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태어난 '황금돼지띠' 48만명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지난 2007년 '황금돼지띠'에 태어난 아이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지난해보다 10%가량 입학생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각 시·도교육청이 발표한 초등학교 입학생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수는 약 48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0%,4만3000명가량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입학생수는 지난 2010년 47만6000여명을 기록한 이후 4년간 꾸준히 감소해오다 이번에 최대치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보다 9%(7000명)정도 늘어난 7만4000여명이 입학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의 경우 올해 모두 2만7000여이 입학, 지난해보다 15%(4000여명) 가량 증가했고 대구와 인천은 각각 3000여명이 증가해 지난해 대비 16%와 14%의 증가비율을 보였다. 이밖에 광주, 대전, 울산, 강원, 충남 등 각 시·도교육청별로 발표한 입학생 증가 추이를 보면 약 5~16%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대구와 경북의 농협 임원선거에서 불법이 잇따라 지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성서의 한 농협이 부정선거를 시작했다. 지난달 이사 8명과 감사 2명을 뽑는 선거 과정에서 일부 후보가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뿌리고 향응을 제공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에서는 구미지역의 한 단위농협 임원 선거에서도 대의원 수십명에게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진상을 파악하고 있으며 포항에서도 한 단위농협 임원 선출 과정에서 금품 살포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문경에서도 한 농협 임원 선거에서 조합원들에게 선물을 돌린 혐의로 한 사람이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선물을 받은 사람들이 선물가격의 10~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 폭탄을 맞을 처지에 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6일 있었던 2014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 위에 서있으며 국가보훈의 진정한 의미는 이 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지키고 평화통일을 이룩하는데 있다”라고 국가보훈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보상 강화, 제대군인 사회복귀 지원, UN참전국과의 보훈외교 강화 등으로 보훈문화를 창달하고 나라사랑교육으로 국민애국심을 함양하고자 한다. 첫째,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보상강화를 위해 정부주도로 6·25참전 국가유공자를 발굴한다. 6·25참전유공자 90만명 중 42만명이 등록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유족이 없거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나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미등록자를 발굴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적합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겨울 추위가 막바지로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눈덮인 설경을 즐기기 위해 등산을 떠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산행 시 주의사항을 몇 가지만 당부하고 싶다. 겨울산은 고도에 따라 기온이 달라지고 날씨변화가 심하므로 출발 전 반드시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등산화와 방한복 등 체온유지를 위한 복장을 갖춰야 한다. 또 겨울에는 눈이 쌓인 경우가 많으므로 아이젠과 스틱 등을 준비하고 자신의 체력상태를 고려해 일정을 짜야 하며 특히 단체 산행의 경우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명 `내집 앞 눈치우기 조례`라 불리는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에는 눈이 내렸을 때 건축물의 소유자, 점유자, 관리자는 주변도로에 대한 제설·제빙작업을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과태료 부과 등 벌칙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사실상 강제성이 없다보니 집 앞에 쌓인 눈에 손도 대지 않는 얌체족들이 늘고 있다. 지난주 내내 눈이 내린 포항지역의 경우 지난 2006년 조례가 제정돼 건축물관리자는 눈이 그친 때부터 3시간 이내에 제설작업을 완료해야 하고 야간에 눈이 내린 경우에는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제설·제빙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또 도로상의 얼음 제거가 어려운 경우에는 얼음을 녹게 하는 재료나 모래 등을 뿌려서 보행자나 차량의 안전한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하고, 얼음이 녹은 후에는 뿌려진 모래 등을 제거해 도로를 깨끗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이같은 조례가 있는지도 모르는 시민들이 다수이고 상당수의 시민들은 알고도 모르는 체 제설작업을 외면하고 있다.
2월을 맞아 각급 학교에서 졸업식이 한창이다. 이 졸업식이 끝나면 졸업생이나 재학생이나 모두 3월초까지 봄방학이다. 그런데 지난 겨울방학을 지낸 후 졸업식이 있기까지 각급 학교들이 참으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과진도가 끝나자 비디오나 보여주면서 학생들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정해진 수업일수만 채우기 위해 형식상 학교 문을 열어 놓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잠을 자거나 휴대폰만 보다가 점심을 먹고 학교를 나온다. 이런 일은 기말고사나 수능시험~겨울방학식 때도 벌어졌었다. 이런 교육계의 복지부동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학부모들은 수능끝난 고3들에게는 앞으로 대학생활이나 사회생활에 필요한 프로그램, 그동안의 학교생활을 잘 마무리하면서 친구간 그리고 사제간 못 다한 정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원했지만 학교와 교육당국은 외면했었다.
기록적인 폭설로 경상북도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시군별로 폭설 피해 현장 조사반을 편성해 2월 11일부터 농가별, 필지별로 피해 조사를 정밀히 하기로 했다. 조사가 완료되면 정확한 피해 규모를 기준으로 복구 지원계획을 수립, 중앙 재해대책본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동해안 및 북부 산간지역에 내린 대설로 인해 포항, 경주, 영천, 청송, 영양, 봉화, 울진 등 7개 시군 300여 농가에 비닐하우스, 축사, 퇴비사 등 농업시설물 200여 동과 토마토, 부추 등 농작물 1.9ha, 꿀벌 2,750군 등 40억 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 재난이나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관련 부서 장관이나 정당 대표들이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관례가 돼 버렸다. 그들이 피해 현장을 방문하면 피해가 줄어드는 것인가 되묻고 싶다. 피해 현장에서 둘러보는 사진을 찍고 피해농가의 사람들을 위로하는 장면을 연출해 언론사에 보내는 것은 그들의 치적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취임연설 마지막 문구는 “국가에 당신을 위해 무얼 해달라고 하지 말고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찾으십시오.”이다. 민주국가의 지도자보다는 전제군주국가의 제왕이 사용했을 법한 이 문구는 민주주의에 대한 오해를 경계하는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미국이란 나라는 성립자체가 세계 여타 나라들과 달랐다. 태생이 국왕 없는, 국민이 주인이 된 나라이기에 성립초기엔 정부보다 국민의 힘이 강한 특이한 나라였던 것이다. 그래서 유럽 여러 나라의 국민들이 군주로부터 주권을 가져오기 위한 투쟁을 하는 동안 미국은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권리를 부여받기위해 노력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의 연장선에 보자면 케네디 대통령의 말은 국민들은 이미 국가로부터 많은 자유와 권리와 혜택을 부여받고 있으니 국가에 더 해줄 것을 바라지 말고, 국가를 위해 무언가 해주길 바라는 것이었다.
대구에 있는 ‘늘시원한 위대항 병원’의 노성균 원장이 지난 11일 자체 개발한 '하마좌욕기' 200대를 영천시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환자가 많아야 수익이 생기는 병원이 자신의 주 진료과목 환자의 질병의 발생을 줄이는 좌욕기를 기증했다는데 있다. 이는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겠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자신의 수익을 포기하면서까지 질병을 막아 보겠다는, 어쩌면 비상식적인 생각을 가진 기증이라는 점이다. 2001년부터 항문질환전문병원을 운영해 온 노 원장은 항문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좌욕이라는 신념하에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좌욕을 실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르신과 임산부 등에게 무료로 배부해 오고 있다. 이 좌욕기도 노원장 자신이 직접 개발한 제품이다. 노 원장의 기행(?)은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좌욕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출간한 동화책‘사자왕은 고기가 왜 싫어졌을까? 원숭이의 엉덩이가 왜 예뻐졌을까? 호랑이는 똥꼬가 왜 아팠을까?’65세트(195권)를 지역의 도서관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드림스타트센터 아동을 위해 기증했다.
요즘 학교 가서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 하고 점심만 먹고 와요” 2월을 맞아 각급 학교에서 졸업식이 한창이다. 이 졸업식이 끝나면 졸업생이나 재학생이나 모두 3월초까지 봄방학이다. 그런데 지난 겨울방학을 지낸 후 졸업식이 있기까지 각급 학교들이 참으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과진도가 끝나자 비디오나 보여주면서 학생들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정해진 수업일수만 채우기 위해 형식상 학교 문을 열어 놓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잠을 자거나 휴대폰만 보다가 점심을 먹고 학교를 나온다. 이런 일은 기말고사나 수능시험~겨울방학식 때도 벌어졌었다. 이런 교육계의 복지부동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학부모들은 수능끝난 고3들에게는 앞으로 대학생활이나 사회생활에 필요한 프로그램, 그동안의 학교생활을 잘 마무리하면서 친구간 그리고 사제간 못 다한 정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원했지만 학교와 교육당국은 외면했었다.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가 물 건너간 것 같다. 이 문제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공약 사항이다. 국민들은 원칙을 중시하는 박대통령으로서 공약을 지킬 것으로 믿고 있었지만 새 누리당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6·4 지방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유지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한 민주당은 진퇴양난이다. 여기다 정치권이 기초선구 마저 불합리하게 조정되어 난리법석이다. 의원수가 늘어난 것도 아닌데 기초선거구를 멋대로 바꿔 평지풍파를 일으킨 정치인은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해야 한다. 선거구 변경에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한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난무하는 루머에 귀를 기울려야 한다. 기초선거구 공천제 폐지는 전권을 위임받은 정개특위의 무능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 두 차례 정개특위 운영에도 결론 없이 속보이는 행동을 해온 정당들을 누가 믿겠나.
며칠 전 봄이 옴을 알려주는 입춘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2월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학생들은 졸업과 입학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기 위해 들떠있고, 회사도 새로운 계획을 세워 시작을 해나간다.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업무 연관성이 큰 2~4개 기관을 하나로 묶어 9차례에 걸쳐 대통령 업무보고가 진행 중이다. 특히, 6일에는 국가보훈?외교?통일?국방 4개 부처가 합동으로‘튼튼한 안보, 평화통일 기반 구축’이라는 주제의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가졌다. 국가보훈처는“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 위에 서 있으며 국가보훈의 진정한 의미는 이 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지키고 평화통일 이룩하는데 있다”라고 그 비전을 제시했다.
6월4일 전국지방선거일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시의원에서부터 시장은 물론이고 도의원 후보자들까지 모두가 하나같이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나서고는 있지만 정작 유권자들의 분위기는‘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저 사람도 똑 같다’라는 반응들인 가운데 상주시에 따뜻한 봄바람이 일찍 불고 있다. 아직은 추운 겨울이 봄을 시샘하듯이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도록 하는 가운데 김종태 국회의원과 상주시장이 손을 잡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시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상주의 국회의원과 시장은 무슨 철천지 원수 라도 되는 냥 서로를 적대시 할 정도로 매우 불편한 관계 속에서 시장은 시장대로, 국회의원은 국회의원대로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런 일들 때문에 지역발전이 뒤처지고 있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봇물터지듯 쏟아져 메아리가 쳐져도 전자의 시장과 국회의원은 상대방 탓만 하다가 4년의 시간을 다 보내고 말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즈음 일상생활 주변에서 명칭, 제목 등의 다소 긴 단어의 앞글자만 따서 부르는 줄임말이 유행이다. 소소심 또한 이와같은 줄임말의 하나이다. 풀어보자면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약자이다. 소방방재청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소소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전국의 각 소방서에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론적 교육보다는 체험위주의 교육으로 참여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화재와 같은 재난은 언제 어느때 발생할지 모른다. 또한 화재가 발생하면 대부분 최초 발생후 5분이 지나면서 대류와 복사현상으로 급격히 확대 되며, 심정지 환자에게도 초기 대응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보통 심장이 멈춘 사람은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확률이 50%이고 5분이내는 25%, 5분이 경과하면 소생확률이 현저히 떨어지며 만약 소생하더라도 심각한 뇌손상이 따르게 된다. 이렇듯 갑자기 위급상황에 직면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소소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동해안 지역에 사상 유례 없는 폭설이 내리고 있다. 경북지역은 지난 7일부터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폭설로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길이 끊겨 교통이 두절되고 산골마을은 며칠간 고립돼 있으며 논밭의 비닐하우스가 곳곳에서 내려앉고 주택과 공장도 눈 무게를 못 이겨 무너지고 있다. 상당수 학교들이 휴업을 하고 있다. 심지어 인명피해까지 나고 있으며 피해가 심한 강원도의 경우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피해가 커지자 지자체 공무원과 봉사단체, 기업들이 복구작업에 직접 참가하거나 물품 및 성금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군과 경찰도 제설작업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보인다.
최근 국민연금관리공단 대구지역본부가 발표한 사업장별 월소득액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 32개 시.군.구 중에서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포항 남구이고 2번째로 높은 곳은 경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시 남구의 평균 임금은 296만4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주시가 248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월급여액을 연봉으로 계산하면 포항 남구는 3천557만7천원, 경주시는 2천974만원인 셈이다. 이번 조사는 성과급, 상여금이 포함된 수치로 고용노동부, 통계청, 국세청 조사보다 정확성이 더 높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즉 공단의 자료는 급여를 받는 모든 근로자를 포함하고 상여금과 성과급을 연봉에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성이 높다. 또 1인 가구를 포함해 영세업자들에 대한 소득 수준까지 파악돼 있다.
지구대에서 근무하다보면 가정폭력 신고를 많이 접한다 통계를 보면,우리나라 가정 폭력은 영국이나 일본보다 5배나 많다고 한다. 또 피해자의 절반 가까이 10년 넘게 가정폭력에 시달렸다고 하는데 이 가운데 7.9%만 별거나 이혼을 택했을 뿐 대부분은 그저 참고 산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사회적으로 여전히 가부장적인 요소가 남아있기도 하고, 이혼한 여성의 경우 단독으로 살아나갈 수 있는 직업적 문제나 경제적 자립 가능성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적잖은 여성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남편의 폭력을 참으며 사는 것이다. 우리나라 남성들은 가부장적인 사고와 가정폭력을 부부싸움의 연장선으로 가볍게 여기거나 아내를 소유물로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매 맞는 여성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정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이를 범죄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응해야 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가정폭력은 그냥 집안 내부의 부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손찌검 자체가 폭력이고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하며, 실제로 남편이 아내를 때렸을 때 그것을 한 가정만의 문제로 볼 게 아니라 사회적 범죄로 보는 마인드가 중요하다할 것이다.
최근 우리군내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및 대부분의 교통사고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영덕경찰서에서는 아침 출근시간대 및 매일 야간 시간대 음주 단속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가 수그려 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음주운전 부작용은 새삼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음주운전 자체는 살인행위이자 한 가정을 파괴하는 엄연한 범죄행위이다. 우리 주변에서는 살인, 강도 등 범죄자에 대해서는 지탄하면서도 음주운전 자에 대해서는 너무 관대하다. 위반자는 뉘우치기 보다는 운이 나빴기 때문으로 치부하며 단속 사실을 과시하기까지 한다,
대구의 서문시장(아진상가)에 11일 또 불이 났다. 서문시장 화재는 하도 자주 나서 대구시민들은 이곳만큼은 소방대책이 철저히 지켜줄 줄 알았다가 실망하는 일을 주기적으로 겪고 있다. 그리고 대구시와 소방당국에 지쳐가고 있다. 조선시대 3대 시장이었고 대구의 최대 시장인 이곳은 유독 화재가 많이 난다. 1950년 이후 지금까지 10여 차례의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민들의 기억에 있는 것만도 1952년 2월 24일 실화로 4천여개의 점포가 타버린 대화재에서부터, 포목상가에서 전기누전으로 불이 나 372곳의 점포를 태운 1967년 1월 1일 화재, 담뱃불 실화로 1천900여 점포가 잿더미로 변한 1975년 11월 화재, 성냥불 실화로 650여개의 점포를 태운 1976년 12월 17일 화재, 150개의 점포를 날려버린 1977년 2월 4일 화재 등 끝이 없다. 1996년과 1997년에도 연이어 화재가 났다.
연말 경북도청 안동 예천으로의 이전으로 동남권 제2청사 설치 문제가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공론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도교육청 제2청사 설치 문제도 본격 공론화 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청이 북부지방으로 옮겨 가면 교통 불편과 시간낭비가 심할 것이라는 주장이 도교육청 제2청사 설치 문제에도 고스란히 적용 된다. 도청이 이전 될 경우 동남부 권 150만 주민의 편의를 외면할 수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고 보면 제2청사 설치는 그 명분과 실리 모두를 갖추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심지어 경북도청 제2청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경상북도를 분리해 경상동도 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설 태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