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사전투표 현장에서 벌어진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 봉투' 사건은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었다.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가 투표소 내부의 관리 미숙으로 왜곡될 수 있음을 보여준 충격적인 사례였다. 경찰 수사 결과, 해당 사건은 유권자의 자작극이 아닌 투표사..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단순한 당권 경쟁이 아니다. 리더십 공백이 길어지고, 분열과 불신이 만연한 지금, 누구도 먼저 나서지 않으려는 분위기 속에서 책임 있는 결단이 절실해졌다. 이번 대결은 정당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국민 앞에 드러내는 시험대다.비대위원장 체제로 시간을 ..
언젠가 '한국 전쟁 통신' 이란 책을 읽었다. 세르주 브롱베르제가 엮고 종군 기자 4명이 직접 목격했던 지난 6·25 전쟁 참상에 대한 기사를 실은 책이었다. 그들은 한반도 2만km를 누비며 그 당시 한국 전쟁 실상을 해외에 첫 타전하기도 했던 기자들이다. 이 ..
길지(吉地)는 지형이나 방위를 인간의 길흉화복과 연결하여 집을 짓는데 혹은 묘지를 선택할 때 후손에게 장차 좋은 일이 많이 생기게 된다는 지점을 말한다. 뒤편에는 우뚝한 산이 든든한 배경으로 위치하고, 전면에는 호수나 강이 흐르며, 햇볕이 상조하고, 통풍이 잘되면서 ..
정왕향과 자왕향은 하늘의 좋은 기운을 받아 영혼의 안녕과 후손들의 발복을 위해 사용되어지고 있는 좌향 조정법 중의 하나로 풍수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88향법이다. 즉 정해진 자연의 형태는 바꿀 수가 없으나 혈장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방향을 보고 하늘의 천기(天氣)..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는 아이를 보면 “내일 또 졸면서 학교 가겠군”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궁금해집니다. 저렇게 늦게 자는 게 뇌에 어떤 영향을 줄까? 최근 3천 명이 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이 질문에 대한 흥미로운 답이 나왔습니다. 연..
“먼저 살고 봐야 한다”는 말은 절박하다. 삶 끝자락에서 뱉어낸 한숨 같기도 하고, 폭풍우 속에서 자신에게 거는 주문 같기도 하다. 철학에 대한 사유보다 실존에 가까운 이 문장을 보면 볼수록 삶과 존재에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 왜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구성되는 인적시스템은 능력과 전문성만 보고 널리 인재를 구하겠다고 하지만, 무소불위의 입법 권력으로 구축한 독선적 인적시스템 구조는 오히려 공직 이탈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번에 민정수석으로 인선된 오광수 수석(전)의 낙마 같은 인사실패와 더불..
포항 송도해수욕장에 밤이 찾아오면, 또 다른 활기가 피어난다. 반짝이는 조명 아래 포장마차가 줄지어 들어서고, 그 앞엔 가족, 연인,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발길을 멈춘다. 지난 13일 시작된 ‘포송마차’는 더운 여름 밤,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단순한 야시장이 아닌 야간..
유튜브 세상, 가짜뉴스 범람 시대다. 과연 이러한 플랫폼은 누구의 책임이며,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이제 유튜브는 21세기 미디어 혁명을 상징한다.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 기자처럼 활동할 수 있고,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쉽게 ..
“공포라는 감정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걸까. 그 무엇이 우리를 긴장시키고, 두렵게 하는 것일까.” 셰익스피어 원작의 오페라 ‘리어왕’에 나오는 주인공이 내뱉는 독백 한 토막이지만, 사실 우리는 어쩌면 날이 갈수록 ‘두려움의 문화’에 익숙해지고, 그런 의식 자체가 체질화되..
산하(山河)는 나날이 녹색 털실을 하염없이 풀고 있는 형상이다. 지난 봄 그토록 형형색색 고운 빛깔로 온 누리를 환히 밝혀온 온갖 꽃등들이었다. 산천이 온통 푸른 것은 이것이 하나, 둘 꺼진 이후 보이는 자연 현상일 것이다. 찬란한 봄의 향연을 마친 나무들 꽃 진 자..
정생향과 자생향은 하늘의 좋은 기운을 받아 영혼의 안녕과 후손들의 발복을 위해 사용되어지고 있는 좌향 조정법 중의 하나로 풍수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88향법이다. 즉, 정해진 자연의 형태는 바꿀 수가 없으나 혈장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방향을 보고 하늘의 천기(天氣..
엄마로아내로교사로 살아오면서도놓아지지 않던 이름흰 구름처럼 품고 싶었던바람처럼 흐르고 싶었던슬픈 이름 하나시인 -김정임의 시, '이름' 시란 무엇일까? 시인이란 과연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그가 시인이라면, 유명한 시인이든 갓 등단한 신인이든 죽을 때까지 자신에..
눈이 안 보이는 꿈을 꿔본 적 있나요? 사방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더듬더듬 손을 뻗는 그 막막한 감각. 꿈에서라면 금세 깨어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어둠이 현실입니다. 망막이 손상되면 시력을 잃는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더 무서운 건 한 번 손상된 망막은 다시..
국민의힘은 지금 벼랑 끝에 선 위기의 정당이다. 2025년 6월 3일 대선에서의 패배는 민심의 준엄한 경고였고, 지금 국민의힘은 그 책임 앞에 서 있다. 남아있는 것은 내부 분열과 공방, 무기력한 야당의 실상뿐이다. 정체성은 희미해졌고, 리더십은 실종된 상태다. 이대로..
나는 만화를 참 좋아합니다. 어릴 때 만홧가게에서 만화책을 몇 권씩 대여해 와서는 하루만에 후딱 다 읽고도 반납하는 날까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어서 내용을 외다시피 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용돈으로 만화책을 자주 대여할 수가 없으니까요. 당시 대부분의 부모들은 만화가..
“포항은 이제 더 이상 철강도시가 아니다.” 포스텍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디지털 시대의 중심에 서려는 포항시의 발걸음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과학기술 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디지털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된 포항은, 철강산업 중심의 ..
한 건설회사의 대표가 신규 건설사업이 한창인 부지를 직접 방문했다. 그 지역은 노후지역의 밀집한 지역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해당 지자체가 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한 후 새롭게 개발을 서두르던 곳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대표는 현장 책임자에게 뜻하지 않은 문제점을 보고받았다...
지난해 12월 3월 저녁 충격적인 계엄선포는 6월 3일 대선으로 종결되었다.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이번 21대 대선은 윤석열 정부를 마감케 하였다. 이 나라 유권자들은 49.42%로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하였다. 유권자들은 김문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