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전공의 면허정지 유연 처리와 의료계와의 건설적 협의체 구성을 통한 대화 추진 지시로 의정 갈등의 국면 전환이 기대됐지만 당장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의료계에 대한 정부의 대화 제의에도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은 25일 현실로 나타났..
러시아의 한 공연장에서 수천 명이 모인 콘서트 직전 무장 괴한들에 의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가 벌어졌다. 22일 저녁(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일어난 이 테러로 지금까지 사망자만 총 133명에 이르고 있다. 일부 현지 매체..
다음 달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됐다. 총선 레이스의 출발선에 선 여야는 각각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을 내걸고 총력전 태세에 돌입했다. 앞으로 선거일까지 보름여가 남았다. 여야는 국민에게 약속한 페어플레이 정신을 실천해..
의대 증원 2천명 배분 방안 발표로 정부는 '쐐기'를 박으려 하고 의료계의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갈등과는 별도로, 정부가 당초 정책 목표를 달성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둘이 아니다. 의대 증원의 궁극적 목적이 필수·지역 의료를 살리는 데 있다는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황 수석이 MBC를 포함한 일부 출입기자와의 사석에서 '언론인 회칼 테러' '5·18 배후 의혹' 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진 지 엿새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틀 전 만 해도 황 수석 '사퇴설..
여권에서 이종섭 주호주 대사 귀국 문제와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거취를 둘러싸고 당정 갈등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총선 민심 악화 흐름 속에 여당에선 '이종섭 즉각 귀국, 황상무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특정 언론사를 지목한 뒤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언론시민단체와 야권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내에서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황 수석의 '거취 결단'을 촉구하는 인사들이 잇따랐다. ..
국방부 장관 재임 당시 해병대원 사망사고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임명과 부임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 쟁점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임명·출국 과정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 법안을 당론 발의하고 15일에는..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7조원을 넘어서며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14일 전국 초중고교 3천개교 학생 7만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사교육비 총액..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동참하라는 미국의 압박에 우리 정부가 어느 정도 보조를 맞출지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한미관계를 생각하면 미국의 요청을 마냥 뿌리칠 수 없는 노릇이긴 한데 그로 인한 한국 반도체 산업의 영향도 적잖기 때문이다. 미국은 중국의 첨단반..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공천이 잡음을 낳고 있다. 반미(反美) 단체에 몸담거나 활동한 인사들이 비례 당선권에 배치되면서 이념 편향 시비를 낳은 것이다. 지역구 공천에서 비주류 후보들이 무더기로 낙천하면서 '친명횡재·비명횡사' 논란을 겪는 민..
교사와 사교육 업체들이 검은 거래로 유착하는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 의혹이 감사원 감사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 감사 결과 혐의가 확인된 현직 교사 27명을 포함해 56명..
의대정원 대폭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과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하고 있다. 정부는 최대 쟁점인 증원규모 '2천명'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일축하며 강경 조처를 쏟아내고 있고, 전공의들은 병원 복귀 조짐은커녕 오히려 이탈자 수가 더 늘고 있다. 대화 해결을..
주호주 대사에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두 달 전 출국금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고발한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서다.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까지 끝나고 부임 준비에 들어간 대사가 ..
간병, 육아 등 돌봄 서비스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사람 구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비용 부담도 일반 가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요양병원 등에서 개인 간병인을 고용하려면 지난해 기준 월 370만원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군 당국의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연습이 4일 시작됐다. 이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둔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한미가 지금 발전시키고 있는 북핵 위협 대응작전 개념을 적용해 ..
아침 수업 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원하는 모든 초등학생에게 다양한 방과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이달부터 본격 확대돼 시행된다. 오는 4∼5일부터 전국 2천741개 학교에서 시행된 뒤 2학기엔 6천여개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기록적인 저출산 양상이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보다 1만9천200명(7.7%) 감소했다. 작년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다. 여자 1명이 평생 낳..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여전히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재작년 전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53만원(세전)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4.9% ..
국민의힘이 25일까지 전체 지역구(253개) 중 127곳의 총선 후보를 확정했다. 일단 사천·밀실 공천 논란으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비교하면 큰 파열음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우려했던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마음) 공천 논란이 나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