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 대구경북에서 950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대구시장 후보에는 권영진 새누리당,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송영우 통합진보당, 이원준 정의당, 이정숙 무소속 후보 등 5명이 등록을 마쳤다. 경상북도지사 선거에는 김관용 새누리당 후보 독주 속에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윤병태 통합진보당, 박창호 정의당 후보가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한편 대구시교육감 선거에는 우동기, 정만진, 송인정 후보가, 경북도교육감 선거에는 이영우, 이영직, 안상섭 후보 등이 등록해 각각 3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반면 경북 고령군(곽용환)과 봉화군(박노욱), 대구의 남구(임병헌)와 달성군(김문오)은 새누리당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지역이 됐다. 새누리당이 공천자를 내지 못한 지역은 상주와 청송 등 2곳이나 된다. 경북은 경주와 문경, 영덕에 각각 5명씩 지원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대구는 서구청장에 4명이 지원해 가장 높았다.
금품살포와 여론조작 의혹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경주시장 선거가 5명의 후보가 등록하면서 새누리당 후보와 1대4 구도로 2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새누리당 최양식 후보 캠프는 무소속 난립에다 기호1번 프리미엄으로 우세한 가운데 선거를 치르게 됐다고 판단하고 선거 전략을 득표율을 높이기에 초점을 맞추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경주선거는 출구조사가 빗나갈 정도로 유권자들이 좀처럼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데다 정당보다 혈연, 학연이 여느 시군보다 강한 지역으로 무소속 3인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공천경쟁에 실패한 박병훈 후보가 무소속 등록을 마친데 이어 무소속 황진홍 후보가 단일화를 제의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동시장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권영세, 무소속 이삼걸. 권혁구 후보는 15일 오전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입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에 선거운동에 나섰다.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는‘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를 약속하며“이번 선거는 서로 상대방을 헐뜯고 비방하는 네거티브 선거가 아닌 진정 안동시민을 위하고 더 큰 안동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정책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학철 경주시장 후보가 15일 선관위에 등록을 마치고 “지금부터는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은 자제하고 각 후보들이 제시하는 정책과 비전에 의해 경주시민들이 이를 비교 평가한 후 새로이 4년간의 시정을 맡길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권자의 권리를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황진홍 경주시장 후보가 15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경선에 불복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새누리당 경선에 컷 오프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으며 이런 억울한 결과는 경찰의 불법전화 여론조작 수사결과로 입증이 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병훈 경주시장 후보가 새누리당의 최양식 후보 공천에 반발하며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권력실세와 공권력이 민주적 선거를 방해하고 있다며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주민 1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삭발을 단행했다. 박 후보는 “20여 년간 한눈팔지 않고 충성했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키로 했다”며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 경주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감 선거에서 이영우 현 교육감과 이영직 도교육청 전 교육정책국장 간의 기세 싸움이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두 후보는 재직시절 도교육청에서 각각 교육감과 교육정책국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어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처지다. 이번 선거에서 이영우 후보는 정책 홍보에 전념하는 반면 이영직 후보는 정책대결과 네거티브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고 있다.
15일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되자 대구·경북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오전부터 여러 후보들이 방문,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와 송영우 통합진보당 후보, 이원준 정의당 후보가 대구시장 후보 등록 서류를 선관위 관계자들에게 제출했으며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후보도 오전 9시 이전에 대구선관위를 찾았다. 이날 경북선관위에는 이영우·이영직 경북도교육감 후보가 오전 9시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했고, 도지사 후보인 박창호 정의당 후보, 김관용 새누리당 후보가 이후 차례대로 등록을 마쳤다. 이영우 후보는 "선거기간을 많은 사람들로부터 경북교육에 바라는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로 활용해 선거 운동 개혁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이영직 후보는 "국민적 슬픔이 아직 가시지 않은 시기에 선거 후보자로서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국민들이 아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선거활동을 할 것이고, 좋은 결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장 새누리당 이강덕 후보(52)와 무소속 이창균 후보(54), 새정치민주연합 안선미 후보(41)와 경주시장 새누리당 최양식 후보 등 도내 시군 단체장 후보들도 이날 대부분 등록을 마쳤다.
경북도교육청은 15일, 지난 3월 1일자로 인사 이동한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보인사 관련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9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신규교사를 포함한 공립 초·중·고등학교 790개교의 교사 4천543명(참여율 95.3%)이 참여했다. 설문 문항별 만족도에서 ▲전보인사에 대한 개인적인 만족도는 92.4% ▲인사관리 기준과 자신의 전보 점수에 따른 공정성은 94.5% ▲인사관리기준의 공정성 및 합리성 여부는 92.9% ▲학생지도와 학교 교육력 제고 고려 여부는 90.7% ▲인사담당자의 안내 적합 여부는 90.4%로 나타났다. 인사 만족도 설문조사는 2013년부터 시작했는데 지난해의 경우 90% 이상 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
이영우 경북교육감 예비 후보는 14일, “그 어느 때 보다도 국민의식 교육이 강화돼야 하는 시점에서 나라 사랑교육의 일환으로 전개하는 무궁화동산 조성 및 무궁화 사랑 실천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 두 가지를 공약으로 밝혔다. 이 후보는 우선 우리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무궁화 피는 학교 동산 만들기 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6·4 지방선거가 정책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오는 15일 경북도지사 및 교육감선거후보자 등이 참석하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 및 1층에서 가진다
6.4 지방선거 등록일을 앞두고 경북도교육감 선거구도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 후보들간의 합종연횡이 나오는가 하면 서로간 비방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예비후보로는 이영우, 이영직, 안상섭, 문경구, 류진춘 등 5명이 활동해왔으나 류 후보는 스스로 물러났으며 이영직·문경구 후보는 14일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감 선거는 이영우, 이영직, 안상섭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13일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6·4 지방선거 공천장 수여식 및 안전결의대회'를 가졌다. 후보들은 15, 16일 이틀 동안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2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4일 실시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특정 예비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한 영천시 지방공무원을 14일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하고,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영천시의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선거대책본부장을 수사의뢰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A씨는 4월 14일부터 29일까지 영천시장선거 예비후보자 B씨를 마을회관으로 안내하여 주민들에게 선거운동을 하게하고, 또 야유회 행사 등에 B씨를 밀착 수행하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한편 B씨의 수행비서에게 5회에 걸쳐 행사 장소·일시 및 그 상황을 알려주는 등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한 사실이 있다. 영천시선관위는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와 관련하여 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거법 강의·공문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에 대하여 엄중히 처벌 할 것임을 강조하여 안내 한 바 있다.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 캠프측이 13일 대표 표어로 “300만 대구시대, 김부겸이 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김부겸 시장, 대구 대박!”, “대구의 큰아들!” 3가지를 발표했다. 김 후보 캠프는 대구의 비전으로 ‘300만 대구시대’를, 비전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으로 ‘대통령과 시장의 협력’을, 그리고 김 후보의 능력과 책임 있는 인물론으로 ‘큰아들’을 각각 내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직 경북도 교육감 예비후보는 13일, 경북에서 해마다 증가하는 고등학생 학업중단비율을 감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고등학생 학업중단비율은 전년도 대비 1.9% 증가한 1천54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째 감소세를 보이는 전국 평균치와 대조된다. 학업중단 이유는 학업 부적응이 전체의 35%로 가장 많았다.
이영우 경북교육감 예비 후보는 지난 10, 11일 양일간 오천 시장 및 경산 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을 살리는데 교육기관이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이갑형 무소속 영양군수 후보가 지난 9일 이여형, 김용암 전군수, 남병상 전 영양경찰서장을 비롯한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영덕군에서 6.4 지방선거 경선불공정과 편파적인 특정인 공천 특혜의혹으로 지역구 강석호 국회의원이 궁지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조두원 김성락 장석욱 군수후보자 김기홍 도의원 등 4명이 12일 영덕군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원칙보다는 반칙 공정보다는 정치 공작이 판을 치는 영덕 정치현실을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 부득이 하게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이번 영덕의 새누리당 경선 과정은 불신과 의혹 투성이로 앞으로 새누리당에 대한 정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의성군 농업기술센터소속 사과발전연구회(회장 권영길)는 12일 새누리당 김주수(62`전 농림부 차관) 의성군수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권영길 회장은 이날 김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사과발전연구회 회원 120여명은 6·4 지방선거에서 김주수 의성군수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의성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의성군수로 선출될 것을 강렬하게 희망한다"고 지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