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집중호우나 폭염, 폭설 등의 기상이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제는 이변이 아닌, 항상 대비해야만 하는 기상현상이나 마찬가지이다. 올해는 5월 중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여름이 빠르게 다가왔다. 실로 기상이변이 얼마나 심각한지 느끼게 된다. 기상청은 그간 폭염특보를 6~9월까지만 한정해 발표했지만 지난해부터 5월에 폭염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연중으로 확대해 발령하기로 한 지경이다. 5월을 사실상 여름의 범주에 포함시킨 것이라는 설명이다. 5월에 시작된 폭염으로 인해 7월 말까지 일사병, 열사병 환자수가 200여명을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직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지 않았음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피해자가 속출할 것인지 예측조차 하기 힘들다.
현재 경북 구미를 비롯해 충남 논산, 경남 김해·대구·대전·광주·전남·전북 등 8곳이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달 31일 국방기술품질원을 방문해 1년 넘게 준비한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신축 부지 제안서를 직접 제출했다. 구미는 LIG넥스원, 한화탈레스 등 굴지의 방산업체가 260개나 있고, 무기체계 신뢰성 평가 수행에 따른 축적된 노하우와 다양한 장비 및 숙련된 전문 인력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특히 국방신뢰성시험센터의 주요업무인 ASRP(저장탄약 신뢰성 평가업무), CSRP(저장 화생방물자 신뢰성 평가업무)와 연관된 육해공군 관련기관은 물론 국방기술품질원 6개 지역 센터의 지리적 중심에 있어 효율적인 협력 및 협업에 따른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센터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지난 7일 경주의 통일전을 공식 참배했다. 김 지사는 참배의 의미에 대해 "경북은 한반도 최초의 통일과업을 완수한 통일신라의 혼이 서려 있는, 통일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이제 70년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는 데에도 경북이 그 중심에 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주의 통일전은 박정희 대통령의 뜻에 따라 1977년에 개관했다. 신라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민족의 최대 숙원인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하지만 통일전은 경주에서도 그리 알려져 있는 곳이 아니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거의 방치되다시피 했다. 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명실공히 삼국통일을 완수한 10월 7일을 기념해 매년 거행하는 '통일서원제'가 유일한 행사다.
현재 국회에서는 국가보훈처의 위상 강화를 위한 법안이 계류 중이며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국가보훈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국가보훈처 위상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시작되고 있다. 국가보훈이라는 개념이 단순히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이라는 'After Service'를 넘어 애국심 함양 및 국가안보를 위한 기초 제공이라는 'Before Service'로 확대되어 생각한다면 현재 각처에서 일어나는 국가보훈처 위상 강화 시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1961년 7월 군사원호청 설치법이 공포되어 그해 8월 5일 군사원호청으로 개청했으며, 다음해 원호처로 승격하면서 장관급 기관으로 격상됐고 1984년 국가보훈처로 개칭었다가 2008년 작은 정부 지향에 따른 정부기구 축소로 차관급으로 격하됐다. 현재 국가보훈처에는 약 130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보훈대상자만도 240만명에 달하지만, 예산은 국가 전체의 1.8%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미국의 국가보훈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는 장관급으로 25만명의 공무원이 근무 중이며 전체 국가예산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또 호주나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도 모두 장관급이며 그 지원 또한 적지 않다. 우리나라는 식민지와 전쟁이라는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도 북한과 휴전 상태다.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안보와 국가보훈에 신경 쓰고 국가유공자 처우 개선에 힘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차관급으로서 국무회의의 발언권조차 제한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보훈정책의 효율적 추진이 어렵고 보훈사업의 중요성이 저평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만약 전쟁이 일어난 다면, 나라를 위해 싸우겠는가?'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면, 어떤 대답이 지배적일까. 이에 대한 교과서적인 대답은 '나라를 위해 싸운다'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의 소리는 각기 다를 것이다.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국가를 위해 희생했을 경우 본인은 물론 그 유족에 대해서 확실히 책임지는 국가적 차원의 보훈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며, 이의 제도적 바탕은 실질적 집행기관인 국가보훈처의 위상 강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격상시켜 실효성 있게 정책적 차원에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국민들의 자발적인 애국심 고취라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2015년 1월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경기도 의정부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 천안 부탄가스 공장화재 등이 발생하였고, 2014년 작년 한해에도 세월호 사고,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 경기도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전남 담양 펜션화재 등 대형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국민안전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해 총 4만2135건의 화재가 발생되었고, 이는 전년도 대비 1203건(2.9%)이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같은 기간 동안 경북지역에서도 총 2803건의 화재로 사망 20명, 부상 134명의 인명피해와 187억9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됐다. 경북지역 화재발생현황에서 총 화재발생건수 대비 주거시설 화재가 전체의 24.5%(689건)를 차지하며, 원인별로는 주택의 가스취급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발생률이 76.2%나 된다.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민안전처에서는 지난 2011년 8월 4일자로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2012년 2월 5일부터는 기존에 소방시설 설치의무가 없는 신규 주택에 대하여 의무적으로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이미 건축된 주택에 대하여는 5년간 유예를 두어 2017년 2월 5일까지는 모두 설치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북 동해안 지역은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 덕택에 지역 경제가 큰 활기를 띠고 있다. 포항 구룡포에도 지난 주말 동안에만 4천여 명의 피서객이 구룡포 해수욕장을 찾아 여름휴가를 즐기는 등 지역 특수를 맞았다. 그러나 구룡포 주민들은 여름철 관광객으로부터 소비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구룡포에서 값싸고 풍족하게 맛볼 수 있는 회 센터 등 먹거리 시설이 없어 관광객들이 사실상 볼거리만 보고 먹거리를 찾아 다른 도심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주민들은 구룡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읍내에 들어와서는 묻는 첫 마디가 "회 센터가 어디 있냐?"고 묻는 것이 다 반사라고 한다. 이와 달리 인근 지역인 경주 감포를 비롯해 포항 시내 지역에는 관광객을 대비한 회 센터가 조성되면서 관광객들의 소비를 촉진시키는 등 경제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구룡포 읍민들은 회 센터를 건립할 만한 충분한 장소가 있지만 아무도 여기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외면하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며 의아해하고 있다. 구룡포는 일본 가옥거리를 비롯해 말 목장성 봉수대, 장길리 낚시터 등 관광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 그러나 먹거리 부분에 있어서는 특히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요즘, 값비싼 대게와 횟감들만 파는 식당들만 줄지어 있어 그들을 위한 맞춤 먹거리가 없는 실정이다. 구룡포는 항구를 중심으로 50여 개의 회·대게를 비롯해 식당업이 성행하고 있지만 값이 비싸 남·여 청년 층들이 식당에 들어가 회를 사 먹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근 타 지역의 예를 보면 포장마차나 바닷가 노점(일명 반티장사)에서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활어나 멍게, 해삼 등 각종 해산물을 값싸게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그 지역의 명소로 소개돼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포항시는 구룡포읍이 동해안의 최대 어업전진기지인 점을 활용할 수 있는 먹거리 시설 조성으로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읍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경주지역의 관광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주의 여행지 중 기억에 남는 방문지로는 내국인 관광객은 동궁과 월지(21.5%), 외국인 관광객은 불국사(65.0%)를 꼽았다. 또 경주 여행 중 가장 불편한 사항은 내국인 관광객은 대중교통(15.0%), 외국인 관광객은 언어소통(51.6%)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이 동궁과 월지를 가장 선호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야경이 매혹적이기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 동궁과 월지의 야간조명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잘 다듬어져 있다. 거기에 인근 반월성의 조명도 은은하게 조성돼 전형적인 신라고도의 품위를 간직하게 했다. 여기에 동궁과 월지의 문화적 활용도 한 몫 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름에는 매우 품위 있는 콘서트가 열려 문화재의 활용 측면에서 가장 앞선 모범을 보여줬다. 시민들은 여름밤 우리나라 대표 유적지에서 최고급 수준의 콘서트를 즐기며 동궁과 월지에 친근감을 느꼈을 것이다. 외국인이 불국사를 가장 선호하는 이유도 자명하다. 우리 전통 사찰은 중국의 투박함과 일본의 매끈함과 달리 친근하고 온화하다. 자연 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배치했고 사찰이 가지는 지엄함과 건축물이 주는 정겨움이 잘 버무려져 있다. 또 석가탑과 다보탑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모자람이 없는 조형미를 가지고 있어 외국인들의 눈에 대한민국의 정신문화를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유적지로 여겨질 것이다. 이즈음에서 경주시는 몇 가지 생각해 봐야 할 점이 있다. 과거 불국사가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가장 즐겨 찾는 여행지였는데 지금은 내국인들이 불국사에서 다른 곳으로 발을 돌린다는 점을 곰곰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 내국인 여행자들의 성향이 달라진 것이다. 그러므로 경주는 다른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외국인이 불편해 하는 교통과 언어소통에 대해 특단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경주의 시내버스 노선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도록 잘 짜여 있지만, 아직도 지선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외국인 전용 시티투어도 한 번 정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굳이 45인승 대형버스를 염두에 두지 말고 그날그날 외국인 여행자 숫자에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버스를 투입할 필요가 있다. 언어의 소통은 당장 해결될 일은 아니다. 하지만 주요 관광지의 문화유산해설사 정도는 주요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으로 뽑아 교육시켜 상주시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장은 인건비를 고민할지 모르나 관광산업은 코앞의 이윤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 멀리 보고 오래 준비해야 승산이 있다.
8월초 휴가로 인한 나들이객이 절정에 이르고 있고, 그로 인한 사망사고 증가로 소중한 가정이 파탄에 이르는 계기가 되고 있어 경찰에서는 휴가철 교통사망사고 예방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음주사고 발생시 전국적으로 사회적 손실비용이 1조 283억원에 이르고, 타인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등 그 폐혜가 심각하여 음주단속은 모든 국민의 안전을 위해 근절되어야 할 범죄행위임이 분명하다는 것을 모든 국민들이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사망사고 주요요인 행위인 중앙선침범, 과속단속을 강화 하고 있고, 사고발생시 머리충격으로 인한 뇌진탕 등의 원인으로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이륜차 안전모미착용, 안전띠 미착용에 대해서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교통사망사고 예방활동은 경찰의 활동만으로 인력의 한계가 있어 휴가철 내 가정에서는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휴가철 운전자들에게 몇까지 당부 드리고자 한다.
부패를 의미하는 영어 'corruption'은 '함께'라는 의미의 'cor'와 '파멸하다'는 의미의 'rupt'가 합성된 말이다. 부패는 그 행위를 저지른 개인의 파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개인이 속한 조직과 사회, 국가가 함께 몰락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공도동망(共倒同亡)'의 지름길이 바로 부패다. 'corruption'은 특히 권위 있는 위치의 사람들의 부패와 타락을 의미한다. 이들의 부패는 곧 그가 속한 사회의 부패로 이어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부패의 반대말은 청렴으로 통한다. 현대사회에서 청렴은 국가브랜드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가져온다. 세계적으로 국가 청렴도 제고를 위한 반부패 정책에 혈안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매년 각국의 청렴정책 추진의 결과를 평가해 국가별 부패지수(CPI)와 순위를 발표 해 오고 있는데 지난해는 덴마크가 92점으로 1위, 뉴질랜드가 9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12위, 영국은 14위, 미국은 17위다. 이들 국가들은 대부분 서구 선진국들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가 84점으로 7위, 일본은 15위, 홍콩은 17위를 기록했다.
경주 중앙시장, 구미 선산종합시장, 경산 하양꿈바우시장 등 경북지역 3개 전통시장이 경북도에 의해 중기청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전통시장 활성화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시장은 앞으로 1년간 국비 8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은 최근 상인들의 고령화로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젊은 고객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이다. 시장 내 유휴점포를 활용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상인을 육성하는 것으로 아이디어와 패기가 있는 청년(39세 이하)이라면 누구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전통시장에서 창업을 꿈꾸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큰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작년 이맘때에 업무의 스트레스를 풀고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고자 모처럼 여름휴가를 내어 가족과 함께 남해안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즐거워야 할 휴가가 피서철 여행객들의 차량행렬로 정체현상이 지속되면서 즐거웠던 여행이 스트레스만 받고 온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대다수 여행자들이 승용차를 이용하므로 도로는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 할 만큼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고 또한 보복운전으로 인한 위협을 느낄 뿐만 아니라 기대했던 목적지의 주차장은 주차공간이 없어 힘들어 했던 순간들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이제 우리 국민들도 한번쯤 자가용 아닌 기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을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떠할 지 권유해 보고 싶을 뿐이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가족 간에 못 다한 이야기도 나누고 장기자랑도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들을 만들어 갈 때 도로에서는 정체현상과 보복운전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고 스트레스와 피로감도 감소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식물이 성장하는 요소를 가리켜 영양소라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양분이 되는 물질로 보통 단백질·지방·탄수화물·비타민·무기염류·물 등 여섯 가지로 나타낸다. 그런데 사람의 두뇌가 아무리 명석해도 물은 만들 수 없는 물질이다. 물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결합물인 액체를 두고 말하며 순수한 상태에서는 아무빛깔도 냄새도 맛도 없고, 투명한 것으로 우리 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것도 일상용수다. 대기 중의 수증기가 높은 곳에서 찬 공기를 만나 식어서 엉기어 땅 위에 떨어지는 물방울을 비라고 하고 비는 물이다. 토지의 생산력을 높이고 식물의 생장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뿌려주는 영양가 있는 물질을 비료라 하고 순수 우리말로 거름이라 한다. 그런데 비료란 말이 '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지구 전체의 70%가 물이고, 인체의 70%도 물이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어리석은 학생을 가리켜 '이 밥통아'하고 나무라셨는데 따지고 보면 밥통이 아니고, 물통이다. 지금 전 세계가 물이 부족하여 생활하고, 생물을 키우는데 많은 고초를 겪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어 있다. 우리의 현실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좀 나은 편이라 하지만 미래의 세계는 가뭄의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의 국토는 삼면이 바다이고, 산이 많고 계곡이 많아 저수율이 상위급에 속한다고 하지만 물 관리에 소홀한 면이 많고 물의 사용량이 낭비가 많아서 앞으로의 대책에 지혜를 모아야 할 형편이라고 한다. 우리 속담에 "물 쓰듯 한다"는 말은 아까지 않고 물건을 마구 쓴다는 의미인데 많은 주의를 필요로 하는 현실이다. 건강의 비결에도 신선한 물을 마셔야하고 물건을 씻는 것에서부터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에 너무나 많이 쓰여 우리나라 행정관서 중에서 '수자원공사'라는 주무처가 물을 관리하고 있다.
올여름 폭염은 길고 지독하다. 일주일 넘게 지속된 폭염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경북도는 4일 울릉을 제외한 22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자 긴급 예방대책을 내놨다. 경북도내 4252곳의 마을회관, 경로당 등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한 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관리책임자가 냉방시설을 매일 점검하고 비상구급품을 구비하는 한편, 전기요금 등을 지원하는 것이 경북도의 예방활동이다. 이밖에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방문관리원, 노인돌보미, 방문 간호도우미가 직접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고 안부전화도 하는 '재난도우미'도 운영한다. 또 '무더위 휴식시간제'등 통해 폭염발생 현장 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항의 대표적 의료기관이자 교육기관인 인산 의료재단과 인산 교육재단이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인산 의료재단은 종합병원인 선린병원의 법인명이며, 인산 교육재단은 선린대학교 법인명이다. 둘 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렸던 고(故) 김종원 박사(1914~2007년)가 설립한 병원과 대학이다. 오래전부터 자금난과 노사분규, 경영진 이권다툼 등으로 내홍을 겪어온 선린병원은 지난 3일 만기 어음 8억여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지난달 있은 이사회에서 병원회생 방안으로 '부도처리 후 법정관리' 가 논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정은 당장 인수자가 없을 뿐 아니라 자금난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60여년간 포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온 선린병원이 법정 관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산지역이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시민들의 신심이 많이 지쳐있는 이 와중에 시민들은 요즈음 고약한 장면들을 자주 보게 돼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불쾌한 마음을 가중 시킨다. 바로, 도로의 무법자 견인차량이다. 갑자기 반대편차선 중앙선을 넘어 굉음과 싸이렌을 울리며 내달리는 무자비한 폭군 렉카 차량들로 인해 운전자들과 선량한 시민들이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광경을 심심찮게 본다. 그것도 5~6대가 경쟁하며 폭주하는 렉카 차량을 보면 과연 우리나라가 법과 질서가 있는지 의구심마저 든다. 렉카 차량들은 긴급차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경광등을 부착하고 또, 불법으로 차량 출력을 높여 과속은 물론, 시커먼 매연까지 내뿜어 환경까지 오염시키며 보는 사람들의 눈마저 더럽힌다.
박목월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동요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박목월의 시는 동요(童謠)로부터 출발한다. 그는 대구 계성중학교에 다니고 있던 1933년 동시 '통딱딱 통딱딱'이 잡지 '제비맞이'의 현상모집에 당선되어 아동문학과 인연을 맺는다. 그래서 그의 시는 어린이들과 늘 가까운 자리에 있다. 박목월의 동요 '얼룩 송아지'는 1946년 10월에 출간된 동요집 '초록별'에 나온다. 이 동요집에는 '얼룩 송아지', '토끼방아', '여우비', '옛날 옛날', '봄바람', '어린이 노래'를 비롯한 42편의 동요가 실려 있다.
40대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구미의 국회의원이 이번 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된다. 최근 정치인들의 성관련 범죄가 자주 자행되는 시점에 구미시민들은 수치스러워 하고 있다. 구미 경실련은 3일 "7월13일은 구미 시민이 뽑은 국회의원이 반인륜 범죄행위인 성폭행을 저질러 구미 시민들이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날"이라며 해당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7월13일은 40대 여성 보험설계사인 A씨가 "대구 수성구의 모 호텔에서 국회의원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날이다. 성폭행 사실의 진위를 떠나 이 국회의원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국회의원의 향후 행보가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해당 국회의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결찰에 출두한다. 최근 이 의원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을 한 보험설계사가 "성폭행 당한 것은 맞지만 적극적으로 반항한 것은 아니다"는 모호한 진술을 해 경찰은 국회의원이 이 여성과 합의하는 과정에서 회유나 협박을 한 것이 아닌가 주목하고 있다.
국회개혁으로 국민들의 불신을 회복할 수 있을까. 국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국민들은 국회가 국민을 위한 정치는 뒷전이고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는 비난이 하늘을 찌른다. 제도 개선 방안이 의원 수 확대 방안 밖에 없는가. 인구 비례를 놓고 볼 때 어느 수준이 적정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 우리 농촌의 공동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절박한 상황을 모르는 것 같다.
이제 메르스 공포에서 가까스로 자유로워졌지만, 아직은 산 너머 산이다. 열대야를 동반한 삼복더위가 연일 기승이며, 가뭄도 그 끝이 아직은 잘 안 보인다. 바다나 산으로 더위를 피해 떠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럴 형편이 되지 않아 이열치열(以熱治熱)로 버티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게 한때'라 마음을 느긋하게 가져갈 필요도 있을 것 같다. 말복이 오는 12일이지만, 주말(8일)이면 어느덧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이지 않은가. 어제 오후 늦게는 내가 사는 마을 인근 산자락 팔각정의 노인들 자리에 끼어들었다. 나보다 훨씬 연로한 노인들은 둥그렇게 둘러앉아 요즘 세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세상이 옛날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날이 갈수록 각박하고 삭막해지고 있어 늙는다는 게 서럽다고들 했다.
경북도내 각 지역의 피서지는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피서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중 대중가수들의 공연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들 공연들은 대부분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예산으로 치러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민들의 세금으로 치러지는 공연에 대중가수들이 주인공이 되는 일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 물론 축제의 흥을 돋우는 데 지명도 높은 대중가수들의 출연은 매우 적절하며 관객들을 동원하는데도 그만한 효과를 얻는 방법은 없다. 또 고급예술과 대중예술의 구분이 모호해진 현대의 문화 양태로 본다면 이러한 현상을 비판하기에 애매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쇼쇼쇼' 형태의 공연에 시민의 세금이 흘러들어가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