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바리톤의 시인 '최현수'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공감'이 함께한 경주 공연 신년음악회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감동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 경주보문단지 내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 바리톤 최현수의 무대는 180여 객석을 가득 채우며 공연 내내 시민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바리톤 최현수는 김도석 교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슈베르트 연가곡 겨울 나그네 중에서 제1곡 '안녕히', 제5곡 '보리수', 제24곡 '거리의 늙은 악사'를 열창했다. 또한 국내 곡으로 노영심 작사·작곡 '시소타기', 이귀련 곡 '감자를 굽고 싶다', 조두남 작곡 '새타령' 공연과 이어 스티븐 포스터 메들리 연주로 금발의 제니, 캔터키 옛집, 꿈길에서, 오! 수잔나, 시골경마와 나폴리 노래 메들리 연주 마레끼아레, 나의 태양, 후니쿨리 후니쿨라, 돌아오라 소렌토로, 사랑에 빠진 병사, 로시니의 라 단짜 춤곡 등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구미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의 'YES 구미 합창단'이 18일 오후 3시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크레아홀에서 열린 '2018평창 패럴림픽 G-50 페스티벌'에서 축하공연을 펼쳤다. YES 구미 합창단은 '홀로아리랑', '바람의 빛깔(포카혼타스 OST)', 'Butter fly (국가대표 OST 삽입곡)'를 불러 함께 준비하고 다같이 즐기는 페럴림픽 페스티벌의 취지에 맞춘 공연을 펼쳤다. 경북에서 유일하게 정신장애인으로 구성된 YES 구미 합창단은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추구하고자 2016년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으로 구성·창단했다. 2017 대구·경북장애인 합창예술제에서 금상수상, 2017 장애인합창대회에서 화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구달성군이 오는 20일 오후 2시 달성군민체육관에서 2018 달성 신년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새단장한 달성군민체육관 개관식과 함께 달성군의 힘찬 도약을 기원하는 자리다. 개관식 및 신년음악회는 SP아르떼의 식전 공연과 달성군립합창단의 축가 등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출연진으로는 지난 12월말 전국유일의 성악중창페스티벌인 'SE7+EN ENSEMBLE'을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던 성악중창팀 '로만짜', '사운드포스트', '벨레스텔레'가 있다. 또 초대 가수로 '쿨하게'의 박세빈, '오라버니', '사랑껌'의 금잔디, '거짓말', '사랑찾아 인생찾아'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발매한 조항조가 출연한다. 한편 달성군민체육관은 1988년 군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축된 생활체육공간으로 달성군의 유일한 실내체육관이었지만 건물과 시설이 노후화돼 2016년부터 증·개축 공사가 시작돼 이번에 새롭게 단장했다.
안동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은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누리카'를 시범 운영한다.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은 안동시 원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읍면지역 영유아들을 찾아가서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안동시 읍면단위 영유아들이 보다 쉽게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부모의 장난감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모집 대상은 안동시 7세 이하 영유아의 보호자 및 안동시 소재 어린이집이며 2월 8일부터 격주 목요일 오후 2시~4시 풍산읍사무소에 마련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누리카에서 회원가입 및 장난감 대여, 반납을 할 수 있다.
한국복지대학교에서 주최하고 교육부에서 후원한 '2017년 장애인 대학생 도우미 지원 사업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지체장애인협회 의성군지회 김순란(70·여)씨가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에 선정돼 지난 15일 국립복지대학교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수상한 김순란씨는 지체 1급 장애를 가지고 어린시절 배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환갑이 지난 나이에 만학도의 길을 걸었다.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진학을 꿈꿨으나 중증장애인이 대학에 진학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당당히 가톨릭상지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다. 졸업을 앞둔 김순란씨는 입학 후 2년간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 사업을 통해 대학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었기에, 도우미 학생과 함께한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도우미 학생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꿈을 향한 나의삶'이란 체험수기로 공모했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직업은 당연 관직이었다. 과거에 급제해 관직에 진출하는 것이야말로 개인이 입신양명하는 길인 동시에 부모에게는 효도하며 가문을 명예롭게 하는 길이었다. 어릴 때부터 과거급제라는 목표를 향해 학업에 정진해야 하는 양반가의 자제들은 '승경도' 놀이를 하며 청운의 꿈을 꾸었다. 승경도 놀이는 요즘 말하는 ‘인생게임’ 류와 같은 일종의 보드게임이다. 말판이 조선시대 복잡한 품계와 종별에 따른 관직도표로 이루어져 있는데, 최고 영의정부터 최하 파직(罷職)이 있고, 그 사이에 유배(流配), 좌천(左遷), 사사(賜死) 등 벼슬살이 동안 처할 수 있는 위기가 중간중간 배치되어 있다. 승경도 놀이는 관료시스템을 이해하는 교육방법인 동시에 관직진출과 승진을 꿈꾸게 하는 동기부여 프로그램이었다.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이 이용객 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시설 사용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산림자원개발원은 17일 비수기에 휴양림을 이용하는 안동시민, 할매할배의 날(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 속한 주(월~목)에 방문하는 어르신이나 어르신을 모시고 온 사람, 자원봉사단체 등에 대해 시설사용료 50%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은 도산서원, 이육사문학관 등 문화유산과 산림과학박물관, 생태숲, 야생동물생태공원이 가까이 있어 자연과 문화유산이 융합된 휴양문화 거점지역으로 유명하다. 특히 '안동선비순례길'의 백미인 부교(浮橋) 걷기는 안동호의 물위를 걷는 듯한 즐거움을 주면서 휴양림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국문화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주도하게 될 영주 한국문화테마파크가 40% 공정률을 보이며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영주시는 선비촌·소수서원 인근 96만974㎡ 부지에 조성중인 한국문화테마파크를 한국 정신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선비문화를 21세기 첨단문명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한국의 고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65억 원을 투입해 2020년 개원을 목표로 공사 중인 한국문화테마파크는 현재 건축물 99개동 중 현대건축물 10동, 전통건축 32동의 건축공사가 완료됐다. 올해는 초가집 19동 건축과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지하주차장 조성공사를 진행한다.
대구 대표 축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을 올해에는 시민이 직접 세계 곳곳에서 축제를 알린다. 대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세계 유명 관광지를 배경으로 시민이 직접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구호를 외치며 홍보영상을 촬영하는 것으로 글로벌 축제를 지향하는 올해 축제에 세계인이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시민이 직접 제작한 이 영상은 TV SPOT, 전광판 광고에 활용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5인 이상 10인 이내의 팀을 구성하여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dgfestival@naver.com)로 제출한 후 2월 28일까지 대구문화재단에 방문해 티셔츠를 수령한다. 촬영 소품은 티셔츠를 필수로 착용하되 다양한 소품과 함께 영상제작이 가능하다. 해외 주요 관광지에서 컬러풀 티셔츠를 착용하고 팀별 아이디어를 잘 녹여낸 영상을 촬영한다. 귀국 후에는 편집·완성된 영상을 영상설명서와 함께 3월 1일부터 9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신청서와 영상설명서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다운이 가능하다.
구미시 도개면 도개2리에 위치한 '신라불교초전지'가 불교성지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시민의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16일 구미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3일 개관한 신라불교초전지는 1만 1000평의 부지에 초전기념관, 전통한옥체험관, 불교문화체험관, 전시가옥 등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 있다. 개관과 동시에 시민의 발길이 이어져 개관 이후 두 달 동안 벌써 5000여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올해부터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 체험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초전지 day, 초전지에서 놀자!' 프로그램은 떡국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화전놀이 등 가족단위 전통먹거리 체험과 대보름 다리밟기, 천연염색, 부채만들기 등 민속체험을 매월 연중 실시한다. 'Mission! 초전지의 비밀을 찾아라' 이벤트는 초전지를 찾는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4년 만에 열리는 '2018 안동 암산얼음축제' 개막을 1주일 정도 앞둔 지난 주말 암산유원지에는 5천 명 넘는 인파가 몰리며 벌써부터 축제 성공을 예감케 했다. 예년과 달리 이번 겨울은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열흘정도 빨리 얼음이 얼었다. 이달 1일에는 암산스케이트장까지 개장하면서 방학을 맞아 천연빙질을 즐기기 위한 인파로 북적이고 있으며, 스케이트 뿐 아니라 현장에서 다양한 모양의 썰매를 대여하기도 한다. 스노모빌에 오리모형을 달아 끄는 얼음기차도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대구, 경남, 울산, 부산 등 얼음을 접하기 어려운 남부지역에서는 주말을 맞아 전세버스 등을 동원해 온종일 얼음을 지치다 가는 모습도 다반사다. 이달 20일 개막을 앞둔 암산유원지에는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안동시와 안동소방서, 안동시 재난안전네트워크 합동으로 가진 안전점검에서 암산의 얼음두께는 최저 28㎝에서 최고 42㎝인 것으로 나와 강원발전연구원에서 제시한 20㎝를 훌쩍 넘어서 축제개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포항시 기계면 새마을 운동 발상지 기념관 로비에서 오는 20일까지 새암 김지영(한국 서예 퍼포먼스 협회 부회장·사진) 작가의 신 풍속화 전시가 열린다. 이번 새암 김지영의 전시에는 풍속화 12점이 선보인다. 새암은 4번의 전시를 가진 바 있고 이번 5번째 전시를 통해 다양한 한국적 근대사를 조명하고자 2년여의 시간을 작품에 몰두했다고 한다. 특히 새마을 운동이 일어나기 전 시골 풍경을 담아내는 등 새마을 운동과는 연장 선상에서 작품을 구상했다. 잊혀저가는 옛 모습을 표현한 작가의 상상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눈 내리는 낭만의 계절 겨울, 일상을 잠시 잊고 클래식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 '바리톤의 시인' 최현수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공감'이 함께하는 신년음악회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경주보문단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바리톤 최현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조수미와 함께 애국가를 열창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로, 섬세한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유명하다. 이번 경주 공연은 반주에 김도석 교수, 해설 정영미 ‘공감’ 운영위원장이 맡았다. 공연은 바리톤 최현수가 슈베르트 연가곡 겨울 나그네 중에서 제1곡 '안녕히',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노래인 제5곡 '보리수', 추운 겨울 손풍금을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를 자신과 동기화하면서 마무리한 가곡 끝곡인 제24곡 '거리의 늙은 악사'를 서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경북신문=이은희 기자] 개관 후 3년여 동안 20여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호응을 얻은 한국 최초·최대의 대중음악박물관(관장 유충희)이 오는 2월 15일경 서울 잠실 롯데타워 롯데몰 5층에 서울점을 오픈한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경주문화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이 함께하는 경주예술의전당 ‘한수원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의 2018년 상반기 라인업이 공개됐다. 올해 첫 공연인 1월 한수원 문화가 있는 날은 오는 30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매력적인 중저음의 이현우, 꾸밈없이 담백한 김형중, 호소력 짙은 명품 보이스 김정민이 출연해 발라드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전통 발라드 공연 ‘슈가발라더’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학의 본산이며 유교문화의 정수인 성균관(관장 김영근)과 대한민국 대표 선비도시인 영주시(시장 장욱현)가 손을 잡고 유교문화 발전과 선비정신 확산을 약속했다. 영주시는 지난 12일 성균관 유림회관에서 김영근 성균관장과 장욱현 영주시장이 만나 유교문화 전승발전과 선비정신 범세계화를 위한 상호교류 및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영주시와 성균관은 유교문화 발전과 선비정신 확산에 상호 협력키로 하고 ▲유교문화 전승발전을 위한 사업 ▲선비정신의 범세계화를 위한 사업 ▲양 기관의 유·무형의 자산을 이용한 상호 교류 및 지원사업 ▲기타 양 기관이 협의된 사항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근 성균관장과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해 김수식 영주향교 전교, 황연조 풍기향교 전교, 안병우 순흥향교 전교, 권무탁 성균관유도회 영주지부회장, 박수백 풍기지부회장, 서승원 순흥지부회장, 김홍걸 영주향교 사무국장, 서석태 풍기향교 사무국장, 박종섭 순흥향교 사무국장, 류준희 순흥지부 사무국장이 영주시를 대표해 참석했다.
대구 북구가 서변동 서계서원 내에 자라고 있는 수령 270년 정도된 노거수인 배롱나무 1그루를 보호수로 지정했다. 이번에 보호수로 지정된 배롱나무는 1781년(정조5년)에 건립된 인천 이씨 무태입향조인 이주(1556~1604)선생을 배향한 서계서원(인천이씨 태암공파)내에 자라고 있는 많은 배롱나무 중 수형이 가장 아름답고 생육상태가 양호한 노거수로서 수고는 10m정도, 가슴높이 나무둘레는 115cm이며 가지가 갈라진 쌍간나무다. 북구에는 수령이 1000년된 연경동 느티나무를 비롯해 고성동 도로확장 시 이식한 대불공원 내 모감주나무, 조선 철종 때 방풍림으로 식재한 동화천변 왕버들나무 등 19그루가 있다. 대구시 전체로는 느티나무 등 24종에 305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노거수인 보호수는 단순한 나무라기보다는 문화와 전통이 스며있는 살아있는 역사로 이를 잘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이 후세들의 사명이다"며 "구화인 배롱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하는 것에 큰 상징성과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지금까지 확인된 고령 지산동고분군 정비부지의 발굴조사 내용을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에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고령군과 대동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정비부지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대가야의 최성기인 5세기 중엽부터 신라에 병합된 시기인 6세기 말경까지 조성된 여러 무덤이 확인되었으며, 내부에서는 당시 대가야와 백제 그리고 신라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는 모두 89기이며 그 중에서 대가야시대 석곽묘는 74기이다. 덕곡재를 기준한 북편(대가야박물관 방향)의 A구역(북군) 발굴분은 6세기 2/4분기의 1기를 제외하면 5세기 중엽과 후엽에 해당하고, 남편(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방향)의 B구역(남군) 발굴분은 6세기 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황화섭)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18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안동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절기인 소한과 대한 사이에 개최되는 암산얼음축제는 최근 이상고온으로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3년 연속 준비 중에 취소된 바 있다. 지난 10일 안동시와 안동소방서, 안동시재난안전네트워크가 합동으로 실시한 빙판 안전점검 결과 행사장 얼음두께는 28∼42cm 수준으로 '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축제 준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암산얼음축제는 가족형 겨울놀이 체험 이벤트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빙어낚시 및 송어낚시 체험, 스케이팅, 썰매타기, 팽이치기 등 대표적인 겨울놀이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얼음빙벽 조성, 얼음조각 전시, 놀이단 '한(寒)식구' 운영 등을 통해 겨울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방학을 맞아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 대도시에서 얼음놀이 체험을 위한 가족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해 인근 관광지와 전통시장, 도심상권 등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가족 관광객들이 신나게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넉넉하게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를 오는 26일 2018년 첫 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지난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메인오페라로 객석점유율 100%와 오페라대상 작품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남긴 '아이다'를 다시 한 번 앙코르 공연으로 준비한 것이다. 화려한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대규모 출연진의 합창, 현란한 군무, 거대한 무대장치로 대형 오페라 중에서도 대작으로 손꼽히는 오페라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라다메스 장군과 포로인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