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5일 오후 2시30분 칠곡군 약목면 동안리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담수 미세조류 배양장' 가동식을 개최한다. 국내 최대규모의 담수미세조류의 대량배양을 통한 바이오 연료를 생산, 고기능성 물질 추출 및 원료 공급이 가능한 배양장이다. 담수미세조류 바이오 연료는 전 세계적으로 고갈되고 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신재생에너지이다. 민물에 서식하는 미세조류(이끼류 - 식물성 플랑크톤)를 이용해 바이오디젤유를 생산하는 것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상용화 단계에 있는 사업이다.
저축은행 감사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저축은행의 접대비가 최근 1~2년 사이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영업수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상위 23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접대비 지출내역을 조사한 결과, 평균 71.5% 증가했다.
통일부가 13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의 방북 신청을 불허함에 따라 '6·15공동선언 11돌 기념 평화통일민족대회'가 분산 개최되게 됐다. 6·15남측위는 15일 개성에서 열리는 평화통일민족대회'에 참가하겠다며 백낙청 명예대표와 김상근 대표 등 98명의 방북 신청서를 지난 10일 통일부에 제출했었다. 앞서 6·15남측위는 6·15북측위(위원장 안경호)와 6·15해외측위(위원장 곽동의)와 함께 15일 개성에서 남측 100명, 북측 100명, 해외측 60여명이 참석하는 6·15평화통일민족대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통일부는 "6·15남측위의 개성 남북 공동행사 방북 신청과 관련, 5·24조치 이행 등을 고려해 현 시점에서 대규모 남북공동행사 개최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불허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장경 천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된다. 고려대장경연구소는 13일 고려 초조대장경 천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장경도량 고려대장경연구소와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9개국 15명의 국외학자들과 국내학자 12명이 참가한다. 27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고려 초조대장경을 중심으로 대장경을 집중 조명하는 첫 시도이다. ‘대장경: 2011년 고려대장경 천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대장경이라는 대주제 아래 9개 소주제로 나눠 3개 분과가 27일~28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북한 철광석 등 지하자원에 관심이 있다며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북한과 협력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또 파이넥스 공법도 연내에 중국에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양 회장은 13일 중국 장쑤(江蘇)성 장자강(張家港)에 위치한 자회사 '장가항포항불수강(張家港浦項不銹鋼, ZPSS)' 공장에서 열린 생산설비 증설 준공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북한에 있는 철광석이나 흑연, 마그네사이트 같은 지하자원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남북관계가 단절되면서 북한과 거래가 끊어졌지만 언젠간 남북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산 철광산의 경우 중국이 일부 가져다 쓰고 있지만 추정 매장량이 30억t에서 50억t 가량인 만큼 아직 갖다 쓸 양이 많이 남아 있다고 본다"며 "북한의 철광석들이 대체로 철 함유량이 30∼35%로 낮은 자철광이지만 불순물을 제거하면 쓸 수 있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오는 15일 '등록금 공청회'를 열어 학생, 대학,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21일 당정협의를 갖고 등록금 인하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당 소속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들은 12일 오후 5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11일 "한국의 스티브 잡스 탄생은 현재 불합리한 대·중소기업 구조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1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 특강을 통해 "획기적인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에서 뇌수막염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강원 홍천의 제1야전수송교육대에서도 군인 한 명이 뇌수막염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12월 교육대에 입소한 이 모 이병이 퇴소 당일 의식을 잃어 국군홍천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뇌수막염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학 등록금 인하와 관련,여야 정치권과 대학생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당초 오는 15일께 발표하려던 등록금 인하대책을 오는 20일 전후로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2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당내 및 각계의 등록금 인하대책을 둘러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오는 20일 전후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당내 등록금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등록금 인하방안을 마련한 뒤 예산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과 당정협의를 갖고 최종 인하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품이나 향응을 수수한 공무원이 2009년 381명에서 지난해 760명으로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자는 2009년 1089명에서 1436명으로 급증했다. 이들 중 금품향응 등 수수혐의를 받은 공무원은 760명으로, 이는 금품향응 등 수수가 가장 많았던 2005년의 737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자 1436명 중 교육자치단체 소속이 절반 수준인 699명으로, 상당수 교원들이 행동강령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크 랑(72) 전 프랑스 문화부장관, 파리7대학 벵상 베르제(44) 총장, 박병선(83) 박사가 145년 만의 외규장각 도서 한국 반환의 의미를 설명했다. 1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자크 랑은 "5년 갱신 대여 형식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장기 대여라고 본다"며 "외규장각 의궤의 귀환은 지속적인 귀환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 10대학 공법학 교수를 지내기도 한 그는 "외규장각 의궤를 좀 더 빨리 귀환토록 하기 위해 우리는 절대로 영구반환이라는 결정을 내리면 안 됐다"면서 "영구반환을 위해서는 프랑스 국내법을 바꿔야 하는데 수년 간의 끊임없는, 확실하지 않은 토론이 이어져야 했다"며 대여 형식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경북 울릉군은 최근 관광객들이 급증함에 따라 청결·친절을 위한 관광객 맞이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각 분야별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4만8832명 증가한 13만1303명이 다녀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이상 증가한 수치로 안정적인 기상여건만 뒷받침 된다면 올해 4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군은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겪고 느끼게 되는 잠자리와 먹거리 해결을 위해 담당(6급)이하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관내 위생업소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출·퇴근 전 친절, 청결, 질서,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안내·지도와 함께 방문객 면담 등을 통한 개선사항 조기해결 등 현장행정에 본격 착수했다. 관내 기관단체, 사회단체, 지역NGO 등이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환경대청결 운동도 관광성수기가 끝나는 10월까지 중점운영기간을 설정하고 월 1회 이상 정례적으로 실시해 청정 울릉 이미지에 맞는 쾌적하고 깨끗한 관광여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9일 북한이 남북간 비공개 접촉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엄포를 놓은데 대해 강한 불괘감을 표시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밀 접촉 혹은 국제간 접촉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 국제 관례"라며 "특히 이번에 공개된 것은 사실여부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북한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진행된 남북 비밀접촉은 북한 국방위원회 인사들이 주도했으며, 북한은 이들을 모두 숙청했다고 KBS1 TV가 8일 보도했다. KBS에 따르면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날 "이번 남북비밀접촉은 북한 국방위 소속 인사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방위 핵심 라인이 아닌 1급 정도에 해당하는 실무급으로 비밀접촉을 마치고 북한에 돌아간 뒤 협상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해임 등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10일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상표 홍보수석 등을 포함한 참모진 개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여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정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김효재 한나라당 의원을, 홍상표 홍보수석의 후임으로 김두우 청와대 기획관리실장을 기용하는 인사를 이르면 이날 중,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단행할 전망이다. 또 진영곤 고용복지수석도 이번 개편 대상에 포함돼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최근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 경력 등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정 정무수석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 출마 등을 위해 교체하는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새 기획관리실장에는 장다사로 민정1비서관을 기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위원회 설립문제와 관련해 "위원회를 만들어 1년에 한 번 할 거면 만들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수유1동 한빛예술단에서 열린 제89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위원회를 만들면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매달 체크하지 않으면) 일을 안 하는 것과 같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실 산하 위원회(41개)가 지나치게 많음을 언급하며 "총리실이 위원회 집합소도 아니고 또 만들자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리실에서 다 하다보면 뒤로 밀려 총리 임기 중에 (위원회를) 한 번도 못 열 수 있다"며 "총리가 끼고 장관 여러명이 끼는 것보다 민간단체가 중심이 돼서 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또 "나도 위원회가 10개가 안되지만 형식적으로 안하기 때문에 정말 바쁘다"며 "위원회를 만들어 어느 민간단체에 힘을 실어주고 어떻게 실질적으로 일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한나라당 공성진(58·서울 강남을) 의원이 9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공 의원에 대해 당선무효형인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5838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 의원의 측근 염모(48)씨와 보좌관 홍모(57)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후원회를 통하지 않고 정치자금을 부정수수했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공 의원은 2008년 경기도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공모 회장으로부터 3000여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골프장 전동카트 제조업체 C사와 바이오업체 L사 등으로부터 1억여원의 금품을 챙기는 등 2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9일 김종창(68) 전 금융감독원장을 소환,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조사했다. 김 전 원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검찰청 민원실을 거쳐 조사실로 향했다. 수차례 출두를 미룬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원장은 모처에 머무르며 조사에 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이 여러 방식으로 부산저축은행을 비호해 줬다는 의혹에도 불구, 돈이 오간 정황을 확인하지 못해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원장은 지난해 2월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의 저축은행 공동검사를 일주일 동안 중단시켜 부산저축은행이 대비할 시간을 벌어준 의혹을 사고 있다. 김 전 원장은 특히 김황식 총리(전 감사원장)에게도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이 이 과정에서 은진수(50)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통해 부산저축은행 측의 청탁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협력업체들로부터 납품 단가를 강제로 깎은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이들 회사에 하청업체 납품가격 인하에 대한 조사를 통보하고 지난 7일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구매총괄본부를 조사한 뒤 관련 서류를 확보해 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기아차는 매년 두 차례씩 2000여 개 협력업체와 납품가격을 협상해 통상 2∼8%씩 가격을 깎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 납품 단가를 인하했다. 하도급업체들은 납품단가 협상은 형식에 불과하며 현대·기아차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정한 뒤 사업상 지위를 이용해 이를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 3월 동반성장 협약 체결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당시 협약을 통해 정부의 대·중소기업 상생 정책의 첫 단추를 끼운 업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공공건물의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1차 녹색성장위원회 및 제4차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합동 보고대회에서 "기후변화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감 건축기법을 도입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