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이동순 특임교수가 평생 아껴온 시집 2160권을 25일 계명문화대학교 도서관에 기증했다. 이번에 행사에는 박명호 총장, 이동순 특임교수, 전략기획실장, 도서관장 등 주요보직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진행했다. 계명문화대 도서관은 기증받은 시집을 시대별, 테마별, 저자별로 구분해 도서관 4층에 특별 시집 코너를 신설해 학생들과 일반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박명호 총장은 "전공도서와 소설류에 편중돼 있는 재학생들에게 이동순 교수의 시집 기증을 통해 학생들의 폭넓은 독서활동과 인성함양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는 박명호 총장 취임 후 독서토론클럽 다독다톡(多讀多Talk) 운영, 독서관련 특강, 책나눔 행사 등을 통해 독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동순 특임 교수는 현재 계명문화대 한국대중음악힐링센터장, 영남대 명예교수, 옛가요사랑 모임 '유정천리'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시집 '발견의 기쁨' 등 13권, 민족서사시 '홍범도'(전5부작 10권), 가요에세이 '먼지 없는 주막-한국가요사의 잃어버린 번지를 찾아서' 등 각종 저서 50권 발간했다. 류상현 기자
홍덕률 대구대학교 총장이 학생들에게 SNS를 통해 번개 데이트를 신청하며 학생과의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홍 총장은 지난 25일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에 "크고 작은 고민들을 안고 씩씩하게 헤쳐가고 있을 여러분을 응원하기 위해 오늘 번개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피자와 치킨 300인분 정도 준비해 놓고 기다리겠습니다"고 글을 남겼다. 이 글은 삽시간에 온라인상에 퍼져 나갔고, "넘 멋지신 총장님", "학생들을 사랑으로 챙겨주시는 총장님, 최고이십니다"와 같은 댓글과 수많은 '좋아요'가 달리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날 오후 3시 행사장인 경산캠퍼스 종합복지관 1층은 총장이 청한 번개 데이트에 응한 500여명의 학생들로 가득 찼다. 이 자리에서 홍 총장은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의 어려움도 좋고, 총장에게 건의하고 싶은 내용도 좋고, 여러분의 즐거운 이야기, 힘든 이야기를 편안하게 해주시면 함께 듣고 고민하면서 풀어가자"며 대화를 시작했다. 학군사관 후보생인 김경찬(생물교육전공 4년·21세) 씨는 "학군단 입영훈련 때 총장님께서 오셔서 학생들을 격려해 주신다면 국방의 의무를 좀 더 열심히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홍 총장은 "이번에 꼭 가서 학생들을 응원하겠다"고 흔쾌히 약속했다. 또한, 한 학생은 "기숙사 와이파이(Wifi)가 새벽 3시면 끊기기 때문에 수업 과제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니 이를 연장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요청에, 홍 총장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인터넷 제한을 둔 것 같은데 방이 아닌 일부 공용 공간에서 24시간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홍덕률 총장은 "추운 날씨에도 번개 데이트에 응해 준 학생들에게 고맙고, 이들이 전해준 메시지에 꼭 귀기울이겠다"면서 "앞으로도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란 대학 비전에 걸맞게 '학생'을 가장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대학을 경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
영남대 출신의 '파워 리더'들이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영남대 재경총동창회(회장 윤상현)는 25일 오후 7시 서울 삼정호텔에서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를 가졌다. 환영회에는 졸업한지 57년이 지난 법학과 52학번 장무익(82) 동문을 비롯해 윤상현 영남대 재경총동창회장(상학69학번, 일신전자산업무역 대표이사),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행정68),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영어영문71),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법학76), 주호영 의원(법학78)과 88학번 동기 스포츠 스타인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경제88), 신태용 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체육교육88) 등 영남대 출신 정관계 및 재계, 법조계, 문화계 인사 200여명의 선배들과 수도권 지역에 취업한 동문 후배 100여명 등 300여명이 모였다. 윤상현(65) 영남대 재경총동창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은 전문가와 리더가 필요한 시대다. 각 분야에서 실력뿐만 아니라 인격과 품성을 갖춘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사회 초년생인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2월 영남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이제 막 법조인으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강연섭 변호사는 "선배님들을 따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선배들의 환영에 답했다. 이날 환영회에는 영남대 노석균 총장과 김수현(26·건축학부 4년) 총학생회장도 참석해 선배들의 정성에 감사를 표했다. 강연에서는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가 나와 "78년에 유한양행에 입사해 유일한 박사님을 인생의 멘토로 삼고 정진해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이제 사회에 갓 발을 내디딘 후배님들도 인생의 멘토를 정하고 맡은 바 임무를 다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류상현 기자
대구보건대 방사선과 학생들이 전국학술대회에서 대학원생, 임상연구원, 4년제 대학생 등과 실력을 겨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이후로 2회 연속 수상이다. 이 대학 방사선과 2학년 이동현, 송혜리 씨 등 2명은 지난 20일 부산가톨릭대 베리타스 센터에서 막을 내린 '한국방사선학회 2015 추계 학술대회'에서 '비소세포성 폐암의 방사선 치료기법간의 선량분포와 비교'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대회에는 대학과 병원 등 28개 기관에서 25개 논문과 6편의 포스터 발표 등 모두 31개 팀이 참가했다. 대구보건대 학생들은 지난 여름방학부터 논문을 준비했다. 이동현 학생이 논문의 주제를 정했고 김영재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했다. 학생들은 비소세포성 폐암으로 확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3가지 치료계획을 세우고 그 중 m-Arc therapy가 가장 효율적인 치료법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결과 이 치료법은 정상조직인 식도, 간, 척수 및 정상 폐 조직에 방사선 피폭 량을 최대 20%에서 최소 11%정도 줄일 수 있었으며 암 조직에는 치료에 적합한 선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다양한 치료법을 임상적으로 적용했으며 앞으로 방사선 치료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논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발표자 이동현(22) 씨는 "논문을 준비하면서 책으로만 배우던 교과목들이 병원 현장에 적용되는 것을 체험해본 좋은 경험 이었다"며 "방사선이 질병의 진단으로 국한되지 않고 암의 치료에도 쓰이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방사선과 김영재(34) 교수는 "학과에서 직무에 적합한 교과목을 개발하고 실무위주의 교육 시스템을 마련했기 때문에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고령 운수초등학교(교장 박순지)에서는 지난11월 20일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급식실에서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교 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키운 배추와 무를 수확해 절이고 헹구고, 양념을 준비해 김장을 담궜다. 김장을 담근 후 수육도 준비하여 김장김치에 싸서 맛있게 먹었다. 이날 김장 담그기 행사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통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따뜻한 감성향상을 증진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에게 한국 음식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본교 신미숙 조리사의 지도로 진행되었다. 학교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채소와 무를 이용해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음식의 소중함과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우리 전통음식인 김치를 좋아하고, 주위사람들과도 나누어 잘 먹겠다"고 말했다. 전도일 기자
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김낙길)는 지난 24일 학교 강당에서 (사) 경주전통예절원(원장 윤정수 전 경주고 교장) 주관으로 고3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절 특강 및 전통 성년례식을 치르는 행사를 열었다. 성년례식은 육체적으로 성숙한 청소년들에게 장차 자식으로서 ,사회인으로서, 성인으로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의식을 느끼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이 예식은 여자의 경우는 비녀를 꽂기 때문에 계례라 하고, 남자는 관을 쓰기에 관례라고 한다. 이번 계례의식에는 3학년 3명의 학생이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모시고 전체 학생 앞에서 전통방식의 성년례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성년이 되면서 마음가짐도 새로이 하고, 장차 성년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와 서약을 함으로써 함께 지켜보는 전체 학생들도 성인으로서의 다짐을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번 행사로 성인의 예를 마친 계자가 부모님께 어른으로서 큰절을 올리고 부모는 차례대로 덕담과 당부의 말을 건네면, 자식으로서는 소감을 말하면서 부모님의 크나 큰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자신이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됨으로써 실천하는 인성교육의 장이 되었다. 계례의식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부모님과 선생님을 모시고 친구들 앞에서 성년의식을 하게 되니 부모님과 선행님의 깊은 사랑을 잘 이해하게 되었고 나아가 사회적으로 더 큰 책임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였다. 정상호 기자
경상북도 청도교육지원청은 24일~25일까지 2일간 자유학기제 이해 확산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한 학부모 연수회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연수회에는 주로 학교운영위원장인 학부모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자유학기제 이해 제고를 위한 강연과 자유학기제·공교육정상화법 등 다양한 교육정책에 대한 소통과 공감을 위한 토론마당이 열렸다. 이번 연수회는 2016년 중학교에서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의 꿈과 끼 탐색을 통해 진로개발에 도움을 주고, 창의성·인성 등의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학생들은 자유학기 동안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나영규 청도교육지원청교육장은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자유학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학교운영위원장은 "자유학기 동안 학력이 저하될까 염려했었는데, 지나친 기우였던 것 같다. 아이들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개발로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일 기자
상주 낙서초등학교(교장 강학순)는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낙서초 종합실에서 기관장들과 많은 학부모를 모시고 '미래의 꿈과 희망이 영그는 낙서종합학예발표회'를 열었다. 학교들은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솜씨와 재능을 모아 작은 잔치를 펼쳤는데 공연장 벽면을 가득 채운 전교생 미술 작품과 도자기, 시화 전시, 로봇 작품은 발표회의 재미를 더했다. 많은 학부모들을 모시고 1학년 정선찬, 윤이주 학생의 '첫인사'를 시작으로 영상 '낙서의 일년', 전교생중창과 유치원아들의 절도 있는 '치어댄스', 1, 2, 3학년 학생들의 '멜로디언 연주' 와 3,5,6 남학생들의 '핸드벨' 연주를 차례로 선보였다. 그리고 프로그램 순서대로 '댄스, 태권도 시범, 피아노 연주, 독도 영상, 독도 플래쉬몹, 영어토크, 사물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솜씨를 뽐내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무대에 나와서 발표를 할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격려해 주셨고, 앞에 나오셔서 사진을 찍으며 자랑스러워했으며, 영상 '낙서의 일년' 에서는 일 년 동안 학교에서 어떤 행사를 했으며 어떤 체험학습을 했는지 알게 되었다며 좋아들 했다. 박정길 운영위원장은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창의·인성 교육으로 멋지게 성장한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보며, 기쁨이 배가 되었으며 부모와 학생들이 만족하는 알찬 교육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황창연 기자
학업을 중단한 중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가 도내에는 한 곳도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업중단 학생은 2013년 2070명, 2014년 1778명 등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원(경산·사진)은 25일 도정질의를 통해 "학업을 중단하거나 개인적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으려는 학생을 대상으로 대안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지방재정교부금법의 제약 때문에 재정지원을 받지 못해 학교운영상의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학생들도 수업료 때문에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특히 "일반학교 적응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대안학교가 운영되고 있기는 하나 대상학생들이 곧바로 입학할 수 있는 학교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타 시도에서는 특히 대안 계열 특성화 중학교를 설립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제도권 교육으로 보살피고자 하는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지만 경북도는 이런 학교가 한 곳도 없고 대안교실 운영 정도의 소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성여자중학교(교장 손장식) 위 클래스는 참가를 희망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구 앤셜리 코칭센터 황규정(학습전문가)소장을 초청해 'U&I 학습유형 검사를 통한 자녀학습지도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녀를 교육하는 부모님도 함께 사전 U&I 학습유형 검사를 실시해 부모와 자녀의 성격을 파악하고 서로의 성향을 알아보는 시간을 통해 부모의 성향과 자녀의 성격에 맞는 교육 방법 및 학습요령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검사결과를 토대로 학부모와 학생의 성격유형과 행동특성에 대한 장·단점과 그것이 학습과 부모 자녀 간 의사소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연스럽게 나누는 과정에서 참여한 학부모님들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뿐 아니라 자녀의 학습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고, 학생들은 "내 특성에 맞추어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었고, 엄마와 함께 공부방법에 대해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며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손장식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에게는 자녀의 성격과 행동상의 특성들을 제대로 이해를해 자녀의 생활과 학습을 도와주는 방법을 자녀의 성향과 특성에 맞추어 지도하는데 도움이 되며,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성향에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됨으로 학습 능력이 향상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대규 기자
영남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한국판 CSI(Crime Scene Investigation) 경연대회인 '제3회 과학수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영남대 경찰행정학과 2학년 강민수(19), 김판석(19), 손수정(20), 오인석(20), 이지은(20) 씨 등 5명의 학과 동기로 구성된 '에이블(ABLE)'팀. 올해 대회에서는 경찰대, 숙명여대, 아주대, 영남대, 한림대 등 전국 대학에서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재판부 역할을 맡은 영남대 '에이블'팀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와 한림대 법심리학연구소 공동 주최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실제 사건 현장과 유사한 모의 현장에서 대학생들이 직접 범죄현장 수사와 프로파일링을 하고 역할을 나눠 모의재판을 진행하는 등 범죄수사와 재판과정을 체험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서는 1992년 서울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김 순경 살인 누명 사건'을 재구성해 참가 자들이 경찰 CSI팀, 프로파일러팀, 검사팀, 변호인팀, 재판부팀 등 역할을 미리 정한 후, 모의 법정 재판을 진행해 과학탐구 역량은 물론 논리력과 추리력 등을 겨뤘다. 강민수 씨는 "과학수사에 관심이 많아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 대회 이틀 전에 재판부 역할을 배정받아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다"면서 "대회 전, 실제 재판절차를 충분히 숙지해 공정하고 매끄러운 재판 진행을 위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재판부 역할에 충실했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대회에서는 당시 사건과 거의 모든 상황을 동일하게 구성했지만, 각 팀들이 수집한 증거와 단서, 논리적인 추론 능력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회 팀장을 맡은 김판석 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초동수사와 함께 사건 현장에서의 작은 단서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졸업 후 경찰이 되어서도 이번 대회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이 되겠다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지난해 영남대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한 이들은 "헌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2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전공 교과목이 이번 대회에서 빛을 발했다"며 "이론으로만 배운 법 지식이 실제 사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영남대 경찰행정학과는 경찰학 및 범죄학 분야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2014학년도에 신설됐다. 경찰행정학과는 경찰학, 법학, 행정학 등 다양한 전공지식 습득과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경찰간부, 경찰공무원 등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영남대는 학과 신설 이전에도 경찰청장 3명, 지방경찰청장 6명을 비롯해 다수의 경찰서장 등을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 경찰고위직 배출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류상현 기자
대구한의대학교 약선식품브랜드화사업단(단장 김수민)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5년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했다.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는 약선식품브랜드화사업단 수혜기업들의 제품들을 전시·홍보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과 판매 수익을 올렸으며, 특히 대구한의대의 기술지원으로 개발된 '영덕담은 소스'와 유통포장을 개선한 '청어과메기' 제품은 현장판매 및 예약 주문으로 수익 창출에 많은 기여를 했다. 영덕 청어과메기는 일반 과메기보다 식감과 풍미가 일품이어서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수민 사업단장은 "이번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을 통해 영덕군 수혜기업들의 생산 제품들의 우수성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하였으며, 영덕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
계명대 동산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에 선정됐다. 이로써 동산병원은 지금까지 심평원이 6회에 걸쳐 시행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동산병원은 급성기 뇌졸중 관련 9개 평가항목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받아 1등급 중에서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의료서비스 질향상과 국민의 안전한 의료이용을 위해 가산금도 받는다. 급성기 뇌졸중은 뇌 속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함께 환자 개개인의 원인 질환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져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동산병원 뇌혈관센터는 연간 800여명의 뇌졸중 환자를 맞춤 치료해 많은 임상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첨단 뇌혈관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의사들에게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세엽 동산병원장은 "급성기 뇌졸중 평가 6회 연속 1등급은 뇌혈관전문 의료진들의 탁월한 협진과 동산병원만이 자랑하는 고난도 하이브리드 기술을 보유한 덕분"이라며 "특히 응급의료센터와 뇌졸중 전문치료실, 혈관시술팀 등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으로 촌각을 다투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경북대가 동계방학에 전국 고교생 대상으로 대학 캠퍼스 내 생활관에서 합숙하며,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미리 가 본 경북대학교 1박 2일 체험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전국 고교 1, 2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2016년 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경북대 대구캠퍼스 내에서 진행된다. 왕복 교통비를 제외하고 1박 2일 숙식비는 경북대에서 전액부담한다. 2회째를 맞는 이번 캠프는 고교생에게 거점국립대인 경북대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전공 체험 등을 통해 대학 생활을 직접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경북대는 지난 하계방학 때 국립대 처음으로 1박 2일 캠프를 실시했다. 이 캠프 200명 선발 정원에 전국 103개 고교 550명이 지원해 2.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캠프 1일차는 입시설명, 논술특강, 대학생활 알아보기,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골든벨 등, 2일차는 경북대 들여다보기, 전공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캠프에 참가해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경북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참가 신청은 12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경북대학교 홈페이지(http://www.knu.ac.kr)를 통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300명을 선발하되 신청 후 취소를 대비해 30명의 예비 학생을 추가로 선발한다. 김효신 경북대 대외협력처장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성원과 요청에 힘입어 하계방학 캠프보다 100명 늘어난 3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캠프를 개최하게 됐다. 대학생활 체험은 물론 경북대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올바른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상주여자고등학교(교장 오세춘) 학생 봉사동아리인 ‘초아(초를 든 아이, 회장 정효빈)’가 지난월 20일 여성가족부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교육청이 후원하며,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이 주관한‘2015년 경상북도 청소년 자원봉사대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인 대상(동아리 부문)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지도교사 부문에서는 상주여고 현정혜 선생이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개인 부문에서는 상주여고 2학년 정미정 양이 경상북도지사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신을 불태워 세상을 밝히다’라는 뜻을 가진‘초아’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진심으로 봉사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며, ‘초아’로 인하여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져 있다. 2014년까지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지만, 올해에는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함께하고, 동아리회원을 넘어 상주여고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계획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학교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상주여고 봉사동아리‘초아’는 지난 5월에 다문화가정의 아동,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과 함께 북천 상산관에 여러 가지 놀이를 통한 봉사활동을 실시하였고, 7월에 다문화 가정의 아동과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과 함께하는‘요리 한마당’을 열어 다양한 요리와 음식을 즐기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9월에 장애우를 위한 운동회를 상희학교에서 열었고, 11월에 어르신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지역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황창연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가 오는 2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제9차 ACE포럼을 개최한다. ACE협의회(회장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가 주관하고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주최하는 이번 9차 ACE포럼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에 선정된 32개 대학이 참여하여 'ACE사업을 통한 고등교육의 혁신'의 주제로 ACE사업 관련 성과 및 노하우를 공유하게 된다. 이번 포럼에는 ACE협의회 회원교를 비롯해 비회원교, 교육부 및 유관기관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개회식에 이어 대학 및 학생 부문 사례발표, 학생 사례발표 시상 등의 일정이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지난 20일 오후 3시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ROTC총동문회 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장학기금은 동국대 경주 학군단 출신인 황문섭, 이채탁 동문이 성실하고 우수한 ROTC 후배를 위하여 장학회를 설립하여 지급하는 장학금으로, 이날 5명의 학생에게 총 5백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황문섭 동국대 경주캠퍼스 ROTC총동문회 장학회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은 모교와 ROTC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뜻을 모은 것"이라며 "모교의 발전과 훌륭한 ROTC 후배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 학군단은 1980년 창설되어 미래의 리더가 될 꿈을 품은 우수한 젊은이들을 선발해 2년간 군사교육을 실시하여 최고의 지성과 덕성, 체력을 겸비한 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상호 기자
계명문화대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헤어디자인전공 재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다. 지난 19일 헤어디자인전공 2학년 학생들이 예술관 뷰티코디네이션학부 실습실에 방문한 박명호 총장에게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1200만원의 후배사랑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모두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희망사다리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으로 2학년 1학기와 2학년 2학기 등록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 받은 학생들이다. 또 40명 전원이 전국의 우수한 전공 관련 산업체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이다. 학생대표 임주은(2학년) 학생은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헤어디자인전공 학생인 것이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럽습다. 대학에 와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또 많은 혜택을 받았다"며 "우리가 받은 사랑과 혜택만큼 우리도 누군가를 위해 보람있는 일을 해 보자는 친구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 후배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명호 총장은 "학생들로서는 너무나 큰 금액을 후배들을 위해 선뜻 장학금으로 내놓아 놀랍고 감사하며, 후배를 위하는 그 마음이 너무 아름답다"며, "선배들의 착한마음은 후배들에게 잘 전달될 것이며, 학교에서는 세계적인 헤어디자인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영남대가 아시아 남아메리카 유럽 등 15개국 고위 공무원과 관광 기관 관계자들에게 새마을 정신과 한국발전 경험을 전달했다.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 대구한의대가 협력한 '국제관광 리더스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몽골, 라오스, 콜롬비아, 파라과이,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남미, 유럽 15개국에서 50여 명의 관광부문 정책입안자 및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이 기간동안 영남대를 찾은 연수단은 새마을개발에 대한 이해,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개발, 한국 및 지자체의 관광 개발정책 및 사례, 문화관광트렌드, 관광 자원화 등에 대해 전문가 강의를 듣고 분임토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부산 해운대 동백섬, 청도새마을운동발상지, 경주 관광단지, 울산 현대자동차, 포스코 산업시찰 등을 방문해 학습한 내용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대구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 창원시와 연계해 지역 관광자원 활용 사례에 대해서도 학습했다. 연수단은 13일 영남대 의료원과 대구한의대 한방의료원을 방문해 스마트 의료관광에 대한 현장 학습을 했으며 18일에는 창원 상상길과 굿데이뮤지엄을 방문해 지방자치단체의 산업·문화 시설을 연계한 관광개발 사례를 배웠다. 20일에는 대구시의 중구근대골목문화투어, 전통시장 체험도 했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최외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부총장)은 "이번 영남대에서의 교육이 한국의 압축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새마을정신 등 지역사회개발과 산업화 경험, 관광·문화정책 발전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해, 개도국 정책담당자의 지역개발 및 관광정책 수립 역량강화에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경북대학교 한국어문화원(원장 백두현)이 문화자원으로서 사투리의 가능성을 재발견하기 위한 '사투리 가사 공모전'을 벌인다. '사투리 가사 공모전'은 사투리의 독창적 어휘와 음악성을 이용해 사투리의 매력을 드러내는 노래 가사를 만드는 공모전이다. 한국어문화원 누리집(http://knukorean.knu.ac.kr)에서 지정된 양식을 내려받아 대상 곡의 가사를 사투리로 개사해 서류를 제출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개사 지정곡은 대중가요인 싸이의 '챔피언', 동요인 '고향의 봄', 민요인 '정선아리랑'이다. 랩 등의 자유곡은 물론 창작곡도 가능하다. 창작곡의 경우 오선지 악보를 작성해 첨부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국어문화원 지원사업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사투리를 사용하는 일반인 및 학생은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출품작은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대 한국어문화원 누리집(http://knukorean.knu.ac.kr)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경북대 한국어문화원 053-950-7497~8)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