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의 인물과 사상을 발굴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고 관광상품 자원화하는 프로젝트로 '경북 Soul Trail 역사·사상 순례사업'을 추진해, 권역별 54명을 선정하고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경북인물기행'책자로 완성했다. 예로부터 '전국의 인물 중 반은 영남에서 나온다'라는 말이 있듯이 경북도는 유학자, 충신, 효자, 열녀, 선비, 독립운동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인물을 많이 배출했으며, 특히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초개와 같이 몸을 던져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 이번에 수록된 인물은 퇴계 이황, 류성룡 같은 경북을 대표하는 유명한 인물도 있지만, 각 시·군별로 재조명이 필요한 인물도 포함해 향후 유적지 복원 등 각종 추모 사업에 실질적 문화콘텐츠로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도는 동해안 4개 시·군 지역을 대상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적극 추진한다. 도는 2일 도청 회의실에서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해 도 및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관계자와 동해안지오투어리즘사업단(경북대)이 함께한 가운데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운영 실무자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최종 심의와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의 현장 실사를 앞두고 제반 준비사항 등을 점검하고 2017년 동해안 지질공원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경북 동해안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되려면 2~3월 국가지질공원위원회의 현장실사를 거쳐 4월 열리는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선정해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고자 자연공원법에 따라 환경부에서 인증하는 제도이다.
경북도는 문화 분야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국유사 목판사업'이 지난해 7월 첫 성과물인 '조선중기본'목판복원에 이어 두 번째 성과물로 경북도가 문화분야 역점 시책인 '조선초기본'목판복원을 지난해 12월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국유사 목판사업이 지난해 7월 성과물인 '조선중기본'목판복원에 이은 두 번째이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2013년 5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군위군 현장 방문 시 국정 과제인 문화정책의 선도와 경북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그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2014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됐다. 고려 충렬왕 7년(1281) 일연 스님이 군위군 인각사에서 완성한 민족의 보물 삼국유사가 목판 없이 인쇄본만 전해옴에 따라 목판원형의 복원을 통해 삼국유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우수한 전통 목판인쇄 기록문화 계승·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신라왕릉 38기 가운데 단 4곳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석인상'의 용도는 '후대의 왕이 자신의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는 학설이 나왔다. 1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간한 '조선왕릉석물조각사 1'에 수록된 임영애 경주대학교 교수의 논문 '신라왕릉의 석인상'에 따르면 신라왕릉에서 석인상은 매우 한정되어 있었다. 신라가 석인상을 처음 세우기 시작한 8세기 후반부터 멸망하는 935년까지 대략 150여 년간 20여 명의 왕이 있었지만, 정작 석인상은 단 4기의 능에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남아있는 38기의 신라왕릉 가운데 석인상이 발견된 왕릉은 성덕왕릉, 원성왕릉, 헌덕왕릉, 흥덕왕릉이다. 이들 왕릉의 공통점은 왕경과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신라 석인상이 특정 능원 형식을 지닌 능에만 세웠음을 알려 주는 이유다. 성덕왕릉 석인상은 8세기 후반 혜공왕 대에 추가로 세워졌으며, 원성왕릉은 경문왕 즉위 초 무렵에, 흥덕왕릉은 능비를 세운 때인 872~884년 무렵 석인상을 조성해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흥미롭게도 이들 4기 왕릉의 봉분은 모두 왕의 사망 직후 조성했지만, 석인상은 후대의 왕이 자신의 정통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을 때 세웠다는 것이다.
영천시립도서관은 지난 19일 한국도서관협회의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마이클 던·성수임 가족과 정국현·최은순 가족에게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는 행사를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가족독서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책 읽는 가족'은 2016년 한 해 동안의 대출실적, 연체 등을 포함한 이용성실도, 문화프로그램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영천시립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은 모두 2만 2천283명이며 연간 대출권수는 10만 3천918권에 이른다. 많은 이용자들 중
영천시민회관은 지난 17과 19일 영천시민회관 리허설실에서 2017년 상주단체 문화교실 개강식을 개최했다. 강사 및 수강생 110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17일에는 민요반 개강식이, 19일에는 대금반 개강식이 열렸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교육일정, 운영 및 지도계획 등 강사의 수업운영방침을 설명하고 대화의 장을 가졌다. 올해부터 영천시민회관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프로그램인 상주단체 문화교실(민요반·대금반)은 12월까지 진행되며 시민의 학습
구미시 무을면에서 태동해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의 자랑스런 민속예술 '구미 무을농악'이 2017년 1월 5일자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됨에 따라 최근 문화재 지정서 전수식을 가졌다. 구미 무을농악은 구미시가 지난 2015년 5월 무형문화재 지정 신청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1년 8개월 동안 서면심사와 국악분야 문화재위원의 무을풍물보존회 관련자 인터뷰를 포함한 두 차례에 걸친 현지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문화재 지정대상으로 선정됐고 문화재 지정 예고를 거쳐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 민속분과 심의에서 최종 지정 의결됐다. 구미 무을농악은 형성과정 및 유래, 편성내용으로 보아 구미(선산), 금릉(김천) 일대에서 전승된 풍물의 기본바탕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전승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체험교실 '나는야, 조선시대 멋쟁이'를 상주박물관 내 전통의례관에서 운영했다. 이번 가족체험교실은 초등학생 2~6학년이 포함된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15일과 22일 하루 2회씩 총 4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총 33가족 8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한복의 종류와 의미에 대해 알아본 뒤, 전통혼례복인 관복과 활옷을 입어보았다. 이후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문화 교육 자료로 개발된 여성들의 장신구인 떨잠을 만들었는데, 남자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매우 좋았다. 상주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경산시문화회관은 다음 달 27일 개강을 앞두고 2017년 상반기 평생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경산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강좌당 배정된 정원에 따라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모두 44개 강좌에 1천100명을 모집해 2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18주간 운영된다. 올해는 신규강좌로 '손뜨개'가 신설되어 지난해보다 1과목 증가한 44개 강좌가 운영된다. 손뜨개를 제외한 43개 강좌는 개설과목과 강의실은 지난해와 동일하나 강의시간 및 정원은 소폭 조정이 되어 수강신청 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분야별로는 자격증 대비 6개, 외국어 1개, 교양 7개, 취미공예 5개, 노래악기 11개, 웰빙건강 7개, 야간강좌 6개, 토요프로그램 1개 강좌가 개설되어 주민들의 열띤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수강료는 과목당 2만원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등 우선접수 대상자는 관련 증빙을 거쳐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강을호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신라 문화와 역사를 연구한 '신라문물연구'9집을 발간했다. 신라문물연구는 국립경주박물관이 2007년 부터 발간해온 기관지로서 이번 9집에는 학예연구사들이 분석·탐구한 연구논고 7편이 게재됐다. ■천마총 출토 금동용봉무늬 그릇은 신라왕의 제기 신대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은 '천마총(天馬塚)출토 금동용봉문합' 연구 논고에서 천마총 부장궤 출토 용봉무늬 그릇의 무늬를 집중 분석했다. 그릇의 무늬는 도교적 신선관념이 내재된 신화의 일부를 선별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신라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희망을 전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국악 향연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2017신년 음악회 ‘향국악단과 함께하는 희망의 소리’가 지난 21일 오후 7시30분 달서구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극장에서 관객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제2회 정기연주회'로 치러진 이번 음악..
경북도가 경북의 특색있는 야간관광상품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7 야간관광상품'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야간상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곳은 A등급 영주시'풀내음 가득한 선비고을 야간여행', B등급 문경시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김천시'직지 나이트투어', C등급 안동시 '달그樂(달빛+그리움+즐거움)', 영천시 '별빛나이트투어', 성주시 '가자! 한개마을로, 12지신 찾으러', 경주시 '신라달빛기행', 칠곡시 '한티가는 길에서 달빛 아래 나를 만나다!'로 총 8개이다. 이번에 선정된 야간관광상품은 A등급 2천만원, B등급 1천500만원, C등급 1천만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된다. 김진현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북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야간관광상품 육성·지원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도록 관광경북의 매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종달새'로 통하는 한류 소프라노 임선혜가 올해에도 세계 거장들과의 공연과 음반 실황 녹음 등을 이어간다. 소속사 EA&C에 따르면 임선혜는 19일과 20일 스위스에서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멘델스존의 교향곡 2번 '찬미가'를 협연한다. EA&C는 "심포니와 종교적 칸타타를 이례적으로 구성해 노래가 전체 심포니의 중요한 구성이 되는 독특한 작품이라 임선혜에게도 의미가 특별하다"고 소개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이탈리아 출신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인 고음악계의 거장 파비오 비온디의 지휘로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에서 헨델의 '루치오 실라' 공연과 음반 실황녹음에 들어간다. 이후에는 르네 야콥스 지휘로 바흐의 대표적 오라토리오 '마태수난곡'의 유럽투어(음반 발매 이후 두 번째)와 지난 2015년에 유럽과 아시아 투어를 돌며 주목 받은 '돈 조반니' 공연에 이어 올해는 '여자는 다 그래'(데스피나 역)의 투어를 갖는다. 특히 '마태수난곡'은 야콥스의 음반에서도 함께 했던 유럽의 대표적 고음악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함께 한다. 4월 초 프랑크푸르트, 바로셀로나, 크라카우, 파리, 부다페스트 등 5개 도시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5일 1월 문화가 있는 날 '문찬송의 이야기가 있는 렉쳐 피아노콘서트'로 정유년 첫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진행방식은 하우스콘서트 무대 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한 무대 위에서 공연이 이루어짐으로 관객들과 음악적 소통을 한다. 문찬송(사진)은 한국피아노학회 1위 월간 음악콩쿨 3위 실력파 연주자며 지금은 지역에서 후배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문찬송의 이야기가 있는 렉쳐 피아노콘서트는 누구나 쉽게 한곡 한곡 이야기와 연주로 음악회에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며 잔잔한 피아노선율에 관객으로 하여금 공감과 감동으로 물들이는 공연 관객과 소통하는 공감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수준 높은 공연과 예주문화강좌팀 예주줌마난타의 신명나는 오프닝공연도 준비되어 있으니 군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재)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이 생활 속에서 문학을 가까이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매월 문학강연 프로그램 '일상과의 동행'을 정기 진행한다. 지난 2년간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한 릴레이 문학토크의 확장으로 문학 기반의 문화, 예술, 경제 등 풍부한 소재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작가와 독자가 함께하는 강연으로 구성된다. 또 강연자의 연령층을 확대해 청년작가부터 원로작가들의 창작과 출판 등에 관한 동시대이야기를 60분 강연으로 구성해 다양한 목소리와 생각들을 나눌 수 있다. 이번 강연은 25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의 첫 동행자는 수필가이자 최근 대구문학상을 수상한 조낭희 작가(사진)이다. 세련된 문장과 존재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산문집이라는 호평을 받은 수상작 '산사 가는 길'은 50여 곳의 산사의 사계와 풍경을 작가가 직접 촬영하고 집필해 감동과 삶의 철학을 담은 책이다. 단순한 사찰정보나 여행이야기가 아닌 산사에 들어 자기 자신을 찾아보는 '마음 명상'의 형식으로 지치고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서 산책하는 여유를 제공한다.
안동시 지원을 받아 ㈔유교문화보존회(이사장 이재업)가 추진해 온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본 목판 복각사업'의 판각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한 달 동안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서 '안동, 한글을 간직하다'라는 주제의 특별전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복각사업을 통해 제작된 목판을 비롯해 안동의 한글문화의 전통을 살필 수 있는 여러 유물들도 함께 전시된다. 19일 ㈔유교문화보존회에 따르면 이번 목판 복각 사업은 1940년 안동에서 발견돼 현재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간송본)을 목판으로 새겨 영구 보존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진행됐다. 훈민정음은 발견될 당시 표지와 앞의 두 장이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따라서 이번 안동판 목판 제작에서는 최근 발견된 상주본 크기를 기준으로 이를 복원했다. 제책은 간송본의 경우 사침안정법(四針眼釘法)으로 되어 있다. 이를 고유한 제책 방법인 오침안정법(五針眼釘法)으로 바꿨다. '어제서문(御製序文)' 부분의 마지막 글자의 변개(耳→矣) 및 반설음(ㄹ) 부분의 구독점의 위치도 바로 잡았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개최일이 오는 11월 9일로 정해졌다. 개최시기가 확정되면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호찌민시 일원에서 열린다. 18일 경주엑스포는 오는 2월 21일 베트남 호찌민시청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그동안 준비해 온 세부실행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응우엔탄퐁(Ngyen Thanh Phong) 호찌민 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이 참석해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메시지를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이 내진 특등급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18일 국립경주박물관은 성덕대왕 신종에 대해서 지난해 12월19일부터 지난 1월 3일까지 종각 내진보강 공사를 진행해 기둥의 단면을 보강하고 기둥 넷을 연결하는 보를 설치, 내진 특등급으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12일 규모 5.8의 경주 일대 지진 이후 국립경주박물관 입구 종각에 걸린 18.9t짜리 성덕대왕신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보강 공사가 진행됐다.
'고려 초조대장경 대반야바라밀다경'이 18일 경매에 나온다. 18일 오후 3시 서울 경운동 수운회관 606호 코베이 전시장에서 경매되는 초조대장경은 거란 침입이라는 위기상황에서 고려 현종 2년(1011) 발원, 선종 4년(1087)에 완성됐다. 시기적으로 팔만대장경보다 200여년 앞서 제작된 국내 최초의 대장경이다. 고려 초조대장경 대반야바라밀다경은 권말에 정종 12년(1046) 국왕과 국가의 평화를 빌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명복과 생존한 어머니의 수복을 빌기 위해 경전을 찍었다는 내용의 김해 부호장 허진수의 묵서 발원문이 담겨있다. 고려 초조대장경 대반야바라밀다경 총 600권 중 일부에만 있는 것이다. 허진수의 묵서 발원문은 6첩에서만 확인되는데,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이 그 6첩 중 하나다. 권말 '중희(重熙) 15년'이라는 정확한 간기(刊記)가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시작가는 6500만원이다.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0일 진흥원에서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캐릭터 활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17일 진흥원에 따르면 '엄마까투리'는 지난해 8월 EBS에서 첫 방송 이후 4~6세 타깃 시청률에서 9.39%를 기록하는 등 유아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지역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같은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라이선싱 사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작년 11월 출시된 캐릭터 인형의 판매 문의가 끊이지 않는데다 같은 시기 출시된 캐릭터 퍼즐의 경우 초기 물량이 완판돼 현재 3쇄판이 인쇄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들어서는 유아용 식기 전문기업인 테라에서 어린이 식기류가 출시될 예정이다. 완구, 화장품으로도 라이선싱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