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016년 10주년을 앞두고 오는 11일 국회에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7일 DIMF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내년 '제10회 DIMF'를 앞두고 지난 9년간 이뤄낸 성과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DIMF는 2006년 프리-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07~2015년 9년간 세계 유명 뮤지컬 197개 작품을 관객 130만여명에게 소개했다. 특히 지난 7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라는 악재 속에도 전년 대비 30% 이상 관객과 매출을 올리며, 대구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세미나는 DIMF가 10주년을 앞두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연예술 대표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소장 권정순)가 지난 6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은 이번 학술 세미나는 민화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가해 '민화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 강우방 원장의 '민화란 무엇인가'라는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뀬경주대 이상국 교수의 '19세기 호렵도의 양식적 특징'(토론 명지대 박사과정 최봉금) 뀬월간 '민화' 유정서 편집국장의 '맹영광백도가(孟永光百圖歌)의 분석을 통해 본 조선백자도의 성격과 용도'(토론 경주대 이영실 강사) 등의 연구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기획공연 'IN-DAEGU 시리즈'의 일환으로 대구 무형문화재를 초청해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명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명인전에서는 대구시가 지정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보유자 이명희와 제18호 '정소산류 수건춤' 보유자 백년욱을 초청해 오는 17일, 18일 양일간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전통의 흥과 멋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이명희' 명창은 1990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차지하면서 명창 반열에 올랐으며, 경북 출생이지만 완벽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해 판소리의 맛을 완벽하게 표현함으로써 이 시대 최고의 소리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올해 5월 '수건춤'으로 대구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명무 백년욱은 1955년 故정소산 문하에 입문해 춤을 계승했고, 다음세대에 전승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명인이다.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을 마쳤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거, 관계 전문가들의 박물관 현장실사와 위원회 평가를 거쳐서 지난 3일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제1종 박물관은 시설 및 규모, 유물 및 전문 인력 등 규정에 맞는 자격조건을 갖춰야 하는 등 선정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편으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경주의 수많은 박물관 가운데 경주국립박물관과 함께 유일하게 전문박물관으로 선정됐다. 층당 33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된 경주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지난 4월 25일 개관했으며, 11월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3만5천명을 돌파했다. 또한 수장고와 연구실, 시청각실, 음악카페 등 등록 요건을 월등하게 갖추고 있다. 몇 차례의 현장조사와 서면 인터뷰, 그리고 대담회 등을 거쳐 성사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의 전문박물관 등록은 한국 대중음악의 최초와 희귀, 발굴이라는 측면이 부각됐다. 특히 대중음악 역사의 주요 가수와 중요 순간을 담아낸 여러 기획 전시와 7만 여 점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의 가치는 심사를 담당했던 교수진과 관문화재위원회의 관계자들에게 감탄을 안길 정도였다.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소장 권정순)가 지난 6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은 이번 학술 세미나는 민화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가해 '민화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 강우방 원장의 '민화란 무엇인가'라는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뀬경주대 이상국 교수의 '19세기 호렵도의 양식적 특징'(토론 명지대 박사과정 최봉금) 뀬월간 '민화' 유정서 편집국장의 '맹영광백도가(孟永光百圖歌)의 분석을 통해 본 조선백자도의 성격과 용도'(토론 경주대 이영실 강사) 등의 연구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제9회 DIMF의 최고 흥행작이자 대구시와 함께 공동 제작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를 연말 장기공연 및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제9회 DIMF의 특별공연으로 3년 만에 국내 공연을 개최해 객석점유율 97%라는 기록과 함께 관람객들로 하여금 '가장 기억에 남는 DIMF 참가작'으로 뽑힌 뮤지컬 '투란도트'는 지난 공연을 능가하는 막강캐스팅을 구축해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재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는 12월 대구(대구오페라하우스) 장기공연에 이어 내년 2월 서울(디큐브아트센터)공연까지 개최될 예정으로 뮤지컬 '투란도트'가 지자체 제작 뮤지컬이라는 틀을 벗어나 하나의 뮤지컬 콘텐츠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판가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 작품을 모티브로 한 세계최초의 뮤지컬 작품이자 국내 최고의 제작팀이 뭉쳐 탄생한 작품으로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오는 12월9일부터 2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3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김범수 기자
가을의 마지막 툇마루 어둠이 대지에 묻어난다. 가로등이 차가운 밤바람에 움추린다. 낙엽이 거리를 뒹군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노승한 시인이 쓴 '떠나가는 가을사랑 이별'이 생각난다. 오색으로 수놓았던 백담사를 감싸는 단풍도 한잎 두잎 떨어져 오솔길에 차곡차곡 쌓여 등산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백담사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단풍나무로 추정되는 단풍나무도 구경할 수 있다. 위풍당당하게 뽐내는 단풍나무는 높이가 15m를 훌쩍 넘는다. 족히 300살은 먹었을 단풍나무가 백담사와 함께 애환을 같이 해왔다. 늦가을 백담사 계곡에 뽐내는 국내 최고높이의 단풍나무, 사진제공=독자 신봉희 씨
(재)대구문화재단(대표 심재찬)과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류형우)이 5일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 총감독으로 김재만(53·사진)씨를 선임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조직위원회 1차 회의에서 지역의 역사, 문화, 도심 지리에 대한 이해가 높고 축제 및 대규모 문화행사에 대한 연출경험이 풍부한 지역 전문가 5명을 예비후보군으로 올려 투표를 거쳐 최종 2명을 총감독 후보자로 추천했고 위원장과 재단대표가 협의를 거쳐 김재만씨로 최종 결정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공연예술학 석사과정을 졸업한 김재만 총감독은 달성문화재단 정책실장으로 재직한 한 있어 예술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그동안 '달성참꽃축제', '신라문화제 퍼레이드', '수성구축제추진위원' 및 '폭염축제개막식'을 비롯해 '100대의 피아노콘서트', '강정현대미술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의 연출 및 감독을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어 축제총감독으로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극단 엑터스토리 대표와 공연연출가로 활동 중이다. 김재만 총감독은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을 시민의 곁으로 돌려주기 위해 새로운 시민참여 구조를 만들고 지역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구 대표축제로 재도약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5월 중에 국채보상로를 중심으로 한 도심일대에서 대규모 시민퍼레이드와 다양한 문화체험들로 개최될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
올해는 경주의 대시인 박목월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한 해 동안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주자인 그를 추모하기 위한 행사가 줄을 이었다. 이 중에서 지난 3일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오픈한 전시행사 '목월, 그림으로 환생하다'는 꽤나 특별하다. 목월의 시를 회화, 조각, 공예, 서예 등의 미술장르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4층 대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선생의 초상을 접할 수 있다. 최복은 작가의 '박목월 서재에서'이다. 최작가가 1969년 생전의 선생을 스케치한 것을 올해 그림으로 완성시켰다. 초상화 옆에는 동리목월문학관에서 제공한 목월선생의 다큐영상큐브와 육필원고가 놓여 있다. 코너를 돌면, 이번 전시의 첫 번째 주제가 펼쳐진다. 목월선생의 초기작품과 관련예술작품으로 구성된 '달빛 속에서'이다. '임', '윤사월', '삼월', '달무리', '길처럼' 등의 주옥같은 시가 이어지더니 국민 시 '나그네' 코너가 정수암 작가의 서예로 시작된다. 함남식 작가의 주전자 안에는 나그네의 고단함을 씻어낼 막걸리가 들어있는 듯하다. 이어서 첫 번째 주제의 키워드 '달'을 모티프로 한 작품들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두 번째 주제는 '돋보기 안경너머'이다. 코너를 돌면 바로 나타나는 시 '개안(開眼)'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나이 60에 겨우 꽃을 꽃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열렸다.' 목월선생의 중·후기작품을 다룬다. '산철쭉', '산', '바람소리', '빈 컵', '크고 부드러운 손', '겨울장미', '노래', '고향에서'가 숨 가쁘게 이어지더니 '사월의 노래'로 방점을 찍는다. 자연스레 권도영 작가의 조각품 '사월의 노래'에 아쉬운 발길이 머물게 된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감사하게도 이번 전시에 지역 예술가 74분이 참여하셨다. 지역의 문인 선배를 기리는 예술가 후배들의 모습이 아름답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지원사업인 이번 전시는 12월 6일까지 열린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 무료. 문의 1588-4925. 장성재 기자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관장 이길순)이 경산시립박물관(관장 김해경)과 공동으로 경산의 고대국가 압독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축제 '압독과 놀자'를 개최한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15 생생(生生) 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오는 7 ~ 8일 이틀간 경산시립박물관에서 열린다. '생생(生生) 문화재 사업'은 지역의 문화재를 문화 컨텐츠로 활용해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압독국은 경산시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던 삼국시대 초기 소국이다. 지역문화재 사적 516호 경산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발굴된 압독 유적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7세기까지 경산 일대에 존재했던 고대 국가 사람들의 생활문화와 사상 등을 밝힐 수 있는 귀중한 사적으로 평가된다.
호텔현대(경주) 토파즈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궁중 요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궁중요리의 대표적인 메뉴와 함께 다양한 음식을 뷔페식당 토파즈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 궁중요리 프로모션의 메뉴로는 다양한 메뉴와 함께 석식 뷔페시 장어, 너비아니, 더덕 등의 구이류를, 그리고 육회류로 참다랑어, 추운 날씨에 몸을 녹여 주는 신선로, 삼계탕, 인삼 도가니 등의 탕종류가 있다. 또한 궁중요리를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레드 와인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1인당 추가 10,000원, 석식뷔페시 ) 주중 점심 뷔페 시에는 11월 31일까지 요일마다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한다. 월요일에는 여성고객 4인 이용시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레이디스데이 이벤트, 화요일에는 65세 이상 4인 이용시 1인 무료 이벤트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 경주시민에게는 평일 4인가족 이용시 1인 무료혜택이 주어진다.
대구 오페라하우스는 재능 있는 젊은 작곡가들을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1회 대학생을 위한 창작가곡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창작가곡제는 공모 형식의 예선을 통과한 14명의 작품을 선보이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4개의 작품은 상장과 총 2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된다. 또한 선정된 작품은 추후 CD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지역 유명 작곡가 박지운의 지휘로 진행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창작가곡제가 작곡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한국 가곡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가곡제에서 발표된 작품들이 단순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평생교육원이 한국대중음악의 역사와 정신을 널리 보급하고 계승해 나가기 위해 지난달 30일 동산생활관에 '한국대중음악힐링센터'를 개관했다. 이 개관식에는 박명호 총장과 김양동 교수(서예가), 이동복 교수(전 국립국악원 원장), 하오명 박사(한국다학연구원장)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1부에서는 최병길과 제자들의 사물놀이(길놀이)를 시작으로 박명호 총장의 환영사, 이동순 특임교수의 개관 경과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민요연창, 가야금 병창, 기타, 아코디언 합주, 가요사연구가 이준희 교수(성공회대)의 '노래 '목포의 눈물'이 지닌 멋과 맛'이라는 특강 등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힐링케 했다. 또 같이 오픈한 대중음악자료전시관에는 현재 1930년대 이애리수의 '황성옛터' 음반을 비롯해 2000년대 김광석의 음반까지 100여종의 각종 희귀음반을 전시했다. 이동순 특임교수(한국대중음악힐링센터장)는 "한국대중음악힐링센터를 통해 한국대중음악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대구 오리엔트레코드사의 정신적 전통을 계승하고, 한국전쟁시기 대구대중음악사의 중요했던 성과와 위상을 널리 알리는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지난 11월 1일자로 개관 70주년 기념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테마 행사이기도 했던 특별전의 총관람객은 28만 3,162명으로 하루 평균 3112명이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막일이었던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4주만에 10만 1236명의 관람객이 찾아왔고, 특히 국보 83호 금동 반가사유상을 전시했던 두 번째 주(7.28.~8.2.)에는 2만 9591명이 관람하여 한 주간 최다 관람객수를 기록했다. 이번 특별전은 황금문화, 능묘, 대외교류, 왕경, 불교미술 등의 주제 하에 신라 문화를 총체적으로 살펴보면서, 신라의 현재적 의의를 찾고자 했다. 전시품은 금관총 금관 등 국가지정문화재 22건 30점을 비롯해 모두 670건 2770점이 전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포항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당 60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창당 60년을 맞아 새정연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되짚어보고 지역민에게 당사(黨史)를 적극 홍보하는 등 당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오중기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경북 지역위원장, 원로당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전은 지난 1955년 창당 이후 시기별로 '민주 60년의 시작', '국민을 위한 60년', '국민과 함께한 60년'으로 구분해 4·19 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 굵직한 역사적 현장에서 활동한 당 지도자와 당원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냈다. 아울러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재임 시기 다양한 활동사진도 전시한다.
청송군은 단풍지는 늦가을의 공허함을 문화예술로 채워주기 위해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경원 남군석 초대전'을 군립청송야송미술관에서 열고 있다. 남군석(40)작가는 겸재진경미술대전 우수상 수상(2009년),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 지원 선정(2011년), 대한민국독도문예대전 우수상 수상(2013년) 등의 경력을 가진 유망한 청년 한국화 작가로 안동지역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은 '기암연봉'외 주왕산 일대 작품 30여 점과 '대한민국 땅 독도' 등 전국의 아름다운 자연절경을 화폭에 옮겨놓은 진경산수화 73점을 전시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빼어난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라사랑 마음도 되새겨볼 수 있다. 3일 한동수 군수, 이광호 군의회 의장 등 청송군내 기관단체장과 미술애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남 작가는 "다양한 예술작품 전시회 개최를 통해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는 군수님을 비롯한 청송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청송야송미술관이 국내외 우수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관람할 수 있는 명소가 되길 하는 기대한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김학봉 기자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3일 (재)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박승규)과 공동으로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요 문화유적을 탐험하는 '내고장 유적탐험대'를 운영했다. 내고장 유적탐험대는 학생들에게 학교 주변 및 관내에 위치하고 있는 문화재의 종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화재 보호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에는 함창중학교 1학년 36명과 용운중학교 1학년 17명을 대상으로 2팀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함창중학교는 공검지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전사벌왕릉을 거쳐 병풍산 고분군을 탐험했다. 병풍산고분군에서는 (재)영남문화재연구원과 상주박물관 관계자들이 조를 나누어 지표상에 드러난 고분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학생들은 탐험자료집을 활용하여 학습내용을 기록했다. 상주박물관으로 이동하여 박물관을 관람한 후, 사적공원(사적 제477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상주 복룡동유적' 답사를 끝으로 수료식과 해단식을 하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다. 용운중학교는 '전사벌왕릉'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조를 나누어 병풍산고분군을 탐험했다. 이후 상주박물관 관람을 한 뒤 공검지 답사를 한 후 함창중학교 학생들과 만나서 '상주 복룡동유적' 답사를 하고 수료식과 해단식으로 마무리 했다. 황창연 기자
예약주문 만으로 주요 온라인사이트 종합음반차트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의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실황 앨범'(사진) 중 두 작품이 3일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제17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조성진에게 우승과 더불어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을 안겨준 '폴로네이즈 op.53'과 조성진이 쇼팽 콩쿠르 예선과 1라운드에서 연주한 '녹턴 op.48-1'이다. 조성진의 폴로네이즈 수상에 대해 음악평론가 박제성씨는 "1등만큼이나 중요한 상"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을 발매하는 유니버설뮤직 산하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은 "폴란드 음악의 정서가 담겨있는 폴로네이즈 무곡을 아시아인이 표현하기에는 다른 유럽인들보다 어려울 수 있는데 조성진이 상을 받았다는 것은 그의 연주가 정통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봤다. 두 곡이 포함된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앨범'은 도이치 그라모폰의 실황앨범으로 6일 발매 예정이다. 이 앨범은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등 주요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 만으로 아이유, 시아 준수, f(x) 등의 앨범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며 '조성진 신드롬'을 확인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쇼팽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병행했다. 피아니스트 신수정(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과 박숙련(순천대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11세인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하고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장성재 기자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열두 번째 주자, 오지현 도예작가의 전시전이 3일 열렸다. 오지현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1980~90년대 작품이 다수 등장한다. 초기 작품에 나타나는 도자 표면의 선들은 진화되어 옷자락 휘날리듯 선율이 되어 흐른다. 의도하지 않은 유약의 흐름과 문양은 작가의 인생역정을 보여주는 듯 편안하고 정겹다. 그러나 삶의 연륜을 보여주는 중후함만 있지는 않다. 물고기가 힘겹게 호흡하려는 위트 넘치는 작품도 볼 수 있다. 이 모든 작품들은 코일링(coiling) 기법을 쓴 100% 수작업 작품이다. 물레 탄 작품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비정형적이고 자연스럽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오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이날 신작 여섯 작품이 소개된다고 한다. 오지현 작가의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최자은 작가(회화)가 24일 바통을 이어받는다. '경주작가 릴레이展'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에 처음 기획된 전시로, 올해는 작년 8월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명의 작가가 12월 1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 장성재 기자
국회의사당 현관에 용모, 무구, 복식 등 역사적 고증에 부합하도록 새롭게 제작된 충무공상이 2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2층 현관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체, 설치하는 제막식을 거행했다. 기존에 국회의사당에 설치되어 있던 충무공상은 1973년 정부가 중앙청에 설치했던 것을 1990년 국회로 이전해 온 것으로, 그 동안 역사적 고증이 불분명한 복식과 무구가 표현되어 고증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국회사무처는 역사적 고증에 부합하는 새로운 충무공상을 제작하기로 하고, 용모, 조각, 무구, 복식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각 분야의 고증을 거쳐 새로운 충무공상을 제작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충무공상의 용모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표준영정을 기준으로 하고, 복식과 무구는 유물 등의 고증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의 복식과 무구를 표현하였다. 정의화 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 충무공상 제막식은 모든 공직자, 정치인, 지도자들에게 공인(公人)의 마음가짐과 애민정신(愛民精神)을 되새기게 하는 뜻 깊은 자리"라면서 "충무공 상을 지나는 모든 사람이 충무공의 굳은 절개와 높은 인성을 마음으로 되짚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