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 덕택에 우리나라를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의 청계천과 광화문 일대는 이미 각광받는 촬영지가 된지 오래다. 특히 태국과 중국, 일본의 영화사나 방송국의 경우 단골로 서울을 촬영지로 삼고 있다. 8월 초 서울 종로구 청계천과 광화문 일대에서 비 정지훈과 송혜교가 주연한 드라마 '풀하우스'의 태국 버전이 촬영됐다. 태국의 인기 배우 겸 감독인 아난다 에버링엄이 연출한 이 드라마는 중국과 베트남 등 여러 국가의 장소 제공 제안을 물리치고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서울과 인천, 강원 지역을 주요 촬영지로 결정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28일 다섯 번째 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오전조가 11시30분부터 4시간 파업을 벌였다. 오후조도 4시간 이른 오후 8시10분 퇴근했다. 정상 퇴근시간은 오전 0시40분까지며 잔업 1시간10분을 포함하면 오전 1시50분이 퇴근시간이다. 오전조는 파업 시작과 함께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비정규직 조합원과 함께 '성실교섭 촉구, 임단투 승리를 위한 2013년 중앙쟁대위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서 문용문 지부장은 "지금이라도 회사가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는 안을 낸다면 결단할 수 있다"며 "그러나 조합원을 무시한다면 강력한 투쟁을 할 것"이라 경고했다. 문 지부장은 또 "교섭과 투쟁을 병행해 나가겠다"는 교섭 방침도 밝혔다.
'공익신고자보호법'이란 게 있다. 공적(公的)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하면 보호해 주고 공익침해 행위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내리는 법률이다. 2011년 8월 발효된 이 법은 쉽게 말해 약국에서 무자격자가 약을 파는 행위에서부터 공업용윤활유를 넣은 가짜참기를 유통, 환경을 오염시키는 폐수방류, 폭발위험이 있는 가스판매, 가짜 휘발유판매 등과 같이 공익침해 범죄를 신고한 자에게 신변보호와 함께 포상금도 준다는 것이다.
경주시 안강읍 칠평천에 대한 보강공사가 착수된다. 경북도는 하천의 지형적인 여건 등으로 인해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관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경주시 안강읍 근계리 일원 칠평천에 대해 최근 실시설계를 마무리 하고 보상 및 공사에 들어간다. 경주시 안강읍 칠평천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은 2012년 소방방재청 신규 사업지구로 선정됐으며 안강읍 옥산리 옥산교에서 근계리 근계1교까지 5.7km 구간의 제방을 보강하고 부분 확장하는 사업이다.
교육부가 '대입 전형 간소화 및 대입 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놓은 안이라고 하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우리나라만큼 입시제도가 조변석개하는 나라가 없다. 수험생들에게는 바뀌는 제도를 쫓아가야 하는 부담감으로 일관성 있는 입시 준비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학생, 학부모들의 불만은 크게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일관성이 없다’는 것으로 모아진다. 특히 선택형 수능 폐지는 1년 만에 폐지돼 우리나라 입시정책이 얼마나 졸속이었는지 짐작케 한다.
8월23일은 여름이 지나 더위도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處暑)이다. 37~8도를 육박하던 폭염은 한풀 꺾이는 듯하나, 그래도 한 낮에는 아직도 푹푹 찐다. 경주의 대다수 중, 고등학교가 개학을 하였고, 초등학교는 다음 주에 거의 개학을 한다고 한다. 방학동안 조용했던 학교도 바쁘겠지만 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와 청소년계도 분주해질 것 같다.
방폐장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의 하나로 추진 중인 한수원 본사 이전과 사택 위치 문제를 놓고 한수원과 경주시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한수원은 양북 신월성 사옥을 원하고 있고 경주시와 시민들은 경주 시내권에 자리를 잡아 이를 계기로 침체된 시내권 활성화의 기회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우선 한수원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는 울산, 포항 거주 운운은 한수원이 경주에 연착륙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백해무익한 주장이다.
8년 만에 벼멸구가 발생해 경북도가 방제 경보를 발령됐다. 벼멸구는 월동 해충이 아니라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예년에는 경남, 전남 등 주로 중국과 가까운 우리나라 서남해안 지역에서 발생했으나 올해는 7월 하순께부터 경북지역에도 발생이 확인됐다. 벼를 집중적으로 흡즙해 벼줄기를 말라 죽게 하는 벼멸구는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50% 이상 생산량이 줄어드는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킨다. 올해는 초여름부터 고온이 지속됨에 따라 밀도가 급격히 증가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예찰과 긴급방제가 절실하다.
경주에도 계절은 있다. 요즘 같은 여름은 불볕더위와 무더위가 번갈아 오고 겨울에는 눈 내리며 봄이 되면 화사한 꽃이 핀다. 특히 산과 들이 물드는 가을에 고도의 멋스러움을 감싸는 단풍에 넋을 놓는다. 흔히들 고도를 일컬을 때 ‘시간이 멈춘 듯하다’는 말로 엄살을 떤다. 지나친 수사다. 고도가 아니라 산 넘어 깡촌에도 시간은 흐른다. 다만 시간의 흐름에 걸맞은 발전이 없다는 뜻이고 옛 모습이 비교적 잘 간직됐다는 뜻이다. 경주도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반복된다.
경주가 또 하나의 문화콘텐츠를 갖게 됐다. 이번에는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현대 예술 장르 중 가장 각광을 받는 장르다. 경주라는 극단적으로 점잖은 도시에서 제작된 문화상품이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아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기 때문에 더 강렬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치안수요는 급증하고 삶의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욕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 치안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가끔씩 발생하고 있는 흉악한 범죄로 인해 국민의 불안한 모습을 볼 때 마다 같은 경찰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곤 한다. 우리나라의 치안여건은 세계 여러 나라들 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과는 상관없이 살인, 강도, 성범죄 등 강력범죄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현재의 경찰력으로는 이러한 강력범죄를 척결하는데 분명 한계가 있는 게 현실이다. 경찰은 이 시간에도 한계를 없애기 위해 끊임 없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치안 예산 확충 없이는 기대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천연기념물 제415호, 달전리 주상절리와 그 주변지역을 교육, 생태공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주상절리의 지질학적 가치는 물론이고 인근 달전지 주변도 시민들의 학습, 생태공원으로 이용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곳은 포항시내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일 뿐만 아니라 지곡동 주민들의 경우 걸어서 찾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다.
경주지역 해변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15.4% 늘어났다고 한다. 올해 경주지역 해변을 찾은 관광객 수는 약 13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주의 해변이 전통적으로 다른 해변에 비해 경쟁력이 앞서는 콘텐츠를 지녔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서객들이 늘어난 것은 올여름 장기간 계속된 폭염 덕을 봤다고 할 수 있다. 경주 해변에만 관광객의 숫자가 늘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추석경기가 말이 아닌데…. 경주용강단의 자동차 부품 회사들은 현대자동차 노조와 기아자동차 노조의 부분 파업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노조가 임담협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부분파업에 돌입하자 회사 측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틀째 계속되는 현대차의 부분파업은 벌써 생산차질로 이어졌다. 이미 하루사이 자동차 2천106대를 생산하지 못해 4백35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황성공원이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어 공원 내 사유지 매입과 공원관리를 위한 전반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황성공원은 오는 2020년까지 공원 내 사유지를 매입하지 못할 경우 공원일몰제에 걸려 공원용지로 지정한 도시계획시설의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도시공원 공원일몰제는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지정된 부지가 일정기간 공원으로의 개발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원천적으로 공원지정효력을 자동 해제하는 제도다.
올해말까지 경주로 완전 이전하기로 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이전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불과 4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사옥과 사택 등 이전에 필수적인 사안들에 대해 구체적인 결정이 없는 상태기 때문이다. 과연 이럴 경우 연말 이전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건설본부 직원 210명이 경주에 이전한 데 이어 올해말까지 700여명의 직원이 경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돼 밤낮 할 것 없는 더위가 사람들의 진을 빼고 있고 전력수급경보에 에어컨 가동조차 쉽지 않아, 사람들의 인상이 점점 더 찌푸려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뉴스에서 북한이 종북앱을 유포하고 댓글전문요원을 양성해 사이버 심리전을 전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더욱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것은 비단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6.25전쟁 정전 이후 6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북한의 핵위협 및 도발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어 한반도의 안보불안이 종식될 희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대구지역에서 지난 30여 년간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해 온 대성에너지가 수년간 회사가 낸 각종 기부금과 접대비 등을 시민들이 내는 도시가스 공급요금에 은근슬쩍 포함시켜 온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 시비가 일고 있다. 대구시의회 김원구 의원에 따르면 대성에너지는 2009년 2억여원, 2010년 1억4천여만원, 2011년 4억6천여만원, 2012년 6억2천여만원, 올해 3억2천여만원 등 최근 5년 동안 시민단체 등에 기부한 17억여원을 도시가스 공급요금에 포함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 기간에 매년 접대비 명목으로 지출한 1억∼3억원도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2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전주공장의 주간 1조가 2시간짜리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그리고 2조도 2시간에 걸친 부분파업으로 올해 파업 실행을 기정사실화 하고 나섰다. 21일도 이들의 부분파업은 예고돼 있고 이것이 전면파업으로 번질 경우 역대 최대 생산솔실약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에 발표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살펴보면 2027년까지 총 2,957만kw의 설비용량의 증설된다. 증설용량의 53%를 화력발전으로 수급하고 신재생에너지는 확충되며 신규 원전의 계획은 유보되었다.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4.9%에서 2027년 20.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전력수급에 관한 국가의 정책은 전력 수요관리와 화력, 원자력의 적절한 구성비를 유지하며 신재생에너지의 정착을 이루어 가는 것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