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논쟁은 결론 없고 오직 견해 차이뿐,지는 해 새해에 태양이 바뀐 적은 없다.2023 태양에 의미를 붙여 살아야 하는 한해가 왔다부르르 몸을 떨었다. -신옥진,'변한 것은 없다 (새해를 맞으며)' 신옥진은 부산서 활동하는 그림에도 일가견이 있는 화가 시인..
더불어민주당이 6일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탄핵소추안은 이날 본회의에 보고돼 8일께 표결이 이뤄진다. 현재 민주당 의석은 169석이다. 의결에 필요한 150석을 훨씬 넘어선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한국 정치 현실은 강성 지지자들만이 득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혐오 정치 퇴출을 내건 정치개혁이 제대로 실현될지 의문이다. 정치인에 대한 검찰 수사와 총선이 다가올수록 시민들은 극단의 정치적 선택을 요구하는 혐오적 정치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사회 여러 ..
미국 국방부가 자국의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 기구'를 전투기로 격추시켰다. 미국은 지난 2일 몬태나주 상공에서부터 이 기구를 관측했지만 민간인의 피해를 우려, 대서양으로 빠져나간 후 F-22 스텔스 전투기의 미사일로 격추시킨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
충만하여 취할 것이 없고소유한 것 없으니 버릴 것 또한 없어라.양쪽 언덕 고요해 아무 일 없다 하니누가 이 사람의 행복을 아시나요?..
내달 8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국민의힘이 3일 이틀간의 전대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당권경쟁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대선에서 천신만고 끝에 정권을 되찾고도 이준석 전 대표 징계 파동과 10·29 이태원 참사 등 크고 작은 악..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암초를 만났다. 부산지역 출신 야당 의원이 특혜조항 삭제를 주장하면서 공개적으로 법안 통과를 반대하고 나서 지역 간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중재에 팔을 걷었지만 깊어진 갈등이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야생의 침팬지의 전형적인 하루 일정은 카리브해 크루즈에서 한가롭게 보내는 은퇴자들의 하루 같다. 다만 예정되어 있는 활동은 적다. 침팬지는 새벽과 함께 일어나 아침(과일)을 먹으러 나간다. 배가 부르면 낮잠자기 좋은 장소를 찾는다. 낮잠 전에 가볍게 그루밍을 하는 것..
'접시깨기 행정'이란 말이 있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가 "접시를 열심히 닦다가 깨트린 사람은 보호해 주고, 접시를 닦지 않아 먼지가 끼도록 두는 사람은 책임을 엄정하게 묻겠다"며 공무원들에게 적극 행정을 장려한데서 나온 말이다. 접시깨기 행정이란 말은 ..
달빛은 구름에 어려 희고솔바람은 이슬에 젖어 향긋하네.좋다, 이 참소식이여!머리를 돌이켜 자세히 보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2일 담화에서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담화는 최근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전략자산을 더 많이 전개할..
구미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윤 대통령의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숭모관이 협소하다며 관심이 대단해 구미시가 추진 중인 숭모관 건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1일 박..
앳된 얼굴, 가냘픈 몸매를 지닌 사진 한 장이다. 표정이 카메라를 의식한 듯 왠지 부자연스럽다. 여고 3학년 때 다니던 배우 학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그 시절만 하여도 카메라를 쉽사리 대할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당시 카메라 앞에 서면 어색한 포즈를 취하곤 하였다. ..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같이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책 제목은 몰라도 이 구절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가슴에 새기고 다니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게송이다. 가장 오래된 최초의 불교 경전 '숫타니..
나 여기 있은들 어떠하고나 여기에서 사라진들 무엇이 달라지랴.목마르면 물 마시고 피곤하면 쉬어가지걷고 또 걸어 봐도 도달할 수 없는 곳을오늘도 허겁지겁 달려가는 나그네.찬 서리 내리니 낙엽 떨어지고,바람 불고 비 오고 눈이 내리네.부는 대로 오는 대로 내리는 대로걷고..
한국경제 전반에 적신호가 잇따라 켜지고 있다. 월간 무역수지 적자 폭이 1956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00억달러(12조3천억원)를 넘어섰다고 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역대 최대인 약 127억달러를 기록했다. 월..
올해 지방대학들이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대학마다 비상이다. 현 상황이 지속 되면 분명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대학들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 수험생 숫자가 매년 줄고 있고 한 해 출생인구가 급감하니 지방대학 소멸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방대학소멸은 곧 지..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141-1번지에 가면 조선조 마지막 임금의 무덤인 홍릉과 유릉이 있다. 홍릉은 제 26대 고종(1852~1919)과 고종의 비(妃) 명성황후의 합장릉이고 유릉은 27대 마지막 임금인 순종과 순명효황후 그리고 순정효황후가 같이 모셔진 동봉3실..
수소는 그 자체로도 대단히 효율 높은 연소 물질이지만, 산소와 반응시키면 물(水)로 바뀌면서 동시에 다량의 전자를 내 놓는다. 이 때 전자의 흐름이 곧 전류라는 것은 이미 주지된 바와 같기에, 여기서 더 이상 수소연료전지에 대해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근래 ..
남이 어떻다 세상이 어떻다 시비하지 마십시오.결국 내가 있어 남이 있고, 세상은 자신의 의식이 만들어 놓은부산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내가 없으면 남도 없고, 세상이 또한 어디에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