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청소년문화의집이 지난 5일 달성군 청소년문화의집 및 가창면사무소 일대에서 지역 청소년과 아동, 주민 500여명의 참여 속에 '2016 가창면 청소년 마을축제 '다같이~ 놀자! 동네한바퀴!'를 열었다. '2016 가창면 청소년 마을축제 '다같이~ !동네 한바퀴!'는 청소년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여 지역청소년의 활동공간을 형성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을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 8가지 꿈틀이 체험부스와 마을 속 RPG게임(마을 미션 게임 '워킹맨'), 릴레이 스포츠존, 가족 플리마켓, 우리마을교육나눔 추진위원회의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주민주도형 사업인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와 함께 지역주민,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축제 전반에 참여함으로써 마을공동체 문화 형성에 한 발 나아가는 뜻 깊은 축제가 됐으며 앞으로도 주민주도형의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고 달성군은 밝혔다.
대구시와 (재)대구문화재단, 남구가 공연문화도시 대구 조성을 위해 주말아트로드조성사업 '大(대)명동마켓'을 오픈한다. 대명동마켓은 대구의 명동을 만들자! 라는 주제로 대명동 소극장거리 일대에서 오는 14일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대명동마켓은 창작자 참여형 플리마켓으로 인적이 드문 대명동거리에 창의적 예술시장을 형성하고 문화와 예술로 활기찬 대명동 소극장거리와 청년 공감네트워크를 조성하는 것에 목적을 뒀다. 대명동마켓은 획일화된 여타의 플리마켓과는 달리 창작자 중심의 아트마켓으로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의 그림, 도자기, 금속공예품에서부터 소규모 공방을 운영하는 청년 창작자들의 구슬공예, 의류악세사리, 은세공품 등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창의적인 작품들을 판매해 차별화 된 아트마켓으로 구성된다.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5월 가정의 달 기념 콘서트로 '시립합창단 제2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가정의 달을 맞아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부제로 사랑과 행복에 관한 합창곡들을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서양합창곡과 우리나라 합창곡을 비교하여 연주함으로써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개그맨 방송인 김병재가 진행과 해설을 맡아 공연을 재미있게 이끌어가고 바이올린 듀오 '마노아와 퓨전 가야금 연주그룹인 '가야랑'이 시민들에게 클래식 합창음악과 더불어 대중음악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페라 '로엔그린'의 결혼행진곡으로 무대를 시작한 후에 '아빠하고 나하고'를 부르면서 아빠와 아이가 직접 공연에 참여할수도 있다. 이어서 사랑 노래 모음과 특별출연자들의 사랑의 선율이 무대를 이어가고 마지막으로 뮤지컬형식의 '이탈리안 셀러드'가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울진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체험연극 '소년 이순신,무장을 꿈꾸다'를 오는 20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30분 2회에 걸쳐 후포면 울진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공연은 이순신 장군의 일화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체험 연극으로 구성해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인물 '성웅'이 아닌 장난꾸러기 소년 이순신으로 재미있게 만들어졌으며 전쟁놀이와 파도타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호환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이 오는 23일 '제32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빚기 대회'를 연다. 10일 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이 대회는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로, 198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2회를 맞았다. 전국 초등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립경주박물관 상설전시관 및 옥외전시장에서 그리기(도화지/한지)와 빚기(찰흙)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 심사를 거쳐 분야별 우수작을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을 시상하고, 입상작은 오는 6월 15일부터 8월 28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강당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다.
손주환 전 공보처 장관이 20년 동안 소장해 온 소산 박대성 화백의 '수묵화 대작'을 경주 솔거미술관에 기증했다. 기증된 수묵화 대작은 1993년 작품으로 이 시기에 박대성 화백의 소장 작품이 몇점 남아 있지 않아 그 가치가 남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손주환 전 장관은 소산과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어 그의 50년 기념전 '솔거묵향 - 먹 향기와 더불어 살다'전(展) 개막을 축하하는 의미로 작품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전 장관은 수묵 대작을 1993년 소산으로부터 선물 받은 후, 20여 년 동안 소장해오고 있었다. 경주 솔거미술관은 10일 오전 경주엑스포 대회의실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손 전 장관의 기증작에 대한 수탁여부를 심사한 결과 운영위원 만장일치로 수탁을 결정했다. 윤범모 경주엑스포 예술총감독은 "낙동강 하구 을숙도의 갈대밭을 그린 이 작품은 소산 화백이 미술계에서 입지를 굳혀가던 시기의 작품으로 낙동강, 제주 성산포 등 실경을 사실적으로 그리던 시기의 대표작이라 볼 수 있다"며 "특히 당시 그림들은 소산조차도 소장한 작품이 없어 그 가치가 매우 높으며 솔거미술관 박대성 화백 컬렉션에 없는 부분을 채워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상주시 외남면(면장 조중래)은 지난 7일 소은리 곶감공원(감락원)에서 이정백 상주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및 출향인,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외남면지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외남면지는 2012년 6월에 면지편찬위원회(위원장 김흥욱)가 발족되어 33명의 추진위원과 22명의 집필위원이 참여해 기초자료 수집과 14차례 수정 끝에 지리, 역사, 자연, 마을, 전통문화와 유물 등 총 12편으로 나눠 외남면의 모든 것이 기록됐다. 김흥욱 편찬위원장은 "시행착오도 많고 미흡한 자료를 찾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부족한 점은 후손에게 맡긴다"고 아쉬움을 전하며, "편찬기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면민과 출향인사들의 열화 같은 애향심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이번 면지 발간에는 시 지원금 1천500만원을 포함해 지역주민, 기관단체, 출향인사 협찬금 등 총 1억 2천만원이 모금되어 1천600부를 발간해 각 기관별 단체별 각 가정에 배부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의 외국인을 위한 영어 전시 해설 프로그램 '토요 뮤지엄 투어(Saturday Museum Tour)'이 새롭게 단장했다. 9일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와 박물관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신라 문화에 관한 이해를 돕고자 토요 뮤지엄 투어 프로그램을 매주 토요일 2회(오전 10시~11시30분, 오후 3시~4시30분)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경주박물관의 중요 전시품을 통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관람 코스를 따라 한 시간 반 정도 전시 해설을 듣는다. 성덕대왕신종 등 옥외 전시품으로 시작해 선사시대에서 통일신라까지 신라의 발자취를 시대별 관련 유물별로 살펴보는 여정은 아직 한국 문화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친근하게 느끼도록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국보급 문화재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들은 관심사에 따른 자유로운 질의응답으로 이어지며 문화재에 관한 다층적인 이해가 가능해 그동안 참여한 외국인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
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여로'가 경주에서 악극으로 첫 선을 보인다. 오는 27일 경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되는 '악극 여로 1983'은 경주시립극단의 올해 107회 정기공연이다. 근현대사의 시대상 속에서 바보신랑 영구와 그의 착한 아내 분이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악극 여로는 경주시립극단의 엄기백씨가 연출, 윤학열씨가 각색해 악극 여로 1983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공연은 27일과 28일 오후 7시30분, 29일 오후 3시에 관람할 수 있다.
경주시립합창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0일 오후 7시 30분 '내가 살아가는 이유, 가족' 특별음악회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연다. 이번 음악회는 가족 그 시작, 엄마, 아빠, 귀여운 어린이 발레, 아들과 딸, 이영조 작곡가와 함께하는 음악이야기, 소망, 부모 등 8가지 다채로운 테마로 구성됐다. 공연시간은 총 100분이며 관람료는 1인 5천원이다.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 또는 인터파크를 통해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 김강규 지휘자의 진정성이 넘치는 매끄러운 진행과 전국 최고 수준의 경주시립합창단원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가족의 소중함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회 대한민국 연극제'의 전국 16개 시·도 대표팀의 출품작이 확정됐다. 9일 대한민국 연극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진운성·충북연극협회장)는 제주도를 끝으로 전국 16개 시·도의 출품작이 모두 확정됐다고 밝혔다. 연극제는 '대한민국, 연극에 살다-생명의 울림 희망의 향연'을 주제로 다음 달 3일부터 22일까지 청주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시·도가 참여하는 첫 연극제로 연극인들만이 아닌 대한민국 남녀노소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기는 어울림 축제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극제는 다음 달 3일 오후 7시 청주 예술의 전당 대 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경연, 해외공연, 초청공연이 열린다.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3일부터 6월 4까지 23일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아프리카에 대한 특별기획 'Hello! Africa 체험전'을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인의 가면, 목조각, 그림, 전통악기 등 200여 점이 전시되며 서아프리카 예술을 테마로 귀중한 옛 예술품들과 현대적인 컨셉의 작품들을 배치하여 예술 작품들을 소개하는 체험 전시로 매우 다양한 삶의 형태와 생활풍습을 엿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서아프리카에 흩어져 있는 예술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작품 감상뿐 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서아프리카를 여행하듯이 인상적인 체험교육이 되도록 하여 학생들에게는 교실 밖 수업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예술의 높은 담을 헐고 예술을 즐기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의 입장료는 1천원(체험료 따로 있음)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 자유로운 사진촬영과 아프리카 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420-7826, http://www.gcart.go.kr/)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지난 6일과 7일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제2회 DIMF 뮤지컬 스타' 예선을 열었다. 'DIMF 뮤지컬 스타'는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이끌어갈 숨은 인재를 찾기 위해 DIMF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사업으로 새로운 스타 발굴 '콘텐츠' 로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행사는 전국에서 온 총 270여팀(31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예선은 6일 대학·일반부가, 7일에는 중·고등부의 예선전이 각각 진행됐다. 합격자는 오는 10일 DIMF 공식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공지된다. 예선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오는 28일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최종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또 DIMF 뮤지컬 스타의본선 무대는 방송(채널A)을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특히 제2회 DIMF 뮤지컬 스타는 본선 경연을 통해 총 7개 부문을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DIMF의 공식행사 및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경주문화재단이 경주교촌마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신개념 가면무희마당극 '신라오기(新羅五伎)'의 첫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첫 공연은 지난 7일 오후 5시, 경주교촌마을 광장에서 5백여명의 관객과 함께 진행됐다. 마당놀이 형태의 '신라오기'는 최치원의 향악잡영 오수(五首)에 모티브가 있다. 오기는 금환(저글링), 대면(무용), 산예(사자춤), 월전(가면극), 속독(무용)을 말하며, 공연은 이를 중심으로 다섯 마당으로 구성됐다. 20년간의 당나라 유학 생활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온 최치원이 교촌마을에서 서라벌 광대패들의 공연을 보고, 화려한 춤과 뛰어난 기예에 탄복하여 다섯 수의 시를 지어 화답한다는 스토리다. 김완준 경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신라오기는 신라의 역사문화콘텐츠를 현대에 접목시켜 탄생한 공연물이다"라고 운을 떼며, 향후 경주를 대표하는 야외 브랜드 공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공연 '신라오기'는 9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후 5시에 경주교촌마을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무료공연. 문의는 054-748-7721 콘텐츠개발팀.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13일 저녁 7시 '영덕사랑孝사랑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잊혀지기 쉬운 가족간의 사랑 이웃간의 사랑 웃어른에 대한 공경 등 '사랑'이란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문희옥 김혜연 윙크 삼태기가 출연해 누구나 공감하며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어질 예정이다. 예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영덕사랑孝사랑콘서트를 통해 잠시 잊고 있었던 이웃간의 사랑 가정의사랑 영덕인의 사랑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군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제20회 상주예술제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상주지회가 주최하고 상주시 후원으로 이달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중덕지 자연생태공원과 상주문화회관 및 삼백테마공원 등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지난 7일 중덕지 자연생태공원에서 상주예술제 개회식을 시작으로 산하 7개단체(문인협회, 미술협회, 음악협회, 국악협회, 연극협회, 사진작가협회, 무용협회)주관으로 유·초·중·고 학생 및 시민들과 손을 맞잡고 각종 경연대회, 연주회, 공연, 전시행사가 펼쳐진다. 예술제 주요행사는 7일 문인협회에서 제21회 시낭송대회와 제20회 한글백일장, 미술협회에서 제22회 학생미술/서예실기대회와 낙동강미술제 제21회 입상작품을 중덕지 자연생태공원에서 전시했다. 10일 음악협회에서 제20회 상주민요 창 경연대회와 2016청소년 희망콘서트를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하고, 연극협회에서 11일에 연극 '바보아리랑', 12일에는 인형극 '꼬깜 꼬까미'를 삼백테마공원 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대구 도심을 열정의 축제로 물들이고 화려한 막을 내렸다.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축제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성대히 열렸다. 올해 컬러풀페스티벌은 대구시 추산 30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 중앙네거리부터 종각네거리까지 설치된 D·A·E·G·U 무대에는 총 5가지의 콘셉트에 따라 45개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러시아 피에리아의 현대무용과 중국 청두시 곡예단의 변검 시범을 비롯해 안동탈춤, 가야금 등의 전통공연이 이어져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는 대구시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분필아트 기네스 신기록 도전이었다. 7일 기네스 도전을 위해 대구시는 종이컵 크기의 분필 10만여개를 특수제작했고 2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분필아트에 직접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바람과 근심을 잠재우는 피리 '만파식적'의 설화를 바탕으로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안녕을 기원하는 '2016 경주세계피리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경주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은 정통 피리축제이자, 월드음악축제로써 자리를 굳건히 잡아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개막 축하공연, 세계피리 명인전, 세계악기 전시전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특히 13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선보이는 개막공연 '만파식적, 염원의 소리를 찾아서'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융복합작품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행위예술가 신용구 작가와 김동진류 대금산조보존회, 대금연주자 문현수, 거문고연주자 박선미가 만나 만파식적과 상징적 오브제들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한 간절한 평화 염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세계피리명인전에는 올해 세계 6개국(몽골, 스리랑카, 아일랜드, 일본, 중국)의 피리명인들이 초청되어 공연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연주그룹 어쿠스틱 카페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14일 오후 7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각각 공연을 갖는다. 어쿠스틱 카페(Acoustic Cafe)는 바이올리니스트이며 키보디스트인 츠루노리히로, 피아니스트 나카무라 유리코, 첼리스트 마에다 요시히코 등 3인이 자신들의 솔로 활동과 병행해 결성한 그룹이다. 현재는 라스트카니발의 작곡자이자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츠루노리히로를 중심으로 첼리스트 아야코 피아니스트 마유코로 활동하고 있다. 한때 x-japan의 리더 토시가 그룹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들의 음악은 오리지날 음악 뿐 아니라 클래식, 영화음악, 팝, 뉴에이지, 탱고, 뮤지컬 등을 담은 뉴에이지 크로스오버와 재즈, 비틀즈의 팝송, 한국 가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있는 곡들을 클래식으로 편곡해 연주하고 있다.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이하 DTC) 섬유박물관이 패션 디자이너 박동준(사진 오른쪽)의 작품을 기증받기로 합의하고 후속 절차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한국 유일의 섬유 관련 박물관으로 운영중인 DTC 섬유박물관은 섬유 및 패션의 사료를 발굴하고 수집하는 학예연구사업에 주력해왔다. 현재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패션 디자이너 박동준이 현역 시절에 남긴 작품 545점과 소품 150점 및 연관 자료들을 자료 박물관에 기증된다. 이번에 기증되는 작품은 100여 회의 패션쇼 및 전시를 통해 박 이사장이 남긴 의류들 가운데 패션 연구에 필요한 소장 및 보존 가치가 있는 대상만 선별한 리스트이다. 이 목록에는 드레스, 코트, 투피스, 재킷, 망토 등 다양한 복식이 망라돼 있어 디자이너 박동준의 패션 세계와 과거 2세대 한국 패션의 산업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를 엿볼 수 있다. 1980년대부터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기 시작한 박동준 이사장은 남성 신사복의 복식을 여성복에 창의적으로 응용한 형태로 각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