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철 농작물 수확이 진행되고 있는 요즘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해짐에 따라 농기계 조작 미숙,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농기계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농기계 안전사고는 2009년 427건, 2010년 644건, 2011년 918건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 3년간 214명이 사망했고, 1,755명이 다쳤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 트랙터, 예초기 등의 순이고 사고원인은 부주의가 47.36%로 가장 높았으며, 최근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의 15.1%가 경운기·콤바인을 많이 사용하는 10월에 발생했고, 전체 사고의 35.8%가 도로에서 일어났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대부분이 추락에 의한 골절, 전복에 의한 압사사고 등 치명적인 사고가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농촌지역의 노령화에 따라 반사 신경이 느린 노인들의 피해가 많기 때문에 더욱더 우려가 크다.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농기계의 올바른 사용법 필수 숙지, 음주 후에는 농기계 운전 절대금지, 점검 및 수리 시에는 반드시 농기계를 정지시키고 안전한 상태에서 작업해야 한다.
저녁 11시20분. 이렇게 오늘도 야간근무 준비가 시작 되었다. 벌써 15년 넘게 교대근무 생활을 하고 있지만 나이트 근무시간이면 긴장감에 신경이 먼저 반응한다. 자식 교육 문제로 올 초에 기러기 아빠가 된 후로는 혼자서 밥 먹기, 빨래하기, 청소하기. 생활이 더 힘들어 진 것 같다. 항상 긴장하며 근무하고, 교대근무 핑계로 불규칙 식사교대근무자들은 위장병 정도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다. 올 여름처럼 전력수급 때문에 연일 비상이 걸리는 시기에는 특히 더 근무 중 긴장의 강도가 심하다. 이것저것 서류정리하고, 현장 돌아보고, 신입사원 교육시키고. 근무시간이 언제 지나가는지 모르게 빨리 지나간다. 이번 무더위에 발전소 터빈건물 온도는 약 43℃를 넘어가곤 하는데 현장 운전원들도 이곳 설비를 돌아보고 오면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다. 마치 사우나 하고 나온 듯. 그래도 퇴근 후 시원한 샤워와 가족들이 있기에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닐까 근무 중 발전소에서는 약간의 비정상 상황도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흔히들 안전사고를 이야기할 때 하인리히 법칙을 예로 들곤 한다. 즉, 심각한 안전사고가 1건 일어나기 전에 29건의 경미한 사고가 있었고 29건의 경미한 사고가 일어나기 전 300건이나 되는 위험요소가 존재했다는 1대 29대 300의 법칙이 그것이다. 사소한 요소를 제거해나가면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논리에서 더욱더 철저히 대처하고 있다. 남들은 원자력 발전소 주위가 위험하질 않나 하고 생각 할지 모르나 이곳에 근무하는 나는 절대 그렇게 생각 하질 않는다. 우리 발전소 근무자들이 철저히 감시 및 제어를 하고있고 주기적으로 성능시험을 하고 있으며 비정상 및 비상상황에 대비 훈련을 하고 있는 등 안전하게 운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특히 발전소 근처에 가족들이 모여 살고 있다. 위험한 곳이라면 가족들을 데리고 살 수 있겠는가?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떠나는 가족 여행과 귀성길, 귀경길에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 추석 연휴는 짧은 기간동안 무리한 일정으로 인해 과로운전 또는 장시간 차량을 운행할 수 밖에 없다. 매년 추석 연휴가 되면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및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는데 차량을 미리 점검하여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안전한 운행이 필요하다 하겠다. 그러면 안전한 귀성길 운행을 위해 이것 만은 꼭 확인하도록 하자. 장시간 차량 운행은 냉각수 부족 또는 엔진과열로 인한 차량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데, 냉각수의 량과 색은 정상인지, 엔진오일량 F, L사이에 있는지 팬밸트 유격 및 노후는 되지 않았는지 확인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 연료와 브레이크 작동 상태에도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고, 타이어 공기압도 체크해야 한다.
쌀은 우리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식으로서 오래전부터 이용되어 왔으며 미래에도 없어서는 안 될 우리의 소중한 생명 자원이다 WTO 체제하에서 쌀에 대한 시장 개방 압력이 날로 가중되고 소비자의 고품질 쌀에 대한 욕구 또한 계속 높아지고 있어 우리 쌀 산업이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상황에서 쌀 시장 개방의 파고를 넘고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인 쌀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쌀의 품질 고급화와 유통질서의 투명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2005년 7월 1일부터 양곡표시제도가 시행되었지만, 농산물 시장개방이 더욱 확대 되 밥쌀용 수입쌀이 시판됨에 따라 원산지 둔갑 등에 대한 소비자 및 생산자의 관심과 우려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실정이다.
지난1월 통계청은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이 8%라고 밝혔다.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경부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4기를 건설, 운영하는데 2020년까지 매년 수천명의 인력이 필요하고 2017년 1호기가 준공되는 시점에는 4307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전운영요원까지 지원을 요청받은 상태다. 금년5월 4일 정부의 국책과제로 선정된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의 조기 추진을 위한 세미나가 지난달 19일 오후 4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있었다. 원자력 인력양성과 연구. 원자력수출기반 육성을 통한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으로 경북은 명실공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최적지로 인증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국제원자력대학원 노명섭 교수는 경북 동해안의 풍부한 원전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관련 지자체간 협력체제 구축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이 침체기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경북이 지속적으로 원자력정책을 추진해 세계원자력시장 선점 역할을 한 것과,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국책과제로 선정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현 여당은 야당시절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나 특별검사제 도입을 주장했으나 집권에 성공하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입장을 바꿨다. 이는 ‘과거 권력의 시녀’를 ‘새로운 권력의 시녀’로 계속 활용하려 했기 때문이다” 이는 꼭 야당인사가 한 말 같지만 실은 지난 지난번 참여연대 주최로 열린 검찰개혁토론회에서 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한 발언이다. 모처럼 듣는 솔직한 고백이요 자기반성의 소리다. 어디 검찰문제뿐이던가. 국정원·국세청·경찰·방송·언론의 중립화 등 오랫동안 정치적 숙제가 돼온 다른 여러 개혁과제들에 대해서도 꼭 마찬가지였다. 집권 전과는 입장과 태도가 1백80도 달라졌다. 잘못된 법과 제도, 구조와 관행을 개혁하려 하기는커녕 그것을 전리품으로 삼아 즐기고 권력강화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듯했다. 이것이 지난 총선에서 과거 그들의 지지세력이었던 개혁지지층으로부터도 외면당한 근본적인 이유라고 본다. 총선패배 후 여권 내부에선 이번 대선이 큰 걱정이다. 지난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은 이제라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위해 묵고 묵은 개혁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라는 것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닐 것이다. 개혁을 위해 지금보다 더 좋은 상황과 시기는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자식들은 명절이 다가오면 효자가 되기도 하고 또는 불효자가 되기도 한다. 효도를 하려 하지만 마음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고 선물을 하고자 하나 경제적인 부담이 따르게 돼 부모님을 찾아뵙지도 않는 불효자로 전락하게 된다. 추석 같은 명절에 선물을 고를 때도 꼭 필요한 물건인지 부모님이 사용하는 데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등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마트에서 선물셋트 하나들고 고향길을 재촉하게 된다. 이런 선물이라면 차라리 현금으로 드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수도 있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식들의 정성이 깃든 선물을 기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일본과 유사하게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기 시작해 고령화율이 2010년 11%에서 2018년 14%, 2025년 21%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하며 농촌의 고령화율은 현재 약 34%이지만 2025년 50% 이상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촌을 고향으로 둔 자녀들에게 올 추석 부모님 선물로 농지연금 가입 상품을 추천하고자 한다.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동면을 준비하는 뱀들은 독을 잔뜩 품고 있는 시기이다. 특히 가을산행과 버섯 채취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이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에 오를 땐 목이 긴 등산화 등 안전 장구를 착용해 뱀에 물리는 사고를 대비함이 좋겠다. 뱀은 공격을 시작하면, 한 번 이상 무는 습성이 있어 환자와 주위 사람들을 뱀으로부터 멀리해야 하며 독사는 자신의 몸길이 정도는 단번에 공격할 수 있고, 뱀의 머리가 잘려도 20분 이상을 움직일 수 있으므로 뱀의 머리가 잘린 경우라도 조심해야 한다. 또 물린 뱀을 억지로 잡으려 하거나 확인 하려다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휴대폰 사진기 등으로 촬영 해두면 뱀의 종류별 독성에 따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단 뱀에 물린 경우 환자를 뱀이 없는 곳으로 옮긴 다음,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여 편안히 눕히고 안정시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흥분하거나 걷거나 뛰면 혈액순환이 빨라져 독이 몸속으로 더 빨리 퍼질 수 있다. 물린 부위를 비누와 물로 부드럽게 닦아 낸 다음 2~3cm 정도 폭의 헝겊 등으로 물린 부위에서 5~10cm 상부를 묶는다. 묶을 때는 너무 세게 묶지 말고 묶은 위치의 아래에서 맥박이 촉지될 정도의 압력으로 묶는다. 헝겊을 묶는 것은 지혈의 목적이 아니므로 얕은 정맥에서 심장의 혈액이 되돌아오지 않을 정도이면 된다. 너무 세게 묶으면 혈류가 차단되어 오히려 조직 괴사를 유발할 수 있다.
금년 6월기준 한,육우 사육두수는 311만마리로 적정 사육두수의 250만 마리 보다 60여만 마리가 많으며 소 사육 두수를 결정할 가임 암소 수도 6월말기준 131만 마리로 사상 최대치다. 이처럼 사육두수 과다로 축산농가의 출하가격은 급락했지만 현재 한우 (600㎏)가격은 445만원가량으로 2010년 평균 548만원보다 100만원 이상 떨어졌지만 대형마트나 백화점등 대부분 식육점에서는 1근(600g)에 15.000원으로 소값이 내리기 전과 별로 차이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가격하락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가축을 사육하는 축산 농가만 피해를 입고 있는 듯하다. 이처럼 비합리적인 유통구조 때문에 소비자는 비싼 고기를 사먹고 있는 형편인데도 당국에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지 궁금하다. 산지 소 값이 오를 때는 정육점의 고기값은 초읽기로 따라 오르더니 내릴 때는 세월이 없다. 생산지에서 출하가격이 떨어지면 소비자 가격도 자동적으로 내려야 하는 수위 가격연동제는 무용지물인가? 종국적으로 생산자만 고통을 당하고 중간유통업자와 식육업자들의 배만 불리는 결과가 되고 마는 실정이다.
대선이 다가 오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오랜 관습으로 굳어져 온 국회의원들의 불체포특권 등 국가발전를 저해해온 고질적인 문제들을 꼭 바꿔야 할 막중한 실험무대라 할 수 있다. 고쳐야 할 시스템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누가 이를 실천하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인가?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두 눈 크게 뜨고 살펴야 할 때다. 물론 어느 사회에나 문제는 늘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 정치, 경제, 교육 언론, 종교 등 어느 하나 성한 분야가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문제들은 특정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시스템의 문제요, 구조의 문제이며, 문화의 문제인 경우도 많다. 뻔히 알면서도 고쳐지지 않는 문제, 성원들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해결해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문제들이다. 말하자면 공적·집단적·사회적 대응을 필요로 하는 문제들인 것이다. 심지어는 모두가 한 목소리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적하는 경우에도 문제는 풀리지 않는다. 교육문제, 지역감정 문제, 정치권의 문제 등이 대표적 예이다. 국민 모두가 우리의 교육현장에 문제가 있고, 지역감정은 잘못된 것이며, 정치는 개혁되어야 한다고 믿는데도, 문제가 풀리기는커녕 계속 꼬여만 가고 대대로 답습만 되고 있는 것이다.
태풍 '산바'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경북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다. 이번 피해가 큰 것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휩쓸고 간 뒤 복구를 다 마치기 전에 중형급의 '산바'가 상륙하는 바람에 엎친데 덮친격이 돼 피해가 더 컸다. 특히 경북지역 가운데 김천 성주 고령지역의 피해가 커 이들 3개 시군은 특별재난지구 선포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특별재난지구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재난의 발생으로 인해 국가안녕 및 사회질서 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재난으로 인한 피해와 효과적인 수습과 복구를 위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난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대하여는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의 특별지원을 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대규모의 재난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계 재난관리책임기관과 합동으로 재난합동조사단을 편성해 재난피해상황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재난복구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김천 성주 고령은 특별재난지구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하루 빨리 복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우리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제수용품을 장만하려는 주부들의 마음도 무거울 것이다. 경기가 좋지 않아 주머니 사정은 나쁜데, 제수용품은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다.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특히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태풍이 한달 사이에 3개나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바람에 과일 채소 등이 피해를 입어 가격이 폭등했다. 그래서 올해는 작년에 비해 추석 상 차리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는 전통시장에서 추석을 준비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경영진흥원이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제수용품 23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전통시장에서는 19만 3018원, 대형마트는 24만 995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품목 23개 중 밀가루를 제외한 2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고, 밀가루만 다단계 유통구조로 인해 마형마트가 9.7% 싼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는 일기불순과 태풍여파로 생산량이 줄었으나,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시금치와 고사리가 각각 14.7%, 42.5%가 저렴했다. 과일류는 태풍에 의한 낙과 피해로 공급물량이 감소해서 전반적으로 값이 올랐으나, 전통시장이 그래도 휠씬 값이 쌌다. 축산물도 사육두수와 수입량 증가로 물량이 풍부한 가운데 전통시장이 돼지고기, 생닭 등이 대형마트보다 23.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한우의 역사는 문헌에 나온 것을 잠깐 살펴보면 삼한시대에 써래 또는 철제 농기구를 사용한 기록과 김해패총에서 소 두개골 발굴, 삼국지 동이전부여조에 가축 명을 딴 관직명 등으로 볼 때 한반도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한우가 사육된 것으로 추정하며 농경용으로 사육되기 시작한 것은 1800∼2000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라 지증왕 3년(502년)에 ‘지방에 명하여 농사를 권장케 하였고 처음으로 소를 부려 논밭을 갈았다(分命州郡勸農 始用牛耕)’라는 기록과 연관이 되는 ‘경주 쪽샘지구에서 삼국시대 농기구(農器具)로 추정되는 대형 철제품이 출토됐다’고 밝혀진 바도 있으며 고려,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한우는 농경에 없어서는 안되는 귀중한 가축으로 보호되어왔고 우리의 선조들은 소를 한 가족과 같이 여기며 살아왔었다. 우리의 어린 시절 산으로 냇가로 다니며 소 풀을 먹이던 일들이 지금도 생생하다. 말뚝을 박아 밧줄을 길게 늘여 소를 적당히 매어두고는 멱도 감고 개울을 뒤지며 물고기를 잡다가 해가 기울어 붉은 노을이 물들 때 배부른 소들을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
요즘 일본을 다녀오는 사람들 사이에 필수 아이템이 방사능 측정기라고 한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영향으로, 온 국민이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더해 최근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원자력 발전에 대한 대중의 불신감이 팽배해졌다. 반핵단체들은 현재 사회적으로 만연한 불안감에 편승하여 원자력 발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국제기구인 IAEA의 검사결과도 믿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방사선과 폐기물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하며, 원자력 발전소를 모두 정지하고 친환경 에너지만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친환경 에너지만으로 전력을 생산하여 공급한다면 아주 이상적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친환경 에너지는 에너지 밀도가 아주 낮으며, 공급 안정성도 떨어져 실제로 사용하기에 비용 및 기술적으로 어렵다.
경주는 천 년 신라의 수도라 불리는 곳이다. 가는 곳마다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문화의 보고라 불린다.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문화유산만 4곳이 있다.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이다. 세계에 자랑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조상이 물러준 문화유산을 우리가 소중히 간직해 다음 세대에 물려줄 책임이 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주 사람들은 생활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킨다는데 자부심으로 살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천 년이라는 세월이 흘렸지만, 경주의 문화재가 잘 보존해 왔다. 한 순간의 방심이 천 년 동안 이어져 온 문화유산을 하루 아침에 잃을 수도 있다. 우리는 국보 1호인 숭례문이 2008년 토지보상에 불만을 품은 한 사람의 방화로 인해 석축을 제외한 건물이 모두 붕괴된 안타까운 사건을 목격한 바 있다. 아직까지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복구하는데 얼마나 어려움이 많은지 말해 주고 있다. 한 순간에 소중한 문화재가 잿더미로 변한 것이다.
국조(國祖) 단국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이란 말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인간형성과 교육에 큰 뜻을 지녀 ‘홍익’이란 말을 많이 쓴다. 기관이나 단체명 그리고 학교나 공익사업에 자주 쓰이는 말로 깊은 뜻이 담긴 말이다. 아름답고, 깊은 의미를 지닌 홍익은 우리의 인간사이나 단체들 끼리 많은 덕(德)을 끼쳐 윤활유 역할을 하며 건전하고 복된 관계를 유지케 하며 그 말의 숨은 뜻이 더욱 깊고 오묘하다. 홍익이란 말의 원류를 찾아가보면 그 뜻을 읽게 되고, 유구한 역사를 지닌 문화민족의 긍지도 함께 살아나는 원점이 되기도 한다. 최고의 언어(말)인 것을 느끼게 된다. 옛날의 환인의 서자 환웅이 항상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세상을 탐내므로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서 삼위(三危) 태백(太伯)을 내려다보니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할 만하므로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주어 세상 사람들을 다스리게 하였다. 여기에서 처음으로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말이 생겼으며 그 넓은 뜻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의미로 우리의 국조(國組) 단군의 건국이념이며 오늘날 정치·교육의 기본정신이다. 이러한 정신의 바탕에서 교육이 생겨난 것이다. 로마의 수사가인 세네카의 서간집에 “지혜와 도덕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고 인생에서 배운다”고 했다. 요즘엔 동물에게도 교육과 조련이 필요하지만 인간에게는 성장과정에서부터 교육의 원리를 배우면서 자란다.
“우리집에 불이 났어요” 한번쯤 들어 보았던 우스갯 소리다. 화재로 당황해 제일 중요한 집주소는 빠지고 상황만 말했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다. 실제로 다급한 상황에 긴장한 신고자들이 집주소, 전화번호, 차량번호 등 기본정보를 기억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뇌과학에서는 긴급상황에서의 흥분으로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고 이성적 기능이 마비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긴급상황에 가장 접해 있는 112119 서비스 이용시 자동적으로 위치가 표시가 되면 좋으련만. 112는 자동위치 정보조회는 법률 시행 전이며 지금 시행되고 있는 119 역시 주변 기지국을 확인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 GPS시스템 등을 활용한 정교한 위치시스템 등의 기술적·제도적 문제가 산재해 있다. 긴급상황에 위치가 가장 중요한 것임을 고려할 때, 현재의 시스템은 안타깝게 그지 없다. 미력하나마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음 주면 가을 최대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갈 생각에 들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명절마다 엄청나게 늘어난 교통량, 그리고 정체로 인한 고된 운전으로 인해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또한 음식을 준비하다 부주의로 인한 가스화재 사고나 기타 화재안전사고도 많이 발생하는 추세이다. 그럼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안전수칙을 지금부터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귀성운전 시 휴식은 자주자주 취해야 한다. 2시간 마다 10분정도 휴식을 취하고 휴식 중에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한편 자동차의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하도록 한다. 출발 전 안전점검은 필수이다. 또한 TV, 라디오 등 방송을 통해 교통상황을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한다. 만약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면 119나 병원, 보험회사에 신속히 연락해야 한다. 부상자를 구출 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여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심한 부상자는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신고하여 구급대의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멀리 떠날 때, 우리 집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집을 나서기 전 가스밸브와 잠금장치를 확인한다. 비누방울을 이용하여 가스가 새는지 사전점검을 해두고, 불필요한 플러그나 콘센트, 전기코드는 뽑았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집에 돌아와서는 가스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고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한다.
세월이 인간을 지배한다. 소년은 원대한 미래의 화려한 꿈을 먹고 살고, 장년은 각박한 현실이 주는 아픔과 괴로움을 참으면서 자식 잘 키우고 화려하고 아름다움 현실을 추구하는 꿈을 위하여 산다. 그리고 노년은 잊을 수 없는 흘러간 세원이 남긴 즐겁고 행복했던 시절의 자랑스런 추억을 위해 산다고 한다. 인간이 이 땅에 태어나면 제일 먼저 주어지는 것이 세월(시간)이다.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목표가 바뀌게 된다. 세월은 공평하고 평등하다. 주어진 시간표를 어떻게 작성하고 실천하고 이겨 내느냐에 따라 인간의 모습도 형편도 다르게 나타난다. 어느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사회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한 주간의 숙제를 제시했다. 20년 뒤에 자신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그 아래 어떤 사람으로 변하게 될 것인가를 묻는 것에 마음껏 산문형태로 써서 발표하자는 지시였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미래에 어떤 모습일까 하는 창조적 관념에서 실시한 것이 참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학생 각자 며칠 간 고민하면서 부모님과 상의도 하고 토론도 해서 빚어진 결과여서 비록 천태만상이고 기상천외의 것들이었지만 30대 중반의 세대에 희망과 기대감이 너무 벅찼다고 한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산 연장 구간이 어제(19일) 개통돼 대구와 경북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특히 경산에는 12개 대학 12만명의 학생과 교직원, 1천7백여개의 제조업체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제일 큰 문제가 출퇴근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지하철 2호선이 경산까지 연장 운행함으로써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 학업증진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산 연장 구간이 개통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었다. 행정구역이 다르고, 도시철도건설에 따른 부채 증가와 경제성 등으로 쉽지 않았다. 그러나 대구시와 경북도, 경산시가 건설협약을 체결해 국가가 60%를 부담하고, 대구시 20%, 경북도와 경산시가 각각 10%를 부담함으로써 합의를 했다. 2006년 10월 건설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받음으로써 2007년 7월 착공해 이번에 개통을 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2천817억원으로 대구시와 경북도의 대표적인 상생사업이라 할 만하다. 경산 연장 구간은 대구의 다른 구간에 비해 장점이 많은 편이다. 대구 수성구 사월역에서 영남대까지 3.3㎞ 전 구간이 곡선이 거의 없는 장대레일을 사용해 기존 1, 2호선 구간보다 승차감이 월등하다. 정거장마다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인 에스컬레이터 8개소, 엘리베이터 4개소가 설치됐고, 승강장에는 승객 안전을 위한 스크린 도어가 모두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