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 있는 '예천 야옹정(醴泉 野翁亭)'을 문화재청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28일 지정 예고했다. 예천 야옹정은 현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30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중종 때 학자인 야옹(野翁) 권의(1475~1558)의 아들 권심언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정자로, 아버지의 호를 따서 '야옹정'이라 이름 붙였다. 건물의 수리 내력이 적힌 중수기(重修記)에 따르면 이 정자는 임진왜란 전인 1566년(명종 21)에 건립됐다. 건물의 지붕에는 1566년을 가리키는 '가정 병인(嘉靖 丙寅)'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가 남아 있어 이를 뒷받침 해준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정기 학술지 '미술자료' 제 89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이번호는 지난해 10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국제학술심포지엄 '고대 불교조각의 흐름'에서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엮었다. 7편의 논문과 1편의 자료를 수록했다. 김리나의 '동아시아 고대 불교조각의 흐름에서 한국 삼국시대 불교조각의 변주(變奏)', 피아 브란카치오의 '견불(見佛)-인도아대륙의 초기 불교 조상(造像)', 하마다 타마미의 '중국 서위(西魏)·북주(北周)의 불교조각-여래상(如來像)의 양식(樣式) 변용(變容)에 대하여',민병찬의 '동반가사유상의 제작 방법 연구-국보 78,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을 중심으로'등이 실렸다. 이 가운데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의 논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가사유상 두 점의 내부를 정밀하게 조사한 것이다. 금속의 성분 조사를 병행해 그동안 상세히 연구되지 않았던 제작 방법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미술자료'는 1960년 창간된 국내 최초의 미술사 전문 학술지다.
상주시에서 대한시조협회 상주시지회(회장 이영옥) 주관으로 지난 22일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전국의 시조인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5회 상주전국시조경창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식전공연으로 삼백색소폰봉사단의 연주와 이영옥 회장의 '우조질음'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인 박재우씨가 '십이난간'을 시창하여 참가자 및 대회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이번 대회는 을부(평시조)와 갑부(사설시조), 특부, 명인부, 국창부, 대상부, 합창부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대상부 장원에는 수원시에서 참가한 천진숙씨가 수상(도지사상)의 영광을 안았고, 차상 서울시에서 참가한 모주영씨, 국창부 장원은 청주시에서 참가한 김재월씨가 각각 상주시장상을 수상했다. 시조는 우리 선조들이 만들어낸 가락으로, 옛 선비들의 멋과 가풍, 그리고 민족의 정서가 담겨져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시조창은 우리 조상들의 얼과 지혜가 담긴 자랑스러운 우리의 노래이자 민족예술로서 외래 문화의 홍수 속에서도 우리의 민족혼이 살아 있고 정서가 담긴 소중한 전통 가락의 아름다운 맛과 멋을 느끼게 한다.
칠곡군이 지난 24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방문한 중고등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6·25전쟁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청소년의 6·25전쟁 관련 의식 수준을 확인하고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효과적인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기념관을 방문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관람 전과 후에 설문을 실시해 학생들의 의식 변화와 반응을 분석했으며,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관람이 청소년들의 의식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6·25 전쟁이 언제 일어났느냐의 질문에 관람 전 49%, 관람 후 72%가 1950년이라 답했다. 누가 6·25전쟁을 일으켰느냐의 질문에 관람 전 87%, 관람 후 93%가 북한이라 답했다.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이 있느냐의 질문에 관람 전 71%가 그렇다의 반응을 보였으나 관람 후 93%로 확대됐다. 또 전쟁 발발 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겠느냐의 물음에 관람 전 60%, 관람 후 7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대구시립국악단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제22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국악계를 이끌 젊은 연주자들의 연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의 협연자로 나설 젊은 국악인들은 지난달 31일 대구시립국악단에서 실시한 오디션에서 최종 합격한 여섯 명으로 여섯 곡의 협주곡을 선보인다. 유경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올해로 제22회를 맞이한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신예들에게는 큰 무대 경험을 쌓게 하여 차세대 국악인으로 양성시키고 관객들에게는 관악, 현악, 성악 등의 다양한 협연 곡 구성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는 뜻 깊은 공연"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청소년 협주곡의 밤' 입장료는 무료이다.
10주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드디어 개막했다. 지난 24일 딤프는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8일간의 뮤지컬 대장에 돌입했다. 이날 참여한 1만5000명의 관객은 세계적인 뮤지컬 별들의 수준높은 공연에 환호를 지르며 하늘을 가득 수놓은 불꽃과 함께 뮤지컬의 마성으로 빠져들었다. 10주년을 맞은 DIMF는 세계 4대 뮤지컬(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미스사이공, 캣츠)을 비롯해 전세계 뮤지컬 팬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지킬 앤 하이드', '드림걸즈', '맘마미아'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의 주요 무대로 150분간 꾸며졌다. EG뮤지컬&오케스트라의 뮤지컬 연주를 시작으로 '리차드 샤레스트(Richard Charest)'의 '맨 오브 라만차',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요 넘버가 이어졌으며, '웨스트 사이트 스토리' '이현', '광화문 연가', '투란도트'의 '리사'의 폭발적인 무대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재)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오는 28일부터 7월23일까지 26일간 두 번째 기획공모전시 '예술가의 숙제展'이 열린다. 이번 '예술가의 숙제展'은 복합예술그룹인 '파스티초-감성도둑'(김주권, 오정향)와 시각예술그룹인 '보루스'(김민주, 박상언, 배명귀, 배윤정, 장하윤), '트라이파드'(김효진, 서상희, 우리나, 임은경) 세 예술단체의 젊은 예술가들이 의기투합하여 진행하는 전시다. 전시의 주된 내용은 지역의 예술가로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서로 공유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작가로서의 고민 뿐 아니라 생활인으로서,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미술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직업인으로서 자신만의 숙제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답을 찾아나가며 예술이 삶의 한 부분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되고자 한다. 이번 전시의 오프닝 행사는 2일 오후 4시 30분 스페이스5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작품의 주제를 노래와 이야기로 풀어낸 카바레트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5시에는 '작가와의 대화'시간이 준비돼 있다. 또 3일 오후 2시에는 '내 인생의 숙제'라는 제목으로 시민 체험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취송 정명숙(사진)씨가 '제3회 양동마을 국제서예대전'한글부문에서 대상인 도지사상을 받았다. 경북도는 경주시와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6주년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양동마을 일원에서 '제3회 양동마을 국제서예대전'을 열었다. 이번 서예대전은 서예를 통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의 위상 및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서예인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자 한국서예협회 경북지회 월성지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국제대회로서 국적 관계없이 만 18세 이상 남녀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서예대전의 출품분야는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현대서예, 기로부(耆老部, 만70세 이상, 분야 무관)로 구분해 접수했다.
뮤지컬 신라의 마지막 문인 '최치원'이 아시아 최대 국제 뮤지컬 축제인 제10회 대구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초청 기대작으로 지난 25일과 26일 대구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특별공연으로 선보인 창작 뮤지컬 최치원은 트라이아웃(Tryout)버전 공연으로 기존보다 에피소드 등이 다양해진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홀연 단신으로 고국을 떠나 당나라로 향하는 어린 최치원의 모습이 등장하는 첫 장면, '새로운 세상을 향해'에서는 최치원의 설렘과 함께 불안함도 느껴졌으며, '둥둥둥 수업시간 알려주는 북소리'에서는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공부에 전념했던 소년 최치원이 그려졌다. 특히 추가 된 에피소드에서 신라로 돌아와 진성여왕에게 신라개혁을 위한 시무십조(時務十條)를 올리는 모습에서는 천재의 위대함이 느껴졌으며, 극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만들어진 '애란'이라는 인물과 최치원과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또한 공연에 흥미를 주는 요소로 잘 작용했다는 평이다. 글 하나로 황소의 난을 제압하고 아름다운 시로 귀신의 혼을 달래는 천재였지만, 신분의 한계로 고국에 돌아와서도 언제나 고독한 이방인으로 살았던 천재문인 최치원, 그의 숨겨진 업적 등 이후 이어질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56년간 갈고 닦은 기술과 정성을 모두 쏟아 부었지요, 다시는 그런 작품이 나오기는 힘들 것입니다." 신라대종을 제작한 충북 진천의 성종사(대표 원광식)는 어떤 곳인가. 신라대종 제작을 총지휘한 원광식(75·사진) 중요무형문화재 주철장은 그동안 8천구에 달하는 범종을 제작했지만 마음먹은 대로 범종이 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일본 오사카 미끼대학교 금속재료학과를 나온 2세 원천수(48) 주종장은 "오늘의 훌륭한 작품은 밀랍주조공법을 개발한 아버지 집념 덕분"이라고 했다. 음향분석을 맡은 김석현 교수(강원대 음향학)는 "음향에서 성덕대왕 신종보다도 우수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원광식 무형문화재 112호 주철장은 17세에 주조기술을 가진 8촌 형인 원국진 주종장의 권유로 우연히 시작해 군대 3년을 빼고 범종제작에 평생을 바쳐왔다.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아 중요무형문화재 주철장으로 지정됐고, 충북 진천군 덕산면 습지길 35에서 62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초 범종 제작사로 우뚝 섰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지난 22일 오후 2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 전문가와 함께 DIMF의 미래 10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DIMF는 이날 세계적인 공연 축제로서 성장하기 위해 비전과 전략을 어떻게 가지고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한국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뮤지컬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이란 제목으로 DIMF가 지난 10년간 이뤄왔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공연축제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DIMF의 현재 모습을 진단했다. 또 순천향대학교 원종원 교수는 '세계 축제 및 아트마켓 현황'을 주제로 세계적은 축제의 현황을 소개하고 뮤지컬 '축제'로서 DIMF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그랭구아르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이자 제작자인 리차드 샤레스트(Richard Charest)는 한국 뮤지컬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바탕으로 DIMF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2016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여섯 번째 주자, 김여울 작가의 전시가 지난 21일 열렸다. 김여울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흔히 실재한다고 인식하는 것에 대해 의심의 시선을 던진다. 즉 실재성(實在性)에 대한 반문이다. 작가는 인간의 변화무쌍한 지각에 의해 사물이 언제든지 변형되고, 왜곡될 수 있다고 본다. 이 때 변형이나 왜곡을 유발하는 장치가 바로 '빛'이다. 전시장의 바닥을 가득 채운 마이크로스코프 사진은 어떤 사물인지 알 수 없으나 알고 보면 메론, 김, 소금, 귤, 딸기, 샐러리 등 매우 익숙한 것 들이다. 빛을 이용한광학적 장치가 사물을 변형시켜 허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29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김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김여울 작가는 경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국민대학교 입체미술전공으로 석사·박사과정을 밟았다. 2008년 모호한 대답 전, 2010년 B108 정기전, 2015년 달 조각에 비친 신기루 전, 국민아트갤러리, 2015년 청년조각전, 종이미술관 등 단체전 경력을 가지고 있다.
영주시는 25일 오후 7시 30분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명품 연기와 명품 연출로 펼치는 애틋하고 감동적 사랑이야기 김성녀의 뮤지컬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공연을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극단 미추가 주관하는 '벽속의 요정'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사업으로 추진되는 공연이다. 이 작품은 50여 년간의 세월을 배경으로 배우 김성녀가 1인 32역을 소화하며 명연기를 선보여 전회 기립박수라는 놀라운 기록과 함께 각종 연극상을 휩쓴 화제의 작품이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김성녀의 불꽃과도 같은 30여년의 연기 내공과 노련한 연출이 빚어낸 원작의 감동을 넘어서는 한국판 '벽속의 요정'으로 전회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하였으며 특히 원작자가 한국 공연을 보고 '또 다른 하나의 작품'이라며 극찬을 했다는 일화를 남겼다.
(재)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대구문학관이 지역민의 문화저변을 확대하고 더 가깝게 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톡!톡!톡! 릴레이 문학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문학토크에서는 한국문학사의 길을 만든 여성 선구자 '백신애'를 주제로 그녀의 삶과 인물에 대해 이강언 교수(前대구대 국어교육과)가 강연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최초의 여류작가로 손꼽히는 인물 백신애, 많은 제약 속에서 서른둘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불꽃같은 삶의 이야기를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영상과 강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마룻바닥에서 시작하여 전세계 최고의 비보이가 되고자 2003년 결성한 전문 비보이그룹 MB크루가 25일 오후 2시 충북 음성군 반기문평화랜드에서 열리는 광개토사물놀이 오복락락콘서트에서 초청공연을 선보인다. MB크루는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의 에너지를 총체극으로 표현하여 대중들과의 다양한 만남(국악 및 서양음악)을 통해 새로운 비보이 공연문화를 선보이는 세계 최정상 비보이 단체이다. 2016 프랑스 UNVSTI 세계대회 우승, 2016 중국 BIS 비보이 세계대회 우승, 2016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10주년 우승, 2013 Apm 비보이 베이징 우승, 2015 코리아 배틀 오브더이어 우승 한국대표등 화려한 경력과 함게 세계최정상 비보이팀으로 우뚝서고 있다. 자세한 공연문의는 전통기획사 용문(070-7792-8484)으로 하면된다.
22일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에서는 '제24회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지역 어린이들이 환경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고 실천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대구·경북지역 220개 학교의 학생들이 참가해 총 2천908점의 작품을 응모했고 이 중 190명의 수상자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유제철 대구 지방환경청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등 내빈도 참석해 수상 어린이들을 축하해 주었다. 푸른 하늘상(최우수)과 강산상(우수)을 수상한 70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했고 그 외 수상자들은 각 학교를 통해 시상할 예정이다. 최고 상인 환경부장관상에는 글짓기 부문에 계곡에서 휴가를 보낸 경험과 환경사랑의 실천의지를 아이다운 시선으로 잘 표현한 정효진양(월배초 5학년)이, 그림 부문에는 사람들과 어우러진 행복한 지구 모습을 창의적으로 그려 낸 최연빈양(학남초 4학년)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의 수상작들은 작품집으로 엮어 대구·경북지역 각 초등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심원환 부사장은 "시상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공모전 출품을 위해 고민했던 시간과 마음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지속 환경사랑을 위한 실천을 이어나가 주길" 당부했다.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 첫 순회전시 개막식이 지난 21일 서울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한 아리랑, 서예, 한글 관련 인사가 참석하여 아리랑 대장경이라 불리는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 순회전시 개막식을 축하했다. 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이 한글서예를 만나 기록물 아리랑으로 재탄생된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주제전시와 부대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전시는 아리랑 노랫말 1만68수를 120명의 서예작가가 7천장의 문경한지에 500일 동안 한글서예로 기록한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 51권을 최대한 펼쳐서 다양한 아리랑 노랫말과 한글 서체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대전시는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 도록을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는 공간과 문경새재아리랑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5월 옛길박물관이 확보한 'The Korean Repository, 1896년'도 전시되어 있어 문경새재아리랑을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 국립한글박물관 전시는 오는 7월17일까지 열릴 계획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오랜 기간 동안 굵직한 축제를 개최해왔던 달성군의 올해 상반기 축제는 성공적이었다. 달성군은 지난 4월 열린 '제20회 비슬산 참꽃문화제'와 5월 열린 '달성 토마토 축제'에 총 65만 명 관광객이 찾아 총 451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역시 효자는 비슬산참꽃문화제였다. 군에 따르면 올해 대구시 우수지역축제로 선정된 비슬산참꽃문화제는 30만평의 전국 최대 참꽃군락지를 품은 비슬산에서 열린 달성군의 대표축제로, 지난해 30만명에 이어 올해는 35만명이 방문해 약 95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이번 축제는 산신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축하공연(박상민, 알리 출연), 참꽃 사찰주먹밥 만들기, 참꽃 국제다이나믹 댄싱, 참꽃 7080청춘 콘서트, 송해와 함께하는 참꽃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 및 퍼포먼스, 그리고 특색있는 체험부스와 포토존 운영으로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비슬산 공영주차장의 혼잡을 대비해 국립대구과학관 부근에 200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 마련 및 임시 주차장에서 휴양림입구까지 운행되는 시내버스 맞춤 노선(비슬1번, 축제기간 중 주말만 운행)을 개설·운영하고, 휴양림 입구 매표소에서 대견사 정상까지 운행되는 전기차도 전년보다 증차·운행해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올해 2회를 맞은 달성 토마토 축제도 한 몫했다. 토마토 축제는 이틀간 무려 30만 명이 찾아온 대박 축제가 됐다.
"국립한국문학관 경주 유치는 경북도민의 하나 된 목소리이며, 문학의 본향 경주가 최적지입니다." 한순희 국립한국문학관 경주유치추진위원장은 22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특별 세미나에서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특별 세미나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이원식 전 경주시장을 비롯해 경주지역 문학·예술·언론인 등 4백여 명이 참석해 국립한국문학관의 경주 유치를 지지했다. 경주유치추진위는 한순희 경주시의회문화행정위원장을 추진위원장으로 김석기 국회의원 등 공동추진위원회 11명, 이근식 시인 등 66명의 자문위원과 편집위원 김봉환 소설가 등 4명의 사무국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최양식 경주시장은 격려사에서 "경주는 동리목월문학상과 국제펜대회, 한글작가대회 등이 열리는 문학진흥의 핵심거점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문학관인 국립한국문학관이 건립되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은 "경주는 문학의 도시라는 이름에 가장 걸 맞은 지역'이라면서 "대표적인 문학 도시로 발돋음 하기 위해서는 경주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에 글로벌 영상인프라인 '부산촬영소'가 건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영화진흥위원회·기장군과 함께 '부산촬영소'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촬영소 건립 사업은 지난달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영진위 지방 이전 계획에 따라 본격화됐다. 부산촬영소는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도예촌 관광지 일원에 들어선다. 24만9490㎡ 부지에 건물 전체면적 1만6986㎡ 규모다. 이곳에는 스튜디오 2개 동(1만830㎡), 제작지원시설(2500㎡), 아트워크시설(1656㎡), 디지털후반시설(2000㎡) 등이 설치된다. 예산은 660억 원이 책정됐다. 문체부는 영진위와 함께 이 사업에 대한 설계 공모를 하고 내년 말 착공을 거쳐 2020년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