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이 연일 신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신기록이 쌓일 때마다 수사기관의 체면은 땅에 떨어지고, 국민은 국가의 정체성(正體性)에 차츰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이제는 이 사건의 전말은 물론이고 어디까지가 '참'이고 '거짓'인지 엉뚱한(?) 상상을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법원이 유 씨의 구속영장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21일 검찰이 재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대로 유효기간 6개월의 영장을 재발부했다"고 말했다. 영장 재발급도 희귀한 경우인데다 이번에는 아예 6개월짜리 영장을 받아놓았다. 염치불구하고 검거를 위해 본격적인 장기전에 돌입하겠다는 의도가 역력하다. 검찰은 지난 5월16일 유 씨가 소환조사에 불응하자 별도 대면조사 없이 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씨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도 나오지 않자 인천지법은 같은 달 22일 이례적으로 유효기간이 두 달인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통상 구속영장 유효기간은 1주일이지만 유 씨가 잠적한 점을 고려해 법원은 유효기간을 충분히 늘려 잡은 것이다. 당시만 해도 이 정도면 검거에 충분할 것으로 확신했으나 검찰의 포위망은 완전히 희롱당하고 말았다. 검찰의 체면도 말이 아니지만, 이런 정도의 국가 수준을 확인한 국민은 더 허탈하다. 세월호 참사가 100일째로 접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시신 10구의 행방은 묘연하다. 그 대형 참사의 한 가운데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인 유 씨가 이 좁은 땅덩어리 안에서 두 달 째 오리무중이니 무기력한 수사진을 탓하기도 지쳤다. 오히려 모습을 감춘 그의 '신출귀몰'한 경지에 국민이 감탄(?)하는 비이성적인 역풍이 불고 있는 지경이다. 대한민국 공권력을 얼마나 불신했으면 유 전회장이 잡히지 않고 얼마동안 버티는지 '게임 구경'을 하고 있겠는가.
교육부가 수학여행 잠정 중단 요청을 해지했지만 정작 일선학교에서는 안전요원을 구하지 못해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경주 등 수학여행지 지자체들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학사모)'등 학부모단체들도 비정규직으로 고용될 가능성이 높은 안전요원에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한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배출되고 있는 안전요원의 질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문 안전요원이 아닌 일정한 교육을 이수한 경찰·소방 경력자나 교원 자격증 소지자 등을 우선 활용한다는 계획이나 고작 12시간의 연수만으로 학생의 안전을 책임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이 밖에도 제대로 된 안전교육 전문가나 기관이 전무한 실정에 대학적십자사나 교육청 등에 개설 예정인 교육의 질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태풍도 한차례 지나가고 폭염주의 경보로 한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을 보니 7월이 되었음을 느끼게 된다. 이맘때쯤 되면 아이들 방학도 시작되고 집집마다 휴가계획을 짜느라 약간은 들뜬 기분이 든다. 언제 호국보훈의 달이었나 싶게 이런 분위기 속에 스쳐 지나갈 수 있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날이 있다. 다가오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임과 동시에 정전협정일이다. 64년 전인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 아무런 준비가 없던 대한민국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유엔군 16개국이 병력지원을, 5개국이 의료지원을 하는 등 63개국이 우리나라에 도움을 주었고, 그 결과 어려운 위기를 넘기고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되어 '정전 상태'로 6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북한의 끊임없는 무력도발과 핵 개발, 한·중·일 간의 역사·영토 갈등 등 우리의 안보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언제부턴가 '국가안보'와 '나라사랑'에 대한 국민의 의식이 희박해지고 6·25전쟁과 7·27 정전협정이 단순히 해묵은 과거사로만 인식되는 게 아닌지 걱정이다.
경주시 주민의 님비(Not In My Backyard)현상이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다. 아무리 공공에 유익하지만 혐오시설은 "내 뒷마당에는 안 된다"는 시민의식이 공공유해시설물을 삶의 주변에서 배척한 것이다. 경주시는 지난 17일 도시계획위원회 제1분과위원회를 열고 그간 세 차례나 부결됐던 서면 아화리 가축분뇨처리장 건립을 불허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3년여에 걸쳐 추진돼 오던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허가가 종결된 셈이다. 특히 도시계획심의위는 앞으로 인근주민들의 민원해결과 환경문제 절감대책 보완 등의 개선 없는 분뇨처리장 건립 안은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주에 축산분뇨처리시설이 들어서기로 한 것은 지난2011년이다. 3월23일 울산의 한 기업으로부터 건천읍 송선리 일대에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왔다. 경주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5월24일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 환경전문가의 자문과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건축허가를 결정한 것이다. 건축 민원이었지만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그동안 대부분의 축산분뇨는 바다에 버려졌는데 2012년부터는 국제협약에 따라 축산분뇨 해양투기가 금지돼 육상 처리시설이 다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설건립 움직임이 일자마자 그해 6월23일 송선리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혐오시설을 마을에 들어서게 할 수 없다는 평범한 주장이었다. 소위 '님비 현상'이다. 허가 받은 업체와 반대 주민들 간에 법적 투쟁이 이어졌고 결국 주민들 반대로 착공하지 못했다. 아무리 당국의 허가를 받아도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혐오시설은 건립할 수 없는 것이 관례다.
사진 촬영을 위해 금강소나무를 베어내 물의를 빚고 있는 사진작가 장모씨가 (본보 7월16일자)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독도표준영상파일 제작에 참여하고 있어 이를 배제시켜야 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독도수호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 "경북도는 촬영단을 해촉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경북도는 올해 1월부터 도비 2억원을 들여 경북대산학협력단을 통해 독도표준영상파일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섬 독도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표준영상과 같은 기록적·예술적 가치가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독도 홍보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014년 하반기 인천아시안게임( 9.19~ 10.4) 한류열풍에 따른 관광객증가에 따라 대외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후진적 질서준수 분위기 조성 및 질서위반행위 근절을 위해 경범죄 처벌법위반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쓰레기투기·음주소란·인근소란 등 3대 기초질서위반행위를 인천아시안게임기간 집중단속일(8~9월)보다 앞서서 기초질서문화대전 개최등 다양한 홍보매체와 수단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병행하여 지난 6.11~7.31까지 선제적인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여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사회적인 기초질서 확립수준의 미흡에 편승한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은 아직까지도 공중도덕을 무시한 채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는 스스럼없이 하면서도 오로지 혼자만의 이기심을 발휘하는등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불감증이 만연되었으나 1개월간의 홍보와 지도단속결과 시민들의 일거일동에서 자율적인 법규준수 의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어느정도 형성되어 감을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
올 상반기(1~6월) 경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5백10만9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백39만1천여 명보다 28만1천여 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줄어든 것은 경주 관광업계에서는 처음이다. 두 말할 나위 없이 세월호 참사 여파가 원인이다. 그런데 불행 중 다행이랄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했는데 관광객 수치를 보면 5.3% 감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수학여행 중단이 조기에 풀리기도 했지만, 자세히 보면 경주의 관광 인프라가 상당히 튼튼해졌음을 알 수 있다. 최악의 조건에서도 이렇게 버틸 능력이 함양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포스코가 인도 철강업체에 파이넥스 1공장 설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는 올해 초 파이넥스 3공장이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유휴설비가 된 파이넥스 1공장을 해외에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데서 출발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인도 메스코스틸(Mesco Steel)과 파이넥스 1공장 설비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메스코스틸은 포스코가 올해 초 파이넥스 1공장 설비를 매물로 내놓자 매입 의향을 밝혔고, 이후 포스코와 인수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1992년 설립된 메스코스틸은 인도에서 손꼽히는 철강업체로 인도 동부 오디샤(Odisha)에 위치해 연간 70만 톤의 생산능력을 토대로 하루 평균 1200톤의 선철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일관 제철소 완성을 목표로 형강, 철근 라인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메스코스틸이 위치한 오디샤는 환경 문제에 민감한 지역이다. 이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환경단체는 상주하고 있는 제조업체에 친환경 조업기술의 장착을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이 지역에 일관 제철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 주민의 반대로 9년이 지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이번 친환경적인 파이넥스 공장의 매각은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건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마비가 지겹지 않을 정도로 내리다 그쳤다. 이 후덥지근하고 끈끈한 불쾌감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여름은 싱싱한 녹음의 싱그러움을 주는 한편 며칠씩 인내심을 시험한다. 이 비 그치면 푸른 하늘과 환한 햇살을 볼 것이라는 희망이 있어 견딘다. 우리 인간도 양지지향의 자연생명이다. 비록 뜨겁더라도 음지보다 밝음이 좋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을 반성하게 하는 푸른 하늘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녹색기업복합단지를 조속히 조성하여 원전 연관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살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조성 불가' 쪽으로 시계추가 많이 기운 상태에서 최 시장의 발언은 시민을 당혹시켰다. 녹색기업복합단지는 최 시장이 2011년 10월6일, "한수원 본사위치를 경주시 '배동지구' 녹색기업복합단지(18만평)내 4만5천 평을 확보해 배치한다고" 발표하면서 처음 언급됐다. 또한 "이 단지에 한수원을 비롯한 7~8개의 연관기업 본사와 협력기업, 연구소를 비롯해 배후시설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서 녹색기업복합단지는 민선5기 후반기 경주시의 최대 '경제공약'으로 등장했다. 사실 경주시는 외동읍 지역을 중심으로 각 권역별로 약 1,500여개의 중.소기업이 난립해있다. 그런데 개별 또는 소규모 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난개발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소규모 산업단지 개발을 과감히 탈피하고 대단위 산업단지로 개발해야할 절박성을 안고 있었다.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건설에 목이 맨 경주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동종산업을 집적화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특화된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했다. 따라서 배동에 녹색기업 복합단지를 조성, 한수원 및 원자력 관련기업과 신경주역세권 종합개발사업으로 양성자 가속기 배후산업단지를 조성, 양성자기반 관련기업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조성계획이 발표됐다. 2016년까지 총 사업비 3천억 원을 들여 공영개발로 추진, 전국에 산재해 있는 한수원 관련기업 300여 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었다.
새누리당 대표에 선출된 김무성 의원에 대한 포항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이는 김대표가 포항과 가지는 인연과 무관하지 않다. 김대표는 비록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을 포항에서 보냈다. 또한 정치에 첫발을 디딜 때도 부산이 아닌 포항에서의 일이다. 김 대표가 부산에서 4번의 금배지를 단 것만을 생각해, 그의 지역기반이 부산인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김 대표의 정치시작은 그보다 훨씬 오래전인 1978년 10대 총선을 앞둔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신민당 포항 영일 지구당 개편대회에 경선출마를 선언해 당시 이철승계의 조규창후보와 경합을 벌였고 김영삼계의 지지를 업고 당선이 유력했으나 당시 김영삼을 견제하려는 집권세력의 압력으로 중도포기를 하면서 끝이 났다. 김대표를 아는 사람들은 우선 김대표의 부친을 떠올린다. 부친 김용주옹은 포항에서 꽤 규모있는 수산물관련 무역회사를 운영했다. 이를 기반으로 김대표의 형은 동해철강을 설립했고 김대표는 20대 후반 정치에 관심을 두기 전까지 이 회사에서 8년여간 전무로 일했다. 포항에 머무는 동안 김대표는 포항JC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운동을 좋아해 야구부를 만들어 회원들과 함께 운동을 즐겼다. 청년시절인 만큼 일화도 많다. 활발한 활동을 시기한 당시 지역의 조직폭력배들이 김대표에게 린치를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김대표는 평소 인간 됨됨이를 좋게 본 또 다른 폭력배에 의해 목숨을 구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청년시절 활발한 활동을 기억하는 시민들은 김대표를 통이 큰사람, 생각이 넓은 사람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에는 오장육부가 이완돼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며 예사스런 일에도 짜증이 나는 생리적인 현상 때문에 알콜을 조금만 마셔도 체내에 쉽게 흡수되므로 취하기 쉽다. 때문에 술에 취해 길거리에 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의식을 잃은 채 아무 장소든 가리지 않고 쓰러져 있거나 차로(車路)에 누워 있어, 교통안전에도 위험천만일 뿐 아니라 하루에도 주취자관련 신고가 증가추세여서 부족한 경찰력 소모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되며 또한 이런 취객은 소위 부축빼기(아리랑치기)의 표적이 되기가 일쑤이다. 이들의 범죄수법은 친구, 동생, 형님이라는 호칭을 하면서 남들이 볼 때는 마치 평소 잘 아는 지인(知人)인양 자연스럽게 접근한 뒤 부축해 주는 척하면서 호주머니나 지갑 속의 현금, 카드는 물론 반지, 팔지, 목걸이 등 귀중품을 빼어가는데 특히 여성취객에게는 성폭행까지 일삼는 파렴치범(破廉恥犯)이며 언제나 내 주위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항상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 폭우가 쏟아지는 도로를 달리다보면 전방 시야는 물론 도로의 상태를 잘 파악하기 어려운 것 같다. 장마철 교통사고 중 포트 홀 사고가 종종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포트 홀이란 도로에 움푹 파인 곳을 가리키는 용어로 아스팔트의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균열이 발생해 생기는 현상으로, 트럭이나 무거운 중장비가 자주 다니는 길에서도 포트 홀은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2014해양실크로드 탐험대가 출정을 앞두고 경주에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수 천 년을 이어오면서 한반도, 특히 신라와 지대한 문화교류의 물꼬를 터온 실크로드를 현대인의 시각으로 탐사한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다. 그것도 바닷길인 해양실크로드 탐사는 과거 조명이라는 차원을 넘어 우리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주는 이정표가 되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오는 9월로 예정된 2014해양실크로드 탐험대 출정을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경주에서 청년탐험대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전국 11개 대학 12명으로 선발된 청년탐험대원에게 글로벌 대장정 사업 취지와 해양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원 활동의 중요성과 탐험대원으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경주는 실크로드의 출발지로서의 의미를 강하게 부각시켰다. 일반적으로 중국 시안(西安)과 서역(西域) 간의 무역통로로 알려진 실크로드를 신라의 수도 경주까지 연장시켜야 한다는 당위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금강송을 전문적으로 찍어온 사진작가가 작품의 구도 설정 등 촬영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울진군 산림보호구역 내 금강송을 멋대로 베어낸 사실이 밝혀졌다. 이 작가는 산림보호구역 안 나무 25그루를 벌채한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번 벌채에는 지역주민들도 연루 됐다. 현지 주민들은 일당 5만~10만원을 받고 금강송을 베어내는데 일조했다. 이 직기는 이처럼 무단 벌목을 한 뒤 찍은 '대왕(금강)송' 사진을 2012년 프랑스 파리, 2014년 서울 예술의전당,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전시했다. 이 대왕송 사진은 한장에 400만~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춘양목이나 황장목으로도 불리는 금강송은 더디게 자라는 대신 나이테가 촘촘하며 강도가 높아 잘 썩거나 갈라지지 않는 최고급 소나무다. 특히 울진 소광리 금강송은 조선시대에 궁궐을 짓거나 임금의 관을 짤 때만 사용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돼 왔다.
침묵은 창의성의 핵심인 다양성을 죽인다. 침묵하는 조직에서는 새로운 시도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실수나 실패도 없지만, 혁신이나 발전 또한 없다. 물론 발전을 위한 시행착오나 학습도 일어나지 않는다. 침묵은 또한 좋은 인재를 사라지게 만든다. 침묵하는 조직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소통의 통로가 차단되고 끼리끼리 집단이 활성화되어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견 표현을 원천적으로 봉쇄시켜 버려 조직과 사회에 필요한 인재들이 하나 둘 떠나가게 된다. 침묵이 만연한 조직에서는 겉으로 보기에는 자신이 맡은 일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만 피해를 보지 않으면 된다는, 내 이익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피해쯤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게 된다.
휴전선 바로 위쪽에서는 연일 미사일이 날아다니는데 오는 17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북한선수단 참가와 관련, 남북 실무접촉이 열린다고 분주하다. 이처럼 북한의 '강온(强溫) 양면작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요즘 같은 잇단 무력시위 앞에 국민은 혼란스럽다. 저들의 '흔들기 전략'을 제대로 꿰뚫고 있는지 의문이 간다. 14일 북한은 급기야 122㎜로 추정되는 방사포와 해안포 100여 발을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MDL) 부근에서 북측 동해상으로 무더기 발사했다. 13일 새벽 DMZ에서 불과 20km 떨어진 개성 북쪽에서 동해상으로 한반도를 가로질러 스커드 미사일 2발을 발사한지 하루 만에 또 '힘자랑'을 한 것이다. 지난 2월27일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스커드 미사일을 쏜 것을 시작으로 올 들어 벌써 일곱 번째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민간투자 움직임이 일면서 가뜩이나 교통사정이 열악한 단지 내가 교통지옥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관관공사는 그동안 팔리지 않던 중심상가시설 1개와 종합휴양시설 부지 2개를 매각했으며, 면적이 2만6천563㎡에 추정금액 106억원으로 1998년부터 매각 공고를 했지만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던 야외국악공연장 부근의 중심상가건물도 매입 의향자가 나타났다.
세월호 선장이 자식 같은 아이들을 배 안에 그대로 둔 채 혼자만 살겠다고 밖으로 나온 행위에 대해 그가 학생 때 학교에서 무슨 과목의 교육을 잘 못 받았기에 이랬을까 하고 생각해보자. 국어, 영어, 수학일까? 모두 거리가 먼 과목이다. 과학도 체육도 아니다. 아마 바른생활(도덕, 윤리)일 것이다. 그가 바른생활 과목을 제대로 배웠다면 이 같은 행동은 없었을 것이다.
경주시 서면 종합장사공원에 위치한 '경주하늘마루' 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경주하늘마루는 경주시에서 3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2년 11월 건립한 종합장례시설로, 공해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과 장례에서 봉안까지 가능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갖춘 대형 시설물이다. 이 시설물에 대해 대략적인 투입-산출 분석을 해보니 그야말로 시민이 경악할 수준이다. 투입된 370억 원은 차치하고, 경주하늘마루의 연간 매출액은 4억5천만 원 수준인데 인건비를 포함한 연간 운영비로 약 15억 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 연간 10억 원 이상의 적자라면 아무리 재정이 튼튼한 경주시라도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