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주춤했으나, 마이너스 통장을 비롯한 생계형 대출이 급증하면서 우리나라 가계 부문의 빚이 작년 4분기 이후 최대치인 19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2분기 중 가계신용 잠정치'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가계대출'과 '판매 신용'을 더한 '가계 신용잔액'은 876조3000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18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작년 4분기 27조8000억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올 들어 가계신용 증가폭은 잔액 기준으로 지난 1분기 10.4조원, 2분기 18.9조원이 각각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연속 9.1%증가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이어 SK마케팅앤컴퍼니에서 또 다시 30만건 이상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SK 그룹에 속한 광고·마케팅 전문회사로 'OK캐시백'과 '기프티콘', 내비게이션 브랜드 '엔나비'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마케팅앤컴퍼니에서 운영하는 실시간 교통정보 사이트인 '엔트랙'에서 일정기간 동안 고객들의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여과없이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IT, 자동차, 화학, 정유 업종의 인기가 사그라진 대신 소프트웨어, 인터넷 연예 등 콘텐츠 업체와 유통, 통신 등 내수 기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콘텐츠 회사와 내수 기업의 대주주가 새로 '주식 부자' 반열에 오르며 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한국조폐공사(사장 전용학, www.komsco.com)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시리즈 2차분인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기념주화 신청 예약 접수를 23일부터 29일까지 농협중앙회·우리은행의 전국 2000여개 창구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념주화는 지난해 '종묘'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되는 것으로, 최대 발행량은 3만장(국내 2만7000장, 국외 3000장)이며 액면금액 5만원의 은화(은 99.9%)로 유·무광 프루프(Proof)급 제조, 무게는 19g, 크기는 33㎜, 모양은 원형이다.
상호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기관이 속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지난 5월 가계대출 잔액은 147조6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171조3572억원으로 16.1% 증가했다. 특히 신용협동조합의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이 기간 동안 25.1%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보였다.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납품단가 결정에 있어 부당한 관행을 개선하는 등 하도급법을 손 본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개정에 따라 하도급거래 공정화 지침을 개정해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어린이들이 한국네슬레에서 선보이는 오곡 치리오스, 허니 치리오스, 네스퀵 세가지 통곡물 스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혹 떼려다 혹 하나 더 붙였다" 예산사업 증액을 요구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찾은 한 정부부처 공무원의 푸념이다. 그의 표정에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1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1동 4층에 위치한 재정부 예산실은 각 부처 재정(예산)담당자들로 북적였다. 9월말 국회 예산안 제출을 앞두고 부처별 예산심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을지훈련 기간(8월 16~19일)이 겹쳐 방문객은 평소보다 많이 줄어든 편이다.
지난달 아파트 분양실적이 6월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분양(승인 기준)된 공동주택은 1만3360가구로 전월대비 47.6% 감소했다. 최근 수도권의 분양시장 침체와 여름 비수기의 계절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방 분양시장마저 침체돼 있던 지난해 7월보다는 133.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19일 그랜드오픈한다. 중구 계산동에 들어서는 이 백화점(사진)은 총 공사비 4200억원이 투입,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다. 지하 2~3층에는 6개관의 CGV 영화관, 1~2층은 수입의류와 해외명품, 3~7층은 남·여 의류 및가정용품, 8~10층 문화센터와 이벤트 홀 및 전문식당 등으로 꾸며진다. 2008년부터 준비돼 이번에 개장하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지역 유통업계의 판도를 좌우하는 최대 핵심매장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자동차 공인연비가 최대 30% 이상 '뻥튀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이학재 의원(한나라당, 인천 서구·강화군 갑)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동차 공인연비 보정계수 도입 타당성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 시판중인 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 등 12개 자동차의 공인연비(표시연비)는 최소 8.7%에서 최대 30.3% 등 평균 23.7% 부풀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석유관리원과 녹색기술연구소가 운전자의 체감연비와 가까운 연비를 측정하기 위해 미 환경보호국(EPA)이 2006년 개발·도입한 5사이클 연비측정방식으로 측정한 결과를 공인연비와 비교·분석해 확인됐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속속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식품업계는 올해 폭우와 이상기온으로 가격부담이 커진 과일 선물세트 대신 가격 부담이 덜한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물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추석 고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찾을 것을 고려해 올해도 실속형 제품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지난해(800억원) 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100여종 이상의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건수와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 보험사가 보험사기 적발에 적극 나선 탓이다. 자연스럽게 이 기간 중 보험사의 호실적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844억원(적발인원 3만52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금액기준 15.5%(248억원), 인원기준 31.5%(731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보험범죄신고센터의 제보 및 보험사의 사기혐의 보고를 통해 금감원과 수사기관이 공조해 적발한 금액은 353억원(5539명)이고,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심사 과정에서 적발하여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기 지급된 보험금을 환수한 금액은 1491억원(2만4990명)이었다.
훼미리마트가 가맹점에 절전형 신규 집기 도입을 확대, 절전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훼미리마트는 이달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9% 인상되면 연간 20억원의 추가 부담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지출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해 절전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2015년까지 협력사 50곳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상생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은 지난해 8월 삼성전자가 발표한 '협력사 동반성장 계획'의 일환이다.
추석을 한 달여 앞둔 16일 오전 경기 오산시 부산동 롯데오산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밀려드는 추석 상품 물량을 입·출고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추석 상품 물량이 물류센터에 입고, 평상시 처리물량보다 약 45% 이상 늘어난 하루 25만 박스 이상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점포별로 분류돼 전국 롯데마트 점포로 배송된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사 회장과의 간담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단기자금 비중이 높은 은행들은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권 원장의 발언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 상황이 장기전으로 흐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중은행들의 건전성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권 원장은 "기간별, 지역별로 (은행들의 자금확보에) 차이가 있다"면서 "유럽에 자금구조가 치우치거나 기관별로 단기자금 비중이 높은 은행이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외화자금 중 유럽계의 비중은 36%에 달해 아시아계(35%), 미국계(28%) 보다 높다.
금융당국과 5대 금융지주사가 우리 증권시장의 투자자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회사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금융당국과 금융지주사가 "증권시장 안정기반 확충"에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분의 1수준인 외국인 자금이 대외환경 변화시 대량으로 빠져나가면서 시장 충격을 한층 높이는 현재의 투자자 구조 개선에 금융지주사가 나서기로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대구 및 경산지역 서적소매업자의 도서할인을 제한한 대구광역시 서점조합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100만원을 부과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구서점조합은 2009년 9월부터 자신의 특별 회원사인 도매업자들로 하여금 소매업자들에게 도서정가 대비 10%이상을 할인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소매서점이 10% 이상 할인판매할 경우 조합은 회원사인 서적도매업자들에게 공급을 중단토록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 지난해 1월께는 조합 소매서점의 현금할인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조합 정관을 개정하고, 이를 지키지 않은 소매서점에게는 징계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KT&G가 사회공헌비 투자비율을 연매출 3%까지 확대키로 했다. KT&G(사장 민영진)는 16일 기존 사회공헌활동을 업그레이드한 중장기 사회공헌방향을 새롭게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천에 나선다고 밝혔다. KT&G는 2006년 발표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한 사회환원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이 원칙에 따라 2007년 사회공헌부를 신설,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