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4·13 총선 참패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제20대 국회의원선가 직후 이틀(14~1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1.5%로 전주(4~8일) 대비 8.1%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박 대통령 취임 후 현재까지 약 3년 2개월 동안 리얼미터가 실시한 주간집계 중 가장 낮은 것이다. 기존 최저치는 이른바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과 '연말정산 세금폭탄' 후폭풍, 유승민 전 원내대표 시절 당청갈등이 격화됐던 2015년 2월 1주차 31.8%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2.3%를 기록, 전주대비 7.8%포인트 급등했다. 역시 박 대통령 취임 후 현재까지 가장 높은 수치라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기존 14.9%포인트에서 15.9%포인트나 벌어진 30.8%포인트로 집계됐는데 이 또한 박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폭이다. 리얼미터는 "이른바 '집토끼 계층'으로 불리는 대구·경북,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비롯해 거의 대부분 지역과 연령층, 이념성향에서 지지층 이탈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7.1%→31.0%), 서울(36.0%→27.6%), 경기·인천(35.9%→27.6%), 대구·경북(56.3%→48.8%) 등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40대(35.8%→23.4%)와 60대 이상(68.4%→56.2%)에서 각각 12.4%포인트, 12.2%포인트씩 급락했다. 30대(22.4%→15.2%)와 50대(45.9%→39.2%)도 각각 7.2%포인트, 6.7%포인트의 비교적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20대(17.3%→17.0%)는 소폭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1.6%→21.4%)에서 10.2%포인트 떨어져 가장 많은 지지자들이 이탈했으며 보수층(70.4%→60.6%)에서도 9.8%포인트 하락을 기록, 지지층 이탈 규모가 컸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진보층(14.3%→10.5%)에서도 3.8%포인트 빠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2%)와 유선전화(38%)의 병행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응답률은 4.0%다.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초 서방의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을 다음달 1~3일 국빈방문해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이 이란 측의 초청으로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및 협력 방안, 한반도 정세 등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은 1962년 양국이 수교한 이래 우리나라 정상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전통적 협력분야인 인프라·플랜트·에너지 분야는 물론 보건·환경, 해양·수산 등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또 문화·교육, 개발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호혜적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핵무기 개발 의혹으로 이란에 부과됐던 서방의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세계 각국은 신시장으로 부상한 이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란 인구는 8000여만명으로 이집트에 이어 중동에서 두 번째로 많아 내수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란이 미국 등 주변국과의 협의를 통해 핵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사회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지난 1월 국제사회의 대(對)이란 제재조치가 해제된 이후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보다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외에도 동포 대표 접견,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문화 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인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여당의 참패로 끝난 4·13 총선 결과와 관련해 "앞으로 국민의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고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도록 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선거의 결과는 국민의 민의가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20대 국회가 민생과 경제에 매진하는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정부도 새롭게 출범하는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4일 대변인 명의로 짧은 논평을 내놓은 바 있지만 박 대통령이 선거 결과와 관련한 입장이나 견해를 직접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17일 총선 직후 야권통합론이 또다시 불거지는 상황과 관련, "정치인만을 위해 그런 발언을 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 큰 실례"라고 통합론 확산 차단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광주 북구 한 식당에서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야권통합론 논의를 재점화하려는 일각의 시도에 대해 "정치공학적으로 이합집산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선거결과로 나타난 민의를 반영해 국회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대 국회에서 캐스팅보터로서 더불어민주당과 사안별로 협력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저희는 캐스팅보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의당이 국회 운영을 주도할 것"이라고 독자행보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 국민의당을 '호남 자민련' 등으로 평하는 것에 관해서는 "민심이 반영되는 게 정당투표"라며 "국민의당은 정당투표에서 제1야당이 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서울, 경기, 인천 모두 국민의당이 두 번째 정당이 됐다"며 "특히 서울에선 1등인 새누리당과 거의 차이가 없고 더민주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 그게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호남에서도 광주에서 (시민들이 정당투표로) 50% 이상 국민의당을 지지해줬다"며 "지역구 득표 차이보다 정당득표 차이가 더 많았다, 그걸 보면 국민의당은 제1야당이고 전국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한편 자신의 대권 행보에 관한 질문에는 "지금은 어떻게 하면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지, 국민의당이 어떻게 하면 주도적 역할을 할지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다만 당헌상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관해 "대통령선거 1년 전에 당권과 대권을 분리한다는 당헌·당규는 지켜져야 한다"고 발언, 당대표직에서 물러나 대권 행보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한편 4·13 총선 선거사범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 수사 방침에 대해 "여소야대를 바꾸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며 "엄중하고 공정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한식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식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K-Style Hub 한식문화관'에 청송백자 상설전시코너가 마련되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박근혜대통령을 모시고 한식재단 윤숙자 이사장, '태양의 후예'에서 열연중인 배우 송중기씨와 함께 약과 만들기 시연에 나서 전통생활자기에 소담스럽게 담아내는 약과 만들기 체험도 있었다. 특히, 이번에 개관한 한식전시체험관에는 청송의 자연 원료로 빚어낸 청송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접시, 찻잔 등 한식의 품격을 높여주는 유백색의 아름다운 생활자기 1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청송군관계자에 의하면 "청송백자는 앞으로 한식재단과 함께 한식을 활용한 음식관광과 한식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한식과 생활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공예품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Style Hub'는 한류체험과 의료관광, 한국 전통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관광의 융복합 콘텐츠 전시장으로 '한식문화관'에는 관광통역안내와 한류스타 체험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는 2층 관광안내센터와 3~4층 한식 전시·체험관, 그리고 5층 아트마켓관 등 총 4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학봉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8일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 등 현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17일 정 의장 측에 따르면 정 의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와 회동을 할 계획이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5월 임시국회 및 쟁점 법안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지만 입장차가 커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새누리당은 우선 19대 국회에 계류 중인 무쟁점법안 등을 최대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노동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등도 하루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에 대해서는 야당의 반발이 커 진통이 예상된다. 원유철 비대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19대 국회 임기가 5월까지다. 19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 중에서 국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법안들은 가급적 많이 통과시키고 마무리져야 한다"며 "쟁점법안을 우선으로 해서 타협하고, 타협해서 합의할 수 있으면 좋고, 안 되면 안되는데로 쟁점이 없는 법안들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민주의 경우에도 19대 국회 종료 전 마지막 임시국회를 열고 무쟁점 법안들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민주 원내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역대 국회에서 선거가 끝나고 하루 이틀 본회의를 열고 무쟁점 법안들도 처리하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동에서 국회법 얘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의장 개정안도 있고, 여러 조문이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예산안 자동부의 문제도 있어서 국회법 개정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역사 국정교과서 폐기 결의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국정교과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는 힘들고 세월호법 개정은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세월호가 7월에 인양되는데 6월 말에 특조위를 끝낸다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새누리당도 반대 명분이 약할 것이다.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양보 받을 것은 양보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규슈에서 잇단 강진으로 41명이 숨지는 등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데 이어 남미 에콰도르에서도 16일(현지시간) 규모 7.8 강진이 발생해 최소한 77명이 숨지고 578명이 다쳤다.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공안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6시58분께 에콰도르 중부 무이스네 남남동쪽 27km 떨어진 곳을 진앙으로 일어났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즉각 위험한 지진해일이 해안에 밀어닥칠 가능성이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다. 지진 진원은 수도 키토 북서쪽 약 170km 떨어진 지하 약 20km 지점이라고 USGS는 전했다.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1979년 이래 가장 강력한 이번 지진으로 진앙에서 수백km 반경에 있는 만타, 포르토비에호, 과야킬 등에서 지금까지 7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희생자 수는 피해 극심한 지역에서 관련 보고가 들어옴에 따라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글라스 부통령은 구조대가 진앙인 무이스네로 접근하려고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이스네는 비교적 상주인구가 적은 어항이지만, 긴 백사장을 끼고 있어 관광지로 인기 높아 많은 여행객이 몰리고 있다. 진앙 부근에 4000명이 사는 페데르날레스 시의 가브리엘 알시바르 시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실제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며 무너진 건물 수십 동 밑에 깔린 주민을 구조해달라고 호소했다. 알시바르 시장은 약탈까지 자행되는 페데르날레스에서 붕괴한 가옥이 한 채가 아니라 시 전체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에콰도르 최대 인구 도시인 과야킬에선 고가도로가 무너지면서 깔려 숨진 운전자도 있다. 과야킬 국제공항은 통신체제가 마비됨에 따라 폐쇄됐다. 일본 규슈 구마모토(熊本)현 일대를 지난 14일 밤과 16일 새벽에 규모 6.5와 7.3 지진이 강타해 적어도 41명이 숨지고 2000여명이 다쳤다. 구마모토 지방에는 16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나빠지면서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짐에 따라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자위대는 구조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진 피해지의 구조와 복구를 돕기 위해 자위대 지원 병력을 2만5000명으로 확대했다. 아침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는 기자들을 만나 구마모토 강진 사태로 인한 이재민 구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먼저 극심한 부족 현상을 빚는 이재민 숙박시설을 확보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구마모토현에서만 거주지를 떠나 대피 피난한 주민이 9만명에 이르고 있다. 규슈 각지에서 강한 여진이 잇따름에 따라 주민은 학교와 체육관 등 임시 대피소에 수용되고 있다. 부상자 경우 16일 새벽 규모 7.3 강진으로 구마모토현에서 다시 9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고 후쿠오카와 오이타, 사가(佐賀), 미야자키(宮崎)현 등 다른 규슈 지역의
새누리당 비박계가 17일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결정에 강력 반발하는 등 집단 행동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세연, 오신환, 이학재,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난 지도부는 당의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명분도, 권한도 없다"며 "새로운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해야 한다"고 원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내정에 집단 반발했다. 이들은 비대위 구성과 관련, "당을 환골탈태시킬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 새 원내대표를 최단기간 내에 선출해야 한다"며 "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돼 비대위를 구성하고, 당의 정비와 쇄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사진)은 15일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 거기서 사과를 하고 다시 당으로 돌아오라고 하면 들어가겠다"며 복당 전 자신을 낙천시킨 새누리당의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들어가고 나가는 데는 다 절차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이 선거할 때는 입당 안 된다고 난리 치더니만 이제는 또 빨리 들어오라고 난리"라며 20대 총선 참패 후 결정된 새누리당의 '무소속 복당 허용' 방침을 비판했다. 주 의원은 "자기들이 사과하고 절차를 갖고 오라고 해야 한다"며 "비대위가 구성되고 자기들이 무슨 결정을 안 해주겠나. 우리(무소속)가 쫓겨나와서 문고리 잡고 열어주세요 이러겠냐"며 '선(先) 사과 후(後) 복당'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15일 의회운영위원장실에서 '의정포럼 7개 분과 대표회의'를 열고 2016년 하반기 중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의원들의 입법정책 및 의정활동에 대한 자문 및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홍진규 운영위원장과 이철우 의정포럼 대표 주재로 2015년도 추진성과와 2016년 상반기 포럼 일정확정 및 위원들의 자문과 정책제언 활성화 방안에 대해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의정포럼은 하반기에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분과회의는 상하반기 각 1회 개최 및 상반기 분과회의는 5월 3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무소속 박승호(포항북) 후보가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박승호 후보는 15일 육거리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갖고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승호 후보는 "'반듯한 캠프'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자원봉사에 동참해 준 많은 지지자 덕분에 행복하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 해단식이 끝이 아니라 포항과 국가발전을 위해 할 일을 찾아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명재 의원은 지난 15일 '포항남·울릉 선대위 해단식'을 가졌다. 박명재 의원은 이날 해단식에서 "전국 평균 투표율(전국 58%)에도 미치지 못하고 경북(경북 56.7%)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포항남구 51.7%)과 그리고 공단근로자들이 많은 지역의 특수한 상황속에서도 전국 3위의 득표율로 당선될 수 있도록 해준 지역주민들에게 다시 한 번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헤아려 지역발전과 민생정치 실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이번 승리를 가져온 원동력이 되어준 선대위가 선거후에도 성공적인 의정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한 든든한 지원자, 후원자가 되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총선으로 다원화된 다당 체제가 이뤄져 입법활동과 예산활동, 정책활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경북과 포항·울릉군의 사업유치와 예산확보와 더불어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 재창출 등의 소임을 다하기에 벅찬 책임과 무거움을 느낀다"고 전제한 뒤 "우리 경북의원들이 일치단결하여 경북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서서 새누리당의 재건과 정권 재창출에 버팀목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주 새누리당 김석기 국회의원 당선인이 17일 오후 5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가졌다. 해단식에는 선대위 고문을 비롯해 선대위원장, 자문위원, 운영위원, 당 위원회, 선거 관계자, 특보단, 한농연, 청남회, 여성위원회, 후원회 등 김 당선인의 지지자 및 선거운동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선거기간 동안 고생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주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준 경주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 경주 발전의 여정에 동참해 달라"며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일하는 국회의원, 신뢰받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당선인은 "경주의 어려운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내건 공약을 꼭 실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0대 총선 다음날인 14일 논평을 통해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권에 대한 엄정한 심판이었다"며 "16년만에 새누리가 참패하고,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국회의원 선거의 개표 결과 더민주가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이 11석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더민주 경북도당은 "개표 전 100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제1당이 된 것은 정부와 여당의 독선과 무능한 경제실정에 혹독한 심판을 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호남에서 새누리 후보가 당선되고 영남에서 더민주 후보가 당선된 것은 지역주의가 허물어지는 큰 정치발전"이라고 내다봤다. 또, 경북에서 더민주 후보가 한 명도 당선되지 않은 것을 두고 "경북도민만이 변화와 혁신을 거부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전제하며 "향후 도내에서도 각종 공직선거에서 야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전환점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중기 경북도당 위원장은 "14일을 기점으로 선대본부를 해단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정책개발 및 조직강화로 경북의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희 기자
대구경북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는 54.8%, 경북은 56.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은 총 유권자 223만7천710명 중 126만9천607명이 투표해 56.7%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제19대 총선의 경북은 56.0%를, 대구는 52.3%보다 다소 높았다. 그러나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때 경북은 59.5%로 저조한 반면 대구는 52.3%로 우연의 일치로 똑같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경북의 경우 예천군이 68.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으며, 칠곡군이 46.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실제 경북은 60%를 상회한 지역은 울릉 60.4%, 영주 62.7%, 문경 63.6%, 예천 68.4%, 영천 62.9%, 청도 64.6%, 상주 62.6%, 군위 64.65, 의성 60.75, 청송 61.5%, 영양 66.5%, 영덕 61.1%, 봉화 65.4%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반면 구미시갑 47.9%, 칠곡군 46.9%로 50%를 넘지 못한 저조한 투표율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선거구 통합지역인 영주,문경시와 예천, 영천시와 청도군, 상주시와 군위, 의성, 청송군지역은 경북 평균 투표율 56.7%보다 높은 60% 이상을 나타냈다. 한편, 대구는 평균 투표율 54.8%로 중구 52.2%, 동구 55.1%, 서구 49.1%, 남구 49.0%, 북구 55.3%, 수성구 64.0%, 달서구 51.65, 달성군 54.2%의 투표율로 2012년 제19대 총선과 2014년 6.4지방선거때보다 투표율이 다소 높았다. 서인교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14일 총선 참패와 관련, "무소속 분들의 복당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사무부총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집권당으로서 형태나 내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당의 새로운 면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장은 여소야대 형태로는 박근혜 정부의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우리가 국정운영을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으로 뒷받침하려면 무소속도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자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부총장은 '김무성 대표 책임론'과 관련, "책임 추궁으로 누굴 하나 정리했다, 추궁했다, 그런다고 해서 이 문제(선거 패배)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어려움을 우리 스스로 자초했기 때문에, 여기에 또 책임론 공방을 같이 가중해서 묻는다면, 그것은 우리의 자화상이 더 추해지고, 국민 앞에 도리가 아니다"고 했다. 홍 부총장은 또 "친박이다, 비박이다, 공천이 어떻게 되었네, 이건 이미 결과가 나온 것인데, 이걸 추궁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며 "이제는 더 큰 정치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지금까지 구태의연했던 부분들을 깨끗하게 국민 앞에 사죄하고, 우리가 잘 하겠다는 의지를 어떤 형태로든 새롭게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장은 지도부 사퇴로 인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에 대해서는 "정책적인 문제나 새로운 비전을 놓고 앞으로 국정을 어떻게 하겠다, 또 우리 새누리당이 새롭게 태어나겠다, 이런 아젠다를 놓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충돌을 하든지 해야 한다"며 "지금 이 형태, 친박이 어떻게 비박이 어떻고, 또 과거가 어떻고, 이런 고리타분한 것이 재론되면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
4·13 총선결과 정치지형이 여소야대 구조로 바뀜에 따라 선거를 이끌었던 여야 지도부의 거취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선거결과에 대한 입장도 달랐다. 제20대 총선에서 참패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 직후 '이한구 책임론' 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참패한 상황에서 더 이상 제가 대표직에 있는 게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해서 오늘부로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이 대표직을 대행하느냐는 질문에는 "최고위와 만나 임시체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확인해야 한다"며 "모일 수 있는 시간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선거를 승리로 이끈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위상은 한껏 올라갔다. 김종인 대표는 14일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책임을 준엄하게 심판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 과반의석' 붕괴"라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문제는 경제'였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는 투표로 심판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것이 총알보다 강한 투표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호남 참패에 대해서는 "인과응보"라며 "항상 실망만을 드렸는데 의석을 달라고 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다. 더민주당의 잘못에 회초리를 들어주신 호남의 민심을 잘 받아 안겠다. 더욱 분골쇄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국민의 당의 선전으로 향후 대선후보로서 입지를 탄탄히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14일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위해 4·13 총선 공약평가 특별추진위원회 구성과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를 공식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마포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총선정책 이행점검단을 설치해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녹색 바람을 만들어 국회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지해 줘 감사드린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더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20대 국회에서 제대로 일하는 국회로 바꾸라는 명령을 꼭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이번 선거는 위대한 국민들의 승리다.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하라는 명령이다"며 "겸손하게 국민 속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밖에도 "여러분 한분 한분이 제3당 정치혁명의 주역"이라며 "국민의당은 전국의 지지받는 전국정당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인수 기자
대구수성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14일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여권의 텃밭인 대구에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선이 확정되면서 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로 급부상하게 됐다. 매우 탄탄한 전통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야당의 김 후보가 여권의 유력 대선후보인 김문수 후보를 당당히 물리친 것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이정표라 할만하다. 때문에 김 당선인은 야권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 차기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군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김부겸 후보와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 간의 수성갑 대결은 지역구 한 석의 의미를 뛰어넘어 여·야 잠룡간의 대결로,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김 후보의 승리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과 견줄 수 있는 대권주자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이번 승리는 TK(대구·경북) 지지를 받는 첫 야권 대권주자 탄생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정통 야당 출신 후보가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에서 당선된 것은 1985년 이후 31년만에 처음이다. 소선거구제하에서는 1971년 이래 45년만이다. 김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잘 해서라기보다는 국민이 다시 한 번 굽어 살펴주신 덕분"이라며 "더 이상 지역주의도, 진영논리도 거부하겠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가 이번에 전국 최고의 투표율을 보였는데 그만큼 변화에 대한 대구 시민의 열망, 뭔가 현실을 바꿔 보자는 수성구민들의 열화와 같은 열망이 터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시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정확하게, 부지런하게 대변해야 겠다는 그런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승리로 김 당선인은 여야를 아우르는 야권의 유력한 대권후보로 위상이 급상승하게 됐다. 김범수 기자
4·13 국회의원총선거의 개표가 종료된 가운데 여소야대 정국이 현실화됐다. 특히 더민주가 예상 밖으로 수도권에서 약진하면서 원내 제1정당이 새누리당에서 더민주로 교체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 현재 개표가 종료된 가운데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새누리당 122석, 더불어민주당 123석·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이 당선 확정됐다. 전국 253개 지역구 중에서는 새누리당이 105석, 더민주가 110석, 국민의당이 25석, 정의당이 2석을 각각 확보했다. 무소속 후보는 11명 당선됐다. 비례대표의 경우 새누리당 17석, 더민주 13석, 국민의당 13석, 정의당 4석이 확정됐다. 전체 의석의 48%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승부처 수도권에서는 더민주가 압승했다. 새누리당은 불과 35석을 건지며 대패했고, 더민주는 82석을 차지했다.
14일 4·13국회의원총선거 후보자투표의 대구·광주 득표율을 분석한 결과 대구와 광주시민들의 절반 이상이 자신들의 전통 지지 정당인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외면했다. 영호남의 심장부인 대구와 광주에서부터 지역주의가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구에서는 203만129명의 유권자 중 111만270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46.7%인 52만263명만이 새누리당을 선택했다. 더민주는 이곳에서 18.3%(20만4011표)를 받았고,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도 꽤 많은 표를 가져갔다. 광주에서는 115만8221명의 유권자 중 71만3788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절반 이상인 55.84%(39만8594명)이 제1야당 더민주를 버리고 국민의당을 선택했다. 더민주를 선택한 유권자는 33.80%(24만1276명)에 그쳤다. 새누리당은 이곳에서 2.20%(1만5720명)의 선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