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일보를 열면 경북·대구가 보입니다. 새벽을 여는 경북의 대표정론지 경도일보는 오늘로 창간5주년을 맞습니다. 경도일보의 오늘이 있기까지 격려와 박수를 보내 주시고 충고를 아끼지 않은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경도일보는 1998년 가을 경주에서 미림빌딩시대를 열고 불편부당의 정론을 편다는 신념으로 창간호를 냈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고비마다 독자와 함께 헤쳐 왔습니다. 글로벌신문으로 거듭난 경도일보는 언론의 사명과 권력의 감시자로서 역할을 다하는 정론지로 다져나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 경도일보를 새로운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하여 멀티미디어시대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싱싱한 뉴스를 국내외에 전파하는데 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모든 사실에 대해 진실과 정직을 바탕으로 작은 목소리에까지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지역현안을 찾아내 밀착취재를 통해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고품격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추석등 명절연휴 때면 보통 집을 비우기 일쑤인데 이런 빈집을 노린 절도범이 기승을 편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민생치안방범대책으로 9.1일부터 제 1단계 추석전후 특별방범대책을 세워 일사분란하게 시행중이다.
슬로푸드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울릉칡소’가 최근 슬로푸드 국제본부가 발행하는‘맛의방주’목록에 공식 등재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맛의 방주(Ark of Taste)는 슬로푸드국제본부가 음식문화유산의 소멸을 막고 세계음식에 관심을 두자는 취지로 1996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세계적으로 잊혀져가는 음식의 맛을 재발견하고, 멸종위기의 종자나 음식을 찾아 목록을 만들어 알리는 운동이다.
경주시민 2,3명만 모이면 지역 경제 걱정을 한다. 자영업자는 물론 자동차부품업을 하는 제조업, 관광관련업종 할것 없이 경제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질 않는다고 야단들이다. 속을 들여다보면 더욱 심각하다. 음식점들은 물론 전통시장 상인, 대학가 상점들까지 경주지역 경기가 외부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심긱하다고 야단이다. 일부 보문단지내 대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호텔이나 대형음식점, 놀이시설을 제외하면 평일 관광객들의 왕래도 눈에띄게 줄어 들었다. 봄철 성수기를 보이던 수학여행단 마저 제주도와 해외로 발길을 돌린지 오래다. 이렇듯 영세상인들과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날로 바닥을을 치고 있으나 정작 경주시정은 현실과는 동떨어지게 이상론에 사로잡혀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행사가 자리다툼으로 망신을 당한 것은 아닌지 뒷이야기가 많다. 공식행사에 의전은 아무리 잘해도 인사를 듣기는 힘들다. 외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는 그 나라 의전을 따를 수도 있어 더욱 그렇다. 며칠 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개막식에 초청된 주요인사가 자리가 없어 쩔쩔 매고 있었다. 불만을 품은 초청인사가 언성을 높이면서 분위기가 한때 분위기가 험악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귀빈들은 어리둥절해했다.
2009년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서 두번째 큰 도시인 털사(Tulsa)는 한 해에 1천만 달러의 지출을 줄여야 할 만큼 재정난에 시달렸다. 새로 취임한 듀이 바틀렛 시장은 ‘쥐어짜내기식 예산 절감’으로는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경쟁’이었다. 공무원들끼리 예산절감 아이디어로 경쟁하게 해 효과가 나면 현금으로 인센티브를 줬다. 설비관리 입찰계약을 통해 비용 10만 달러를 절감했고, 공무원 7명은 4천달러의 인센티브를 챙겼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엑스포에 공식 참가했던 경주시의회 의원 10명이 공식일정을 마치고 유럽의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방문하는 추가 일정을 잡아 물의를 빚고 있다. 그것도 구체적인 일정과 목적을 공개하지 않아 명백한 외유성 연수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는 자칫 잘못하면 외유성 논란에 휩싸인다. 아무리 명분이 뚜렷하다 하더라도 그 경비가 세금으로 충당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엑스포 방문 경비는 조직위원회가 부담을 했고 나머지 유럽 방문 경비는 시의회 예산으로 충당했다. 1인당 500만원이 넘는 경비이기 때문에 동행한 공무원 3명까지 포함하면 거의 8천만원에 이른다.
며칠 전 모르는 번호로 문자 한 통이 왔다. “우리 결혼해요. 모바일 청첩장이 도착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인터넷 주소가 링크돼 있었다. 일단 모르는 번호라 의심이 됐기에 접속하지 않았는데, 다음 날 출근하니 그 문자는 화제가 돼 있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7일 ‘돌잔치 초대장이나 모바일 청첩장 등으로 가장한 신종 스미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소액결제 이용료가 부과되거나 스마트폰에서 입력하는 금융정보가 유출되는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양념재료 중의 하나인 고추가격이 폭락해 지역 농민들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의성과 영양 등 북부지역 고추 농가들의 경우 영농비 상환이나 농기계 구입비 등을 제때 지불하지 못해 농협등과 상당한 마찰이 예상되는 등 하반기 지역경제 전반에 결처 먹구름이 드리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시중 고추 가격은 600g당 5,6천원선으로 이같은 가격은 생산비가 9천원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터무니없는 가격이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사돈이었던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서울중앙지검에 80억원을 계좌이체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추징금을 대납한 것이다. 이 일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추징금 납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 전 회장은 미납 추징금의 분납 액수와 납부 방법 등을 놓고 그동안 검찰과 협의했으며 자신의 사재를 모아 추징금을 대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회장과 노 전대통령의 동생 노재우씨는 지난 2001년 법무부가 제기한 추징금 환수 소송에서 각각 230억원과 120억원을 납부하라는 확정판결을 받았지만, 지금껏 각각 5억1천만원, 52억7천716억원만 납부한 상태였다.
지난 8월 29일, 교육부는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35개교,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14개교, 경영부실대학 11개교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대학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대학구조개혁이 요구된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2011년부터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 학자금대출제한대학 → 경영부실대학 등의 단계로 체계적 구조개혁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미 대학의 위기는 예견됐다. 우리나라의 출산율 감소와 1997년 말부터 겪은 IMF 경제위기로 인해 2018년이 되면 고교졸업자수가 55만 명으로 현재 대학입학정원인 56만 명보다 줄어든다는 전망이 여러 보고서를 통해 나타났다. 이미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비롯한 많은 대학들이 이러한 위기와 미래 산업수요에 대응하고자 학제개편 및 구조개혁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맞추어 변화하고 진화하기 위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경주 시가지 도로변 곳곳에 쓰레기가 쌓이는 등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어 ‘쓰레기통 없는 시책’ 대신 ‘쓰레기통 설치 시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경주시가지 중심가에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테이크아웃 점포들이 늘면서 쓰레기 발생량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으나 경주시는 거리에 쓰레기통을 설치 않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시가지 주요도로변에는 화단과 화분은 물론 신호등 배전판, 간판 위, 심지어 상가에서 잠깐 내놓은 빈 상자에도 쓰레기가 쌓이고 있다.
경주시가 도시의 이미지와 비전을 담고 있는 심벌마크와 캐릭터, 브랜드 슬로건을 배지로 제작해 브랜드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도시를 적극 알리기 위한 시도로 환영할만한 일이다. 경주시는 경주를 대표하는 8가지 색상을 가지고 가로세로 2cm×2cm 크기로 새롭게 디자인한 배지 3종 세트를 만들었다. 이 배지는 지금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에 참석하는 내외 손님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이 배지를 경주시의 자매도시는 물론 경주를 방문하는 외국 손님들에게 배부해 경주의 이미지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파빌리온은 1929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엑스포의 독일관으로 설계됐다. 근대건축의 한 거장으로 손꼽히는 미이스 반 데어 로에가 설계한 이 파빌리온은 엑스포가 끝난 1930년 철거됐다가 나중에 그 건축물의 건축사적 의의를 인정받아 1986년 복원됐다.
경주시는 매연 저감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50억4천만 원을 투입해 시내버스 168대와 청소차 42대를 천연가스 자동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 경주시의 시내버스는 일부 외곽 노선을 제외하고 모두 천연가스(CNG)버스로 교체됐다. 이 사업으로 경주시는 2008년 천년가스 자동차 보급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이 막을 올렸다. 엑스포는 ‘국제적인 규모와 체제를 갖춰 개최되는 박람회’를 의미한다. 엑스포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못지않게 영향력이 큰 국제행사로 여겨진다. 행사기간도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2~배 정도 길며 예산은 10배, 입장객수는 20베 정도 많은 것으로 추산한다. 엑스포는 대개 문화ㆍ경제ㆍ기술의 발전 과정과 미래상을 선보이는 자리다. 그래서 엑스포를 준비하는 과정도 그렇지만 개최한 국가는 엄청난 국가발전을 이룬다.
2천년 사적지에 불고 있는 바람은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신라 호국불교의 대가람인 불국사 성타 주지스님이 “어제의 것이 옛것이 되는 급속하게 변하는 지금의 시대에 옛것에 너무 연연하지 말며,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내다불줄 아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하신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 역사도시 경주는 지금 성타 주지스님의 말씀처럼 옛것에 연연하지 않고 한수원과 양성자가속기가 들어서면서 에너지도시로 변모해가고 있다. 미래 경주의 청사진대로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휴양림과 야영장을 이용하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지역에 설치된 관련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지자체는 물론 민간시설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경주지역에는 지난 1997년 개장한 토함산 자연휴양림이 유일하다. 토함산 자락에 위치한 이 시설의 경우 면적은 123㏊로 비교적 넓은 편이나 숙박시설과 부대 편의시설은 타 휴양림에 비해 형편이 없는 수준이다. 특히 숙박시설의 경우 5인실 9개, 7인실 7개, 10인실3개, 15인실 2개, 특실 1개 등 22개실이 전부며 야영데크도 40여개에 불과하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이 31일 드디어 개막된다. 오랫동안 공을 들인 경상북도의 최대 국제문화행사다. 준비 과정에서 터키 국내 소요문제로 과연 순탄한 개막이 가능할지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개막에 큰 문제가 없는 듯해 안심이다. 이스탄불 시장도 밝혔듯이 국제적 고대도시인 경주시와 이스탄불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유례가 없는 문화행사로 순탄한 행사 개최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방폐 장을 유치할 때만 해도 경주는 하나였지요. 방폐장이 유치된 후 8년째 되도록 국책사업들이 표류하고 있고 지역은 분열과 갈등이 심화돼 가고 있어 큰일 입니다” 오는 11월2일이면 방폐 장유치 8주년이 된다. 당시만 해도 방폐장 유치에 전시민이 똘똘 뭉쳤지만 지금은 민심이 많이 달라졌다. 경주에 중·저준위 방폐 장 부지가 최종확정이 있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3천억이 어떤 돈인데 선거 앞두고 묘사 떡 나눠 먹듯이 없애버립니까? 그 돈 3천억 원은 군산. 영덕. 포항과 치열한 유치전쟁에서 경주가 승리하면서 지원받은 인센티브인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모두 써버려 안타까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