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의 복지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펼쳤던 동(洞)주민센터 복지허브화 사업이 본격시작 된다. 우리나라의 복지예산은 2014년을 기준으로 105조5000억원에 달해 전체예산의 29.5%를 차지한다. 하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복지는 들이는 예산만큼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바로 체감 복지를 향상시켜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가 동주민센터 복지허브화 사업이다. 경북도도 지난해 포항, 경주, 김천, 안동 등 시 지역의 주민센터 10곳과 울진, 울릉 등 군 지역 2곳을 시범기관으로 정해 운영한바 있다. 올해들어 가장먼저 이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나선 지역이 포항시다. 포항시의 복지예산은 3600억원으로 시 전체 예산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타 시군과 마찬가지로 포항시의 경우에도 사회복지 담당 직원의 업무 과중과 인력 부족 등으로 주민들에게 혜택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현상, 일명 동주민센터의 복지깔때기 현상이 나타나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 복지는 기대에 못 미쳐 왔다.
젊다는 것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벅찬 희망을 상징한다. 세상의 무슨 음식을 먹어도 느끈히 소화를 시키고 어떠한 상황에 부딪혀도 자신 있게 이겨나갈 힘이 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 중에는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노인은 젊은이의 미래 자화상인데도 말이다. 불과 20~30년 전에는 버스에서 노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큰 미덕으로 알고 아예 버스에 자리가 있어도 앉지 않고 서 있었다.
최근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증가하면서 장기체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와 함께 외국인들의 범죄 또한 증가하고 있어 경찰에서는 외국인 범죄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치안서비스 외연을 확대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 시행해오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불법체류자라도 범죄피해를 당했을 경우 출입국관리 사무소 통보의무 면책제도 시행에도 불구 미등록 (불법체류자) 외국인들이 신분상 불이익을 우려해 피해를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신고를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여론이 있어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연말 각종 행사로 시민의 늦은 귀가에 대비해 시내버스 막차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포항, 경주, 경산 등 중소도시 평소 승객이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적어도 새벽 1시 까지는 연장해야 시민 불편을 해소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이미 대도시에서는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서울시의 경우 연말 강남역, 홍대입구역, 종로 ,신촌로터리 ,영등포역 .역삼역 ,여의도 ,건대입구 ,구로역 ,명동을 지나는 시내버스 97개 노선의 막차시간을 기존 0시에서 다음 날 오전 1시로 연장 할 예정이다. 여기다 서울시는 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 9개 노선 중 2개 노선의 운행 구간을 일부 변경해 승객 과밀을 해결하고 배차간격을 줄이기로 했다.
경상북도가 민선5기 투자유치 목표액인 20조원의 98%인 19조6천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또 21만5천개의 일자리도 만들었다. 민선 5기 목표치는 22만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1일 ‘2013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민선 5기 출범이후 지금까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투자유치 19조6천억원, 일자리 21만5천개 창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는 우리 지역에 투자해 준 국내외 기업과 도 및 시군공무원들의 기업유치 열정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도 현장중심 투자유치활동, 맞춤형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도와 시군, 기업가, 유관기관과 합심 노력하여 더욱 실속 있는 투자유치를 통해 도민들과 함께 행복경북을 건설해 나가자”고 밝혔다.
소방의 역할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그들에게 삶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가 싶다. 작년 “국민생명보호정책”을 보완하여 “2013국민행복안전정책”을 선포했음은 그만큼 국민의 생명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의미도 된다.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며 이에 화재 인명피해 감소 정책을 추진하는 등 보다 적극성을 띠고 있는 것은 당연한 논리일 것이다.
벌써부터 호남지방에서는 10cm의 가량의 적설량으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지는등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큰 불편을 겪었었다는 기상뉴스다. 그런데 눈길이나 빙판길을 운행하기란 숙달된 운전자들도 여간 만만치가 않아 교통사고가 속출하는데 가장 안전한 운행요령과 상황대처법을 미리숙지하고 준수한다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문에 도로교통법시행규칙 제19조(자동차등의 속도)에는 눈이 20mm미만 인경우는 최고속도의 20/100. 20mm이상 인때와 노면이 얼어붙은때는 최고속도의 50/100을 줄인속도로 운행하여야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일본 원전의 방사능 해양 누출에 따른 수산물 기피현상으로 포항지역 과메기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수요가 가장 많은 12월 성수기를 맞고 있지만 매출이 늘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서 주생산지인 포항시 구룡포읍 일대는 벌써부터 생산업체가 문을 닫는 등 지역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지역수산업계에 따르면 예년의 경우 11월말부터 과메기 판매가 살아나면서 성수기인 12월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났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12월 현재 포항지역 과메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0~40%까지 떨어지고 있다.
LH, 한전 등 우리나라의 12개 주요 공공기관의 빚이 지난 MB정권시절에 226조원이 증다했다는 정보가 공개됐다. 특히 이 부채 중 단기금융부채가 13.1%에서 17%로 늘어나 더욱 심각한 상태다. 이 같은 사실은 정부가 10일 LH, 한전 등 부채규모가 크거나 부채규모를 크게 늘린 12개 공공기관의 부채 정보를 확대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이번에 부채 정보가 추가 공개된 12개 기관은 LH, 한전,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석탄공사,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예보, 장학재단 등이다. 이들 12개 기관의 2007년 이후 2012년까지 5년간의 부채 추이를 보면 이 기간 동안 무려 226조원의 부채가 증가해 2012년말 기준으로 412조3천억원에 이른다. 이는 295개 전체 공공기관 부채의 92.3%에 해당한다.
과거 부정선거 행태는 막걸리와 고무신으로 대변된다. 반장, 혹은 당원이 앞장서서 막걸리를 돌리고 고무신을 나눠줬다. 공공연한 부정에 대해 심하게 반대하는 일도 드물었다. 오히려 아무런 기부행위를 하지 않는 후보자에 대해 유권자들은 인색하다는 이유로 공격했다. 그리고 막걸리와 고무신은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그 둘이 사라지고 나서 돈봉투가 횡행했다. 야음을 틈타 구석구석에서 돈이 오고갔고 돈봉투는 투표 전날 밤 집중적으로 살포됐다. 적게는 몇 만원에서 크게는 수십만원까지 건넸다. 액수는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 정해졌다. 그리고 관광버스를 대절해 여행을 보내는 일도 많이 있었다. 주로 연로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자신에게 무언가를 건네준 사람에게 표를 던지는 속성이 있었다. ‘소금 먹은 놈이 물을 켠다’는 옛말이 한 치도 틀리지 않았다.
대리부임신이란 예전에 없던 생소한 단어로 남편의 신체적 성기능결함 등으로 임신할 수 없는 유부녀가 남편을 대신한 남성과 성교를 하여 임신하는 것인데 도덕적으로나 의학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범죄로서 특히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엄벌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메스컴에서만 들어본 적이 있던 대리부임신란 단어가 공공연하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서민생활 깊숙히 만연해 있지 않은지 자못 걱정스럽다.
포항시가 실시한 ‘2013년 포항시 사회조사’의 결과가 흥미롭다. 그동안 국토 동남권 산업발전을 이끌어온 포항시의 시민들은 앞으로 ‘해양문화관광도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시민들의 삶의 질이 그만큼 높아졌고 이제는 공업도시라는 무거운 이미지 보다는 보다 풍족하고 선진화된 이미지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또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강해졌고, 문화·예술도시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시설 및 프로그램 확충과 다양한 문화행사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이 내놨다.
연말연시 직장마다 회식자리가 늘고 있다. 2,3차로 이어지기 마련인 술자리에서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성매매로 부터의 유혹이다. 아무리 도덕적 기준이 엄격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분위기에 휩쓸려 몰려다니다 보면 어느새 우리 주위에 흔한 성매매업소를 기웃거리기 마련이다. 젊은 층 일수록 유혹에 빠지기 쉬운 성매매는 자칫 잘못하면 건강상의 문제는 물론 패가망신의 지름길이 될 수 있어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이같이 성매매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우리주위에 이런 업소들이 너무 흔하고 다양화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연말연시 사회인들은 송년, 신년회를 통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지만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는 직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물론 여러 기업과 기관 입장에서도 이시가 되면 내년도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새로운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졸업반 대학생을 둔 부모뿐만 아니라 대학입시 수험생을 둔 학부모도 고민은 마찬가지다. 한편으로 대학 합격, 기업 입사 결정통보를 받고 기뻐하기도 하고, 반면에 운이 나빠 실패하여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가 필요할 때 이다. 직업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입고, 먹고, 자는 삶의 필수 부분을 보장받는 등 생활 여건을 제공받는 것이므로 그 중요성은 두 말할 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직업은 인간 삶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직업은 귀천이 없다고 한 것으로 파악된다. 귀하던 천하던 삶의 영위를 위한다는 점에서 같다는 것이다.
OECD 가입 34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상위권 수준의 교통안전문화 조성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은 “先 교통질서 준법의식 향상·확산, 後 시설보강 및 단속”이 우선과제라 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을 지원하여 시설 보강 등 교통환경을 정비한다 하더라도, 우리 도민들이 스스로 교통질서를 준수하려는 준법의식 향상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먼저 교통법질서를 준수하려는 국민들의 자발적 의식이 뒷받침 되는 것이 중요하고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 6일 경주에서는 동리목월 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강석경, 유안진씨가 소설, 시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우리나라의 유수한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이 상은 올해로 6년째가 된다. 또 시상금이 상당해 많은 문인들이 이 상을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상의 권위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수상자들이 다른 문학상보다 신선하지 못하다는 말도 나온다. 원로 문인들이 돌아가면서 나눠먹는 상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소설부문에 비교적 젊은 소설가인 한강이 수상했으니 이 비판은 100% 적용된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무리다. 시상금이 두 분야 모두 7천만원이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한 작가의 노작에 대한 대가를 두고 금액의 다소를 논하는 것이 불경스럽기는 하지만 많은 작가들이 부러워하는 것은 사실이다.
울진군 장학재단이 150억원의 예산을 들여 100명 정도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학사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울진학사는 서울·경인지역에서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면학 터전을 마련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에 건립되는 기숙사다. 울진군 장학재단은 최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재경 울진학사관이 개관될 때까지 건립위치, 건립방안 등 전반적인 사항을 담당하고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재경울진학사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울진지역 출신 서울과 경인지역의 유학생은 300여명으로 이들이 겪는 최대 어려움은 바로 기숙사 문제다. 대학들이 기숙사 시설을 늘리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기숙사에 들어가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특히 최근 들어 대학가 주변의 원룸과 고시텔의 월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경북도청이 정든 대구를 떠날 날도 멀지 않았다. 갑오년 새해엔 도청이전과 4대 지방선거가 겹쳐 바쁜 한해가 될 것 같다. 늦어도 내년 하반기전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간다. 도로 명 주소가 대구시 북구 연암 로 40(산격동1445-3)에서 안동, 예천으로 바뀐다. 도청이 옮겨지면 대구 시민들은 인근에 두고도 무심히 지나쳤던 도청의 존재를 새삼 떠올리게 된다. 그저 그러려니 했던 도청의 담 벽은 더욱 아름답기만 하다. 그 어려웠던 시절, 도민의 애환과 함께 해온 보금자리가 아닌가. 경북도청이 자리한 대구가 경북의 중심부로서 고향이 경북이 대부분인 대구시민들에게 아쉬움을 더해주고 있다.
한해가 저물어간다. 날씨도 제법 쌀쌀하고 거리는 점점 연말 분위기로 무르익어 가고 있다. 해마다 이때 쯤이면 공식적인 송년모임에 친구들, 지인들간의 비공식적 송년 모임까지 크고 작은 송년회로 매일매일 술요일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얼마 마시지 않았는데 뭘” “예전에도 괜찮았어”라는 방심과 자만으로 또는 거의 습관적으로 운전대를 잡는 사람이 생긴다. 그러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면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 놓다가 결국 재수가 없어 단속되었다고 생각하기 일쑤다
연말이면 각계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을 베푼다. 우리 민족의 오래된 관습이다.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눠 갖는다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대부분의 도시는 사회공동모금회의 활동이 활발하다. 이들은 일정 목표액을 정해두고 각 분야의 참여를 독려한다. 일정부분 강제성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타행의 중요성을 수시로 깨우쳐 주는 것은 바람직한 활동이다. 개인의 기부활동은 어느 정도 활발한 편이다. 물론 선진국의 수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여 머지않아 사회 전반의 공동체 의식이 제대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