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시에는 많은 시민들이 어려운 삶에도 불구하고 젊을 학생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고 있어 꿈을 키우는 도시, 가장 살고 싶은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경주시 장학회가 경주 소재 학생들에게 돈 걱정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을 하고..
전남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에 가면 조선 성종 때 대사간을 지낸 김극뉴의 묘가 있다. 이 묘는 천마가 바람을 가르며 울부짖는다는 ‘천마시풍형’의 말(馬) 명당으로 순창군의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된 곳이다. 이 말 명당은 전국의 풍수인들에게 잘 알려진 조선 8대 명당 ..
노벨상의 유래는 스웨덴 출신 노벨의 유언에 따라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적 문화상이다. 노벨은 다이어마이트의 발명자이며 화학자로 그가 가진 재산을 기업화하여 기부자가 된 것이다. 그는 1895년 11월 27일에 유언장을 남겼다. ‘인류의 복지에 가장 구체적..
김립(金笠, 김삿갓)이 화창한 봄날에 팔도유람을 다니다가 어느 개울가에 이르렀더니, 아이들이 놀고 있었다. 마침 천변(川邊)에는 버들강아지가 한창 피어나고 있어서 그 아이들에게, “버들강아지는 강아지인데 왜 울지 않을까?”하고 물었다. 아이들은 김삿갓을 바..
어린 아들과 산책하다 본 목련, 꽃 이름 알려주었더니 왜 이름이 목련인지 되묻는다. 나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어려운 질문, 연꽃 닮은 꽃이나무에 피어서 목련인지 모르겠다고 했던 생각이 난다. 오래전 누군가심었을 목련, 수많은 팔 공중에 뻗어 바람에 손 흔들며, 지..
현대에 와서 고령자, 그리고 고령자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치매 문제가 아닐까 한다. 확실히 기억력과 판단력이 낮아져, 때로는 망상과 배회 등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증상이 나오기 때문에 큰 불안감을 느낀다. 치매의 반수 가량은 알츠하이머병이지..
지난달 30일에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그룹글로벌R&D센터에서 건설기계정비 신규인력 양성과정 수료식이 있었다. 현대건설기계, 대구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제대군인 교육생의 수료를 축하했다.5년이상 복무 제대군인과 ..
요즘 소통이 화두이다. 더구나 지난 수년간 코로나19로 비대면 시간이 길어서인지 이 소통이란 말에 공감 깊은 게 사실이다. 스마트폰을 보면 단톡방에 초대된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위하여 명언 및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공유하기 바쁘다. 그곳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임 회..
인간 생활의 기본 삼 대 요소를 의식주(衣食住)라 하는데, 과연 그것만으로 사람이 살아갈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엔 그 의식주를 떠받히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에너지’가 아닌가 한다. 원시생활을 하던 우리 조상들은 오랜 기간 자연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충남 예산군 신양면 신양리 33-1번지에 가면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좌의정을 지낸 포저 조익(1579~1655) 선생의 묘가 있다. 그는 1602년 25세에 별시문과의 병과로 급제해 승정원 정자에 임명되어 그때부터 관원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삼사의 관직을 두루 지..
우리나라 민주화는 피와 눈물의 고통 속에서 탄생했다. 60년의 2·28 민주운동으로부터 시작해 87년의 6월 항쟁으로 결실을 거둔 오랜 기간 권위주의정권과 피의 투쟁 끝에 이룬 국민승리의 대장정이었다. 그렇게 탄생한 제6공화국은 아시아권 제1의 민주국가를 이루어 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상용어로, ‘-답다’는 말과 ‘-답지 못하다’는 말을 자주 쓴다. ‘-답다’는 ‘무엇과 같다’ 또는 ‘얼마나 한 가치가 있다’ 뜻으로 쓰인다. 문법적으로 명사(이름씨)에 붙어 형용사를 이루는 말로 남자답다, 여성답다에 쓰는 것이다. 그리..
조상을 숭모하고 향화(香火)를 받드는 것은 대대로 있어온 전통의례이며, 여기에는 추원보본(追遠報本)과 혈속(血屬)의 단합(團合)이라는 두 가지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자기를 낳아 길러주신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것이야 말로 우리 인간이 제1차적으로 감당해야 할..
러시아 작곡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라는 모음곡 중에 ‘키예프의 성문’이란 곡이 있습니다. 무소르그스키와 절친했던 화가 빅토르 하르트만이 젊은 나이에 갑자기 요절한 후 그를 아끼던 사람들이 그가 남긴 작품으로 연 전시회에서 친구의 죽음을 애통해하던 무소르그..
지난달 30일 새벽 지축을 흔드는 경주발 4.0 지진에 놀라지 않은 국민은 없었을 것이다. 집이 흔들려 곧 무너질 것 같은 공포감에 모로코에 강타한 6.8 규모의 지진에 약 3만 명의 사망자와 6천 명 이상이 부상한 공포의 지진을 연상하면서 밤잠을 설쳤을 것이다. 이제..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자승 큰스님의 원적 급보에 산하대지는 빛을 잃었고, 혼란스러운 마음과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자승 큰스님! “삼계(욕계, 색계, 무색계)가 편안치 못함이 마치 불타는 화택(火宅)과 같다.”(법화경 제3 비유품) 라는 사실을 큰 ..
경험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 오죽하면 귀한 자식일수록 여행을 많이 시키라고 할까? 이는 여행을 통하여 세상을 보는 견문을 갖추게 하기 위한 한 방편일 것이다. 또한 젊은 날 인생사를 두루 섭렵하여 쓴맛 단맛을 일찌감치 체험케 하는 것도 훗날 삶에 큰 도움이 될 수 있..
일본에서도 미국에서도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정도까지는 남자아이도 여자아이도 엄마의 말을 잘 듣고,칼슘(Ca)을 나름대로 섭취하고 있는데,고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이 되면,여자아이는 갑자기 먹는 것이 경계감을 보이기 시작한다.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다.반면 남자아이는 살을 ..
경북 상주시 공검면 율곡리 산 67-1번지에 가면 조선조에서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권민수(1466~1517)의 묘가 있다. 그는 1489년 사마시에 합격하고 성종 25년(1494)에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이듬해 홍문관정자를 거쳐 사간원, 병조좌랑이 되었다. 15..
식물 가운데 곡식으로 널리 식용되는 콩은 콩과(科)의 일년초로 담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영양제이다. 많은 식품학자들은 콩을 가리켜,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부른다. 우리 음식은 주식재료로 많이 쓰이는 다섯 가지 중요 곡식으로 쌀, 보리, 조(좁쌀), 기장(좁쌀보다 낟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