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축제선진화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임인환, 대구시의회축제특위)가 올해 개최된 대구시 주요축제에 대한 피드백을 위해 13일 오후2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종합보고회를 개최한다. 대구시의회에서는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해 관광객 1천만시대를 열고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대표축제 발굴·육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축제선진화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 그간 특위에서는 축제 방향설정을 위한 대 토론회 개최와 지역간 간담회 개최 등 지역의 축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으며 이번 종합 보고회에서는 특위에서 구성된 자체 평가단으로부터 평가지표에 의해 축제현장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대구시의회축제특위는 종합보고회가 축제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및 평가로 향후 대구시 축제가 더욱 활성화되는 방향을 찾아가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11일 2015경북문경군인체육대회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평화 축제 한마당'으로서 폐회식을 가졌다. 전 세계 117개국에서 7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지난 2일 개막돼 10일간 평화와 우정의 스포츠를 통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폐회식은 오후 5시 15분부터 7시 30분까지 국군 체육부대 주경기장(문경시 호계면 소재)에서 한민구 국방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상기 공동조직위원장, 하킴 알시노 CISM 회장과 선수 및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폐회식은 사전 문화행사, 공식행사, 식후 문화행사, 피날레 순으로 진행됐다. 압둘하킴알시노 CISM회장은 최다 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국가 선수단에게 '최고 국가상'을, 자원봉사자 대표 이만유(문경시), 장민주(서울시) 씨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차기개최지로 대회기와 성화램프를 인계한 후, 공식 스피치 행사에서 김상기 조직위원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환송사, 압둘 하킴 알시노 CISM회장의 폐회사, 이한성 국회의원과 문경시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한국국학진흥원(안동시 도산면)에 소장돼 있는 '유교책판'이 지난 9일(아랍에미레이트 현지시각)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2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IAC)에서 '등재권고' 판정을 받은 후 9일 이리나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이를 최종 추인함으로써 한국의 12번째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됐다. '유교책판'은 305개 문중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718종 6만4천226장의 목판으로,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인쇄·발간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최근까지 주로 문중이나 서원 등 민간에서 보관해 오던 것을 경북도의 지원과 한국국학진흥원의 수집·보관 등 10여 년간에 걸친 노력과 등재 신청 준비를 통해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었다.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문화예술교육사와 함께하는 '예술교육이 바뀐다' 지원사업 3차 공모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교육사 양성교육기관이 보유한 인적자원 및 특성을 바탕으로 학교 밖 토요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참신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새로운 미적 경험과 창의적 표현활동을 제공한다. 대가대 무용학과는 '하양이와 와촌이의 춤추는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생태예술과 무용교육을 통합한 새로운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가대 인근 지역인 경산시 하양읍과 와촌면 지역의 초등학생 50명(3개 반 운영)을 대상으로 10월말부터 2016년 1월까지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총 48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은 무용 이외에 그림 그리기, 협동 활동, 생태먹거리 찾기, 복지시설 방문, 생태유적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생명의 소중함을 예술을 통해 깨닫고 삶 속에서 실천하는 풍부한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제1회 대한민국 창작오페라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선오페라단(대표 최승우)의 창작오페라 선비가 2015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무대에서 특별 초청 공연을 펼친다. 오는 10일 오후 6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1800석 규모의 백결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지난 2월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출연했던 소프라노 김경란과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등 주요 출연진과 메트오페라합창단, 무용단 등 30여명이 출연해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음악을 선사할 계획이다.
(사)춘천마임축제(이사장 권영중)는 청송군 현서농협에서 오는 21일 오후 3시30분부터 약 60분간 문화순회사업 일환으로 마임공연을 펼친다. 현서농협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마음과 마음이 모여 마임을 만들다'를 주제로 총 3개의 공연이 진행된다. 더 마트의 '더 마트 쇼', 움직임극단 판토마임팩토리의 '키다리붕붕쇼', 김찬수 마임컴퍼니의 '코메디클라운마임'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광대 공연, 정통 판토마임 등 다양한 공연예술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사)춘천마임축제는 27회를 맞는 공연예술축제로 현대 마임, 신체연극, 거리연극, 야외 설치 공연, 장소 특정형 공연 등 몸, 움직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 공연예술과, 아!수라장, 미친금요일, 도깨비난장 등 카니발적 공간에서 즐기는 일탈과 난장, 자유의 축제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현대공연예술축제다.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대작오페라 '아이다'가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오페라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라다메스 장군과 포로인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베르디가 예순 가까운 나이에 작곡한 필생의 역작이다. 초연 직후 미국과 유럽 전역의 극장들을 정복하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주인공 두 사람이 세상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어서야 맺어지는 어두운 비극이지만 2막의 이집트군 개선 장면은 역대 오페라 중 가장 웅장한 파노라마를 자랑하며, 화려한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대규모 출연진의 합창, 현란한 군무, 거대한 무대장치로 대형 오페라 중에서도 대작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번 작품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원 교수이자 독일 오페라계 최고의 마에스트로 크리스티안 에발트(Christian Ehwald)가 지휘를, 그동안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오페라들을 통해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해온 정선영이 연출을 맡았으며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와 지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전효진발레단, 위너오페라합창단 등 대규모 단체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도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학술 행사를 펼친다. 경북도는 이 기간동안 독도가 분쟁지역이 아닌 문화예술이 숨쉬는 '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3일에는 영남대 노천강당에서 힙합과 독도가 어우러진 '독도수호 힙합페스티벌'을 열고 9일에는 포항 환호해맞이 공원에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독도를 주제로 '2015 독도사랑 국민 글짓기 대회'를 연다. 또 15일에는 54개국 120명의 해외자문위원들이 참가하는 경북도 해외자문위원 정기총회에 각자 살고 있는 국가에서의 독도홍보와 함께 독도 지키기 방안에 관한 맞춤형 토론, 도 신순식 독도정책관의 독도특강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독도재단과 사이버독도외교사절단(VANK)은 오는 24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제6회 독도문화 대축제'를 열고 글로벌 독도문화대사 발대식, 독도홍보 경연대회(스토리텔링, 플래시몹 등), 독도문화 콘텐츠 공연, 체험부스 및 전시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28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독도평화재단이 주관하고 경북도가 주최하는 '제3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경북도 독도연구기관 통합협의체가 주관하는 일본 독도정책 분석 및 한국 독도정책의 발전적 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와 대구한의대학교 안용복연구소가 주관하는 '안용복 이미지화와 업적 조명 학술대회'도 열린다. 2~11일 열리는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와 세계 80여개국 450여명이 참여해 오는 6~7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4 세계 한인회장 대회'에도 독도 홍보관이 설치돼 독도 포토존을 운영하고 독도 홍보물을 배부한다. 또 독도박물관은 12일~11월 13일 안동대 박물관에서 '안용복과 독도관련 역사자료'를 전시하며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는 19일~11월 30일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1층에서 독도 곤충에 대한 각종 학술자료와 독도 곤충의 표본 및 사진자료를 전시한다. 류상현 기자
국회 헌정기념관이 지난 15일 국립박물관으로 공식 등록되었다. 이에 헌정기념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 16조 및 동 시행령 제8조에 따라 자료 100점이상, 전시 담당 학예사 1명이상, 100㎡이상의 전시실, 수장고와 사무실, 항온·항습 장치 등의 전문 전시 시설의 요건을 갖춘 1종 전문박물관으로서 국립박물관의 지위를 갖게 되어 역사성과 사료가치의 중요성을 공식 인정받게 되었다. 또한, 국내외 다른 박물관 및 미술관과의 자료·간행물·프로그램과 정보의 교환,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교류 등의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게 되었고, 문화체육관광부나 한국박물관협회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등록은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 정책과에서 파견한 심사단의 시설물 실사를 통해 허가 되었다. 한편, 이번 국립박물관 등록으로 'KB국민은행의 박물관 노닐기'과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었고, '한국대학생 박물관·미술관 문화시민 봉사단'과의 제휴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아트피아와 경북대학교가 함께하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경북도립교향악단 이동신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으며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진과 합창단이 출연한다. 또 여주인공 비올레타 역을 맡은 소프라노 유소영과 제르몽 역의 바리톤 노운병, 알프레도 역의 테너 노성훈이 무대에 오른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연된 유럽 오페라이자 베르디의 대표작인 '라 트라비아타'는 매일 밤 파티와 술로 시간을 보내다 건강이 악화된 비올레타와 그녀를 사랑해 온 알프레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비극 오페라이다. 가장 유명한 1막의 '축배의 노래'와 '언제까지나 자유롭게', '파리를 떠나서' 등이 대표적인 곡으로 꼽힌다. 입장료는 전석 3만원이며 8세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성아트피아(668-180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수성아트피아 콘서트오페라 시리즈는 연주회 형식으로 열리며, 오는 11월19일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와 함께하는 '운명의 힘'을 선보인다.
시인 구상(具常 1919년 9월~2004년 5월 11일) 선생의 작품전시회가 오는 30일까지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관내 칠곡휴게소(부산방향) 갤러리 매장에서 열린다. 칠곡휴게소는 프랑스가 선정한 세계 200대 문인으로 명성을 떨쳤던 시인 겸 문학평론가인 故 구상(본명 구상준) 선생의 생전 작품 17점을 이달 말까지 휴게소 내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시인 구상은 1919년 서울에서 태어나 유소년기 대부분을 함경남도 원산에서 보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원산 덕원 성베네딕도 수도원 부설 신학교 중등과를 수료하고 일본 니혼 대학교 전문부 종교과를 졸업했다. 해방 후 선생은 활발한 문학활동을 하며 시집 '응향', '강', '타버린 땅' 등의 주옥 같은 시·수필집을 발표했다. 생전에 화가 이중섭, 걸레스님 중광, 운보 김기창 화백, 시인 고은 등 다양한 방면의 예술가와 교류하며 한국 문학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고, 2004년 지병인 폐질환이 악화돼 향년 86세로 생을 마감했다. 현재 칠곡군 왜관읍엔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구상문학관이 있다. 구상 시인의 작품은 불어와 영어, 독어, 스웨덴어 등으로 번역돼 세계 문학인들의 가슴에 진한 감동과 울림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허근영 칠곡휴게소장은 "왜관읍에 위치한 구상문학관이 소장한 작품을 휴게소에서 관람할 수 있어 시인 구상을 알리고 그의 문학적 삶이 재조명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산시는 경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협력해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0일간을 생명존중운동주간으로 정하고 기념식, 인형극, 사랑의 손발마사지, 정신건강상담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경산시립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은 원승희 경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의 강연회를 시작으로, 기념사, 격려사가 이어졌으며, '2015년도 생명존중·생명사랑 글짓기 공모전' 수상자 시상, 수상작품 낭송, 생명지키기 7대 선언을 마지막으로 생명의 소중함에 대하여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16일에는 유치원 어린이집 어린이 500여 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생명사랑 창작인형극인 '생쥐가 마을에 나타났어요'를 극단 '호빵아저씨'와 협력하여 공연할 예정이다. 생명존중운동기간 동안 지하철 역사, 공공기관 등에서 대학생 생명사랑지킴이의 손발마사지와 정신보건센터의 상담전문요원의 정신건강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요즘 대구대학교 '늘푸른테마공원'에 메밀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대구대는 이곳을 학생들과 지역민들의 휴식과 추억의 장소로 제공하기 위해 메밀밭 사이로 산책로를 만들고, 야간(오후 10시까지)에도 산책이 가능하도록 전등을 설치해 이달 말까지 개방한다. 대구대 늘푸른테마공원은 인간과 자연친화적 캠퍼스 조성을 위해 경산캠퍼스 서문과 상림리 사이에 위치한 1만8000제곱미터(약5440여평) 규모의 녹지공간이다. 이곳에는 청보리, 메밀 등 계절에 맞는 테마작품을 심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휴식 및 추억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청송군은 오랜 역사 속에 전해져 내려오는 옛 이야기를 청송 출신 작가 김주영과 함께 소설 같은 이야기로 만들었다. 김주영 씨는 청송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이기에 누구보다도 청송의 옛 이야기에 해박하기에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기에 실린 청송의 옛 이야기들은 김주영의 창작물은 아니지만 청송 지방에서 회자되고 있는 전설들 중에서 일부를 소설적 기능을 빌어 형상화 시킬 수 있는 이야기들을 간추려 다시 정리한 것이다. 이 책 '오래된 단지-청송이야기' 에는 '진보 장날에 생겼던 기막힌 이야기', '호랑이에 대한 다른 이야기 한 가지', '청송 도기 이야기', '백전 마을의 왕버들 이야기', '퇴계 선생 6대조, 호장공(戶長公)의 묘(墓)', '청송은 길지다' 등의 여섯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중 '청송 도기 이야기'는 이효석의 단편 '메일꽃 필 무렵'의 구도를 차용하여 전설과 병합한 보기 드문 이야기로, 이야기꾼 김주영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작품이며, '진보 장날에 생겼던 기막힌 이야기', '호랑이에 대한 다른 이야기 한 가지', '백전 마을의 왕버들 이야기' 와 같은 작품들은 소설이라 해도 좋을 만큼의 독창적인 창작성을 가지고 있다. 소설이 홀대받는 요즘에 오히려 이런 양식이 독자들에게 더 사랑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강하게 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한편, 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군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재미난 옛 이야기를 통해 청송군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청송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우리 청송군이 자랑하는 소설가 김주영 선생님이 최 적임자라 생각하고 의뢰를 하게 되었으며, 김주영 선생님께서 기꺼이 수락해주셔서 이렇게 멋진 한권의 책 오래된 단지-청송 이야기를 출간하게 되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리얼 로봇쇼 2015'가 대구 '이월드 83타워' 특별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에서 열려 큰 인기를 모았던 로봇 체험전 '리얼 로봇쇼 2015(ReRoS 2015)'가 로봇의 도시 대구에서도 인기리에 한창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는 신나는 여름방학 로봇 체험전 : 리얼 로봇쇼 2015 (ReRoS 2015)'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15일에 개최돼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대구시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TV나 사진으로만 보던 승마 로봇, 도삭면 로봇(짜장면 만드는 로봇), 물고기 로봇, 탁구 로봇 등 40여 종의 서비스 로봇들이 총 출동해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을 미래 로봇시대로 안내한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재난구조로봇대회에 출전했던 서울대 로봇팀의 특별 시연에 이어 오는 29일에는 로보티즈의 휴머노이드 로봇 '똘망'이 리얼로봇쇼 체험장에서 특별 공연을 펼친다. 또, 이번 체험전에는 로봇을 이용해 학습, 교육, 문화와 놀이가 한데 어우러진 전시 체험전 '로봇 빌리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위바위보 로봇'과 '로봇과 대화하기' 코너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여기에 일본에서 개발된 외로운 노인이나 자폐증 환자를 위한 심리치료 로봇 '파로'를 비롯해 '물고기 로봇'을 어린이들이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아울러,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로봇을 직접 배우고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특히, 레고로 만든 썰매로봇, 코끼리 로봇, 강아지 로봇, 풍선 터트리기 로봇, 종이비행기 날리기 체험 등 다양한 로봇들을 체험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전화(053-621-4879)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realrobotshow.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범수 기자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원장 유동철)이 주관하는 '신라 태종무열왕과 왕비의 행차행렬 및 월성 호위군의 활동과 교대식'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선중기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전공을 세운 최진립 장군의 생가 충의당이 있는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에서 지난 26일 오후 7시 TBC고택음악회가 열렸다.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 충의당의 현 주인인 최채량 종손, 권상택 내남면장, 지역기관장 그리고 경주시민과 출연가수들의 팬 등 1,000여명이 몰렸다. 최 시장은 "그 유명한 최부자와 수운 최제우 선생이 모두 이곳 충의당의 최진립 장군 후손들이다"며 "가문의 전통만큼이나 의미있는 음악회를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채량 종손은 관중들에게 최진립 장군의 일대기를 간략하면서도 알기쉽게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국보 제83호 금동 반가사유상(사진)이 사상 처음으로 경주에서 전시된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개관 70주년 기념전이자,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선도적 테마 행사로 오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끑관련기사 14면 특히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국내 특별전으로서는 처음인 이번 전시회는 경주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이루어진 조사와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황금문화', '능묘', '대외교류', '왕경', '불국토'라는 다섯 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품은 1921년에 최초로 발견된 신라금관인 금관총 금관을 비롯한 국가지정문화재 22건 30점을 포함한 600여 점의 다양한 신라 문화재가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을 기획하게 된 또 하나의 배경에는 2013년 10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열렸던 '황금의 나라, 신라' 특별전이 있었고 당시 뉴욕에서 2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들이 다녀간 매우 성공적인 전시로 자리매김 했었다. 장성재 기자
고대 동서 문화를 연결해 준 위대한 길,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를 기념하는 우표가 10일 발행된다. 9일 우정사업본부 한국우표포털서비스에 따르면 내달 21일부터 10월18일까지 경주시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기념하기 위해 '실크로드 여정'을 표현한 기념우표 1종(우표번호 3081) 100만장을 10일부터 발행한다. 우표는 실크로드의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낙타에 비단·도자기 등의 교역품들을 싣고 사막을 이동하는 모습과 실크로드 가장 동쪽의 나라였던 통일신라의 사찰 불국사, 현재는 소실된 신라시대의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경주타워를 표현해 담았다. 또 실크로드의 종착역인 터키의 문화재이자 현존하는 최고의 비잔틴 건축물인 성 소피아 성당과 인도의 대표적 건축물 타지마할의 모습도 담겨져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기념우표 1종의 크기는 50mm x 24mm(전지 4 x 5, 230mm x 165mm)이며 액면가격은 300원이다. 장성재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 편의를 위해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과다하게 의무를 부과하는 등의 부적절한 문화재 관련 지방규제를 일제 발굴해 개선·정비한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문화재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와 규정 246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법령에 근거가 없거나(25건) 법령 개정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경우(13건) 또는 법에서 정한 위임범위를 벗어난 사례(7건)는 총 45건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개선·정비가 필요한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행정처분에 대한 이의 신청기간과 손실보상 청구기간을 문화재보호법의 근거 없이 조례로 임의로 제한함(인천, 경북 등 6개 광역지자체) ▲문화재 지정을 위한 조사나 매장문화재 등의 확인을 위한 기초조사 시, 소유자 등에게 사전에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조례에서 사후 동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함(충남, 전북 등 6개 광역지자체) ▲시·도지정문화재를 해당 시·도 밖으로 반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문화재보호법에 없는 규제로 과도하게 권리를 제한함(인천, 전북 등 12개 광역지자체) ▲문화재보호법(제42조)에서는 행정명령을 할 수 있는 경우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있으나, 일부 지자체에서 필요 시 제한 없이 행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여 과도한 권리제한의 여지가 있음(서울, 인천 등 9개 광역지자체) ▲보호구역 등의 적정성 검토를 10년 이내에 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일부 지자체 조례에서는 기간을 정하지 않은(대구, 경북 등 4개 광역 지자체) 사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