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제12회 경주 전국연날리기대회가 28일 경주 황룡사지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연날리기는 우리 선조들이 음력 12월부터 정원대보름을 전·후로 지난해의 액운을 떨치고 새해의 밝은 희망을 염원하며 즐기던 민족고유의 전통 민속놀이로 우리나라의 최초 연날리기는 삼국사기 열전(列傳)에 신라시대 김유신장군이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연을 사용하였다는 내용이 문헌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전국 연날리기대회는 경주가 연날리기의 기원도시임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린 좋은 계기가 되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전국 연날리기대회는 초등부, 일반부, 읍면동 대항부로 나누어 방패연싸움, 가오리연 높이 날리기, 창작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진행하여 참가자들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하고 풍물길놀이 공연, 연 만들기, 투호놀이 체험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특별전 '일본의 고훈문화'를 성황리에 마쳤다.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의 특별협력으로 개최한 이번 특별전의 총관람객은 87,662명이었다(관람 일수 55일, 일평균 1,594명). 일본에서 고훈(古墳)은 3세기부터 7세기까지의 대형 무덤을 가리키며 고훈이 조성되었던 기간을 고훈시대라고 부른다. 이번 특별전은 고훈시대의 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국내 최초의 전시회였다. 일본 내 9개 기관에서 출품한 380점의 문화재를 전시했으며 이 가운데 일본의 국보가 29점, 중요문화재가 197점이었다. 아울러 당시 한일 교류의 일면을 보여주는 우리 문화재 20점이 비교자료로서 함께 선보였다.
대구달성군의 대표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한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지난 25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발표한 '2016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대구시의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며, 100대 피아노콘서트가 역사성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신선하고 독특한 콘텐츠라는 점과 4년간 행사에서 많은 관객 유치,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인 점 등을 인정받아 국비(문화예술진흥기금) 1억원을 지원확정 받았으며 시비 1억원을 포함, 2016년 100대 피아노콘서트 사업에 대해 총 2억원의 국·시비를 지원받게 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100대 피아노콘서트는 우리나라의 피아노가 사문진나루터(달성군 화원읍)에서 최초 유입된 것을 기념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100인 피아니스트의 협연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음악적으로도 대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100대 피아노콘서트를 더욱 다채롭고 품격있는 공연으로 발전시켜, 달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국민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이 2016년 제1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3월7일부터 각 강좌 개강일 전 선착순 마감으로 수업은 4월 4일에 개강해 6월 22일까지 12주 동안 평일 주 1회 과정(70분)으로 진행된다. 개설강좌는 총14개 강좌로 예술 이론인 '작곡가 이철우의 오 마이 클래식', 예술실기 강좌인 '드럼으로 배우는 리듬 읽기', 바리톤 이인철의 오페라&가곡'과 악기교실 '기타', '색소폰','해금', '오카리나', 외국인 대상 강좌 '장구', 대구혁신도시(한국감정원)와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임직원을 위한 방문강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구 강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설해 운영할 예정으로 장기 연속 수강생들에게는 장구 뿐만 아니라 징, 북, 꽹가리를 가르침으로써 사물놀이가 가능한 커리큘럼을 준비 중이다. 올해로 개설 5년째를 맞고 있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예술아카데미는 2016년을 맞아 신설 강좌를 통해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
경상북도립의성공공도서관은 2016년 상반기 평생교육 강좌를 3월 15일 화요일부터 유아 및 초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11개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일반인 대상 '서화(서예, 사군자, 민화)', '붓과 캔버스(서양화)', '비즈공예', '알기 쉬운 생활풍수', '재미있는 생활명리', '생활 도자기 공예', '동화구연 자격증반', '캘리그라피', '제자백가 명언' 등 9개 과정 유아 대상 '영어 동화랑 놀자' 1개 과정 초등학생 대상 '동화나라 공예교실' 1개 과정 각각 15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신청기간은 2월 24일부터이며 접수 방법은 일반인 강좌는 방문 및 전화접수이며, 어린이 강좌는 온라인으로 도서관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오는 3월부터 매월 둘째 주 월요일 저녁마다 낭독·토 크 콘서트 '대구문화와 함께하는 저녁의 詩人들'을 개최한다. '대구문화와 함께하는 저녁의 詩人들'은 매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시인들을 초청해 그들의 시 낭독과 문학 이야기를 들어보는 낭독·토크 콘서트로, 현재 국내 문학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대구의 주요 시인들을 차례로 만날 수 있는 행사다. 특히, 시와 가장 어울리는 시간인 저녁을 택해 열리는 행사로, 음악과 함께 진행되는 여타의 북 콘서트와는 달리 시인의 온전한 목소리로 시를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행사다. 관객들은 한 달에 한 번,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저녁을 물들이는 시의 울림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발행하고 있는 문화예술 정보지 월간 '대구문화' 기획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구의 대표적인 중견 시인 이하석이 예술감독을 맡아 눈길을 끈다. 이하석 시인은 행사의 연출뿐만 아니라 사회자로서 시인들과 그들의 시 속에 담긴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끌어낼 예정이다. 행사를 통해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매월 '대구문화' 지면을 통해 소개된다.
경북도립교향악단 제150회 정기연주회'2016년 영주시민을 위한 20신춘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5일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관현악과 앙상블이 될 국내 유명 소프라노, 테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예술감독 겸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들려주는 따뜻한 봄의 소리는 시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페의 경기병 서곡으로 출발하여 요한 슈트라우스 '황제왈츠', '기차여행 폴가' 등이 연주되며, 대중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테너 박신해의 노동요 '거문고 뱃노래', 소프라노 김은형의 '강건너 봄이 오듯'등의 독창과 오페라 라보엠 중 '오 사랑스런 아가씨여'곡으로 환상의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영주시민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공연으로 진행되며, 새봄을 맞아 시민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선물할 것이다.
경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경주타워'가 위치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봄과 함께 새롭게 태어난다. 경주엑스포는 3월5일부터 경주엑스포공원 상시개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45만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통해 갖춰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이에 더해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과 만난다는 계획이다.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부터 연인들을 위한 야간 개장, 고품격 문화공간 경주 솔거미술관에 더해 아름다운 자연과 산책길까지 모든 것을 갖춘 경주 엑스포공원 여행을 미리 떠나본다. 경주엑스포는 이번 상시개장을 위해 기존의 경주엑스포 프로그램과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통해 새롭게 갖춰진 다양한 전시·공연·영상들이 준비하고 있다. 쥬라기 로드, 한민족 문화관, 신라문화역사관 등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과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이들 전시에 체험요소 등을 보강해 관람객 친화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27일(토) 오후 2시 박물관 강당에서 진휘연 교수(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를 초청해 '현대미술의 흐름과 스펙타클문화'라는 주제로 국립경주박물관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현대미술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작가들과 작품을 소개하고, 이러한 작품들이 시공을 건너 동시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는지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미술의 흐름은 모더니즘의 완성과 이에 대한 도전의 연속으로 진행되고 있다. 흔히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대표되는 시기는 모더니즘의 규율과 법칙, 그리고 절대성에 반기를 든 시기이다. 이후 미술계는 아름다움에서 벗어나 아이디어(개념)를 중시하는 미술로 변화되었고, 다양한 미술의 역사적인 문제와 작가·작품을 둘러싼 개념들을 소재로 삼게 되었다.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홍승엽)은 2016년 첫 정기공연으로 제69회 정기공연 '달 보는 개, 데자뷔'를 오는 3월 9일~10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정기공연은 '달 보는 개', '데자뷔' 두 편의 작품을 1,2부의 형식으로 각각 선보인다. 두 작품 모두 2000년 리옹 댄스비엔날레에 초청되어 5회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다. 특히, '데자뷔'는 국내 안무가로는 최초로 리옹 댄스비엔날레에서 안무의뢰(제작비 전액 지원)를 받아 제작된 작품이기도 하다. 1부에 선보이게 되는 '달 보는 개'는 끊임없이 인간내면의 자아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느림과 빠름을 섞어 돌림노래처럼 반복하는 리듬속에 인간의 몸을 통해 일상 속의 호흡을 무대 위에 진지하게 펼처낸다.
대구북구 구수산도서관이 2016년 상반기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북구에 따르면 수강은 24일부터 29일까지이며 관내 거주하는 초·중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435명을 모집한다. 모집강좌는 뀬어머니 동화구연 뀬문예창작 교실 뀬한국역사 뀬미술심리 뀬유대인 부모 코칭 뀬영어스토리텔링 뀬동화 인형극 뀬창의·역사논술 등 17개 과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2015년 도서관 이용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강좌 개설 요구가 많았던 '미술심리','부모코칭','캘리그라피'등 5개의 강좌가 새로 개설된다. 운영기간은 4월3일부터 6월25일까지이고, 모집인원은 과정별 15명에서 40명 이내이며, 수강기간은 12주부터 15주까지 과정으로 강의는 주 1회, 2시간 운영한다.
김천시립도서관(관장나혜란)은 오는 3월 19일 오후 2시와 4시, 2회에 걸쳐 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유아 및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느끼는 희노애락의 감정을 알려주고 토닥토닥 달래주는 어린이 감정치유 국악극 '내 감정은 소중해요' 공연을 개최한다. 감정코칭의 세계적 권위자인 존 가트만 박사의 아동감정 코칭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내 감정은 소중해요'는 화려한 볼거리와 코믹한 요소는 없지만 아이들이 평상시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 화, 슬픔, 즐거움의 다양한 감정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표현하고, 그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소박하고 가슴 따뜻한 공연이다. 전국의 수많은 부모와 교사로부터 예술성과 교육성의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내 감정은 소중해요' 공연은 전문 가야금 연주와 함께 따라 부르기 쉬운 국악 동요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아이의 언어로 따뜻하고 차분하게 들려줄 것이다.
다이나믹 윈드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하모니로 인류의 영원한 소망인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화제다. 다이나믹 윈드 오케스트라는 지난 20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Parade of Peace Maker(평화의 대행진)'라는 타이틀로 대구시 문화예술관계자들을 포함,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정기연주회를 펼쳤다. DM Sound가 주최하고 다이나믹 윈드 오케스트라가 주관한 이번 연주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아름다운 하모니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1부에서는 전쟁에서 승리한 분위기 속 행진을 묘사한 'Ceremonial March'를 시작으로, 바이올린·비올라 협주가 눈길을 끈 '24 Caprice Op.1 No.24 in a minor', "I love you baby"로 시작되는 유명한 팝송인 'Can't take my eyes off you',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의 모습을 묘사한 'Songs of sailer and sea'가 연주됐다. 이어 2부에서는 시원스러운 타악기와 퍼포먼스가 가미된 공연으로 관객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구 시내 곳곳에서는 달집태우기, 동제, 민속놀이 등 전통세시풍속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정월대보름인 22일 금호강 주변, 신천 둔치, 동화천 등 대구시내 곳곳에서 지역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모든 액운을 태우는 다양한 전통문화행사가 열린다. 대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태워버리는 정화의 상징이다. 정월대보름의 대표적 풍습인 '달집태우기'는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새해, 질병과 근심 없는 밝은 새해를 소원하는 행사다. 신천생활체육공원(대봉교 옆), 안심교옆 금호강둔치, 고모동 팔현 생태공원, 월광수변공원 등지에서 그 소원의 불꽃들이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금호강 산격대교 둔치에서는 전국 최대규모의 달집을 제작해 화려한 불꽃에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아 하늘로 날리고, 축하·체험·세시마당 등을 펼쳐 정월대보름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다. 고모동 팔현 생태공원에서는 고산농악보존회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민속공연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금호강 주변, 달성보, 월광수변 공원 등 대구시 전역에서 풍물놀이, 기원제, 소원지봉헌, 쥐불놀이 등 다양한 행사와 문화공연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16년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에서 무대를 빛내줄 실력 있는 성악가를 모집한다.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오페라 중 하나인 오페라 '카르멘'은 (재)성남문화재단과 (재)대구오페라하우스가 공동으로 제작하며,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각각 공연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오디션을 통해 주·조역 성악가를 캐스팅하기로 하고 각 지역에서 1차 오디션을 진행, 성남에서 2차 오디션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진행될 오디션에서 각 배역별 응시자는 지정 곡목과 자유곡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번 오디션은 1981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대구·경북 지역의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자라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며, 국외대학 졸업자의 경우 국내 최종학력이 대구·경북 지역이라면 자격이 주어진다. 단 국·공립 단체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데뷔한 경력이 있는 경우 지원 신청할 수 없다.
경주예술의전당 내 라우갤러리가 오는 3월 한달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김호연 교수(미술학과)의 건강을 기원하는 초대전을 가진다. 김호연은 식도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그가 병마와 싸우며 작업한 작품들을 이번에 라우갤러리에서 전시한다. 그림은 다른 한국 화가들이 흔히 지니고 있을법한 관심사로부터 초연하다. 동시대인들의 번뜩이는 모더니스트 스타일에 등을 돌린 채, 그는 단순하고 직설적이면서도 근본적인 작품을 만들어낸다. 단순성은 그림 자체에서 시작된다. 그는 진흙과 물, 그리고 다른 재료에서 그림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색깔의 범위가 제한받기도 하지만, 그의 기교와 주제는 재료 그 자체와 불가분하다. 진흙은 불교철학의 시원적 요소들 가운데 하나다. 대형 화폭속의 어린이, 호랑이, 누각, 나무 등과 달리 그가 그려내는 상 들은'삶'이라고 불리우는 '짧은 착각'을 구성하는 역동적인 요소들이다. 이것들은 찬란하지만 언젠가는 제각기 최초의 순수한 질료 상태로 되돌아가야 할 숙명을 안고 있는 것이다.
26일,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서 포크송 우대하 밴드 콘서트 열려 다양한 악기·아름다운 선율 통한 관객과 '소통·공감의 장' 마련
김천시평생교육원(원장 김금숙)에서 '제33기 김천시 여성대학'과 '행복의 만찬! 남성요리'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김천시 여성인재의 산실로 3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김천시 여성대학은 오는 3월 10일부터 6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일반교양, 경제, 지역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와 실습 등 총 15회로 진행되는 김천시 여성대학은, 특히 산업단지 기업체와 혁신도시 공공기관을 방문하여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학습과 수강생들의 화합을 위한 체육대회도 예정되어 있다. 관내 여성 누구나 신청 가능한 김천시 여성대학 수강생 모집기간은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평생교육원과 읍면동사무소 방문 및 인터넷(http://bokji.gc.go.kr/)으로 신청가능하다. 최근 요리하는 남자 열풍이 불만큼 요리에 관심을 가지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춰 마련된 '행복의 만찬! 남성요리'는 3월 7일부터 4월 25일까지 총8회, 매주 월요일 저녁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20일 오후 3시 강우방(姜友邦)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 원장을 초청하여 특별전 연계 특강 '고훈시대의 신비를 밝히다'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특별전 연계 특강 네 번째로서 일본 고훈시대의 장신구, 말갖춤 등 출토품에 새긴 문양의 의미를 살펴본다. 고훈시대는 일본이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로 넘어가는 때로서 이 시기의 문화재 대부분은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된 것이다. 그런 까닭에 지금까지 고훈시대 연구는 고고학 분야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이번 강연은 미술사의 시각에서 고훈시대를 조망하는 것이다. 접근 방법으로 고훈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인 강우방 원장은 불교미술사 전공으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경주박물관장을 역임했다. 그는 불교미술을 중심으로 미술사 전반에 걸쳐 깊이 있는 논저를 다수 발표했다. 현재는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一鄕韓國美術史硏究院)을 설립해 우리 미술의 전개과정을 밝히는 작업과 아울러 후진 양성 및 학문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포항지역을 소재로 한 영화 '글로리데이'의 개봉일이 3월 24일로 확정됐다. 지난해 포항시의 영화촬영지 유치 노력으로 지역에서 대부분의 분량이 촬영된 글로리데이는 포항IC를 시작으로 죽도시장과 포항운하, 영일대해수욕장, 설머리방파제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지난해 5월부터 약 6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지난해 12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예매 15분만에 2,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가 하면, 상상마당 씨네 아이콘 기획전에서는 한때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던 화제작이다. 보리픽쳐스에서 제작하고 최정열 씨가 감독한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동갑내기 네 친구의 운명을 흔드는 하루 밤의 사건을 그린 영화로 특히,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 '앵그리맘'의 지수, '치즈인더트랩'의 김희찬과 그룹 신화의 김동완, 아이돌그룹 EXO의 리더 수호 등 요즘 가장 핫한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