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부문 ▲대상(경상북도지사상) 저학년 흥무초등학교 2학년 김나경 고학년 영덕 야성초등학교 4학년 함나영 ▲최우수상(경주시장상) 저학년 용황초등학교 2학년 신승민, 나원초등학교 1학년 임수진 고학년 경주초등학교 5학년 박채림, 동천초등학교 5학년 박찬현 ▲금 상(경주교육장상) 저학년 흥무초등학교 3학년 안재형, 유림초등학교 1학년 김지훈, 경주초등학교 3학년 박현욱 고학년 동천초등학교 6학년 김민영, 영덕야성초등학교 4학년 이아람, 산대초등학교 4학년 김지유 ▲은 상(예총지회장상) 저학년 용황초등학교 2학년 나승규, 유림초등학교 1학년 김태웅, 흥무초등학교 1학년 이남경
제10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서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 제과제빵 동아리‘이조베이커리’가 지난 23~25일 3일간 일산킨텍스에서 개최된 우수부스 선정,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인문학이 살아 숨 쉬는 칠곡군에서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2014 칠곡인문학 마을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주민주도의 기치를 내세워 인문학 마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 다양한 인문기술을 체험하고 공동체 활동을 이어나가는 칠곡만의 특별한 인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칠곡 인문학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13개 마을에서 주민활동가들이 직접 작성한 기획서를 토대로 마을축제학교가 열리며, 아파트마을과 전통마을이 함께 교류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을공동체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왜관읍 금남2리에서는 '강바람축제'라는 이름으로 중년 남성들이 배운 서각 전시와 은빛시인들이 들려주는 시낭송, 단심줄 놀이 등으로 하나 되는 마을을 알릴 예정이다. 한옥마을인 왜관읍 매원리는'떡 축제'로 마을의 내림떡을 체험하고, 감호당과 지경당, 해은고택 등 전통한옥을 체험하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정동극장(정현욱 극장장)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중국·대만 인바운드 여행사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경주로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팸투어단은 17일 오전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양남 주상절리를 둘러보고, 오후에 '찬기파랑가' 공연과 안압지 야경투어를 한다. 18일에는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동궁원과 버드파크를 관람하는 일정이다. 정동극장은 경주의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매년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경주브랜드공연 '찬기파랑가' 관람과 함께 경주의 문화유산투어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칠곡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14 칠곡문화예술한마당 행사가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6일간 칠곡군민회관에서 열린다. 지역문화에술단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문화행사는 칠곡사우회와 낙동수석회, 맥심회, 그리메, 칠곡영챔버오케스트라, 색소포니아가 함께한다. 행사 첫날인 지난 15일에는 칠곡사우회와 낙동수석회에서 공동으로 전시회를 가졌으며,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깊어가는 가을밤 음악회'을 열어 국악소녀 단비와 색소폰 및 통기타 연주와 함께 가을밤 정취를 주민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장인희 칠곡문화원장은 "문화예술한마당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잠시 여유로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1회 예천세계활축제기념 '新 뺑파전- 팔도유람'전통극이 예천군문화회관 공연장에서 14일 저녁 7시30분 막을 올린다. 전통극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심청가 일부분인 '신 뺑파전-팔도유람'은 뺑파의 익살스런 대사와 심 봉사의 순박한 어법, 난봉꾼 황 봉사의 엉큼한 행동, 태 봉사의 춤과 익살스런 노래를 현대 기법으로 각색해 또 다른 웃음과 해학적 요소를 여러 장면에서 접할 수 있는 신명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회 판소리 수궁가 준 보유자인 정옥향(新뺑파 역), 윤충일(심봉사 역), 가수 태진아(태봉사 역), 비보이·와일드몽키즈크루 등 50명의 출연자가 춤과 노래를 현대적 감각으로 가미시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창극공연이다.
대구학생문화센터가 뮤지컬을 통한 재난안전교육을 위해 자체 기획·제작한 뮤지컬 '두근두근거려'를 지난 8일 대구범물중 2학년 105명을 대상으로 지하 소극장에서 공연했다. 이 공연은 8일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24일까지 총 6회 공연 예정이다. 뮤지컬 내용은 안전사고 대응 행동 매뉴얼, 감전된 사람을 발견했을 때 행동요령, 등산할 때 주의할 점, 식중독 사고 시 행동요령, 등하굣길 안전사고 예방 등으로 이뤄져 있다. 뮤지컬 공연에 이어 경북대학교 의료협력 추진단에서 파견된 박경애 팀장이 응급처치의 중요성 및 필요성, 심폐소생술 5단계의 구체적인 방법과 주의사항, 자동제세동기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실시했다.
대구가톨릭대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대 음악회'를 개최한다. 개교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 교수와 재학생, 동문 등이 참여하는 축제의 무대로, 음악을 통해 지난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맞는 감동을 전한다. 이날 음악회에는 관현악과 이현세 교수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재학생으로 구성된 합창단, 피아노과 백혜선 석좌교수, 관현악과 송희송 교수(첼로), 성악과 김은주(소프라노)·이병삼(테너) 교수 등이 출연한다. 멘델스존의 '아탈리' 중 '사제들의 전쟁행진곡'을 시작으로, 시인 박복조 동문의 작시에 작곡·실용음악과 장병영 교수가 작곡한 '한 세기를 건너는 큰 집 영원하라'에 의한 랩소디를 이병삼 교수가 부른다. 이어 송희송 교수가 포퍼의 '헝가리 광시곡' Op.68을 첼로로 연주한다. 김은주 교수가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주여, 평화를 주소서'를, 이병삼 교수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들려주고, 베르디의 오페라 '춘희' 중 '축배의 노래'를 두 교수가 함께 부른다.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은 지난 11일 올해 마지막 달빛기행을 실시했다. 포항 일월문화원 회원,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에 참가한 파주 문막초등학교 55회 동기생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오후 4시부터 무열왕릉을 비롯한 4기의 왕릉과 대형 고분군이 함께 있는 선도산 일원을 거닐면서 삶과 죽음의 공존이라는 철학적 주제로 힐링테마탐방을 했다. 저녁에는 서악서원에서 선비주먹밥체험, 죽궁체험, 전통 차(茶) 체험 등을 한 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특별 초청가수인 김태곤씨와 국악타악 가수 월광화가 진행한 '김태곤과 함께하는 힐링뮤직여행' 공연이 펼쳐졌다. 최근 명상음악가로 변신한 초청가수 김태곤씨는 이날 '망부석' '송학사' '대박났네' 등 자신의 인기곡은 물론 음악을 통해 힐링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연주와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고, 전체 참가자들이 함께 할수 있도록 강강수월래, 아리랑, 7080노래 등을 들려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연출했다.
경북도가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기념해 경북판타지 아리랑 '천년사랑 경북의 꿈'을 공연한다. 지난 9일 오후 7시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첫 번째 공연을 마쳤으며, 오는 23일 오후 7시 구미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천년사랑 경북의 꿈'이라는 테마로 '아리랑'의 유래를 새롭게 구성한 신개념 전통국악극으로 '아리'와 '아랑'이라는 가상의 신을 등장시켜 건국신화 형태를 본 따 픽션으로 제작됐다. 130명 이상이 대거 출연해 선보이는 우리 전통 국악과 전통무예, 여기에 첨단 영상이 만나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연출한다. (사)한국국악협회경상북도지회(지회장 주영희)와 산하 지부를 비롯한 14개 단체가 아리랑을 모티브로 함께 준비해 만들었다. 김동룡 도 문화예술과장은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에 아리랑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번 공연이 경북 국악인을 포함한 도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지난 6일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경북'에서 이인선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지역 원로작가, 재경향우회 회장단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경북미술특별전'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최되는 특별전시회는 6~19일 갤러리경북 개관을 기념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북출신 원로 및 신진작가 30여명이 출품한 회화, 서예 등 작품 60여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경북미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지역 작가들은 저렴하게 갤러리 경북의 전시실을 대관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갤러리경북'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미술(한국화, 서양화, 서예, 공예, 도자기 등) 작가들이 상당한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수도권에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없어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개선을 위해 경북도의 의지와 지역 미술인들의 염원이 모아져 설치됐다. 서울 인사동 원빌딩 4층에 위치한 갤러리경북은 200㎡ 규모로, 2개의 전시실과 경북특산품 및 관광자원 홍보관, 귀농귀촌사랑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된 (사)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에서 운영한다. 권오수 경북미술협회 회장은 "문화융성 시대에 발맞춘 경북도의 적극적인 정책이 지역 미술인들의 잠재력을 촉발해, '문화경북' '예술경북'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식(16일)을 앞둔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가 단계적인 교통통제를 하고 있다.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광장 북측 유턴차로 통제가 시작 됐으며 제단 등 무대 시설물 설치를 위한 부분적인 교통통제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기 위해 피는 꽃이라 알려져 있다. 따라서 불교의 상징이다. 신라는 불국정토(佛國淨土)로 불리었으니 연꽃은 신라와 경주의 상징이기도 하다. 사진(드라마 참 좋은 시절 27회)은 연못에 핀 아름다운 연꽃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진흙 속에서 피는 꽃이기에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난 연꽃하면 서출지(書出池)가 먼저 떠오른다. 소지왕을 암살로부터 구한 문서가 나왔다는 곳이다. 바로 그 연못에 피는 연꽃은 절경 그 자체다. 한 여름엔 배롱나무가 연못을 호위하듯 피어있어 절묘한 컬러코디네이션을 만들어 낸다. 연못 한켠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정자 이요당(二樂堂)은 고즈넉함을 더해준다. 서출지 옆에는 통일전(統一殿)이 있다. 삼국통일의 주역인 무열왕, 문무왕, 김유신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회랑에는 유명작가들의 기록화가 전시되어 있다. 삼국통일의 과정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다. 의외의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다. 통일전 정상에선 아름다운 경주 시내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시간이 나면 남산도 올라보자. 칠불암(七佛庵)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남산 유일의 국보인 일곱 부처(칠불암)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얼굴과 목소리가 모두 예쁜 비구니 스님과 차 한 잔을 함께 할 수 있다.
정부가 남북 불교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만해 한용운 스님 열반 70주기 '남북 합동다례재'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통일부는 종교 등 남북간 비정치분야, 순수 사회문화 교류는 허용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오고 있다"며 "남북합동다례제에 대해서도 이런 방향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 조불련의 공식초청장 발급 등 이와 관련한 절차가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조불연)은 불교계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스님의 열반일을 맞아 '만해스님 열반 70주기 남북합동다례재' 행사를 29일 북한 금강산 신계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김천 출신 시인인 '신휘'시인이 등단 후 20여년 만에 첫 시집 '운주사에 가고 싶다'를 펴냈다. 시집에는 '운주사에 가고 싶다'를 비롯해 '불혹에 대하여', '대조영을 생각함', '봄 산', '먼 산을 볼 때가 있다' 등 총 5부로 구성 78편의 시가 수록된 이번 시집은 작가의 20년 작품이 담겨있다. 최동문 시인은 신휘의 시집에 대해 "저자의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 다양한 형식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가족에 대한 사랑, 세상의 이치, 젊은 날의 허기, 지나간 것에 대한 향수 등을 느낄수 있다"고 평을 했다. 한편 신휘 시인은 1970년 김천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신문사 기자를 거쳤다. 1995년 '오늘의 문학' 신인상에 '연어'외 5편의 시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같은해 '대조영을 생각함'으로 '제10회 동대문학상'을 수상했고 현재 고향에 정착해 포도 농사를 지으며 시를 쓰고 있다.
경주문협 회원 이상문(67)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생의 아름다운 한때' 가 최근 목민사에서 발간됐다. 시집 말미에는 20대에 쓴 단편소설 '무지개'를 같이 묶었다. 제1부 생의 아름다운 한때, 제2부 우리가 물이 되어, 제3부 그리운 이름, 제4부 끝은 있지요 등으로 나눠 60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친구' '눈 오는 날의 명상' '우리가 새처럼' '누이를 보내며' '생의 겨울에 서면'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등 그의 시 곳곳에는 생의 관계를 소중하게 일깨우는 체험과 경험을 통한 생의 철학이 묻어있다. 시인은 우리에게 오랫동안 잃어버린 행복한 몽상을 들려준다. 먼저 일상에서 문명이 만들어 낸 짐을 훌훌 벗어내고 새처럼 가벼운 한 점이 되라고 말한다. 첫 번째 시집 '아팝나무 마을'에서는 인간과 자연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면, 두 번째 시집에서는 지복에 이르는 길을 찾고자 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실화가 바탕인 뮤지컬 '꽃신'이 오는 7월 4~6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한다. '2014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한국 창작뮤지컬 지원사업인 '딤프 뮤지컬 시드' 선정작 4편 중 하나다. 서울에서는 같은 달 25일부터 8월17일까지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일본군에게 끌려간 연인 '윤재'를 구하기 위해 군수공장에 지원했다가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을 겪는 순옥의 이야기다. 강효성을 비롯해 서범석, 윤복희, 김진태, 정영주 등 뮤지컬배우들과 김근한 연출 등 스태프들이 재능기부로 힘을 보탠다. 공연 수익 절반 가량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 기부된다. 러닝타임 140분. 1만~3만원. (문의:053-422-1255)
김미숙(47) 화가의 ‘내가 꾸는 꿈’ 기획전이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소재한 갤러리카페 ‘에다소소’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작업도중 화단에 핀 작약을 통해 받은 영감을 재해석 해 심상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 부끄러움이다. 김 씨는 “작약은 지금의 나다” 며 “작약이 주는 화려함은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동반한 엄청난 감동이었고 그 느낌의 여운은 메아리가 되어 귓가에 맴돌았다”고 작품배경을 설명했다.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등 원색을 주제로 유화 작업을 즐겨 한다. 노랑은 지탱할 수 있게 하는 대지이고, 초록은 숨 쉬게 하는 산소이며, 빨강은 움직이게 하는 동력과도 같으며, 파랑은 항상 나를 꿈꾸게 한다고 색깔마다 의미를 붙였다. 화려한 색채 속에 눈길이 머물고 중첩된 그림 속에서 꿈을 찾게 된다. 그녀는 “나는 꿈을 자주 꾼다. 밤에도 꿈을 꾸고, 낮에도 꿈을 꾼다. 꿈속에서 나는 예쁜 옷과 예쁜 구두를 신고 얼굴에는 곱게 화장을 하고 긴머리 휘날리며, 수많은 별빛 속을 나비처럼 끝도 없는 날아다닌다. 꿈에서 깨어보면 여지없이 나는 혼자다. 늘 외롭다 하지만 혼자인게 고통스럽지만은 않은 외로움이다” 고 작품설명을 한다.
남한산성이 한국의 11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계속한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한국이 신청한 남한산성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했다고 문화재청이 이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건이 한꺼번에 처음으로 등재된 이래 창덕궁과 수원화성(이상 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2010년)을 거쳐 남한산성에 이르기까지모두 11건에 이르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위원장인 이혜은 동국대 교수는 "남한산성은 일상적인 왕궁과는 별개 산성이면서도 병자호란 때는 왕이 일상적으로 거주한 '비상 왕궁'(emergency palace)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면서 "이런 산성은 세계적으로 남한산성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릴 적부터 상추쌈을 곧 잘 먹었습니다. 장에 가신 어머니가 한 소쿠리 담배상추 사오시던 날이면 쌉싸름한 상추쌈 싸먹을 부푼 기대에 아직 흙에서 잠이 덜 깬 상추 잎 들 온 몸 구석구석 깨끗이 씻는 것도 제 몫이었습니다. 채반에 걸러 물 뚝뚝 떨어지는 풋풋한 상추 한 장을 어린 깻잎만한 손바닥에 척 누인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