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사방기념공원이 한국 사방기술의 우수성과 치산녹화 과정을 제대로 조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방기념공원은 그 옛날 60·70년대 보릿고개 시절에 춘궁기를 넘기기 위해 사방사업에 종사하며 국토 녹화에 이바지한 사방기술인의 혼과 땀이 깃든 자료를 한곳에 모아 전시한 실내전시실과, 사방사업에 필요한 각종 사업종류를 기념관 뒤편 야산에 실제 시공을 해 산림복구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황폐지 복구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복구기술인의 형상을 본 떠 현지에 전시함으로써 마치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하게 전시기법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해마다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일반주택의 경우 불이 난 사실을 알려주는 경보장치 조차 없어 항상 화재피해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짧은 시간동안 불은 순식간에 확대돼 온 집안을 태우고 각종 유독가스를 동반한 검은연기가 집안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가족의 보금자리는 물론 소중한 나의 부모님, 아이들의 생명까지 빼앗아가 버린다. 화재의 원인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작은 주의가 있었더라면 충분히 예방가능하다는 것이다. 주택화재에 대한 거주자의 안전의식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 화재 또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우리가족, 내 가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최근 북한을 옹호하는 종북 세력들에 의한 불거진 내란 음모 사건과 전 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는 일본 아베 정부의 우경화 행보와 망언을 보면서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우리 국민이라면 우리나라를 북한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일본이 더 이상 망언을 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한 번씩은 고민해보았으리라 생각한다. 국가를 지키고 국민들의 안보 의식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 바로 보훈 정책이며,「명예로운 보훈 5개년 계획」은 기존 보훈 정책을 한 단계 강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요즘 강한 바람이부는 날이면 잠을 설친다. 눈만 뜨면 바라보이는 설악산 대청봉에 하얀 눈은 점차 사라져 어느덧 9부 능선에만 눈이 보일 뿐이다. 지난 3월25일 저녁 7시15분경 낙산사 부근에 산불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접하고 나도 모르게 가슴이 떨렸다. 현장에 도착 하기 전 차량 안에서 2005년 4월4일 발생한 낙산사 대형 산불이 떠오르는 것이다. 성난 화마(火魔)는 민가와 가축 그리고 임야 974ha를 태우고도 모자라 천년고찰인 낙산사(落山寺)를 삼키고 국보급 보물인 479호 동종(銅鐘)까지 내 팽개치듯 녹아내리게 했던 악몽 같았던 순간들이 뇌리를 스친다. 현장을 목격하고 진화작업에 참여했던 그 시절 TV로 생중계 되었던 그 순간들은 나뿐만아니라 전 국민을 가슴 아프게 만들었던 그날을 우리 모두 생생하게 기억할 것이다.
낙동강상류지역에 위치한 청송군 부남면 화장저수지 상단부가 크게 함몰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을 연출했다. 지난 29일 낮 12시쯤 산책하던 주민이 제당 상부가 함몰된 것을 보고 농어촌 공사에 신고했는데 오후 3시쯤 농어촌공사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 급히 물을 방류하면서 당시 만수위까지 차올라 있던 저수지 수위를 낮춰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는 사실은 생각만 해도 아슬아슬하다. 이 저수지는 제당길이 180m 높이 25.7m로 현재 저수량은 350만t이며 28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8월 준공한 것이다. 불과 8개월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난 것이다. 우리사회의 여전한 안전불감증을 대변해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뒤늦게 청송군수를 비롯해 경북도 관계자, 경찰, 소방관계자 등이 현장에 도착해 임시복구를 시작했는데 이날 화장리와 구천리 일대 주민 700여 명은 갑자기 대피하라는 방송에 우왕좌왕하는 등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했다.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에 주민들은 아연실색한 것이다.
경주 자매도시인 중국 ‘시안’(西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진(秦)나라 시(始)황제의 병마용갱이다. 지금으로부터 2200여 년 전 조성된 인형·마형들의 무덤이다. 1974년 3월 우물을 파던 농부에 의해 우연히 발굴된 세계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6천여 구의 도용(陶俑)과 100대가 넘는 전차, 40여필의 말, 10만여개의 병기가 출토됐다. 지금도 계속 발굴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발굴된 위치에 그대로 박물관을 만들어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금껏 4개의 갱을 발굴했고 1,2,3 호 갱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중국 관광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느덧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천안함'이 북한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으로 피격돼 침몰됐다. 이로 인해 46명의 해군장병이 꽃다운 나이에 희생됐다. 천안함 피격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인 같은 해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이 다시 발생하면서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져들었다. 연이은 북한의 만행을 상기하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안보에 대해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북한의 연이은 군사도발은 국지적 군사분쟁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점에서 더욱 엄중한 군사적, 외교적 대응과 함께 국민들의 철저한 안보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천안함 피격 사건 발생 당시 침몰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극심한 남남갈등을 겪었다. 천안함 피격을 증명하는 다수의 증거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분석에도 천안함 피격을 단순 좌초 사건이나 음모론으로 호도하는 여론 또한 적지 않았다. 이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인해 무뎌진 위기반응감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그 심각성이 컸다.
포항교육 1번지로 부상하고 있는 지곡동의 초등학교 취학아동 수가 해마다 늘고 있어 인구증가에 따른 지역경기 활성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다시 말하면 교육이 부동산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어 인구증가가 최고의 시정 목표가 되고 있는 지자체들에게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 지곡동으로 이사를 하는 학부모들이 느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지곡동이 지닌 교육여건 때문이다. 올해 딸아이를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2년 전에 남구 지곡동으로 이사를 했다는 K씨는 "영어수업 등 아이에게 딱 맞는 교육 여건"이라며 "소위 명문 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는데다 교육 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어 주저 없이 선택했다"고 했다.
지난해 귀농(歸農)통계조사결과 경북도가 귀농가구 수 전국 1위를 기록, 통계조사가 시작된 2004년부터 10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은 웅도 경북의 현실을 보여주는 쾌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합동으로 실시한 지난해 귀농가구 현황을 보면 전국적으로는 전년보다 2.7% 줄었으나, 경북은 오히려 0.2% 늘어나 경북의 귀농환경이 전국 최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 경북이 전국에서 귀농가구가 가장 많은 이유는 농업소득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2012년 전국 농업소득은 평균 912만7천원인데 경북은 1천345만8천원으로 평균보다 47%나 높은 역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다. 부농도 제일 많다. 2012년 소득 억대 농가는 경북이 6천242명으로 전국 1만7천291명의 37%를 차지했으니 누구나 경북으로의 귀농을 꿈꾸는 것은 당연하다.
경찰청의 작년 통계에 의하면 살인강도같은 흉악범은 점차 줄었으나 강간.강제추행등 성범죄는 2008년 1만5.024건에서 2012년 1만9.670건으로 5년동안 무려 25.3%로 증가추세를 보이며 금년 상반기 전국에서 1만2.000여건의 성범죄가 발생하여 하루 평균 67건이나 일어난 꼴인데 시간대별로는 심야시간대(20:00~04:00)51.2%.장소별로는 노상에서 19.3%. 원룸.다세대.단독주택등 주거지역(10.6%)순이다. 이같은 원인은 초등학생까지 디지털기기들의 일상화로 보편화된 야동같은 유해정보가 걸러지지 못한 채 보급되고 걸그룹등 여성들을 성상품화에 이용한 미디어들의 선정적 마케팅과 일부 여성들의 과다노출패션및 활발해진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원룸 같은 여성1인가구의 급증이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김정은 정권이 들어서면서 북한의 국경 관리 및 탈북민 처벌강화로 유입 증가 속도가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북한 주민이 한국행을 선택하고 있다. 2014. 2. 현재 경북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탈북민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의 탈북민에 대한 지원정책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다각적인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찰서의 협력단체인 보안협력위원회를 비롯하여 지역의 민간단체들이 탈북민의 조기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산물의 개체수를 늘리는 최적의 방안은 어구에 걸려 폐사하는 개체수를 줄이는 일이다. 특히 대개의 경우 해저에서 서식하는 특성상 기존 나일론 폐그물이나 어구에 걸려 폐사하는 개체 수가 많다. 우리나라 어민들의 그물 재질은 상당부분이 아직도 나일론이다. 조업 중 일반 그물의 10%, 통발의 20%가 끊기거나 훼손되면서 연 5만t 정도가 바다의 쓰레기로 가라앉는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건 대게로 폐그물망에 다리가 한 개라도 걸리면 죽어버린다. 암게나 어린 게들의 피해가 더해지면 자연히 어획량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 경선과 전략공천지역 결정이 늦어짐에 다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자가 타 선거구로 출마할 가능성마저 높아지고 있어 6.4지방선거가 갈수록 혼미해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선거에 공천 탈락자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바람에 당 이미지가 크게 나빠진 경험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는 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공천신청자들에게 공천 탈락할 경우, 탈당해 해당 선거구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향후 행보를 자필로 적도록 의무화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예비후보자들은 향후 행보에 대해 당의 입장을 따르겠다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자필서명한 상태다.
경북 3대문화권사업 중의 하나인 영천시 화랑설화마을 조성사업이 25일 금호읍 황정리에서 첫 삽을 떴다. 이로써 경주, 청도, 경산과 함께 아우르는 ‘신(新)화랑풍류체험벨트’사업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3대 문화권사업은 경상북도가 자랑하는 낙동강, 백두대간, 신라·가야·유교의 3대 문화를 활용하여 경북을 세계적인 역사문화 및 생태 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키자는 대단위 프로젝트다. 그 중 신라문화를 대표하는 화랑정신을 현대적인 아이디어로 접목시키자는 것이 ‘신화랑풍류체험벨트’사업이다. 화랑정신의 세계화작업은 경상북도의 해묵은 사업이다. 이미 지난 2008년 9월 ‘5+2 광역경제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선도사업에 선정돼 설계용역·발주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친 상태다. 그때부터 국책사업이라는 꼭지를 달고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이날 기공식을 맞은 것이다.
포항시가 울릉주민들에게 포항화장장 이용시 포항시민들과 동일한 혜택을 주는 조례안을 마련해 지자체간 새로운 협력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시와 울릉군은 지난 2007년 양자치단체의 교류 및 협력 활성화를 위해 공동발전협약을 체결한 후 최근 제208회 포항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포항시 화장장 설치 및 사용 조례’를 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조례개정으로 울릉주민이 화장장을 이용 할 시 기존의 40만원에서 포항시민과 동일한 5만원으로 사용가능해 울릉 주민 유족들에게 상조비 부담을 덜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울릉주민에 대한 이번 혜택은 타시군에서 울릉주민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초의 정책이라는데 의의가 더 크다.
김영삼 정부 때 풀뿌리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시작한 기초의원제도가 이제는 시민의 악으로 다가와 기초의원제도를 폐지하자는 여론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기초의원들이 시민들의 가슴속에 뛰어들어 생사고락을 함께하지 못한 결과의 부산물이다. 기초의원들이 민초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득실에 따라 활동한다. 그리고 공천결과를 주목함으로 윗선의 눈치를 본다. 무보수 명예직에서 시작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이제는 보수에다 명예까지 고스란히 가져가는 파렴치 한 행동을 일삼는다. 한 때 조국근대화에 앞장서서 땀 흘려 오늘의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만든 새마을 정신은 이들에 밀려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필자의 출퇴근길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한 개씩 있다. 어린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비가 오나 눈이오나 늘 학교 앞에서 교통 정리하는 학부모들을 볼 수 있다. 참 고마운 일이다. 그런 반면 몇 일 전 학교 앞 신호를 기다리던 중 한 운전자가 차를 세워 아이를 향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목격했다. 상황은 이러했다. 아이는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자마자 뛰어나갔고, 운전자는 황색등에도 진입을 한 것이였다. 여기서 필자는 두 가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경칩도 지나고, 노오란 산수유 꽃망울이 활짝 피는 봄이 왔다. 곳곳에 생명의 기운이 넘치고 봄의 문턱은 성큼 다가왔건만,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동장군은 꽃샘추위로 코끝을 시리게 한다. 3월은 봄이 오는 소리에 들뜨고 설레는 생명의 계절이다. 하지만 우리가 꼭 잊지 말아야 할 아픈 기억을 동시에 품고 있는 달이기도 하다. 오는 3월 26일은 천안함 피격 4주기가 되는 날이다. 4년 전 그날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천안함이 북한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으로 침몰되었고, 해군용사 46명이 전사하고, 구조 중이던 한주호 준위가 전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온 국민을 분노에 휩싸이게 하고 충격에 빠뜨렸던 천안함 피격 사건을 저지르고도 북한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함은 물론, 이후에도 연평도 포격 사건,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지속적인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2월20일~25일) 기간 중에도 동해안으로 발사한 300mm 신형 방사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88발의 단거리 미사일 등을 발사하는 도발을 하고 있다.
허준선생은‘동의보감’에서“통즉불통(通卽不痛)하고 불통즉통(不通卽痛)“ 이라고 했다. 즉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것이다. 이 말에 적극 공감하면서 통하지 않아서 가슴아파하는 많은 분들이 있다. 바로 대기업에 생산제품을 납품해 매출을 올려 종업원들을 먹여 살리는 중소 협력업체 기업인들이다. 그럼 왜 그들은 자신들의 밥줄에 대해 가슴아파하고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일까? 금년 1월 중진공 경북남부지부장으로 부임한 이후 중소기업 현장을 꾸준이 방문하고 있는데, 영천에 있는 대기업 2차 협력업체의 k대표와 면담한 결과, 모기업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중 및 한·영연방 FTA 등에 따른 농어업 분야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에 여전히 ‘FTA의 그늘’이 짙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알다시피 글로벌 시대에 국가 간 FTA 체결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오히려 우리나라는 FTA를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다른 선진국들에 앞서간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해득실이 상반되는 분야가 워낙 많기 때문에 FTA 체결은 쉽지 않은 국가적 사업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가 상당한 실적을 올린 것은 그만큼 부정적인 요소를 잘 관리했다는 증거가 아닌가. 그런데 엊그제 경북도의 건의문을 보면 실상은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김 지사는“그동안 자체 FTA대책을 수립하고,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적 역량을 모았으나 지방차원의 한계를 절감하면서, 안타깝고 절박한 심정으로 도지사가 직접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중앙에 정확히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성명서 발표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