸모를 다해 버려진 것에서 새로운 사물의 모양과 가치를 찾는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다.
울릉군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독도가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알려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독도 사진 전시회'를 대구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고 있다.
포항시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릴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추진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총 42명으로,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해병대 전우회 경상북도연합회와 포항시지회, 해병대 제1사단, 해병대 교육훈련단 등 군부대 관련은 물론 포항시 이통장연합회, 개발자문위원회 연합회, 새마을회, 재향군인회, 포항문화원, 한국예총 포항지회 등 관계자들로 구성돼 성공적인 축제를 만드는데 힘을 보탠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오는 10월 2박3일간 우리 포항에서 열리는 100만 해병인의 우정과 화합의 축제인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를 위해 추진위원으로 적극 참여해 주신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해병대 전우회, 해병대 제1사단을 비롯한 군부대, 포항의 많은 단체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는 불굴의 강인한 정신,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의 끈끈한 전우애 등 해병인의 자긍심과 100만 해병인의 고향 포항의 정체성과 접목시켜 '무적 해병의 패기로! 더 큰 도약 위대한 포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는 10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3일간 포항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의 해병대전우회와 그 가족, 포항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축제로 꾸며지며, 10월 20일 해상퍼레이드/상륙작전시연, 블랙이글스 에어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박2일 병영체험, 고무보트 탑승체험, 군대음식 체험, 운제산 천자봉 행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8~9세기 통일 신라시대에 투조 기법으로 만들어낸 금동귀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주 황용사에서 발견됐다. 투조(透彫) 기법은 금속판의 일부를 끌이나 톱으로 도려내고, 그 남은 부분을 무늬로 나타내는 조금 기법이다.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지난 7월 황용사지의 시굴조사를 했고 투조 금동귀면, 석불 등의 유물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유물의 발견 장소인 황용사는 경주 보문단지에서 감포 방면으로 넘어가는 동대봉산(옛 은점산) 절골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로서 경주시 구황동에 있는 황룡사지와는 다른 사찰이다. 조사 전부터 황용사지는 통일신라시대 쌍탑을 비롯해 고려시대 승탑, 초석, 석축들이 흩어져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알려진 것에 비해 그동안 황용사지는 정비 및 보수가 진행되지 않았으며 조사착수 당시에도 여전히 산죽, 수목 등이 유구와 뒤엉킨 채 일부는 붕괴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황용사지에 대한 조사가 시급함을 인지하고 사역과 성격을 확인하고자 지난 7월 추정사역에 대한 폭넓은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황용사는 계곡 주변에 크고 작은 석축 대지를 조성한 후 건물을 축조한 산지형 가람으로 통일신라시대 ~ 조선시대 건물지 5동, 탑지, 축대, 석렬 등 다양한 유구가 중복되어 있는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특히, 현재 쌍탑이 남아있는 구역의 경우 고려시대와 관련된 유구와 유물이 확인되지 않아 고려시대에는 주변의 다른 곳으로 옮겨 갔다가 조선시대에 다시 중창되는 등 변화가 많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황용사의 사역이 현재 추정 사역보다 훨씬 넓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주요 출토유물은 걸이가 있는 투조 금동귀면, 석불, 소조불, 용두편, 하대석 편 등 사찰의 격을 나타내는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되어 황용사의 위상이 매우 높았음을 보여준다. 최인창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은 "금동귀면은 높이 15㎝인 성인 손바닥 만한 크기로 입에는 고리가 달렸으며, 입체감이 돋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국내에 유사한 사례가 없어 지금은 용도를 알 수 없지만 장식품일 수도 있고, 고리에 무언가를 걸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황용사 주지 도연 스님은 "황용사는 선덕여왕 2년(633년)에 창건돼 당시 명칭은 황둔사(黃芚寺)라고 불렸으며, 소성왕대에 황용사(黃龍寺)로 바뀌어 이후 중창, 중수 등의 과정을 겪으며 계속해서 사세를 유지해 왔다"면서 "앞으로 황용사에 대한 추가 조사 및 정비가 잘 이루어져 경주지역의 또 다른 불교문화 명소는 물론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불교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청과 함께 2013년부터 전국의 (비지정)폐사지를 대상으로 ‘중요 폐사지 발굴조사 사업’을 매년 진행 중이다. 경주 황용사지는 올해 두 번째 조사사업이며, 이에 대한 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는 오는 6일 오후 2시30분 경주시 황용동 황용사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