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5~29세의 청년층은 첫 취업까지 평균 11개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5월 고용동향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5월 청년층 인구는 96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만5000명 감소하는 등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국내 에너지사용 파악에 본격 나선다. 지경부는 7월부터 중장기 에너지수급계획 수립 및 에너지절약 등 정책수립에 활용할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2011년 에너지총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 수송, 가정, 상업․공공, 대형건물 등 5개부문 총 3만6000개 업체 및 가구가 조사대상이다. 방문조사를 기본으로 우편, 전화, 인터넷 조사를 병행해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산업부문은 전력, 가스 등 에너지원별 소비규모, 업종, 설비, 공정, 용도별 에너지 소비구조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진다.
맥주의 계절인 여름이 찾아왔지만 정작 맥주가 울상이다. 잦은 비로 인해 오히려 막걸리가 잘 팔리기 때문이다. 편의점 GS25가 7월1~25일 서울 지역의 주류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본 결과 막걸리는 56.9% 증가한 반면 맥주는 26.5% 증가에 그쳤다. 또 비가 많이 내린 날에는 막걸리 판매지수가 맥주 판매지수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은 막걸리 판매가 33.1% 늘었고, 맥주는 오히려 6.8% 감소했다. 훼미리마트는 이 기간 막걸리 매출이 98% 급증했다. 막걸리 매출이 늘어난 것은 이달 들어 폭우가 쏟아지는 등 날씨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 강수량이 115㎖를 기록했던 지난 3일에는 GS25의 막걸리 판매지수가 116.9를 기록, 이달 최고 매출을 갱신했다. 맥주는 3㎖의 강수량을 기록한 지난 23일의 판매지수가 138.3으로 가장 높았다.
국토해양부는 건축 인허가를 인터넷으로 신청·처리하고 있는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www.eais.go.kr)의 기능을 향상시킨 '건축 인허가 적법성 검토시스템'을 올해 중에 전국에 보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고 28일 밝혔다. 시스템이 완료되면 인·허가를 받기 전에 건축계획이 일조권, 조경, 건폐율, 용적률, 높이제한 등 건축법령에 적합한지를 프로그램에서 미리 자동시뮬레이션을 통해 점검이 가능하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주차장법' 등 건축법 이외의 31개 법률의 적합여부도 검토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건축 민원의 경우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을 통해 인터넷으로 민원 신청을 할 수 있게 됐으나, 건축인허가 신청 및 처리 등 건축행정 절차를 전산화하는데 중점을 두다보니 건축계획의 내용에 대한 적정성 검토 서비스 등이 미약했다.
올 11월부터 쌀 등급 의무표시제가 도입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와 관련 지난 4월 양곡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쌀의 품위 규격 및 품질기준'을 개정고시한다 27일 밝혔다. 등급은 최상급 1등급부터 5등급까지 5단계로, 등급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미검사'로 표시된다. 농식품부는 쌀의 품질을 나타내기 위해 단백질 함량을 표시하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했지만, 쌀 산지 유통업체 여건 등을 감안해 1년간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축산 농가들이 광우병 특수로 경쟁적으로 한우 사육을 늘리면서 작년 구제역 후폭풍에도 소 사육 두수가 증가하자, '소값 파동'이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소 사육마리수는 305만3000마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지난해 안동에서 발병한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매몰처분에도 전체 소 사육마리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12개월 미만의 송아지도 2008년 79만마리에서 2009년 84만마리, 지난해 91만마리로 큰 폭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 6월 현재 93만1000마리로 작년말에 비해 2만마리 이상 증가했다.
그동안 중소기업의 접근이 어려웠던 방산물자 공급 및 해경함정 수리 분야에 대한 중소기업의 참여가 확대된다. 또 중소기업이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학에 필요한 학과의 신설을 요청할 수 있는 '중소기업계약학과'도 늘어난다. 향후 각종 국제 스포츠대회의 국내 개최를 앞두고 인천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3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수활성화 추진과제 및 계획을 확정했다.
박카스 등 의약외품의 대형마트 판매가 시작됐다. 이마트는 지난 23일부터 성수점에서 의약외품을 판매하기 시작해 박카스, 타우스, 영진 구론산 바몬드 3종을 취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부터는 위청수, 가스명수, 생록천등 소화제 3종을 추가로 운영하면서 총 6개 종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의약외품의 경우 의약품 도매상을 통하여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8월1일에는 안티푸라민을 추가해 총 7종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9% 인상된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기요금 인상안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현재 전기요금이 원가의 86.1%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서민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최소한의 요금만 인상키로 결정했다. 다만 생계형 취약 부문은 소폭, 대기업과 대형건물 부문은 중폭으로 각각 차등 인상함으로써 서민층의 부담을 완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전기요금을 조정했다. 각 용도별 전기요금 인상률은 주택용의 경우 서민 생활안정을 위해 물가상승률 전망치의 절반수준인 2%만 인상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가격안정명령제 도입 등을 포함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가격안정명령제는 도매시장에서 농수산물의 경매가 이뤄지는 중에 낙찰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락하는 경우 낙찰가격의 변동률 또는 매매방법을 제한하는 제도를 말한다. 농식품부는 농수산물을 경매 외에도 정가나 수의매매를 통해서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거래 방식이 다양해지면 출하자와 구매자가 산지·소비지 등 시장여건에 맞는 매매방법을 정할 수 있게 된다. 또 중앙도매시장의 개설허가 권한을 농식품부 장관에서 시·도 지자체로 넘겼다. 이 밖에 개정안에는 ▲도매시장 판매대금 정산조직 설치근거 마련 ▲도매시장 존치 규정 완화 ▲도매시장법인 지정방식 개선 ▲산지유통인 등록허가 등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 등이 포함됐다.
포스코가 바닷물에서 리튬을 뽑아내는 상용화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지난 15일 강릉시 옥계면에서 '해수리튬연구센터 준공식'을 갖고 바닷물에 미량(농도 0.17㎎/ℓ) 녹아 있는 리튬을 상업적으로 추출하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해수리튬연구센터는 리튬추출 상용화 기술을 연구할 연구동과 고순도 탄산리튬 제조공정을 개발할 실험동으로 구성돼 있다. 해상에는 바닷물에 녹아 있는 리튬을 흡·탈착할 플랜트를 설치, 실제 해역에서 실증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전기차·휴대폰·노트북PC 등의 2차전지 원료인 리튬은 차세대 핵융합 발전에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합리적인 이유없이 협력업체의 하도급대금을 후려친 STX조선해양에 대해 대금 반환명령과 과징금이 부과됐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STX조선해양이 협력업체인 흥신에게 정당한 사유없이 하도급대금을 인하한 행위에 대해 하도급대금 2억5900만원 반환명령과 5100만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흥신에 2008년 1월부터 2010년 3월까지 흥신에게 선박블록 조립작업을 위탁해 오면서 원재료가격의 상승과 수주실적 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종전 임가공 계약금액을 기준으로 선행탑재는 25%, 탑재는 30%씩 일률적인 비율로 하도급대금을 인하했다.
최근 전세값, 신선 식품, 유류 등에서 비롯된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을 양기관 정책공조의 최우선 순위에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물가구조분석을 비롯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로 하는 등 공조 수위를 한층 높여나가기로 했다. 물가 주무기관인 한국은행과, 경제정책 사령탑인 기획재정부가 꿈틀거리는 소비자 물가 불안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함으로써, 기대인플레이션 심리 확산의 조기 차단 등 물가 정책의 효율성, 적기성을 높여나가기 위한 '투톱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SK 자영주유소들이 협의회 구성을 본격 추진한다. 다른 정유사에 비해 불리한 거래조건으로 피해 불만이 커지면서 SK에너지를 상대로 목소리를 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4일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SK 자영주유소들은 오는 27일 대전 유성 리베라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협의회 구성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실제 SK 자영주유소 커뮤니티에는 '27일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협의회 구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협의회 구성에 나선 까닭은 지난 4월 6일부터 정유사들이 기름값 인하 조치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SK에너지는 다른 정유사와 다른 방식을 택해 매출이 줄어드는 등 피해를 입었다는 불만에서다.
"장사 잘 안되요. 지난해와 비교하면 반 정도로 줄었어요. 체감하기에는 IMF 때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서울 종로3가에서 금은방을 운영하고 있는 조호영(62)씨는 금 값이 오르면서 한숨이 크게 늘었다. 금을 사려고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영업을 이어 나가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이다. 조씨는 "손님이 하루에 1~2명 올 때가 대부분이고 많이 와야 4명이 최고"라며 "전화 문의는 하루에 3~4건 정도 있지만 그렇게 오더라도 구입하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전화기에 IC카드 리더기를 부착, 은행카드로 직접 계좌이체 등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ATM폰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ATM폰이란 와이파이(WiFi)인터넷전화기에 카드리더기가 내장된 단말기다. 은행의 365일 자동화기기(ATM)가 설치된 것처럼 전자금융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M폰에서는 계좌이체, 계좌조회와 함께 은행에서 발행한 전자화폐인 K-CASH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경남·기업·농협·대구·부산·신한·우리·SC제일·광주(9월)·국민(10월)·외환은행(11월예정)의 은행업무를 ATM폰에서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세계 최대 통신시장 중국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선양 등 중국 주요 5개 도시에서 갤럭시S2 론칭 이벤트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휴대폰 신제품을 5개 도시에 동시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갤럭시S2의 성공 여세를 중국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각오다.
KTX의 차량고장 재발방지를 위해 전편성 차량에 대한 점검이 실시되고, 문제부품은 조기에 전량교체된다. 또 KTX차량 고장 최소화를 위해 고속차량의 부품분해검수가 적기에 시행되도록 하고, 외주용역업체 관리도 강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KTX사고와 잦은 고장에 따라 지난 4월13일 마련된 'KTX 안전강화대책'에 이어 추가로 세부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고속차량의 품질확보를 위해 정비현장에 품질관리를 위한 전문조직을 신설하고, 부품의 분해검수가 제때 이뤄지도록 분해검수 중장기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외주용역업체의 정비능력도 수시로 평가·심사하는 등 전반적인 외주용역에 대한 관리를 엄격히 하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 유사석유를 포함한 품질부적합제품 적발건수는 SK에너지가, 적발률은 에스오일(S-Oil) 상표가 각각 최다인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지식경제부,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4대 정유사 주유소의 유사석유를 포함한 품질 부적합 제품 적발건수는 총 211건으로 이중 SK에너지가 전체의 30.3%인 64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유사 상표 중 SK에너지에 이어 S-Oil 61건, GS칼텍스 46건, 현대오일뱅크 40건 순으로 많았다.
"박카스 없는데요..." 48개의 일반약이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판매가 허용된 첫날인 21일. 서울 무교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박카스파나요?"라고 물어보자 이같은 짧고 퉁명스러운 대답만 돌아왔다. 이날 서울 광화문과 무교동 일대 슈퍼와 편의점 7곳을 직접 방문한 결과 의약외품을 판매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찾을 수 없었다. 이날부터 박카스, 마데카솔, 안티푸라민 등 48개 의약외품에 대한 '의약외품 범위지정 고시'가 공포, 시행되면서 일반 소매점 판매가 허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