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과 속임수로 얻은 돈은 결국 인간을 파괴한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노쇼 사기, 리빙방 등 범죄단체에서 벌어진 고문과 가혹행위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은 탐욕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피해자들은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욕망이 놓은 덫에 걸..
서천 강변도로가 개설되어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까지 직행할 수 있도록 노폭이 확장되고, 깔끔하게 포장되어서 노변 경관이 아름답게 되었으며 차량 통행이 무척 편리하게 되었다. 문천과 서천이 만나는 합수골에 다리가 놓아져 금성로로 회전하던 차량은 직진하게 되었으니 시간..
우리 역사에서 최초의 여왕은 신라 27대 선덕여왕이다. 성골만이 왕이 될 수 있다는 골품제로 인해 부왕인 진평은 선덕을 왕으로 등극시키는 무리수를 둔 것이다. 때문에 여왕시대를 맞아 주위의 반발과 냉대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편을 마련해야 했다. 삼국유사에는 선덕..
“식물은 늙어가면서 늠름해지는데 동물은 추해지잖아요. 추해지지 않으려면 묵은 틀에 얽매여 있으면 안 됩니다. 묵은 틀을 버리고 새롭게 해야 해요” 라는 이 말은 생전 법정스님의 말씀이다. 법정 스님의 이 언술처럼 우린 고정된 틀 속에 갇혀 사는 게 사실이다. 필자역시 ..
최근 정부가 내년부터 휴대폰 개통 과정에서 얼굴 안면인식 등 생체정보 등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본인 확인 절차를 넘어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얼굴인식 생체정보는 일반 개인정보와 차..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올해 보건의료 평가에서 ‘12관왕’을 차지했다. 감염병 예방부터 공공의료, 건강증진까지 전 분야를 아우른 성과다. 중앙부처와 경상북도의 평가를 동시에 통과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행정 실적을 넘어 현장 대응력과 정책 완성도를 함께 인정받았다고 볼 수 ..
"지중해식 식단이 몸에 좋다"는 말 -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싱싱한 채소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둘러 먹고, 생선과 견과류를 곁들이며, 저녁엔 와인 한 잔. 상상만 해도 속이 편안해지는 식사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단을 평생 이어온 사람들이 정말로 백세를 넘..
팔질(八耋)에 접어드니 기억을 잘하지 못하여, 소지품 둔 장소를 찾지 못해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메모해 둔 것마저 그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는 빈도가 증가하여 자탄(自嘆)을 할 때가 많아지고 있다. 동료들도 이구동성으로 기억력이 고속으로 현저하게 소멸화 되고 있다니, 그..
자신이 종식시킨 전쟁이 몇 개인데 이 정도면 평화상을 받을만하지 않냐고 자찬하는 트럼프대통령이 과연 올해 노벨 평화상을 받을까에 세계의 관심이 쏠렸었지요? 결과는 트럼프대통령이 아니라 베네수엘라의 야권지도자 마리아 마차도가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상속은 한 개인의 생애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일정한 친족 관계가 있는 사람 사이에서, 재산에 관한 권리와 의무의 일체를 이어 주거나, 그 권리와 의무의 일체를 이어받는 중요한 절차이다. 이 과정에서 상속인 및 상속재산 확인, 상속재산 분할협의뿐만 아니라 “취득세”라는..
지난 2025APEC경주정상회담 기간에 이재명 대통령은 K민주주의가 국제 민주주의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말이 추상적이면 듣는 사람마다 그 뜻을 다르게 해석을 할 수가 있다. 특히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 말은 개념이 정확하고 定義된 언어를 사용해야 국민들은..
한해의 끝자락에서 거리에는 온정의 손길을 위한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선보이고 있다. 이땅에 선 보인지가 어언 97년이다. 그러나 불교의 보시는 연원이 더 깊다. 보시의 사전적인 의미는 자비심으로 남에게 재물이나 불법을 베푸는 것을 뜻한다. 소위 재시(財施)와 법시(..
지금 보수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결코 가볍지 않다. 지지와 비판을 떠나, 많은 국민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정치가 너무 거칠어졌다’는 인식이다. 특히 강경한 언어와 대립적 구도가 반복되면서, 보수 우파 정치 전반이 하나의 이미지로 고착되고 있는 현실은 냉..
인생사에 경험만큼 큰 자산은 없다. 그러나 경험엔 한계가 있다. 이 때 한 권의 책으로부터 얻는 간접 경험은 삶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는 한 권의 책 속엔 교양, 지성, 정보 등이 수두룩하게 내재돼 있어서이다. 이런 독서의 유익함 때문에 ‘책은 인생 바다를 가장 ..
스콧 피처제럴드(F. Scott Fitzgerald, 1896~1940)의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1925)가 출간된 지 100년이 되었다. 1922년 개츠비는 데이지가 결혼해서 사는 N.Y Long Island East Egg 건너편 We..
아침마다 피켓을 든다.어제는 경주 동천동 양정로 삼거리에서, 오늘은 경주시청 사거리에서 작은 목소리를 보탰다. 손은 차갑고 말수는 적지만, 마음만은 무겁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진 권력이 만들어낼 ‘1당 전체주의의 길’ 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창녕성씨 시조는 고려조에서 중윤호장(中尹戶長)을 지낸 성인보(成仁輔)이고 그의 묘소는 경남 창녕군 대지면 모산리 503번지의 맥산에 있다. 마을에서는 맥산을 일명 부리산(浮鯉山)이라고도 하는데 산의 생김새가 꼭 잉어가 상류로 헤엄을 치고 올라가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지난 18일 영천에 소재하는 임고서원에서 교남회(嶠南會)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 교남회는 경상북도 각 시군에서 모인 향유들의 모임으로 시 군 지구별 순번으로 매년 춘추 2회 오후에 모여 1박 2일 숙식을 함께 하며 정담을 나누고, 세미나를 해오다가 몇 년 전부터 오전에..
의사로 병원에서 일하면서 시간이 허락하면 바이오 회사나 의료기기 회사를 자문합니다. 최근에 뇌진탕을 혈액에서 진단하는 첨단 장비를 개발한 회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뇌진탕이 의심되면 일단 CT를 찍는데, 출혈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는 진단이 어려워서 10% 정도만 진단이..
선창가 골목에 들어서면/ 바퀴가 굴러가듯/ 세상에서 잠시 밀려난 기억이/ 눅눅하게 물렁물렁하게/ 쉬고 있는 듯한 곳// 내리던 흰 눈 그친/ 허름한 동태탕 집/ 무 밑동처럼 시원한/ 지글거리는 냄새가 오물오물/ 파도처럼 일렁이고/ 해풍이 어둠 밀쳐낸/ 오래 전 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