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제1야당 대표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로 법원에 출석하는 것은 일찍이 우리 헌정사에 없던 일이다. 구속 여부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 인생은 물론 민주..
신공항이전에 핵심인 화물터미널이 어디에 갔을까? 의성군민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공항 이전이 있기까지 불만들이 있어도 꾹꾹 참아왔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좋은 것은 군위가 다 가져가고 약속 했던 화물터미널도 없고 소음만 떠안아 참담한 심정이라는 반응이다. 군민들의 거..
어떤 일에 익숙해져서 별다른 느낌을 가지지 못하는 증상을 우리는 불감증(不感症)이라 한다. 한센병 환자들이 특정 부위에 감각을 상실하여 뜨거운 물건을 만지다가 화상을 입는 일이 많다고 들었는데, 불의한 일을 보고도 별다른 느낌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그 불의한 ..
진군나팔 소리에뜨겁던 백사장도 식는다국화 첨병 세우고코스모스가 지휘한다귀뚜루루 악기 소리에나뭇잎도 춤을 춘다가을은이미 산천에 비단 깔았다..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중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이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간 회담 이후 16일 만에 다시 진행된 양국 최고위급 만남이다. 한미관계 강화, 한미일 ..
추석을 앞둔 서민들은 경기 불황 여파로 죽을 맛인데 정치권은 연일 폭풍전야를 방불케 하고 있다. 정치권은 야당 대표 비리 수사와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기까지 많은 시간을 정쟁에만 허비했다. 국민들은 정치인들에 더 이상 기댈 것이 없다는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 거대 야..
동아일보 2023년 9월 19일 자 신문 A2면에 ‘男 파킨슨병 41% 흡연(吸煙) 영향, 女 심부전 4명중 1명은 음주(飮酒)’ 제하의 기사가 실렸다. 또 다음날 같은 신문 A24면에는 ‘경도인지장애,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 일반인의 10배’라는 제하의 기사도 실렸다..
나 젊은 날 하찮은 일로몹시 우울해 있을 때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나를 못 본 척하셨다조금 참고 견디면세상일 다 이래 저래지나갈 거라고참 멀리 보신 거다다 돌아가시고 막상내 나이 80을 넘으니오늘 내 마음이 곧바로그때 아버지 마음이다..
추석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금년은 추석을 전후하여 연휴가 6일간이다. 직장인에게는 반가운 연휴이다. 이 기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하여 국내 혹은 국외 여행을 가든지, 고향의 부모를 찾아뵙고 차사에 참예하는가 하면, 조상의 산소에 성묘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무기 거래를 고리로 밀착하는 북한과 러시아의 행보에 강력한 경고장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챗GPT의 등장으로 인간은 인공지능 시대에 살고 있다. 포스코는 챗GPT의 등장으로 AI기술 초격차를 달성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 됐다. 포스코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혁신적인 IT 기술을 업무에 접목했다. AI(artificial in..
희미한 불빛 속에 드러난 그녀 얼굴이다. 얼핏 보니 그녀 옆모습엔 고단한 삶이 짙게 드리워졌다. 젊은 날 복사꽃처럼 고왔던 외양은 간곳이 없다. 그녀는 내 앞에서 속이 타는 듯 담배 한 개비를 꺼내 손가락 사이에 끼었다. 이내 담배에 불을 붙여 한 모금 길게 빨아 허..
세상은 다굽이 굽은소 등뼈다낙타 등이다사람들은산 넘고또 산 넘어살다 간다
밤에서 낮으로 가는 시간.옆에서 옆으로 도는 시간.삼십 대를 위한 시간.수탉의 울음소리를 신호로 가지런히 정돈된 시간.대지가 우리를 거부하는 시간.꺼져가는 별들에서 바람이 휘몰아치는 시간.그리고-우리-뒤에-아무것도- 남지 않을 시간.공허한 시간.귀머거리의 텅빈 시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사실상 '부결'을 당내에 요청한 것으로 읽..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원자력 수출경쟁사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웨스팅하우스사가 한수원 상대 자국 법원 소송제기는 강력한 경쟁사인 한수원의 체코 원전 수출을 가로막기 위해서다. 사태의 발단은 앞서 한수원이 폴란드와 체코에서 추가 원전 수주를 적극적으로..
그냥 그대로가자연의 이치지만은연중 모든 것살아야 한다는인력引力이 있다다 내주고다 받아들이지만눈에 안 보이는상금도 무상이라그것도 순리지만생목숨 앗아가는저 병마는 뭔가자연도 항복이다..
경북 예천군 지보면에 가면 정사(鄭賜)의 묘가 있는데 부산시 진구 양정동에 있는 동래정씨 시조 정문도의 묘와 함께 조선의 8대 명당에 속하는 곳이다. 옛날부터 동래정씨는 명당에 묘를 잘 쓰기로 유명한 집안으로 시조 정문도의 묘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소개할 만큼 대단..
먼 옛날 노자(老子)는 ‘사람은 땅(지구)의 질서를 따르고, 땅은 하늘의 질서를 따르며, 하늘은 도의 질서를 따르되, 도는 자연의 스스로 그러한 질서를 따른다(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고 했다. 그의 ‘도덕경’ 제25장에 나오는 말이다. 인간을 포함한 우주..
상주시민상은 1984년도에 제정돼 지금까지 총 167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처음 상주시민상을 제정하고 수상자를 선정할 때는 상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열정과 성실로 지역사회에 봉사한 인물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