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 트럼프가 취임 후 각 언론사의 사장단을 백악관에 초청해 놓고 "지금 이 자리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정직하지 않은 인간들이 모였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자신의 취임 전 공개 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비판적으로 보도한 유력 방송사의 기자에게 질문 기회를 주지 않으며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했다. 역대 미국 정부 중 트럼프처럼 언론과 등을 맞대고 출발하는 정부는 없을 것이다. 언론 스스로도 자성의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지만 트럼프의 자세는 거의 '미치광이' 수준이었다. 이 같은 트럼프의 반언론적 행
경주시가 오는 3월 이란에서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문화축제' 개최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열사의 나라 이란에서 신라 문화와 대한민국을 알리는 것은 크게 환영할 만 하다. 특히 경주시 주도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과거 실크로드로 이어졌던 경주와 이스파한의 교감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문화 브랜드 가치는 높이고 이란과의 교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줄 문화 축제가 될 것은 분명하다. 신라와 이란(페르시아)과의 교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많다. 유적유물로는 괘능 '아랍무인상'과 구정리 방형분 석상,유리잔 등이다, 아랍의 황금보검,처용,입수쌍조문도 있다. '처용설화'를 보면 신라 헌강왕이 계운포에서 용의 아들 처
국회의 탄핵안결정에 대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장을 찾아가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후보를 임명하겠다고 했지만 야권에서 이를 거부한 결과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것이다. 물론 당시에도 야권이 황총리를 탐탁하게 여겨 그렇게 한 것은 아니지만 박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염두에 둔 속내가 그런 사태로 결말을 짓게 한 것이다. 결국 박 대통령의 하야가 아닌 '권한정지사태'를 맞게 되면서 불가피하게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체제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총리의 대통령권한대행 사례가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경북도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 안간힘을 쏟고 있으면서 정작 아이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는 데는 무심해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하던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최근 폐쇄되고 소아전용응급실은 아예 전무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경북지역에서는 순천향구미병원에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설치 돼 구미와 인근 칠곡 지역에서 소아청소년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급한 대로 이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병원측이 전문의를 구하지 못해 지난 1일 신생아집중치료센터의 문을 닫으면서 소아청소년에 대한 의료서비스에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소아환자들이 응급상
"그토록 많은 작가들의 작업실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산속에 외롭게 버려진 누추한 작업실은 처음이었다. 세상의 모서리에서 겨우 버텨나가는 지상의 방 한 칸, 그곳에는 어떤 절박과 극한이 몸을 섞고 있었다" 미술평론가 박영택은 화가 김근태의 작업실 풍경을 이렇게 묘사했다. 대구가 고향인 김근태(1949~2003)는 20대에 서울 명동화랑에서 우연히 권진규의 조각작품 '자소상'을 만난 뒤 자신의 영혼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고는 자신도 화가의 길에 들어선다. 그러다 보니 남들이 평범하게 밟는 미술 공부를 그는 하지 못했다. 대신 경주의 한 모퉁이인 건천읍 송선리의 남애서당에 흘러들었다. 산사에 딸린, 다 쓰러져가는 오래된 서당에서 그는 목숨을 건 예술의 길에 들어섰다. 그림으로써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 그것은 철저히 자기 자신에게로 칩거하여 마치 끝장을 보리라는 각오였는지 모르겠다.
관상(觀相)은 이마 눈, 코, 입, 귀, 턱 등 얼굴의 여러 부위를 보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의 인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치상(齒狀)'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부위이다. 우리얼굴엔 4학당(學堂)이 있다. 눈, 이마, 귀, 치아를 말하는데 그중에 치아는 내학당(內學堂)에 속하여 학당의 결과에 해당되는 것으로 모든 학문의 결론은 '치아'에서 결정된다고 했다.치상(齒狀)은 운명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의 중요 핵심인자로 작용하기도 한다. 고른 치아는 장수(長壽)와 재물복(財物福) 부른다. 치아는 오복(五福) 중의 하나로 여길 만큼 예로부터 중요시됐다. 관상학상 좋은 치아는 치아의 색이 희고 가지런하며, 치아 사이에 틈이 없어야 한다. 치아의 크기도 적당하여 너무 크거나 작지 않는 치아를 최고로 친다. 심미적 개념은 예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 '희고 튼튼하며 치아 사이에 틈이 없이 가지런한 치아' 즉 치열이 가지런
청문회에서도, 검찰조사에서도 부인하던 이들이 헌재와 특검에서 말을 바뀌기 시작했다. 모든 국정농단의 중심에는 최순실이 있었고 최순실이 국정을 농단할 수 있도록 해준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이었다는 점을 서서히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수석비서관과 부속실을 지켰던 '문고리'도 그런 취지로 말했다. 또 최순실과 줄을 이어 국가의 정무직 공무원에 올랐던 이들도 이제는 사건의 모든 진실은 최순실과 대통령으로 모아진다는 것으로 진술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 같은 현상은 더 이상 판세를 뒤집을 수 없을 만큼 이번 국정농단 사건의 전모가 확연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자신들의 형량이이라고 낮추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자기 고백일 수도 있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은 이들의 진술이 또 거짓이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도대체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인지 모호한 상황에서 말
해가 갈수록 초등학교에 남성 교사 비율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때문에 초등학교에서 학사운영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지만 정부는 대책조차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교육은 백년대계다. 그 속에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여성 교사가 해야 할 몫과 남자교사가 해야 할 교육철학은 별도라는 것이다. 가뜩이나 핵가족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자녀들에 대한 편협된 사랑이 교육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사회적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초등학교 이후 중학교에서도 교권 훼손사례가 있는 등 교육의 장기발전을 위해서도 교사 비율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남성 교사의 수가 준다는 것은 반대로 여성 교사 비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2017년도 대구시교육청 공립유치원,초등학교,
'불(火)'과 '술(酒)'은 애초부터 신(神)의 고유한 재물이다. 전설에 의하면 신이 소유했던 불과 술을 인간이 빼앗아 갔다고 한다. 그래서 신에게 위로를 드리기 위해 향제를 올릴 때 '촛불'을 밝히고 술을 전수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불은 열과 빛 그리고 불꽃을 발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몸을 태우고, 녹고 사그러져 희생한다. 촛불은 여러 의식에 다 쓰이는 요소로 불전, 성당, 교회에서도 중요한 예물처럼 반드시 상단에 위치한다. 경건의 의미가 한층 돋구어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고 정성을 모은다. 촛신은 불에 녹아지고 헌신의 보답으로 불이 황황히 빛나고 있다. 전신(全身)이 이토록 완벽하게 불의 질료(質料)인 건 다시없다. 촛불은 자신의 몸인 초를 태워 사람을 위해 어둠을 밝힌다. 어두워지면 사람들은 빛을 그리워한다. 그래서 촛
설이나 추석 명절에는 차례를 모시고 난 뒤 음복상에 둘러앉아 서로의 덕담을 주고받은 뒤 돌아가는 세상사를 펼쳐낸다. 올해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걱정을 쏟아낼 것이 분명하고 온 나라를 들썩이게 만든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내놓고 갑론을박할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명절날 담화는 서로의 안부로 시작해서 정치적인 문제로 번져가고 결국은 신구 세대의 입씨름으로 마무리되기 일쑤다. 올해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5천년 역사상 주권자인 국민이 제대로 된 주권을 행사한 적이 거의 없었다. 헌법과 사회적 통념은 민주주의 국가
'거울'이 발명되지 않았으면 사람들은 모두가 자기가 가장 잘 생긴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 자신의 외모를 비춰 볼 수 있는 광학적 (光學的) 거울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음을 비춰 볼 수 있는 거울은 발명하지 못했다. 항상 반대편에 서서 보아야 자신의 모습이 비로소 보일 것인데, 사람들은 모두 자기 위치에서만 자기를 보려하니 온전한 자기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건 당연하다. '소크라테스'가 순 우리 경상도 표준어로 '니 꼬라지를 알아라' 한 것은 바로 사람이 자신의 참모습을 보지 못함을 꼬집은 말이다. 요즘 하도 세상이 어수선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자기 자신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위인들이 '구국의 결단'으로 나라를 구하겠다고 앞을 다투고 있다.
경북도내 각 지자체들의 도시기본계획안이 일부 지자체장들의 정치적인 의도로 '뻥튀기'되고 있어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도시기형화와 부동산 투기 등 장비 빛 청사진 남발로 인한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높아 경북도가 적극 나서 재검토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북도내 각 시군들의 도시기본계획안 뻥튀기 시작은 목표연도의 '인구수 부풀리기'에서 시작되고 있다. 인구 뻥튀기는 2020도시기본계획안 뿐 만 아니라 그 이전부터 계속돼온 고질적인 병폐다. 무리하게 인구를 부풀려 각종 공약을 남발하고, 그 부작용은 도시기형화를 초래하고 부동산투기를 부추기고 있다. 포항을 비롯한 일선 시군은 2020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하면서 대부분은 계획인구를 현재의 인구보다 40%에서 70%까지 무리하게 과
우리나라 국기(國伎)인 태권도와 관련된 '태권도사관학교'가 건립될 움직임이 있다. 결론부터 내면 이 학교 설립이 추진된다면 가장 적지(適地)는 태권도 발상지인 '경주'라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태권도대학과 유사한 전문대학 형태의 태권도전문교육원인 가칭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전북 무주 소재 태권도원의 상징성과 전문성 등을 강화하기위해 교육기관의 필요성에 따른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문체부 측에서 이와 관련된 '용역'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용역이 발주되면 이 사업 즉 태권도사관학교를 건립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봐야 한다.그래서 이 학교의 '적지' 문제가 대두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적지라는 의미는 '역사성'이 가장 중요하다. 태권도는 신라 '화랑(花郞)'의 무예로 시작한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무예다.따라서 신라 수도 경주가 태권
어릴 적 겨울철을 생각해보면 무척 추웠다는 생각만 난다. 그리고 그 추운 와중에도 하루 종일 온 동네를 헤집고 돌아다니면서 놀다보면 손등은 터서 갈라지고, 그런 손등으로 끊임없이 나오는 콧물을 훔치는 바람에 온 얼굴이 번질번질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었다. 요즈음은 어릴적 만큼의 큰 추위는 없어 그나마 다행스럽지만 근래 갑작스런 한파와 함께 찾아오는 노인성질환에 부쩍 신경이 쓰인다. 건강한 겨울철 생활을 위해 노인들은 신체의 변화를 꼼꼼히 체크하고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경주는 도시전체가 문화재다. 국보급 문화재의 절반이 경주에 있고 보물 역시 수두룩하다. 경주에 사는 우리는 천년도읍 문화재로 인해 나무, 돌멩이 하나도 마음대로 건드리지 못하고 산다. 경주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사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공장이 없으니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가가치 창출을 낼 수 있는 수단은 관광이다. 콩나물 팔아 고기 사먹고 고기 팔아 콩나물 사먹으며 자급자족하며 살다보니 젊은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 삶의 터전을 찾아 경주를 떠난다. 경주는 전국에서 인구분포비율로 노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고령도시다. 문화재의 반경 500m는 모두 1지역, 2지역으로 묶어 건축행위를 할 때에는 높이제한, 경관심의, 현상변경 등의 문화재법을 통과해야한다.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오는 11월에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다. 경주,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세계 유수의 국가에서 개최함으로써 한국의 문화적 저력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 틀림없다. 우리 문화의 세계화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동안의 한류는 대부분 K-POP이나 드라마, 음식과 같은 정통 문화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아쉬움이 남아 있는데 제대로 된 우리 문화의 원형질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나 그 프로그램
대구시가 대구관광 랜드마크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중화권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는 등 '2016대구경북방문의 해' 사업 성공을 발판으로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열악한 대구 관광자원의 개발 필요성을 끊임없이 주장해 온 관광전문가 및 관광업계의 의견을 반영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기를 모두 잡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는 기존 케이블카를 최대한 활용한 사업으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까지 정상 전망대, 스카이워크, 케이블카 정상과 동봉 방향의 낙타봉을 잇는 폭 2m, 길이 230m의 국내 최장 구름다리를 설치
최순실 사태에서 불거진 청와대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인해 나라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이 블랙리스트가 박근혜 정부의 '공안정치'의 단면을 보여주는 구시대 행태이자 권력의 종착역일 가능성마저 있다. 현재 박영수 특검 측에 의해 조사되는 이 블랙리스트는 청와대가 지난 2014년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건에서 비롯됐다.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김기춘 씨가 세월호 사건에 있어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 확산을 막기 위해 그의 주도로 조직적으로 작성된 것이다. 이로 인해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이 구속되는 등 그 실체가 밝혀지면서 전모가 한 꺼풀 식 벗겨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의 출발 따뜻한 가슴은 인간 동기요인을 인간적으로 '인정'하고 같은 입장에서 '고뇌'하는 데서 생겨난다. 그래서 인사는 먼저 이 따뜻한 가슴으로 사람을 살리고 키우는 것이다. 사람을 살리고 키우는 데 있어 아주 저 비용 고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칭찬'이 제일이다. 부모의 자식 칭찬, 선생의 학생 칭찬, 상사(上司)의 부하 칭찬 등 칭찬의 위력에 관한 사례는 너무나 많다. 고래만 춤추게 하는 게 아니다.
지난해 2016년 고령군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중의 20%는 주택에서 발생하여 전체 화재 중 두 번째로 비중을 차지했다. 소방시설을 갖추지 않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주택화재의 피해를 줄이고자 2011년 우리나라에서도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서 주택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했고 기존 주택(2012년 2월 이전 완공주택)에도 오는 2월 4일까지 소급 적용하도록 규정했다. 기초 소방시설이란 화재를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