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경주의 대시인 박목월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한 해 동안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주자인 그를 추모하기 위한 행사가 줄을 이었다. 이 중에서 지난 3일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오픈한 전시행사 '목월, 그림으로 환생하다'는 꽤나 특별하다. 목월의 시를 회화, 조각, 공예, 서예 등의 미술장르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4층 대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선생의 초상을 접할 수 있다. 최복은 작가의 '박목월 서재에서'이다. 최작가가 1969년 생전의 선생을 스케치한 것을 올해 그림으로 완성시켰다. 초상화 옆에는 동리목월문학관에서 제공한 목월선생의 다큐영상큐브와 육필원고가 놓여 있다. 코너를 돌면, 이번 전시의 첫 번째 주제가 펼쳐진다. 목월선생의 초기작품과 관련예술작품으로 구성된 '달빛 속에서'이다. '임', '윤사월', '삼월', '달무리', '길처럼' 등의 주옥같은 시가 이어지더니 국민 시 '나그네' 코너가 정수암 작가의 서예로 시작된다. 함남식 작가의 주전자 안에는 나그네의 고단함을 씻어낼 막걸리가 들어있는 듯하다. 이어서 첫 번째 주제의 키워드 '달'을 모티프로 한 작품들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두 번째 주제는 '돋보기 안경너머'이다. 코너를 돌면 바로 나타나는 시 '개안(開眼)'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나이 60에 겨우 꽃을 꽃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열렸다.' 목월선생의 중·후기작품을 다룬다. '산철쭉', '산', '바람소리', '빈 컵', '크고 부드러운 손', '겨울장미', '노래', '고향에서'가 숨 가쁘게 이어지더니 '사월의 노래'로 방점을 찍는다. 자연스레 권도영 작가의 조각품 '사월의 노래'에 아쉬운 발길이 머물게 된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감사하게도 이번 전시에 지역 예술가 74분이 참여하셨다. 지역의 문인 선배를 기리는 예술가 후배들의 모습이 아름답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지원사업인 이번 전시는 12월 6일까지 열린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 무료. 문의 1588-4925. 장성재 기자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관장 이길순)이 경산시립박물관(관장 김해경)과 공동으로 경산의 고대국가 압독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축제 '압독과 놀자'를 개최한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15 생생(生生) 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오는 7 ~ 8일 이틀간 경산시립박물관에서 열린다. '생생(生生) 문화재 사업'은 지역의 문화재를 문화 컨텐츠로 활용해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압독국은 경산시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던 삼국시대 초기 소국이다. 지역문화재 사적 516호 경산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발굴된 압독 유적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7세기까지 경산 일대에 존재했던 고대 국가 사람들의 생활문화와 사상 등을 밝힐 수 있는 귀중한 사적으로 평가된다.
호텔현대(경주) 토파즈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궁중 요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궁중요리의 대표적인 메뉴와 함께 다양한 음식을 뷔페식당 토파즈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 궁중요리 프로모션의 메뉴로는 다양한 메뉴와 함께 석식 뷔페시 장어, 너비아니, 더덕 등의 구이류를, 그리고 육회류로 참다랑어, 추운 날씨에 몸을 녹여 주는 신선로, 삼계탕, 인삼 도가니 등의 탕종류가 있다. 또한 궁중요리를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레드 와인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1인당 추가 10,000원, 석식뷔페시 ) 주중 점심 뷔페 시에는 11월 31일까지 요일마다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한다. 월요일에는 여성고객 4인 이용시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레이디스데이 이벤트, 화요일에는 65세 이상 4인 이용시 1인 무료 이벤트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 경주시민에게는 평일 4인가족 이용시 1인 무료혜택이 주어진다.
대구 오페라하우스는 재능 있는 젊은 작곡가들을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1회 대학생을 위한 창작가곡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창작가곡제는 공모 형식의 예선을 통과한 14명의 작품을 선보이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4개의 작품은 상장과 총 2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된다. 또한 선정된 작품은 추후 CD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지역 유명 작곡가 박지운의 지휘로 진행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창작가곡제가 작곡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한국 가곡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가곡제에서 발표된 작품들이 단순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평생교육원이 한국대중음악의 역사와 정신을 널리 보급하고 계승해 나가기 위해 지난달 30일 동산생활관에 '한국대중음악힐링센터'를 개관했다. 이 개관식에는 박명호 총장과 김양동 교수(서예가), 이동복 교수(전 국립국악원 원장), 하오명 박사(한국다학연구원장)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1부에서는 최병길과 제자들의 사물놀이(길놀이)를 시작으로 박명호 총장의 환영사, 이동순 특임교수의 개관 경과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민요연창, 가야금 병창, 기타, 아코디언 합주, 가요사연구가 이준희 교수(성공회대)의 '노래 '목포의 눈물'이 지닌 멋과 맛'이라는 특강 등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힐링케 했다. 또 같이 오픈한 대중음악자료전시관에는 현재 1930년대 이애리수의 '황성옛터' 음반을 비롯해 2000년대 김광석의 음반까지 100여종의 각종 희귀음반을 전시했다. 이동순 특임교수(한국대중음악힐링센터장)는 "한국대중음악힐링센터를 통해 한국대중음악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대구 오리엔트레코드사의 정신적 전통을 계승하고, 한국전쟁시기 대구대중음악사의 중요했던 성과와 위상을 널리 알리는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지난 11월 1일자로 개관 70주년 기념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테마 행사이기도 했던 특별전의 총관람객은 28만 3,162명으로 하루 평균 3112명이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막일이었던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4주만에 10만 1236명의 관람객이 찾아왔고, 특히 국보 83호 금동 반가사유상을 전시했던 두 번째 주(7.28.~8.2.)에는 2만 9591명이 관람하여 한 주간 최다 관람객수를 기록했다. 이번 특별전은 황금문화, 능묘, 대외교류, 왕경, 불교미술 등의 주제 하에 신라 문화를 총체적으로 살펴보면서, 신라의 현재적 의의를 찾고자 했다. 전시품은 금관총 금관 등 국가지정문화재 22건 30점을 비롯해 모두 670건 2770점이 전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포항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당 60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창당 60년을 맞아 새정연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되짚어보고 지역민에게 당사(黨史)를 적극 홍보하는 등 당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오중기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경북 지역위원장, 원로당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전은 지난 1955년 창당 이후 시기별로 '민주 60년의 시작', '국민을 위한 60년', '국민과 함께한 60년'으로 구분해 4·19 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 굵직한 역사적 현장에서 활동한 당 지도자와 당원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냈다. 아울러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재임 시기 다양한 활동사진도 전시한다.
청송군은 단풍지는 늦가을의 공허함을 문화예술로 채워주기 위해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경원 남군석 초대전'을 군립청송야송미술관에서 열고 있다. 남군석(40)작가는 겸재진경미술대전 우수상 수상(2009년),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 지원 선정(2011년), 대한민국독도문예대전 우수상 수상(2013년) 등의 경력을 가진 유망한 청년 한국화 작가로 안동지역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은 '기암연봉'외 주왕산 일대 작품 30여 점과 '대한민국 땅 독도' 등 전국의 아름다운 자연절경을 화폭에 옮겨놓은 진경산수화 73점을 전시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빼어난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라사랑 마음도 되새겨볼 수 있다. 3일 한동수 군수, 이광호 군의회 의장 등 청송군내 기관단체장과 미술애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남 작가는 "다양한 예술작품 전시회 개최를 통해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는 군수님을 비롯한 청송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청송야송미술관이 국내외 우수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관람할 수 있는 명소가 되길 하는 기대한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김학봉 기자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3일 (재)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박승규)과 공동으로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요 문화유적을 탐험하는 '내고장 유적탐험대'를 운영했다. 내고장 유적탐험대는 학생들에게 학교 주변 및 관내에 위치하고 있는 문화재의 종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화재 보호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에는 함창중학교 1학년 36명과 용운중학교 1학년 17명을 대상으로 2팀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함창중학교는 공검지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전사벌왕릉을 거쳐 병풍산 고분군을 탐험했다. 병풍산고분군에서는 (재)영남문화재연구원과 상주박물관 관계자들이 조를 나누어 지표상에 드러난 고분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학생들은 탐험자료집을 활용하여 학습내용을 기록했다. 상주박물관으로 이동하여 박물관을 관람한 후, 사적공원(사적 제477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상주 복룡동유적' 답사를 끝으로 수료식과 해단식을 하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다. 용운중학교는 '전사벌왕릉'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조를 나누어 병풍산고분군을 탐험했다. 이후 상주박물관 관람을 한 뒤 공검지 답사를 한 후 함창중학교 학생들과 만나서 '상주 복룡동유적' 답사를 하고 수료식과 해단식으로 마무리 했다. 황창연 기자
예약주문 만으로 주요 온라인사이트 종합음반차트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의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실황 앨범'(사진) 중 두 작품이 3일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제17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조성진에게 우승과 더불어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을 안겨준 '폴로네이즈 op.53'과 조성진이 쇼팽 콩쿠르 예선과 1라운드에서 연주한 '녹턴 op.48-1'이다. 조성진의 폴로네이즈 수상에 대해 음악평론가 박제성씨는 "1등만큼이나 중요한 상"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을 발매하는 유니버설뮤직 산하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은 "폴란드 음악의 정서가 담겨있는 폴로네이즈 무곡을 아시아인이 표현하기에는 다른 유럽인들보다 어려울 수 있는데 조성진이 상을 받았다는 것은 그의 연주가 정통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봤다. 두 곡이 포함된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앨범'은 도이치 그라모폰의 실황앨범으로 6일 발매 예정이다. 이 앨범은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등 주요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 만으로 아이유, 시아 준수, f(x) 등의 앨범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며 '조성진 신드롬'을 확인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쇼팽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병행했다. 피아니스트 신수정(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과 박숙련(순천대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11세인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하고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장성재 기자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열두 번째 주자, 오지현 도예작가의 전시전이 3일 열렸다. 오지현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1980~90년대 작품이 다수 등장한다. 초기 작품에 나타나는 도자 표면의 선들은 진화되어 옷자락 휘날리듯 선율이 되어 흐른다. 의도하지 않은 유약의 흐름과 문양은 작가의 인생역정을 보여주는 듯 편안하고 정겹다. 그러나 삶의 연륜을 보여주는 중후함만 있지는 않다. 물고기가 힘겹게 호흡하려는 위트 넘치는 작품도 볼 수 있다. 이 모든 작품들은 코일링(coiling) 기법을 쓴 100% 수작업 작품이다. 물레 탄 작품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비정형적이고 자연스럽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오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이날 신작 여섯 작품이 소개된다고 한다. 오지현 작가의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최자은 작가(회화)가 24일 바통을 이어받는다. '경주작가 릴레이展'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에 처음 기획된 전시로, 올해는 작년 8월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명의 작가가 12월 1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 장성재 기자
국회의사당 현관에 용모, 무구, 복식 등 역사적 고증에 부합하도록 새롭게 제작된 충무공상이 2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2층 현관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체, 설치하는 제막식을 거행했다. 기존에 국회의사당에 설치되어 있던 충무공상은 1973년 정부가 중앙청에 설치했던 것을 1990년 국회로 이전해 온 것으로, 그 동안 역사적 고증이 불분명한 복식과 무구가 표현되어 고증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국회사무처는 역사적 고증에 부합하는 새로운 충무공상을 제작하기로 하고, 용모, 조각, 무구, 복식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각 분야의 고증을 거쳐 새로운 충무공상을 제작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충무공상의 용모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표준영정을 기준으로 하고, 복식과 무구는 유물 등의 고증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의 복식과 무구를 표현하였다. 정의화 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 충무공상 제막식은 모든 공직자, 정치인, 지도자들에게 공인(公人)의 마음가짐과 애민정신(愛民精神)을 되새기게 하는 뜻 깊은 자리"라면서 "충무공 상을 지나는 모든 사람이 충무공의 굳은 절개와 높은 인성을 마음으로 되짚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제7회 행복한 우리집 가족사진 공모전'을 오는 15일까지 공모를 한다. 모유수유 공모전과 다둥이 사진 공모전을 모태로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시작해 올해 7회째 실시하고 있는 '행복한 우리집 가족사진 공모전'은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이 가족과 함께함으로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것임을 깨닫게 하고 '나', '너'가 아닌 '우리'의 개념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해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는 '우리가족이 전해주는 행복한 일상 이야기'를 주제로 영덕군에 주소가 되어 있는 자녀를 둔 가족으로 출품작은 가족당 2점 이내의 순수 창작품으로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 10만원 참가상은 참가가족 전원에게 응모사진을 인화해 수여 할 예정이다.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마지막 메인작품이자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창작오페라 '가락국기'가 드디어 무대에 오른다. 고려 문종 때 편찬된 '가락국기'는 일본 최초 왕국의 뿌리가 가야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이 기록된 문헌으로, 완전한 형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오페라 '가락국기'는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할 '가락국기'가 존재한다는 전제 하에, '가락국기'를 찾아내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원작은 정재민의 소설 '독도인더헤이그'로, 독도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철저한 고증, 긴박한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베스트셀러다. 원작 소설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탄탄한 줄거리를 그대로 살려낸 오페라 '가락국기'는 '불의 혼', '이매탈' 등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하는 오페라들을 작곡하며 사랑받은 지역 대표 작곡가 진영민의 음악,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에 진출한 관록의 오페라연출가 정갑균의 해석이 더해져 일찍부터 주목받은 작품이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이사장 권영진 대구시장)가 2기 임원진 구성을 마치고, 배선주(62·사진) 상근대표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2013년 11월 출범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대표는 지난 7월 조례개정으로 비상임에서 상임으로 개정돼 책임경영체제로 전환됐고,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표 선임이 대구오페라하우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재단 정관에 의거해 대표 및 이사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개모집과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조직을 맡아 조직운영에 대한 경륜이 풍부하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1순위로 추천된 배선주 전 대구시민회관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함으로써 조직의 안정과 책임경영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온유(7·사진)양이 지난달 24일 독일 함부르그 라이스 할레(Laeiszhalle) 공연장에서 열린 '스타인웨이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저학년부)'에서 뛰어난 연주 실력을 뽐내며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78회를 맞은 이 대회는 세계적인 피아노 제조 악기사 '스타인 웨이(Steinway)피아노'가 주최하는 경연으로 17세 이하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피아노 연주 재능을 겨루는 청소년 국제 콩쿠르 대회이다. 김온유 양의 콩쿠르 1위 입상은 이번이 네 번째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회 때마다 뛰어난 피아노 연주 실력을 선사하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온유 양은 5살의 나이에 제51회 독일 청소년 음악 콩쿠르 Jugend Musiziert에서 첫 1위 입상을 했으며, 이어 콘라드 아데나우어 콩쿠르 1등상, 52회 유겐트 뮤지치어트 Jugend Musiziert 콩쿠르에서 1등,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뮌헨 클라비어포디움 콩쿠르에서 특등상을 차지하는 등 수상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학교발명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도발명인재육성협의회와 경북도발명교육연구회가 주관하는 '2015 경상북도발명아이디어그리기대회'가 지난 24일 구미 송정여중에서 열렸다. 대회는 발명상상화, 발명캐릭터, 발명디자인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발명상상화 부문에는 도내 유·초등학생 166명, 캐릭터 부문에는 초등 68명, 중고등학생 56명, 디자인 부문에 47명 등 337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대회 금상 수상자는 경북 대표로 11월 14일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되며, 부문별 수상자는 경북도발명인재육성협의회장상이 주어진다.
경북도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기념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24일 서울 한강공원에서 반크 회원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5 독도문화대축제'를 열었다. 문화·예술의 섬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평화의 섬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청소년들의 독도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행사가 펼쳐졌다. 독도재단 주최, 반크 주관, 경북도, 울릉군, 서울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독도문화대사 발대식, 독도 홍보경연대회, 독도사랑 부대체험 및 전시, 독도의 날 기념행사, 독도 문화콘텐츠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반크 발대식에서는 대한민국 독도를 전 세계에 올바로 알릴 수 있도록 독도 바로알기 특강, 독도홍보 스토리텔링 기법 발표, 독도홍보 사례 등을 소개하고 반크와 함께하는 글로벌 독도홍보 경연대회도 가졌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힙합공연과 함께 독도 플래시몹 경연을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과 함께 독도사랑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경북도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신라왕경복원 등 8개 지구 유적지의 독특한 발굴과정 현장을 청소년 수학여행과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북관광 특화상품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 및 정비지구는 월성, 황룡사, 동궁과월지, 월정교 그리고 쪽샘지구, 대형고분, 신라방리제, 첨성대 등 8개 지구로 문화재청과 경북도, 경주시가 함께 상호업무협력(MOU)을 맺고 역사문화 창조도시 조성을 위해 사업비 총 9천45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10년에 걸쳐 발굴 계획을 갖고 있어 기존의 경주관광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월성지구는 거대한 규모의 왕궁이 오랜 동안(1천년정도) 사용된 세계적 유적으로 신라역사의 정수이자 신라사 연구의 핵심 사업으로 복원 발굴될 예정이며, 쪽샘지구 수백기 고분군에서의 현장 발굴은 수많은 유물출토가 예상돼 천년의 신비로움과 신라역사의 새로운 궁금증을 갖게 한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3호선 개통 6개월을 맞이해 23일부터 29일까지 1·2·3호선 55개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2015 디트로 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주체가 돼 각종 체험행사, 전시회, 음악회, 댄스공연 등 352개의 문화행사로 펼쳐져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다채롭고 흥미로운 장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26 반월당역에서 열리는 저글링쇼, 코믹매직 공연과 오는 28일 대구역 뮤지컬 공연 및 칠성시장역 짚공예 체험행사는 시민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색소폰·하모니카 연주 등 음악행사와 비보이·마술·사물놀이 공연, 풍선 아트·미용·공예 체험행사, 천체사진전, 무료건강검진 등 역사마다 7일간에 걸쳐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공사 홍승활 사장은 "디트로 한마당은 시민이 만드는 문화축제로서 역사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프로그램 등 특색 있는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도시철도를 이동수단만이 아닌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시민 행복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