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불모지로 알려진 대구에 중화권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어 지역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 들어 2월까지 대구를 방문한 중화권 단체 관광객은 1만2천251명(관광호텔 숙박기준)으로 작년 동월대비 4천403명(56.1%)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겨울철 비수기를 무색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4월 중에는 중국 실버관광객 63명 · 홍콩 관광객 114명이, 5월에는 중국 수학여행단 35명 · 중국 실버관광객 135명이 대구를 방문한다. 여름방학 기간(7, 8월)에는 700여 명 유치를 위한 팸투어도 실시한다고 하니 대구시는 손님맞이에 분주하게 됐다. 때맞춰 이랜드그룹은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 내 3만3천여㎡ 부지에 500억 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스파월드'(가칭)를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놀이시설 리모델링과 83타워 내부시설 개체 공사에도 500억 원을 들일 계획인데 모두 중화권 관광 특수를 노린 전략이다.
북한의 소형 무인기 때문에 다시 한반도가 들썩거리고 있다. 북한이 한국의 독수리 훈련에 맞서 서해안에서 500여발의 포탄을 쏘고 단거리 로켓 수십 발을 발사한 뒤여서 더욱 그렇다. 언론에서는 대량살상무기, 화학무기, 생물무기, 그리고 TNT 등을 실을 수 있는 소형 무인기가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유유히 비행하며 우리의 대공망 유린한 사실을 질책했다. 그러나 모기를 잡을 때는 굳이 칼을 뺄 필요가 없다. 20년 전 이스라엘은 중동 전쟁에서 공격용과 정찰용 무인기 400여대를 운영하며 작전을 수행했다. IT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요즘 무인기가 얼마나 더 발달했을 것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 소형 무인기는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2500만 수도권의 유일한 수원지인 팔당댐에 생화학 무기를 투하하거나 도시가스 시설 등을 폭파하는 가공할 공격용 무기로 돌변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대공망 체계를 바꾸어야한다.
신드롬이란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어떤 공통성이 있는 일련의 병적 징후를 총괄적으로 나타내는 증후군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증세는 포괄할 수 있지만 특정 병명을 붙이기에는 인과관계가 확실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의학적 용어이지만 사회현상 중에서 원인을 분명하게 밝힐 수 없지만 일정한 방향성과 징후가 나타나는 현상을 지칭하기도 한다. 신드롬은 일괄적 징후를 포괄하는 단어이다. 정확한 것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모호한 형태를 지칭하는 단어이다. 우리는 사회문제를 정확하게 보지 않고 뭉뚱그려 바라본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면 이렇게 뭉뚱그려 바라보는 시각을 고쳐야 한다. 그래야 일부의 열광적 반응이 사회전체의 이슈인 냥 해당 이슈에 풍덩 빠져서 정치도 경제도 스톱상태가 되는 현상을 고쳐낼 수가 있다. 철도노조, 현대자동차 노조, 의료 파업 등 상식적으로 보면 해결점이 보이는데도 문제는 보지 않고 노조라는 신드롬을 따라 민주노총과 무조건적인 연대를 펼쳐내고 있다.
어제는 신문의 날이었다. 6일이 일요일인 만큼 기념식과 축하연은 4일 저녁에 이뤄졌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뤄진 축하연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해 신문의 날을 축하했다. 박대통령의 이날 축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 몇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식과 콘텐츠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신문이 신뢰의 가치를 계속 지켜나가면서 또 한편으로는 시대변화에 유연하게 맞춰나갈 때 21세기 지식산업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고 확신 한다"는 말했다. 또한 "넘치는 정보홍수 속에서 다양하고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사안의 본질과 방향을 잡아주는 것은 신문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가치랄까, 자산이자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신문의 역할과 향후 신문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함축적인 말이요 평가였다. 박대통령도 지적했다시피 신문은 신뢰를 가질 대 그 가치가 높고 존재의 이유가 된다.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고 심층적인 분석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신문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다. 신문 스스로도 게이터 키퍼의 역할이 그만 큼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중견 언론인을 키워내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이날 축사에서는 올해 신문의 날 표어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표어도 대통령에 의해 소개 됐다. 바로 '시대가 빨라질 때 신문은 깊어집니다'라는 문구다. "빠름을 추구하는 모바일시대에 참으로 신문이 추구해야할 본질적인 가치가 함축돼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한 때 신문은 위기론이 팽배할 정도로 독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아무리 방송과 통신, 모바일 기술이 발전해도 신문을 따라잡지 못하는 면이 있다.
정부 돈을 안 받기로 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에 상당 금액이 지원됐다는 주장이 나와 사실 여부가 주목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자율'을 등에 업은 자사고 결국은 정부에 손을 벌린 셈이 돼 사회 정의·형평 차원에서 엄청난 충격이 예상된다. 전교조는 최근 교육부와 교육청이 자사고에 대해 부당하게 예산을 지원해왔다고 주장했는데 지원 명목은 교직원 성과상여금과 원어민 교사 인건비, 학교 교육과정 운영비 등이며, 총액은 104억 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북도 교육청은 도내 자사고인 김천고와 포항제철고에 일반고와 다름없는 수준의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김천고는 교과부와 교육부로부터 2012년에 5억3천여만 원, 2013년에 3억8천여만 원을 지원받았고 기업설립 자사고인 포항제철고는 최근 3년간 교육부와 교육청 및 지자체로부터 63억여 원을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북도지사 선거전의 쟁점은 두 가지 즉 김관용 예비후보 관련 '병역비리'와 '논문표절'에 집중돼 있다. 병역비리라는 것은 김 후보 아들이 병역면제를 받도록 하기 위해 김 후보 부인이 병원의 권모 행정부장과 이모 내과과장에게 각각 1천250만원과 1천만원을 줬다는 것이다. 권오을, 박승호 후보는 이 문제를 가지고 연일 김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당시 김대업을 앞세운 병풍사건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권·박 후보는, 김 후보 부인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병원 권 부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천250만원을 선고하고, 이 과장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천만원을 선고한 판결문을 병역비리의 증거라며 김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그런데 김 후보가 이 판결문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상세한 해명을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를 요약하면 "당시 DJ정권이 보수층을 겨냥해 대대적인 흠집잡기 나섰으며 김 후보에게도 대선에서 이른바 '병풍'을 일으킨 김대업을 투입해 편파수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김대업은 당시 사기죄로 구속돼 있었는데도 수사에 참여해 전부터 알고 지내던 권 부장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회유했고 판결은 권 부장의 허위진술을 토대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권 부장은 김 후보와 부인, 그리고 그 아들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셈이다. 그 권 부장이 최근 김 후보에게 자신이 허위진술을 했다는 고백을 글로 써서 김 후보에게 보내 왔다고 한다. 그런데 권 부장은 이 서신을 외부에 공개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한다. 때문에 아직까지 이 '고백'을 '양심선언'이라고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공개 못 할 속사정이 있겠지만, 한 사람에게만 진실을 공개하고 세상에는 감춰달라고 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용서를 비는 것이지, 진실을 세상에 드러내고 자신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당사자들을 그 고통에서 완전히 해방하도록 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양심선언에는 고통이 따른다. 그래서 대단한 용기가 있어야 한다. 지금 상당수의 도민들이 김 후보가 병역비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권 부장의 양심선언이 꼭 필요한 때이다. 그 순간 이후부터 권 부장은 진정한 양심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 용기를 가진 '사나이' 권 부장이 나타날 것인가.
농번기가 시작됨에 따라 사륜 오토바이(일명 사발이) 주행이 늘고 있지만 관련 법규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한 무면허,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사발이는 대개 단순 레저용으로 인식돼 있지만 자동차관리법상 50cc 이상인 경우 이륜자동차로 분류돼 있고, 도로교통법상에서는 도로상에서 운행하기 위해서는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이상의 면허증을 취득해야 하며,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에도 처벌 대상이 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소방관처럼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소소심을 익히는 것이다. '소·소·심'이란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하기 위해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의 줄임말이다. 이는 소방관뿐만 아니라 일반이이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익혀 상황 발생 시 실천하도록 하자는 대국민 캠페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소화기는 언제 어디서나 가장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소방시설로 화재 초기에 적절하게 사용하면 재산 및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 소방차 한 대의 효과와도 버금간다. 옥내소화전은 소화기로 진화하기 어려운 화재나 소방차의 도착이 지연될 때 소화기와 더불어 간단한 조작만으로 초기에 화재를 진화해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소방시설이다.
최근 새누리당 세종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한 핵심 인사가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세종시장 최민호 예비후보에게 '막말'을 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일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한 핵심 당직자(시당 부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가 지난달 27일 최민호 예비후보에게 한밤중에 전화를 걸어 20여 분간 대화를 하다 폭언을 쏟아낸 것과 관련 당차원에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새누리당 내 광역단체장 경선과정에서 박헌의 세종시당 부위원장(전 공천관리위원)이 부적절한 발언을 해 세종시민 여러분과 당원동지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공식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박헌의 위원의 사퇴를 수락하고(3월 31일) 탈당 권유(징계 규정의 최고 수위)를 통해 4월2일 탈당원서를 받아 처리했다고 했다.
최근 경주시 양남면 일대 해안가에서 잠수복 차림의 거동 수상자가 발견돼 군경이 합동 검문소를 설치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스킨스쿠버 동호인들인 것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군과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경주, 포항, 영천 등 5곳에서 합동검문소를 운영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송모씨와 최모씨 등 2명은 2일 오전 2시 30분께 양남면 읍천리 해안가에서 잠수복을 착용하고 이동하다 해안을 감시 중이던 해병대 열영상감시장비에 발각됐다. 이들은 이곳에서 스킨스쿠버 연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스킨스쿠버라는 취미생활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안보에 민감한 시기이고 그 취미 활동이 군과 경찰의 전력 낭비로 이어진다면 마땅히 취미생활은 자제돼야 하고 통제돼야 한다. 최근 며칠 동안 우리는 북한의 도발을 경험했다.
새누리당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의 ‘아들 병역비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아들 병역비리 문제는 김 후보가 1997년 구미시장 재직 시에 불거진 해묵은(?) 일인데다 이미 검증된 사실이라 더 이상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다. 그런데 경선에 나선 다른 예비 후보들이 “여전히 문제가 많다”며 조목조목 따지고 나서 김 후보 측으로서는 침묵으로만 일관할 수 없는 입장이 된 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김 후보는 차제에 아들 병역비리에 대한 모든 것을 밝히는 것이 도리에 맞는다. 비록 사적인 부분이 많다고 하더라도 경북 도지사라는 공인(公人)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깨끗하게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 옳다. 물론 당시 상황으로는 민감한 부분이라고 하지만 그 정도의 사회적·정치적 환경을 이해 못할 도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주시와 원석학원 경주대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경주대는 최근 인천지역에 제2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대가 표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유는 수도권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해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에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최근 경주시와의 감정적인 대립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경주대는 현재 국제화와 관광특성화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해 외국 대학과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청송군이 경북에서는 울릉도·독도에 이어 2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경북이 지질학적 특성이 빼어난 지역임을 새삼 입증한 것이다. 국가지질공원(NATIONAL GEOPARK OF KOREA)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써 이를 보전하고, 교육 및 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월 자연공원법 개정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환경부장관) 제도를 도입했는데 현재까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지역은 울릉도·독도, 제주도, 부산지질공원 3개소였다. 따라서 이번에 청송군과 강원평화지역(DMZ)이 인증됨으로써 전국 5개소로 늘어난 것이다. 국내에서는 지자체별로 지질공원등재를 앞 다투고 있는데 광주 무등산, 연천·포천, 동해안 지질공원 등 15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추진 중에 있다.
올해 4월 5일은 식목일이자 절기상 청명(淸明)이고, 다음날은 한식(寒食)이다. 해마다 이때는 날씨가 밝고 화창해 온갖 초목이 새로 자라기 시작하는 봄의 중심이다. 온 세상의 기운이 왕성해지다 보니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나무심기에 좋은 시기다. 청명·한식에는 조상들의 산소도 손질하기에 좋은 때다. 그러다 보니 한쪽에서는 정성스럽게 나무를 심고, 다른 쪽에서는 농사 준비 과정이나 성묘객들의 실수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소식을 매년 접한다. 올해도 전국적으로 여의도 80배의 면적에 약 5000만 그루를 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1인당 평균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셈이다. 우리나라에서 조림이 본격 추진된 것은 1970년대다. 그 당시 나무의 크기를 나타내는 임목축적은 현재의 10%가 안 될 정도로 대부분이 민둥산이었다. 이런 민둥산에서는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산사태와 수해로 인한 피해가 반복됐다.
올 2학기 시행을 앞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선행교육 금지법)'을 놓고 보완 필요송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국회에서 통과된 선행교육 금지법에 따르면, 학교는 교육과정을 벗어난 평가를 하지 못하고, 입학전형은 입학 단계 이전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교장은 선행교육을 지도·감독하고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규정을 어기는 학교와 교원은 징계, 재정 지원 중단, 학생정원 감축 등의 조치를 받는다.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는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광고 또는 선전을 하면 안 된다. 하지만 학교현장에서는 법 제정 취지는 좋지만, 법을 따르는 데 문제가 많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 '좋은교사운동'이 지난달 24∼31일 교사 28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교사 10명 중 7명가량은 선행교육 금지법을 시행해도 사교육 수요는 지금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이 최근 사방댐 리모델링에 신공법을 적용, 산림재해 예방에 획기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 신공법은 지역의 영남대와 대구대가 기술 개발한 것으로 관·학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산림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사방댐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한 곳은 포항시 장기면 산서리와 임중리 2곳이다. 1993년에 시공된 포항 장기 산서 사방댐은 댐 표면 콘크리트가 벗겨지고 배수관이 막혔으며, 토사가 쌓여 저수 기능이 저하됐다. 영남대는 생태 및 경관기능 강화를 위한 흙댐 리모델링 기술개발을 적용, 사업비 1억 원으로 박리현상을 막기 위해 댐 주위에 흙을 덮고 떼 붙임과 나무심기로 녹화해 주변 경관과 조화가 잘 되도록 했으며 배수관 교체와 수문 설치로 저수 기능을 높여 농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독도를 푸르게 가꾸기 위해 지난해 여름 심은 동도 경비대 정화조 주변 나무가 모두 고사해 보다 철저한 조림대책이 필요하다. 울릉군은 지난해 6월 독도에 사철나무 2천700그루, 섬괴불 810그루, 보리밥나무 450그루 등 3천960그루를 심었다. 그중 동도 경비대 정화조 주변 지구 440㎡에 심은 사철나무, 섬괴불, 보리밥나무 등 모두 3천960그루가 식목 9개월 만에 한 그루도 남지 않고 모두 고사했다. 독도에 심은 나무는 지난 2011년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10억 원을 들여 5천㎡의 묘목생산기반을 조성해 독도에 잘 활착하고 적응하는 사철, 섬괴불, 보리밥나무 등을 생산해 심은 나무다. 이는 과거 독도에 나무를 심을 때 울릉도에서 적응시킨 묘목의 활착이 좋았던 점을 감안해 독도의 자연환경과 유사한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독도산림생태계복원 육묘장을 조성, 독도 묘목생산 기반까지 확충하며 애써왔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독도 나무심기가 실패한 데는 우선 의욕이 앞선 나머지 독도환경을 곰곰이 챙기지 못한데서 온다. 수분의 배수가 육지와는 다르고 바람의 강도 또한 달라 수목의 활착에 어려움이 뒤따른다.
포항시 사방기념공원이 한국 사방기술의 우수성과 치산녹화 과정을 제대로 조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방기념공원은 그 옛날 60·70년대 보릿고개 시절에 춘궁기를 넘기기 위해 사방사업에 종사하며 국토 녹화에 이바지한 사방기술인의 혼과 땀이 깃든 자료를 한곳에 모아 전시한 실내전시실과, 사방사업에 필요한 각종 사업종류를 기념관 뒤편 야산에 실제 시공을 해 산림복구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황폐지 복구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복구기술인의 형상을 본 떠 현지에 전시함으로써 마치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하게 전시기법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해마다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일반주택의 경우 불이 난 사실을 알려주는 경보장치 조차 없어 항상 화재피해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짧은 시간동안 불은 순식간에 확대돼 온 집안을 태우고 각종 유독가스를 동반한 검은연기가 집안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가족의 보금자리는 물론 소중한 나의 부모님, 아이들의 생명까지 빼앗아가 버린다. 화재의 원인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작은 주의가 있었더라면 충분히 예방가능하다는 것이다. 주택화재에 대한 거주자의 안전의식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 화재 또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우리가족, 내 가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최근 북한을 옹호하는 종북 세력들에 의한 불거진 내란 음모 사건과 전 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는 일본 아베 정부의 우경화 행보와 망언을 보면서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우리 국민이라면 우리나라를 북한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일본이 더 이상 망언을 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한 번씩은 고민해보았으리라 생각한다. 국가를 지키고 국민들의 안보 의식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 바로 보훈 정책이며,「명예로운 보훈 5개년 계획」은 기존 보훈 정책을 한 단계 강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