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AI 기술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국 피츠버그와 중국 항저우는 대표적인 AI 혁신 도시 모델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과거 공업 도시에서 쇠락했던 피츠버그는 철강 산업의 쇠퇴 이후, 카네기멜론 대학교(CMU)를 중심으로 민간과 지방정부, 연..
국민의힘 당대표선출이 보름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당소속 대통령이 두명이나 임기중 낙마하면서 마지막에 직을 잃은 윤석열전대통령은 탈당한 상태에서 옥중신세가 되었다 그련 와중에 치르는 당대표선거라는 점에서 당의 사활이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지지도 10%대로..
우리나라 구전에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死居龍仁)”이란 말이 있다. 이것은 살아서는 충북 진천에서 생활하고 죽어서는 경기도 용인에 안장(安葬)되란 뜻으로 과거 진천에는 넓은 들과 비옥한 토지가 많아 먹을거리가 풍성한 고장이었고, 용인에는 산과 강이 어우러지는 ..
매년 여름이면 전국의 지자체장이 ‘국비 확보’ 전쟁에 나선다.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시장과 군수들이 국회를 오가고, 정부 부처 문을 두드리는 건, 결국 예산 없이는 지역 발전도 없기 때문이다. 한정된 재정 속에서 중앙의 예산을 따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정책 설..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달라집니다. 어떤 멜로디는 눈물을 부르고, 어떤 리듬은 어깨를 들썩이게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느끼기도 전에 우리 몸속 세포들은 이미 그 소리에 반응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교토대학교 연구진은 ‘소리’라는 물리적 자극이 귀나 뇌가 아닌 세포..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폭우 등,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기상 이변 속에서 믿기 어려운 종말론(終末論) 들이 심심찮게 회자되고 있고, 어떤 과학자들은 심지어 아기를 낳지 않겠다고 한다는데, 이유인즉 인류의 미래가 너무나 불안하기 때문이라 한다.물론 특정 종교에서는 이미 ..
포항은 한때 '산업수도'라 불렸다. 영일만을 끼고 포스코 제철소가 들어서면서 한국 산업화를 견인한 도시다. 그러나 산업구조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철의 도시’는 쇠퇴하는 산업구조의 한계와 도시 노후화를 동시에 겪었다. 그 중심에 포항이 있었다.이번에 해양수산부의 ..
‘너무 덥다. 나뭇잎들이 다 축 늘어져서 허덕허덕하도록 덥다. 이렇게 더우니 시냇물인들 서늘한 소리를 내어 보는 재간도 없으리라.’ 이 글이 낯익다 싶은 이도 계실 것 같군요. 왜냐하면 위 문장은 모더니즘 소설가 이상(李箱)의 수필 ‘권태’ 중의 몇 문장이니까요. 그..
정치는 단순한 권력 교체가 아니다. 국민의 삶과 사회의 방향을 근본부터 다시 설계하는 일이다. 진보와 보수, 두 날개의 균형이 건강할 때 민주주의는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한쪽 날개, 특히 보수의 비행이 위태로운 시대를 지나고 있다.이 글은 특정 정당을..
구미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특구 2회 연속 지정되었다. 드론은 배송·산불감시를 넘어 대드론 방호체계 구축까지 인프라 구축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구미시가 2년 연속 드론 특구 지정이 있기까지 시장을 비롯한 담당 부서, 전 공직자와 구미시민의 성원이 컸다. 김장호 ..
「Gloomy Sunday」는 비통한 사랑과 죽음을 주제로, 세계 대중음악사에 죽음을 부르는 노래라는 전설을 남겼다. 그러나 이 곡은 단지 비극적인 멜로디가 아니라, 상실을 넘어선 정서, 즉 슬픔이 문화를 관통할 때 어떤 얼굴을 가지는가를 보여주는 예술적 증거다. ..
종은 더 이상 울지 않는다. 성덕대왕신종은 400여년간 하루도 쉼없이 매일 60회 이상 울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봉덕사종 혹은 에밀레종으로 알려진 신종은 인신공양의 설화로 유명하다. 신라 35대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을 기리며 종 제작에 나서 ..
우리 고장 명소 중 하나로 도심 관문인 플라타너스 가로수를 손꼽곤 한다. 그러나 그 플라타너스 가로수 터널이 안겨준 청량함을 벗어나면 갑자기 종전의 기분이 희석되는 느낌을 받는다. 도심지 초입 길 양 옆에 즐비하게 늘어선 모텔들 때문이다. 물론, 인근엔 고속버스 ..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의 근원인 원자(原子)는 원자핵이 품고 있는 양전기(陽電氣)와 그 주위를 에워싼 음전기(陰電氣) 즉 전자(電子)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상식이다. 따라서 우리는 전기로 된 물질 위에서 전기로 된 몸을 가지고 전기로 된 음식을 먹으며, 전기..
2002년 10월 23일경 신문에 발표된 기사 내용을 보고~~ 지금으로부터 459년 전 1566년 병인년 윤시월에 아이를 낳다가 죽은 파평윤씨 여인의 미이라가 지난 2002년 9월에 발굴되어 세상을 놀라게 한 사실이 있었다.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파평윤씨 정정공파 ..
비가 와도 너무 많이 오고 더워도 너무 덥다. 경남 산청에서 사흘간 최대 800㎜의 비가 내려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폭우 피해가 줄을 이었다. 비만 많이 온 것이라면 걱정을 덜 하겠지만 6월부터 일찌감치 들이닥친 폭염에 지쳐가고 있..
포항 하면 아직도 많은 이들이 ‘철강’을 먼저 떠올린다. 거대한 제철소 굴뚝에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와 쇳물의 붉은 빛. 한 세대의 산업화를 이끈 풍경이다. 그러나 지금 포항은 철이 아닌 ‘생명’으로 도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려는 실험을 하고 있다.지난 ..
당뇨병이 있다고 하면 가장 먼저 듣는 조언은 걷기입니다. 꾸준히 걸으라고, 가볍게 땀을 흘리라고 권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혈당을 다스리는 기본입니다. 그런데 걷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는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것보다 근육을 키우는 일이 당뇨병 ..
시가 늘지 않는다.꽃은 저 혼자서도 피었다 지고송아지도 어미 말을 알아듣는데시가 늘지 않는다.살다 보면 사랑도 늘고 술이 늘고이별도 늘어 가는데나의 시는 늘지 않는다.인생이 늘지 않는다. - 이상국의 시, '시'폭염 속의 나날, 삶도 지치고 사람도 지치고 시도 지쳐..
지난 주말 볼일이 있어 오랜만에 서울 을지로를 다녀왔다. 한낮 폭염을 잠시 피해 볼 요량으로 낡은 건물 4층에 자리한 카페 ‘호텔 수선화’의 유명세를 믿고 카페를 찾았다. 오래된 4층 건물엔 엘리베이터도 없었고 계단 난간 역시 검게 손때가 묻은 흔적과 페인트칠이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