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해양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감포 마리나항이 해수부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포함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그동안 조성을 마친 뒤에서 마땅한 입주기업들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포해양관광단지가 일약 활기를 띌 수 있게 됐다. 또, 해상 왕국이었던 고대 신라의 해양실크로드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회복하고 이를 통한 다양한 관광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수부가 28일 확정한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전국 지자체 중 100여 지역이 신청했으며 이중 13개 지역이 선정됐는데 경주가 13개 지역 중에 하나로 포함된 것이다.
지금 농촌은 농번기이며 과일 수확철이다. 경운기 등 농기계의 통행량이 증가하다보니 이에 따른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청도지역에서 2건의 경운기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사고의 원인은 차량의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하여 앞서가는 경운기의 적재함 부분을 추돌한 사고였다. 매년 같은 시기에 언론과 경찰에서 홍보를 하고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지만 경운기 교통사고가 쉽게 근절 되지 않고 되풀이 되는 것 같다.
국보 83호, '금동반가사유상'이 최초로 고향 경주에 왔다. 청년 싯달타가 젊은 시절, 삶과 죽음에 대해 고뇌에 잠긴 듯한 모습을 형상화 한 신라 불상의 백미, '국보 83호 금동 반가사유상!' 지난 7월21일,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경주국립박물관 특별전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의 인파가 밀렸다. 그것은 아마도 최초로 경주에 온 '금동반가사유상' 그 명성 때문이리라. 필자도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았던 '금동반가사유상'을 그 날 처음 만났다. 놀라웠다. 그 완벽한 조형미의 아름다움에. 아! 좋다. 말랑말랑한 발가락 손가락이 꼬물꼬물 살아서 꿈틀거리고 있지 않은가! 옷 주름의 선도, 오른쪽 맨발도 역동적으로 살아 있다. 조각 구석구석 장인의 영혼과 숨결이 느껴진다.
피서철이면 빠지지 않는 단어가 바가지요금 이다. 바가지요금이란 평소에 받던 적정 요금보다 부당하게 훨씬 더 많이 받는 것을 말한다. 바가지요금을 접하는 소비자들은 황당하고 불쾌하기 마련이다. 그것도 가족들과 함께 떠난 여행지에서 그런 경험을 한다면 여행 기간 내내 기분이 나쁠 것이다. 더구나 정상적인 가격의 배를 넘어 서 너 배까지 더 요구해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지불해야할 상황이라면 발길을 돌려야 할지도 모른다. 바가지 상혼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떠났던 여행의 기대감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피해를 겪은 지역에 대한 나쁜 기억으로 고스란히 남는다. 결국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의 바가지요금으로 인해 지역 전체 이미지가 나빠지고 관광객 유치에도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온다.
경주시의회와 울산광역시 북구의회가 상호교류를 위한 손을 잡았다. 두 도시의 의회는 29일 도시간 공동발전과 번영을 위해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두 도시는 연접한 지역적 특성과 역사 문화적 조건이 서로 비슷해 교류의 필요성이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 다만 행정상의 구분으로 인적교류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이제 두 도시의 의회가 상호료루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니 각 도시의 특성과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 두 도시는 고대 신라문화권에서 밀접한 연관을 맺어왔다. 관문성을 사이에 두고 서로 내왕이 빈번했으며 신라의 삼국통일의 물리적 힘이 됐던 철기문화가 울산 북구 달천철장에서 생산되던 토철이 큰 도움이 됐다. 뿐만 아니라 울산 북구의 농소 지역은 비교적 최근에까지 경주문화권에 속해 실제로 '농소 사람'들은 '경주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높았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빈집털이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다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실천해 절도피해를 예방하고 소중한 개인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첫째,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장기간 외출할 경우는 밖에서 안으로 침입할 수 있는 모든 출입문과 창문은 시정해야 한다. 또한, 아파트 출입문에 있는 우유 투입구도 잊지 말고 막아두어야 한다. 둘째, 우유나 신문 등 배달물품이 출입문 앞에 쌓여있지 않도록 사전에 일시 중지시켜야 한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 사람이 없는 집이라는 표시가 난다면 절도범의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셋째, 현금과 고가의 귀중품은 은행이나 경찰관서에 보관토록 한다.
역사와 문화는 서로 상존(相存)하는 관계이며, 역사의 연도가 길수록 문화의 제도도 깊어진다.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을 기록한 것을 역사라고 한다면, 문화는 문명이 발달되어 편리하게 되는 일이나 진리를 구하고 끊임없이 진보와 향상을 꾀하는 인간의 정신적 활동이다. 인간 그 자체는 쉼 없이 계속되는 인간 노력의 중요한 창조체요, 완성체인데 우리는 그런 노력의 기록을 가리켜 역사라 부르기도 한다. 역사의 존재는 쉽게 말하면 온갖 인간 생활에 산재해 있으며 과거의 사람들을 평가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미래를 판단케 한다.
포스코건설 정동화 전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27일 또다시 기각됐다. 계열사에 특혜를 주고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지만 또 기각된 것이다. 정 전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잇따라 기각되자 검찰도 곤혹스런 입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포스코 수뇌부와 이명박 전 정권 실세를 겨냥한 검찰 수사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판사는 27일 정 전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사유에 대해 "추가된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 영장 기각 이후 보완 수사 내용 및 심문결과 등을 종합하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련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올해 5월에도 포스코건설의 100억원대 국내외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혐의로 정 전 부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움츠렸던 사회의 모든 시스템이 서서히 제 기능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메르스가 던져준 경제의 주름은 쉽사리 펴질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위기상황에 강한 민족성을 가졌다. 메르스와 중국 증시의 폭락으로 외우내환을 겪고 있는 우리의 경제도 곧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다. 메르스가 물러가고 있는 이 때 가장 먼저 기대를 품고 있는 업종은 여행업계다. 해외 관광객의 발길을 국내로 되돌리려는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또 내국인 관광객들도 휴가철을 맞아 그동안 자제했던 여행을 재개하고 있다. 이 때 유통업계와 여행업계는 홍보를 강화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6회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가 이제 7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동안 경북도내 8개 시·군구에서 전 세계 100여 개국 8700명의 현역군인들이 참석하여 2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군인들이 우호를 증진하고 인류애를 실천하는 평화의 축제로 무엇보다 세계 유일무이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는 다른 어떤 대회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경상북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를 만들고, 가수 싸이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올해로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5주년이었던 6월25일도 지나 벌써 녹음이 우거지는 7월이 되었다. 전쟁이 할퀴고 간 상처는 우리 민족에게 영원히 아물지 못한 흉터가 되었지만 전후에 처참히 파괴된 이 땅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의 빛 한줄기를 보게 되었고 모두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이 땅, 이 겨레를 일구기 위해 피땀을 흘린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이 있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숭고한 희생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유엔의 평화정신 하나로 무장하고 6.25전쟁에 참전한 각국의 참전병들이다
현대중공업은 경주 등에 설치된 휴양소를 무료로 개방하여 임직원들의 국내 휴가를 유도하고 있다. 전경련을 비롯한 대기업들도 앞 다투어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해외로 빠져 나간 국내관광객이 연간 1천6백만 명을 넘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른 것 같다. 정부가 국내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농촌휴가 보내기캠페인에 나서고 있는 영향 때문이다. 관광업계는 메르스 때문에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위축된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울상이다. 전경련이 서울 도심에서 농촌휴가보내기 캠페인 전개는 우리의 절박한 현실을 대변해주고 있다. '농촌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의 주제는 바로 '도심 한복판에서 맛보는 농촌바캉스'이다. 이를 위해 얼음으로 만든 대형 용기에 칠월칠석의 대표 음식인 복숭아 화채를 만들어 행인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이러한 캠페인은 메르스와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여 내수 회복을 촉진하고 도시와 농촌간 교류를 견고히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미래 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열쇠로 여기는 제2한국원자력연구원의 유치에 한 발 더 나아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표준형 원전기술을 구축하고 핵연료의 국산화, 연구용 원자로의 국산화, 방사성 동위원소 기술의 선진화 등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제1한국원자력연구원은 대전에 있다. 대전의 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연구기관이다. 이 기관은 그동안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기술고도화를 통해 국가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대전의 연구원은 공간이 협소해 제대로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제2한국원자력연구원 설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주시는 동해안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원자력해체연구원 경주유치와 함께 제2한국원자력연구원 설립도 추진해 왔다.
현재 소방서에서 대국민 홍보로 추진하고 있는 '소소심'이라는 것이 있다.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앞 글자를 축약한 말이다. 국민들이 소화기와 소화전의 사용법을 알아 화재발생시 미리 진압하여 큰 불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심폐소생술을 익혀 내 주변 사람의 생명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다. 소화기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소방시설 이지만 그 중요성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소화기는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오기 전에 가장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장비이다. 초기화재에서 소화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 했을 때의 비용과 불이 번져 건물 전체로 번진 화재에서 소방차가 출동해서 화재진압 했을 때의 비용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지방자치 시대에 중소도시들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아쉽게도 지방의 중소도시들은 학연, 지연, 혈연 등과 함께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발전을 위한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안정지향적인 성향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도시가 폐쇄적인 모습을 가진다는 것은 그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닫혀있다는 말이다. 도시가 폐쇄적이라는 말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능력을 발휘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해관계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존의 기득권을 유지하는데 매우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지난 20일 확대간부회의 때 "현대중공업 등 경북도에 단체로 여름휴가를 위해 방문하는 방문객에 대해 간부공무원 및 시·군과 함께 문경 오미자등 지역 특산물을 준비해 홍보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이번 여름휴가철에 전국의 관광객들을 경북 해안으로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적도 있다. 이른바 해수욕장 마케팅이다. 김 지사의 생각은 이렇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있어 이번 여름 휴가철은 매우 중요하며 경북의 동해안이야말로 여름 피서를 즐기기에 가장 아름다운 청정해역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경북의 해안은 일출, 짙은 코발트색의 바다, 신선한 해산물이 다른 지역과 충분히 차별화 된다. 여기에 내륙의 깊은 계곡도 더한다면 피서휴가지로서는 손색이 없다.
도청 이전 시기에 대한 경북도의 행정이 도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 도청 이전이라는 것은 대구시대를 마감하고 진정한 경북시대를 맞는 상징적 의미가 큰 사업이다. 그런데도 이전 시기를 두고 경북도는 아직까지 공식발표를 미루고 있다. 11월 확정설이 나돌더니 지난 주에는 10월 확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런데 어느 누구, 어느 부서가 책임 있게 그 '설'을 밝힌 것도 아니다. 언론들이 이 사람 저 사람 얘기를 듣고 모두 스스로 판단해 확정적인 시기를 추정해 보도하는 사례가 몇 달간 계속되고 있다. 이쯤 되니 지금 도청 직원들도 이전시기 거론에 대해 피곤함을 드러내고 있다. 정주여건 조성 전 이전은 무리하다느니, 가능한 일찍 이전하는 것이 옳다느니 하는 식의 논란만 커지고 있다.
1950년 6월25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발발한 1,129일간의 피비린내 나는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10시 판문점에서 우리 국군은 제외되고 유엔 측과 공산 측 대표가 휴전협정 문서에 서명함으로써 만 3년여에 걸친 동족상잔의 비극은 일단락되고 남과 북은 군사분계선(MDL)과 북방한계선(NLL)을 경계로 62년 동안 분단의 상태가 지금에 이르고 있다. 육군본부 자료에 의하면 이 전쟁으로 인해 민간인 피해는 사망 373,599명을 비롯하여 부상, 납치, 실종을 포함하면 990,968명이며 국군 및 유엔군의 피해는 전사, 부상, 포로, 실종이 776,357명 이 가운데 미군은 전사자가 36,940명, 부상 92,134명, 그리고 포로와 실종자가 8,176명으로 집계되어 있다. 안전 행정부는 2013년도에 6.25 전쟁 63주년을 맞이하여 그해 5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과 중·고교생 각 1,000명을 대상으로 6.25 전쟁이 일어난 연도를 주관식으로 쓰라고 했더니 성인의 35.8%, 청소년 52.7%는 정확한 연도를 기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저출산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들이 저출산 문제로 다양한 정책을 쏟고 있는 지금 한국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혼부터 임신, 출산, 산후까지 다양한 형태의 출산율을 올리기 위한 정책이 마련돼 있으나 그 효과를 크게 보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은 현재 세계 200여 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속하는 219위로 1.25명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출산율이 저조한 이유로는 청년층의 취업과 저임금,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결혼 상대자의 눈높이, 맞벌이 등 다양한 이유가 내포돼 있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기혼자들 사이에는 자녀의 양육문제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손꼽힌다. 출산 이후부터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점은 물론, 학업성취에 대한 경쟁으로 인한 사교육 등 성장과정에 필요한 비용, 맞벌이로 인한 자녀의 양육의 어려움, 장래의 불안한 사회적 환경 등이 걸림돌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저출산 문제에 대해 각계에서는 다각도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저출산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러한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요소도 필요하지만 출산장려를 위한 정책 외적인 요소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올림픽 같이 해마다 출산율이 높은 지역에 출산율 순위별 인센티브를 제공해 축제를 열어 준다든지 지역민들의 단합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정부의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미혼남녀 간의 결혼문제를 민간기업 등에 떠넘겨 놓을 것이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년들의 노력과 역량에 달려 있는 만큼 출산율 높이기는 반드시 성사되어야 할 요소임에 정부의 사회보장제도의 강화와 국민들 각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제시장에 이어 연평해전 등 전쟁을 소재로 다룬 영화가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람 열기가 고조되어 다행스럽게 여기면서도, 지난해 세월호 사건 이후 각종 사건 사고와 얼마 전 한반도를 뒤흔든 메르스 대란까지 6월 호국·보훈의 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어 아쉬운 마음이 든다. 현충일(顯忠日)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의 일부 청소년들은 현충사와 혼동했는지 "이순신 장군이 돌아가신 날" 이라거나 "돌아가신 조상님을 추모하는 날"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