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강 가격 하락과 검찰 수사 등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포스코가 내부 리스크 근절에 나섰다. 즉 '윤리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5일 '2015년 윤리실천 프로그램'을 킥오프했다고 밝혔다. 내년 9월까지 1년간 임원 단위 조직에 특화된 경영 리스크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펼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윤리 경영을 최우선 경영가치로 재확립하고 윤리 준수를 일상의 문화로 정착시키로 했다. 기존의 '기업윤리 자율실천 프로그램'을 '윤리실천 프로그램'으로 명칭을 바꾸고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포스코는 수년전부터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왔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비상상황에서의 윤리실천 프로그램은 특별하다. 반드시 성공하여 포스코 위기에서 탈출하길 포항시민들은 물론 주주들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관람객이 개막 46일째 100만명을 돌파했다. 경주의 문화축제 행사로서는 전대미문의 성과가. 100만명 돌파는 5일 이뤄졌다. 이 추세라면 폐막까지 당초 계획 120만명을 쉽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성과는 메레스의 여파와 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뚫고 이룬 것이어서 대단한 결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 같은 성공을 거두기까지 기울인 경상북도와 경주시, 조직위 구성원 모두의 노력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 이번 행사의 50만 번째 관객은 개막 28일째에 탄생했다. 그 후 100만 관객은 50만 관객 돌파 18일만 인 46일째에 탄생한 것이다. 초반에 비해 관람객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는 지난 추석 연휴 나흘간 15만명의 관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어떤 행사든 관객동원이 가장 골칫거리다. 특히 관주도 행사에 관객을 동원하기 위해서는 강제동원이 이뤄지던 시대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방법이 크게 먹히질 않는다. 자치단체에서 행사를 펼 때 학생동원을 요청하면 교육계에서 일언지하에 거절하기 일쑤다. 결국 관변단체 중심의 동원이 이뤄지고 행사의 품질도 상당부분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얼마전 EBS 역사채널e에서 어떤 글자도 적혀 있지 않아서 주인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비석 백비(白碑)의 주인 박수량(朴守良)을 다룬 '조선의 청백리'편을 본적이 있다. 조선 13대 임금 명종은 "그의 청백함을 알면서 비에다 새삼스럽게 그 실상을 새긴다는 것은 오히려 그의 청백에 누가 될지도 모른다"며 "수량의 청백한 이름은 이미 세상에 알려진 지 오래다"하고 비를 하사하라고 명하는 한편, 그 비에는 한 글자도 쓰지 못하게 하고 다만 그 맑은 덕을 표시하기 위해 이름을 백비라 부르게 했다. 예나 지금이나 청렴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와 가치는 변함이 없었으며, 공직자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청렴의 중요성을 반영이라도 하듯 공직자들은 공직에 입문하면서부터 반부패와 청렴에 관한 교육을 계속해서 받고, 청렴한 조직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공직자의 비리가 심심찮게 보도 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생각하는 것과 행하는 것의 괴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청렴은 교육받고 생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백리 박수량처럼 행동으로 옮겨져야 한다.
경주에 가을이 오고 있다. 고도의 가을은 가로수인 벚나무 잎들이 위쪽에서부터 점차 물들기 시작하면서 물씬 풍기기 시작한다. 계림의 나무숲과 월성의 나무들을 보라. 모두 가을 속으로 점점 빠져들고 있다. 경주가 고도다운 눈빛을 반짝이기 시작한다. 경주에 살면서 나는 경주의 가을을 사랑하고 경주 '예술의 전당'을 사랑한다. 지난 여름에는 시립합창단 음악 공연, 전국 연극대회 경연, 그리고 소극장의 시니어들을 위한 흘러간 '명화시리즈' 감상을 즐겼고, 요즈음은 5층에 있는 원형 전시장에 전시중인 '신라인 이야기' 도서전, 역사 속 '신라 이야기' 책들을 읽는 재미에 빠져 있다. 신라인 이야기 책 전시! 그리고 수준 높은 저명한 작가들의 '문학 강연'의 기획! 경주시민들의 인문학적 교양을 위해서, 아이들의 독서교육을 위해서도 참 좋은 행사와 전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렇게 유익한 공간을 시민들이나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찾아서 즐기고 있는 걸까?
새누리당이 발족 하려던 당 공천특별기구가 5일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의 충돌로 결론을 못 내고 추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국민들은 오락가락 하는 정치판을 바라보고 분노가 가득 차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최고위에서는 김태호 최고위원이 주류(친박계) 인사가 공천특별기구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 이고 김무성 대표는 황진하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영혼이라도 팔겠다며 울부짖고 집 없는 서민들은 치솟는 전셋값에 밤잠을 설치는데 정치권은 싸움판 만 벌이고 있어 한심한 노릇이다. 주류(친박)는 전략공천의 가능성을 부인하고, 비주류(비박)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내세워 한 치 양보 없는 기 싸움만 계속해 온 것이다.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절충점의 관건은 전략공천을 어떻게 풀어 가느냐는 점이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4월 당론으로 채택했다는 오픈프라이머리를 정치생명을 걸고까지 관철시키겠다는 명분은 전략공천을 차단이다.
경주 신라문화제가 6일부터 막을 올린다. 1962년 처음 시작한 신라문화제는 올해로 43회를 맞는다. 이번 신라문화제는 작년과 달리 학술, 제전, 문예창작, 민속경연 등 15개 단위 행사로 분산돼 열린다. 첫날인 6일에는 경주예술의 전당 잔디광장에서 풍물경연대회가 열린다. 또 이날부터 17일까지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는 제36회 신라미술대전 수상작을 전시한다. 8일에는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전국시조 경창대회, 9일에는 불국사에서 신라불교영산대재가 거행된다. 황성공원 씨름장에서 화랑씨름대회가 9일부터 3일 동안, 10일에는 분황사에서 원효예술제가 열린다. 향교 명륜당에서 전국한시백일장이 11일 개최되고 18일에는 실내체육관에서 고운 서예대전 휘호대회가 펼쳐진다. 다음 달 14일에는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전국사진공모전 시상식을 하고 12월 3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신라왕경 사찰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신라문화제를 두고 "올해 43회째로 열리는 신라문화제는 전국 그 어느 문화제보다도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맞는 이야기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손색이 없는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학생들의 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 주장은 2일 대구·경북지역 언론인 모임인 (사)아시아포럼21 주최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것이다. 이 교육감은 이미 지난달 14일 경북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묻는 국회의원의 질문에서도 찬성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이 교육감은 국정화의 필요성에 대해 "학생들에게 수학, 국어, 사회 등은 검인증과는 별관계가 없는 과목이지만 역사만은 바로 봐야 한다. 자랑스런 역사를 공부하는 교과서를 만들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 이 교육감은 "교과서에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룬 새마을운동에 대해 한 줄만 수록하는 것하고, 몇 장 분량으로 수록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으며 야당과 진보계열은 이를 두고 국가가 마음대로 한다고 하지만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이뤄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달초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보면 우리 정책결정과 그 결과의 단면이 그대로 드러난다. 우리가 이뤄놓은 경제성장도 결국 이같은 엉성한 정책을 기반으로 허점 많은 과정을 거친 결과물로서 매년 땜질을 해대야 하는 사상누각이 아닌가 하는 유추까지 나오게 한다. 한국 블랙프라이데이는 '대폭 할인'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이번 그랜드 세일 기간 동안 전자제품이나 명품 등 고가의 품목은 제외된 경우가 많고 구두나 핸드백, 의류의 할인율은 평균 30% 정도로 예년의 가을 정기세일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나마 최대 80%까지 깎아주는 것은 아웃도어 용품 같은 이월 상품이 대부분으로 이런 행사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아니라도 수시로 진행된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이처럼 실속없이 진행되는 이유는 제조업체가 배제된 채 정부 주도로 불과 한 달만에 행사를 급조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헌법 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내릴 때 마다 비정상 사회를 정상 사회로 회복시키는 가장 빠른 길은 헌법재판소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헌법재판소는 흉기 등을 갖고 폭행과 협박 등의 죄를 저질렀을 때 형법보다 더 무겁게 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결정을 내려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헌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이하 폭처법)3조1항'에 대해 제기된 위헌소원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 조항으로 유죄를 확정 받은 사람들은 재심 청구가 가능하고 재심에서 감형을 받으면 형사보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헌재는 "형법조항들과 똑같은 구성요건을 규정하면서 법정형만 상향 조정한 것은 형벌체계상의 정당성과 균형을 잃은 것이 명백하므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보장하는 헌법의 기본원리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그 내용에 있어서도 평등원칙에 위반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81세인 친구아버님이 말기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친구는 가족들의 충격과 슬픔에 앞서 막대한 진료비 부담을 걱정하면서도 암통증으로 고통을 받게 될 아버님이 짧은 여생이나마 편안하게 지내시도록 최선의 방법을 찾고 싶다고 했다. 대부분의 말기 암환자들은 사망 한달 전에는 집중적으로 연명치료를 받으며, 이때 심폐소생술로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항암제 부작용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으며, 중환자실에서 가족과 격리된 상태에서 여러 기계에 의존해서 생명을 연장하며 고통 속에서 임종을 맞이한다. 이런 경우에 필요한 제도가 완화의료(호스피스)서비스라고 본다. 임종을 앞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치료 대신 가능한 편안하게 영면할 수 있도록, 고통을 줄여주는 의료를 호스피스라고 부르는데 아직은 국내 호스피스 이용률이 12.7%로 저조한 실정이다.
'K-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에 경북지역 주요 관광지 마다 관광객이 크게 몰리고 농산물 판매도 급증했다고 한다. 'K-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이란 경북지역 311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해 문화·숙박·장터에서 대대적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말한다. 이 그랜드세일 행사는 지난달 15일에 시작해 이달 6일까지 계속된다. 이 행사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추석 대목을 앞두고 관광산업이 불황을 겪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경북의 관광지를 찾는 발길이 이어져 '실크로드 경주 2015' 입장객이 20% 이상 늘었고 경주와 안동지역 호텔, 테마 관광지에도 투숙객과 관람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농협 특판장은 추석 대목과 겹치면서 매출이 급증했고 경북 인터넷쇼핑몰인 '사이소'에는 평소 보다 매출이 10배가량 늘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안전사고 가운데 화재가 597건으로 가장 많았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사고 453건에 비해서 무려 31.8%가 늘어난 수치이다. 명절이 다가올 때 마다 화재 예방교육과 안전점검이 실시·강조되고 있지만 늘어가는 화재 발생 건수를 보면 화마(火魔)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지난 추석 당일 오전 7시23분경 경주에서는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에서 큰 불이 나 피해는 물론 상인들의 가슴에 지우지 못할 생채기를 냈다. 화재 당일 시장 내에는 상인들이 모두 자리를 비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은 시장 내 점포 45곳을 완전히 태우며 소방서 추산 3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같은 전통시장의 화재는 중앙소방본부의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발생 및 인명·재산 피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16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11명, 재산피해는 약 4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가 포항 냉천, 경주 북천, 구미 구미천 등 8개 하천에 추가경정예산 국비·지방비 109억원을 확보해 하천정비에 본격 나선다고 한다. 하천정비와 관련 경상북도는 올해 하천 55지구 65㎞에 1662억원(국비 982억원)을 투자한다고 한다. 경상북도는 '지방하천정비사업종합계획'에 따라 2009년부터 2027년까지 245지구 1495㎞에 총사업비 3조9971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 2014년까지 115지구 323㎞에 8370억원을 투입했다. 경상북도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제까지 하천사업은 특색이 없고 단조로운 제방축제와 하도정비 위주의 치수사업에 치중했지만, 앞으로는 물난리 방어와 함께 자연친화적이고 도민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환경 하천조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국장의 계획이라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자연친화적 하천조성이라는 과제는 제대로 선택한 목표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부분 하천은 일률적인 제방축제와 둔치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둔치를 넓게 조성하고 거기에 온갖 시설을 가져다 두면서 자랑스러워하는 지자체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울산의 태화강이다. 전국의 도시들이 울산 태화강을 벤치마킹하려 몰려들고 있지만 얼마나 작위적이고 몰생태적인지에 대한 반성은 없다.
새마을 운동이 UN무대에 올라 개발도상국가들의 개발 모델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유엔(UN)에서 개발도상국의 개발을 돕기 위해 새마을 운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제70차 유엔 총회에서 "새마을운동은 경쟁과 인센티브를 통해 자신감과 주인의식을 일깨우고 주민의 참여 속에 지역사회의 자립기반을 조성한다"며 "새마을운동이 개도국의 '새로운 농촌개발 패러다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러한 노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그동안 추진해온 새마을 세계화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병환 자치행정국장과 이지하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를 UN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 참석시키기 위해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으로 보내 경북의 새마을 세계화사업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는 제몫 챙기기에만 눈이 어두워져 있는지도 모른다. 오로지 제몫만 생각하므로 서로 믿지 못하며, 경계하고 맞서면서 이전투구를 불사하기도 한다. 이런 아집은 어리석음이며, 무명이요, 미망이 아닐 수 없다. 욕심의 졸개인 미혹들은 욕심 때문에 살아난다. 미혹이 있으므로 욕심이 생겨 인생은 달콤할 수도 있다. 이게 바로 속세의 오만이다. 그러나 그 첫맛은 달지만 뒷맛은 쓰게 마련이다. 이 사실을 깨달으면 못난 속인이라도 지혜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커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제몫에만 눈이 어두운 '욕심'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욕심과 욕망들의 도가니라 해도 과언이 아닐 지금 우리 사회는 제몫 챙기기와 패거리 짓기, 줄서기로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원칙이 무너지고, 도덕성은 땅에 떨어졌다. 거짓말과 말 바꾸기, 집단이기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급기야 우리 사회는 자신과 자신이 소속된 패거리의 이익만 추구하는 삭막한 풍경 속에 내팽개쳐지고, 그 세력 다툼이 창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 경북은 곧 다가올 군인문경 체육대회라는 굵직한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경북경찰도 집회, 시위 및 다중혼잡 경비관리를 위해 소음관리는 물론 채증활동 및 야간집회를 대비해 야간집회관리 교육과 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경북의 불법폭력 시위 건수는 2010년7건, 12년1건, 14년1건으로 후진적 시위형태가 여전히 잔존하고 있으며 적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불법 폭력 시위는 과도한 소음유발 불법 도로 점거, 사업장 점거 등 타인의 권리 및 이익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 법치질서 확립은 국민통합과 갈등해소에 기여하고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적 헌법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기본토대로 바람직한 선진집회 시위 문화를 정착을 위해 꼭필요한 요소이다. 특히 일관된 법집행으로 불법행위에 대한 무관용의 원칙을 확립 견지하여 법과 원칙이 모든 국민들에게 공정하게 적용된다는 믿음이 형성될 때 사회적 비용은 줄게되고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자선은 남에게 은혜를 베풀어 도우므로 유익을 끼치는 일이요, 인색한 것은 재물을 아끼는 태도가 몹시 다랍고 안타까워 남에게 손해를 끼친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자선은 그것이 희생일 경우에만 자선이지 널리 알려질 것을 바라고 하는 자선은 이미 자선이 아니다"라고 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행복은 자선을 행할 수 있는 신념이다. 득은 산수에 있어서 더하기, 실은 계산상으로 볼 때 빼기이다. 서양에서 일어난 자선의 더하기와 동양에서 생긴 손실의 빼기를 한번 생각해보자. 시골의 한 가장이 세 아들에게 유언장을 남겼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양이 전부 17마리인데 죽이지 말고 큰아들은 2분의 1을 가지고, 둘째 아들은 3분의 1을 가지며, 막내아들은 9분의 1을 유산으로 가져 갈 것을 당부했다. 아버지가 사망 한 후 세 형제가 모여서 밤새도록 계산을 해도 도무지 아버지 유언대로 처리가 되지 않았다. 그 마을에 있는 촌장을 찾아가 아버지의 유산을 분배할 것을 의논하게 되었다. 이 촌장은 슬기로운 대안을 내 놓았다. 촌장께서 자선을 베풀어 양 1마리를 형제에게 선사한 것이다. 이제는 18마리가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장대로 큰 아들의 2분의 1은 9마리요, 둘째 아들의 3분의 1은 6마리, 막내아들의 9분의 1은 2마리다.
구(舊) 포항역이 드디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구 포항역사를 횡단하는 도로개설 착공식이 지역 국회의원, 시장,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구 포항역사 현장에서 있었다. 구 포항역은 포항시민들의 애환이 곳곳에 묻어 있는 곳이다. 그러기에 이날 착공식은 어느 도로 개설 착공식보다 숙연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그동안 구 도심회생을 위해 시민공원 조성 등 각종 대안이 제시되었다. 하지만 결국 시민편의와 도심 재개발을 위해 도로개설로 결정되었다. 올해 4월 포항KTX 개통과 함께 운행이 중단되었던 구 포항역은 그야말로 포항시민들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구 포항역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 대구~경주~포항을 연결하는 중앙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탄생했다. 그후 1919년에는 일제가 조선의 수탈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바다와 가까운 학산동에 학산역을 세웠다.
국보 다보탑과 석가탑, 석굴암을 코앞에 두고 14층 높이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UNESCO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아파트의 허가에 법적인 하자가 없었다고 하지만 정서상으로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게다가 이 아파트의 70%를 공기업인 한수원에서 직원 사택용으로 쓰기 위해 분양을 신청해 뒀다고 하니 더욱 기가 막힐 일이다. 사정은 이렇다. 경주시 진현동에의 불국사와 인접한 부지에 두산건설에서 시공할 예정인 '경주 두산 위브'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모두 730 세대이며 한수원은 이 중 500세대를 분양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아파트의 허가 과정에서 14층 높이로 지어지는 것은 경관에 문제가 있다며 주민들이 반발한 바 있다. 이곳의 지역 주민들이 살아가는 상가는 2~6층으로 제한한 것과 불국사 시래동 구획정리지역에 15m의 고도규제를 한 것에 비한다면 납득이
인류의 역사는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라는 접촉을 통해서 형성되고 발전되고 문화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특별히 21세기를 살아가는 이 시대에 우리는 문화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고찰하고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문화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집단적 인간의식이 만들어 놓은 또는 만들어 내는 결과물을 문화라고 한다. 그래서 넓게는 국가라는 큰 틀 속에 사회문화(공공질서를 비롯한), 정치문화, 교육문화에서부터 기업문화, 가정문화 등등 이 있다. 아름답고 좋은 문화는 아름답고 좋은 인간의식의 결과물이고 나쁜 문화는 인간의 나쁜 의식(의식:consciousness)이 집단적으로 형성될 때 나쁜 문화가 생긴다. 선진화된 나라에는 선진화된 국민의식이 있기 때문에 선진화된 문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