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삼성 라이온즈가 3경기 만에 한국시리즈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의 추격을 3-2로 따돌렸다. 안방 1,2차전을 모두 패한 삼성은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만들었다. 선발 장원삼은 6⅓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4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팀에 첫 승을 선사했다. 좌투수 유희관을 겨냥해 2번 타순에 배치된 김태완은 4타수 3안타로 기대에 부응했다. 두산은 막판 뒷심을 선보였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게다가 선발 유희관이 코칭스태프의 실수로 3⅔이닝 만에 조기 강판, 계투진을 쏟아 부으면서 남은 일정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3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구미시 연고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남자배구단이 다음달 3일 오후 2시 박정희체육관에서 2013~2014 V-리그 홈 개막 전에 나선다. 이번 시즌 프로배구는 신생팀인 러시앤캐시의 합류로 남자부 7개팀, 여자부 6개팀이 참여하는데, 홈과 원정경기를 포함해 팀당 30경기 의 정규리그를 치른다. 포스트시즌은 내년 3월 18일부터 올해 부활된 준플레이프를 단판 승부로 치르고, 21일부터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 뒤 3월 28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을 통해 10번째 시즌의 최종 승자를 결정하게 되며, 구미에서는 금년 시즌 첫 경기인 KEPCO와의 경기를 필두로 총 5라운드 15경기 정규리그를 홈 경기장인 박정희체육관에서 펼치게 된다. LIG손해보험 배구단은 문용관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 최고의 거포 이경수, 김요한 선수 및 새로이 영입된 최장신의 호주출신 용병 에드가를 중심으로 최고의 기량을 펼쳐 리그 첫 우승을 목표로 맹 훈련을 해왔다.
경북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의 꿈의 무대인‘2013 경북리그 본선대회’가 지난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시군 지역리그 우승팀 등 예선을 통과한 32개팀 1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상주시 생활체육공원축구장 등 7개 구장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생활체육 동호인클럽 축구대회 경북리그는 2003년 전국 최초로 만든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동호인 축구대회이다. 이번 본선대회에 앞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시군의 23개 리그에서 208개 클럽 1만여명의 축구 동호인들이 시군지역 예선리그를 진행해왔다. 본선대회에 참가한 32개 클럽은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 치열한 지역별 예선리그를 거쳐 올라온 지역리그의 최강자들로 경북 생활체육 동호인클럽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로 열렸다.
김천시청 여자농구팀이 인천에서 개최된 제94회 전국체전 여자일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천시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 삼산월드 체육관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인천시를 대표해 출전한 국일정공을 맞이해 83 : 64로 대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경기는 김천시청 여자농구단이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전반전부터 38 : 25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으며 후반전에서도 한 수 앞선 기량으로 경기를 주도해 결국 83 : 64라는 큰 점수차로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김천시청 여자농구팀은 지난 22일 준준결승전에서 경기도를 대표해 출전한 용인대를 맞이해 73 : 59로 승리했으며, 23일 준결승전에서도 광주대를 상대로 92 : 60로 가볍게 꺽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북도교육청이 인천에서 펼쳐진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에서 금 19, 은 21, 동 46개 등 총 8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6년 김천에서 개최된 제87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3위 입상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고등부는 단체종목에서 경북관광고 정구, 경산고 럭비, 상주여고 농구, 성주여고 하키, 포항여전자고 축구, 영주제일고 사이클, 죽변고 사격, 선산여고 펜싱, 청송여고 배드민턴 등이 상위권에 입상해 고등부 종합성적 4위 입상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개인종목에서도 허선정(금오여고, 역도)과 김가을(경북체고, 수영)이 2관왕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육상 세단뛰기 조성훈(경북체고), 3000mS.C 석종진(영주동산고), 멀리뛰기 김석현(경북체고), 우슈쿵푸 김영광(용운고), 박근우(영광고), 사이클 차동원(경북체고), 레슬링 백채린(경북체고), 체조 문규용(포항제철고), 씨름 윤필재(의성고)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군위군이 전국단위 게이트볼대회를 연이어 개최해 게이트볼대회 개최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4일 군위생활체육공원 잔디구장에서 전국 17개 시,도 128개 팀 선수 임원 1천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생활 체육전국게이트볼연합회 주최로‘제1회 군위삼국유사기 전국게이트볼대회’를 25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고, 전국 생활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4일 군위IC와 선수단 부스를 찾아 선수단 환영 인사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대회참가를 축하했다. 군위군은 지난해 제10회 대통령기 전국게이트볼대회와 지난 5월 전국 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러 낸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자율 참여분위기 조성하고 질서 있고 인정 넘치는 친절한 손님 맞이를 위해 공무원들이 선수,임원들에게 교통, 숙박 및 음식업소, 관광안내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고, 이번 게이트볼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역의 명성을 이어가고 군위군의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
영덕군은‘스포츠의 고장 영덕군’의 이름에 걸맞게 군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육성으로 군민의 체력 및 건강증진과 활기찬 지역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2009년부터 본격적인 생활체육교실 운영사업을 진행, 현재 축구 탁구 야구 에어로빅 등 11개 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이용자도 월평균 900여명에 달하고 있다. 군은 전문생활체육지도사 6인을 포함한 총 7명의 생활체육지도자를 생활체육교실 운영사업을 위해 배치해 생활체육사업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소득에 따라 체육활동에서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하는 체육바우처 사업을 진행 1천800만원의 사업비로 월 22명에게 1인당 7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다방면에 걸쳐 탄탄하게 육성된 생활체육과 군민들의 체육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영덕군은 크고 작은 규모의 각종 스포츠 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냈으며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 축구 5연승 제25회 경상북도지사기 노인게이트볼대회 우승 등 각종 생활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대구 달성군청 정구부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인천 가좌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정구 일반부 단체전'결승에서 대구 대표로 출전해 창녕군청을 3:2으로 제압해 지난해 대구대회에 이어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첫 경기인 예선에서는 서울시청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0으로 눌렀고, 8강에서는 인천체육회를 3:1로 가볍게 제압했고, 준결승전에서는 순천시청을 3:0로 누르고, 5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경기도 선발을 꺽고 올라 온 창녕군청 출발은 좋지 못했다. 초반 2세트를 내리 내줘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나머지 3세트를 연거푸 잡아내는 강한 뒷심으로 최종 스코어 3:2로 승리,지난해 대구대회에 이어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종대 달성군청 정구부 감독은 "달성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성원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6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보스턴이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8-1 완승을 거뒀다. 2007년 이후 6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보스턴은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8번째 우승반지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보스턴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2007년이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세인트루이스보다 한 수 위였다. 좌완 선발투수 존 레스터는 7⅔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의 완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6년만에 월드시리즈에서 따낸 승수다. 타선은 8개의 안타로 8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뽐냈다. 클린업 타선을 이룬 더스틴 페드로이아~데이빗 오티스~마이크 나폴리는 도합 7타점을 쓸어 담는 맹활약을 펼쳤다. 5-0으로 앞선 7회말에 터진 오티스의 투런포는 결정적이었다.
'마린 보이' 박태환(24·인천시청)이 전국체전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박태환은 24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인천선발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3분41초94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의 인천선발은 결승 1조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결승 2조의 경기선발이 3분40초63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고 결승 2조의 부산선발도 3분41초55로 인천선발보다 빨랐다. 결국 경기선발이 1위, 부산선발이 2위를 차지했고 박태환의 인천선발은 3위에 그쳤다. 19일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20일 계영 400m와 21일 자유형 200m, 22일 계영 800m 우승에 이어 이날 혼계영 400m에서 대회 5관왕을 노렸지만 무위로 끝났다.
손흥민(21·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4호 도움이다. 손흥민은 24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시드니 샘·슈테판 키슬링과 함께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적극적인 돌파와 적재적소에 찔러주는 정확한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12일 브라질·15일 말리와의 A매치 평가전을 소화한 손흥민은 사미 하피아 감독의 배려 덕에 19일 호펜하임과의 리그 9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했고 아껴둔 에너지를 이날 경기에서 쏟아 부었다. 후반 12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3번째 골을 도와 기대에 보답했다. 지난달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올린 2번째 공격포인트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옌스 헤겔러와 교체될 때까지 71분을 소화했다. 소속팀 레버쿠젠은 키슬링·샘·시몬 롤페스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레버쿠젠(2승1패·승점 6)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승점 4)를 따돌리고 A조 2위에 올라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5년간 총 8090만 달러(약 854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23일(한국시간) 본격적인 FA 시장 개막을 앞두고 올 겨울 FA가 되는 선수 47명의 몸값을 예상, 순위를 정해 공개했다. 추신수는 47명 가운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팬그래프'는 추신수가 5년간 총 809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 평균 1620만 달러의 가치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추신수가 신시내티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를 받을 확률이 89%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FA 자격을 갖춘 선수에게 원 소속팀이 그를 잡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다. '팬그래프'는 추신수가 신시내티로 받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 확률은 11%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초롱이' 이영표(36·밴쿠버화이트캡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영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 시절에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우고 이뤘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며 "좋은 팀에서 좋은 사람들과 훌륭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응원해 준 팬들과 동료, 모든 스태프들에게 깊은 감사를 느낀다. 밴쿠버화이트캡스는 나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안양초·중·고를 거쳐 건국대를 졸업한 이영표는 2000년 안양 LG(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오뚝이 역사(力士)' 사재혁(28·제주도청)이 부상을 씻어내고 금빛 바벨을 힘차게 들어올렸다. 사재혁은 23일 오전 인천 주안초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역도 남자일반부 77㎏급에서 인상(150㎏), 용상(190㎏), 합계(340㎏) 부문 금메달을 휩쓸었다. 사재혁의 이날 기록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인상 165㎏·용상 211㎏·합계 375㎏)에는 한참 못 미쳤지만 3관왕 달성까지 큰 무리는 없었다. 사재혁은 부상 복귀 후 첫 무대에서 3관왕에 오르며 자신감을 얻었다. 2011년 대회 3관왕에 올랐던 사재혁은 2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전국체전에서만 네 번째 3관왕에 오르며 국내 무대 절대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당시 입었던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렸던 사재혁은 복귀 무대에서 3관왕에 오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24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시작으로 2013 프로야구 최강자를 가린다. 올해 프로야구 사상 첫 정규리그 3연패를 달성한 삼성은 내친 김에 한국시리즈까지 우승 '통합 3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기세다.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9경기의 혈전을 치르는 동안 체력을 비축하며 상대를 기다렸다. 두산은 2001년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한국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기적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당시 두산의 한국시리즈 상대는 이번과 똑같은 삼성이었다. 두산은 4승2패로 삼성을 제압하고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투수왕국' 삼성, 선발·중간·마무리 모두 '빵빵' 마운드의 높이는 삼성이 우세라는 평가다. 선발진과 필승계투조, 마무리를 모두 따져도 삼성이 두산보다 탄탄한 모습이다. 삼성은 선발과 불펜을 오간 차우찬(10승7패)을 제외하고도 두자릿수 승수를 거둔 선발투수가 3명(배영수·윤성환·장원삼)이나 된다. 배영수는 14승을, 윤성환과 장원삼은 나란히 13승을 거뒀다. 이들은 포스트시즌 경험까지 풍부하다.
국내 프로축구 FC서울과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 두 팀을 모두 이끈 경험이 있는 이장수(57) 감독이 두 팀끼리의 맞대결이 성사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은 22일 서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장수 전 감독과의 사전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감독은 인터뷰에서 " ACL 결승전은 결과는 누구도 예측을 못한다. 갖고 있는 공격력이라든지 미드필더들을 보면 두 팀이 경기하는 스타일이 매우 비슷하고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단 이후 최초로 ACL 결승 무대를 밟게 된 서울은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저우와의 결승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서울에 이 전 감독은 매우 반가운 인물이다. 두 팀을 모두 경험하며 서울과 광저우의 세부적인 장·단점까지 꿰고 있다. 그가 들려주는 조언은 충분히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따돌리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유희관의 역투를 앞세워 LG를 5-1로 꺾었다. 페넌트레이스를 4위로 마감한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넥센 히어로즈를 3승2패로 제친데 이어 LG마저 3승1패로 따돌리고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것은 김경문 현 NC 다이노스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08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두산은 SK 와이번스에 막혀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오는 24일부터 페넌트레이스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와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두 팀이 마지막 관문에서 만난 것은 2001년 이후 12년 만이다.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하며 11년 묵은 가을야구 숙원을 풀어낸 LG는 라이벌 두산에 밀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선발 우규민이 6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버텼지만 타선의 응집력이 아쉬웠다.
무관에 그쳤던 양희영(24·KB금융그룹)이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맛봤다. 양희영은 2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파72·636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총상금 190만 달러) 3라운드 최종일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3위로 최종일 문을 연 양희영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양희영은 서희경(27·스포티즌)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계속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양희영은 파에 그친 서희경을 따돌리고 극적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6년 프로로 전향해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 한 양희영은 그동안 준우승만 4차례 차지하며 번번이 우승문턱에서 주저 앉았지만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일궈냈다.
올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한 일본 여자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쇼트프로그램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아사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3.18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감점 없이 연기를 마친 아사다는 기술점수(TES) 38.85점, 예술점수(PCS) 34.33점을 얻어 2위 애슐리 와그너(22·미국·69.26점)를 3.92점 차로 따돌렸다. 67.01점을 받은 엘레나 라디오노바(24·러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만 나오지 않는다면 우승까지 내다볼 수 있는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아사다가 받은 점수는 지난 2009년 월드 팀 트로피에서 세운 자신의 쇼트 최고점(75.84점)에 2.66점 모자랐다. 지난 시즌 막판인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 쇼트 점수(74.49점)에도 못 미쳤다.
LA다저스의 에이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25)의 초대형 계약이 임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소식통의 말을 통해 "다저스가 시즌 초 커쇼에게 3억 달러(3186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제안했다"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사실상 종신계약'(essentially a lifetime contract)이라고 덧붙였다. ESPN은 "커쇼가 시즌 중에 재계약 논의를 거부해 합의에 이르진 못한 상태"라면서도 "장기간 준비한 계약이기에 다저스와 커쇼 모두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이번 겨울 내로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이저리그 사상 3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은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38)가 유일하다. 로드리게스는 2007년 12월 10년 2억7500만 달러(인센티브 포함 3억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