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서는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피아니스트 메이세컨 '하우스 콘서트'를 26일 7시 경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화가 있는 날 특별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며, '하우스콘서트'란 관객들이 객석 의자가 아닌, 연주자들의 전용 공간처럼 느껴지던 무대 위에 앉아 공연을 관람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 최초의 여성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메이세컨이 출연한다. 그의 이름은 5월(May) 2일(Second)을 뜻하며, 생일 선물로 생애 처음 피아노를 받은 날로, 피아니스트의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
구미시는 지난 19일 오후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운영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건강구역'조성 활동을 완료하고 평가회를 가졌다. '청소년 건강구역'조성 활동은 2014년 4월 16일 개최된 청소년이 만드는 지역사회참여 활동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직접 계획한'구미 愛 살어리랏다'구미시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회장 백지훈)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이 최우수로 선정되어 받은 상금 150만원으로 시행 되었으며, 사업의 주 내용은 청소년 건강구역을 알리는 입간판 4개, 바닥 알림페인트 3개소 설치다. 청소년운영위원회 회장 백지훈 군은 "10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활동에 안내판 시안부터 페인트작업까지 친구들과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이번 활동이 더 재밌고 애착이 갔다며 애써 조성한 청소년건강구역인 만큼 구역 내 선도활동을 열심히 해서 담배피고 술마시는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시 새마을과 김영준 과장은 "상모정수도서관 및 한울공원 일대는 구미의 대표적인 청소년 도서관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음주와 흡연이 자주 목격되어 이용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컸다며 이번 '청소년 건강구역'조성과 홍보활동을 통해 어른들이 경각심을 가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북대 인문학술원은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기념해 '동학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21일 오후 2시 경북대 대학원동 214호 학술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19세기 반봉건·반외세를 내세운 동학농민혁명의 사상적 토대를 되새겨봄으로써 21세기 우리 사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적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규종 경북대 교수의 사회로 동학사상과 관련된 4편의 논문 발표와 각각에 대한 논평,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논문은 박맹수 원광대 교수가 '동학, 120년 전의 생명사상', 김용휘 한양대 교수가 '동학의 현대적 의의와 역할', 박현수 경북대 교수가 '해방기 초월주의와 동학사상의 문학적 전유', 박홍식 대구한의대 교수가 '동학사상의 한국사상적 의의'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각 발표에 대한 논평에는 임병훈 경북대 교수, 홍원식 계명대 교수, 정지창 전 영남대 교수, 임종진 경북대 교수가 참여한다. 경북대 인문학술원장인 김성택 교수는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작지만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수운 최제우 선생님은 고향인 경주에서 깨달음을 얻으시고 훗날 대구에서 순교하셨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구에서 동학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사상적 지평을 재조명해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오는 22일 오후 4시 노래를 찾는 사람들 의 공연이 열린다.공연의 주제는'노래를 찾는 사람들 그들을 또 만나다'이다. 이 공연은 경주의 사회복지사,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하고 있는 '1%문화나눔공동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랑과 희망의 콘서트의 일환으로 열린다. '1%문화나눔공동체'는 청소년 멘토링과 문화 나눔을 주로 하는 사람들의 비공식 모임이다. 공연에 참가하는 노찾사의 멤버들은'광야에서'의 작곡자인 문대현씨를 비롯해 초창기 멤버부터 최근의 멤버까지 다양하게 구성이 돼있다. 이번 공연은 1집 앨범부터 4집 앨범에 이르기까지 참여한 선후배들로 현재 솔로로 활동하고 있지 않은 노찾사 멤버들로만 구성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여성 멤버 송숙환, 최문정, 신지아 등과 남성 멤버 성태, 김명식 등이 노래를 부르고, 연주자는 기타에 문대현, 건반에 장경아 등이 함께 한다. 공연하는 곡목도 1집에서 4집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구성돼 있고, 김민기의 노래들도 몇 곡 포함돼 있다. 노찾사의 대표곡은 '사계''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광야에서'등이 가장 유명하고, 최근 곡 중에서는 '안녕하세요' 같은 곡이 새로운 느낌을 준다. 이번 공연은 전석 판매를 기준으로 수익금 전액을 멘토링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입장권 현장구입은 35,000원, 인터넷 구입은 30,000원이다. (문의:경주예술의전당)
대구 수성구가 19일 오전 9시30분에 대구시민체육관에서 '2014년 청소년어울림마당 고3 문화축제'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함양과 역량개발을 목적으로 공연, 경연, 전시, 놀이 체험 등의 문화적 행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고3 문화축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성구의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행사로 수험기간 동안 지쳐있던 심신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북고, 대구여고, 정화여고, 혜화여고 4개 학교 동아리 공연팀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틈틈이 갈고닦은 실력과 열정과 끼를 맘껏 펼쳤다. 또 이들 학교 고3 학생 2,000여명이 참석해 열정과 함성으로 대구시민체육관을 가득 채워 이들의 무대를 응원하고 함께 즐겼다.
지역 향토문화를 선도해 온 경주문화원(원장 김기조·사진)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20일 경주문화원 뜰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성대히 가진다. 경주문화원은 1960년초 새로운 문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1시·군 1문화원 설립 독려에 맞추어 1964년 12월 30일 개원하였다. 1995년 경주시·군문화원 통합 후 제2의 도약기를 맞았으며, 현재 향토자료 국역 및 도서발간, 문화 강좌, 해설사양성교육, 향토민요 경창대회, 전국연날리기대회, 노인일자리사업, 양동마을활성화사업, 지역 문화행사와 축제 참가 등 연간 20여 개의 크고 작은 행사를 주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경주지역 향토문화의 계승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1.100여명의 회원과 향토문화연구소, 서라벌풍물단, 경주전통연보존회, 수희다회 등 4개의 부설단체가 있다. 먼저 20일 오전 11시에 경주문화원 뜰에서 '경주문화인의 다짐'글을 새긴 기념비 제막식을 가진 뒤 13시 30분에 서라벌문화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문화원 50주년 특별기획전시 개막식을 갖는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경주지역 문화예술 대표 작고작가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되며, 문화원 관계자와 문화강좌 수강생 작품 등 100여점이 출품된다. 이어 개원 50주년 기념식에서는 경주문화인의 다짐 선포, '경주문화원 50년사'헌정과 문화원 발전 유공자 표창과 문화강좌 수강생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김기조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문화원의 역량이 곧 지역문화 예술발전의 근간이 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숱한 역경과 변혁 보람과 영광의 역사 5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봄으로써 새문화 창조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11일에 이어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코리안 클래식 시리즈가 18일 민정민 가야금 병창을 마지막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가' 민정민 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열린 '코리안 클래식 시리즈'에서 '민정민 가야금병창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과 어우러진 국악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클래식 시리즈는 지난 4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우희자 씨가 '왕가의 노래' 정가·가곡 발표회를, 지난 11일 대구시립국악단 권혜영 단원의 아쟁 독주회가 열린 바 있다. 민 대표의 공연에 앞서 민 대표의 제자인 김은비·허은정·옥규리·김태연·최지원·최지영·황예지 양이 '사철가' 가야금병창 특별공연을 펼쳤다. 이날 민 대표는 삼천리 강산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표현한 '사철가', 호남지방의 지명과 특색, 풍경을 담은 '호남가', 경기도 도살풀이 풍의 가락이 많은 '해금산조', 판소리 흥보가의 스토리를 엮은 '흥보가 중타령~구만리'와 '흥보가 제비점고~제비노정기' 등을 들려줬다. 이날 공연은 민 대표를 포함해 고수 박경우, 해금 오나래, 가야금병창 김다정·이정영 씨가 특별출연해 함께 무대를 꾸몄다. 참여한 관객들은 가야금병창에 맞춰 '얼씨구 좋다', '얼쑤' 등 추임새를 넣어 가며 신명나는 가락에 몸을 실었고, 관객들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진 시간이 됐다. 특히, 민정민씨의 홍보가(제비점고~제비노정기) 연주에서는 가야금 병창의 진수를 보여주듯 흥과 재미를 더해 관객들로 하여금 절로 춤과 어깨가 들썩이는 공연을 선보였다.
"서릿바람에 기후 평안하신지 문안 알고자 합니다. (큰외숙모님을) 뵌 지 오래돼 섭섭하고 그리웠는데 어제 편지 보니 든든하고 반갑습니다. 할아버님께서도 평안하시다 하니 기쁘옵니다. 원손(元孫)" 정조(1752~1800)가 큰외숙모인 여흥 민씨에게 보낸 편지 봉투에 적힌 내용이다. 여흥 민씨는 혜경궁 홍씨의 큰오빠 홍낙인(1729~1777)의 처다. 이 편지를 모은 '정조어필한글편지첩' 16점이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정조가 원손(元孫)이었던 당시부터 재위 22년(1798)까지 쓴 예필(睿筆: 세자나 세손 시절에 쓴 글씨) 2점과 예찰(叡札: 세자나 세손 시절에 쓴 편지) 6점, 어찰(御札: 왕 즉위 후 쓴 편지) 8점 등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3점의 편지만 알려졌다. 편지의 내용은 주로 큰외숙모의 안부를 묻는 것으로 재위 시절에 쓴 편지 가운데 12월에 쓴 편지 4점에는 물목 단자가 딸려있다. 현재 원문이 공개된 수백 점의 정조 편지들은 대부분 한문 편지다. 한글 편지 가운데 실물이 남아 있는 것은 '정조어필한글편지첩'이 유일하다. 조선시대의 한글 편지 가운데 어린이의 필체로 쓰인 편지 자체가 드물고 편지를 쓴 주인공이 조선의 22대 왕 정조라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한글박물관 측은 "이 자료는 정조가 한글로 쓴 편지라는 점뿐만 아니라 연령대에 따른 정조의 한글 필치 변화상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조선 후기 왕실 편지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18세기 국어사 연구 자료로서도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한글박물관은 21일부터 '정조어필한글편지첩'을 비롯해 '곤전어필' '김씨부인한글상언'을 상설전시실에서 소개한다. '곤전어필'도 이번에 처음 소개된다. 정조의 비인 효의왕후 김씨가 '만석군전'과 '곽자의전'을 조카 김종선에게 우리말로 번역하게 한 다음 자신이 직접 우리말로 옮겨 쓴 소설이다. 이 책의 끝에는 효의왕후가 이 글을 친필로 쓰게 된 동기와 취지를 적은 발문과 청풍 김씨 가문에 하사한 경위를 적은 김기후, 김기상의 발문이 수록됐다. '김씨부인한글상언'은 서포 김만중의 딸이자 신임옥사 때 죽임을 당한 이이명의 처 김씨 부인이 손자와 시동생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영조에게 올린 한글 탄원서다. 정자로 정성 들여 쓴 이 상언은 크기가 무려 81.5×160㎝에 달한다. 정치적 격변기에 일어났던 당쟁의 한 장면을, 한 사대부 여성의 절박한 심정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한글박물관 측은 소개했다. 이 전시는 18세기 왕실 관련 한글 필사본 세 편을 일반인들이 알기 쉽도록 현대어로 풀어쓴 '소장자료총서' 발간을 기념해 준비했다. 한글박물관에서는 총서 발간과 관련해 21일과 28일 오후 2시 강의실에서 '조선 후기 왕실 관련 한글 필사본의 한글문화사적 해석'이라는 주제로 학술 모임을 연다. 서예 분야의 박정숙 성균관대 교수, 역사 분야의 정재훈 경북대 교수가 발표한다. 정상호 기자
■사생부문 ▲대상(경상북도지사상) 저학년 흥무초등학교 2학년 김나경 고학년 영덕 야성초등학교 4학년 함나영 ▲최우수상(경주시장상) 저학년 용황초등학교 2학년 신승민, 나원초등학교 1학년 임수진 고학년 경주초등학교 5학년 박채림, 동천초등학교 5학년 박찬현 ▲금 상(경주교육장상) 저학년 흥무초등학교 3학년 안재형, 유림초등학교 1학년 김지훈, 경주초등학교 3학년 박현욱 고학년 동천초등학교 6학년 김민영, 영덕야성초등학교 4학년 이아람, 산대초등학교 4학년 김지유 ▲은 상(예총지회장상) 저학년 용황초등학교 2학년 나승규, 유림초등학교 1학년 김태웅, 흥무초등학교 1학년 이남경
제10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서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 제과제빵 동아리‘이조베이커리’가 지난 23~25일 3일간 일산킨텍스에서 개최된 우수부스 선정,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인문학이 살아 숨 쉬는 칠곡군에서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2014 칠곡인문학 마을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주민주도의 기치를 내세워 인문학 마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 다양한 인문기술을 체험하고 공동체 활동을 이어나가는 칠곡만의 특별한 인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칠곡 인문학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13개 마을에서 주민활동가들이 직접 작성한 기획서를 토대로 마을축제학교가 열리며, 아파트마을과 전통마을이 함께 교류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을공동체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왜관읍 금남2리에서는 '강바람축제'라는 이름으로 중년 남성들이 배운 서각 전시와 은빛시인들이 들려주는 시낭송, 단심줄 놀이 등으로 하나 되는 마을을 알릴 예정이다. 한옥마을인 왜관읍 매원리는'떡 축제'로 마을의 내림떡을 체험하고, 감호당과 지경당, 해은고택 등 전통한옥을 체험하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정동극장(정현욱 극장장)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중국·대만 인바운드 여행사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경주로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팸투어단은 17일 오전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양남 주상절리를 둘러보고, 오후에 '찬기파랑가' 공연과 안압지 야경투어를 한다. 18일에는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동궁원과 버드파크를 관람하는 일정이다. 정동극장은 경주의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매년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경주브랜드공연 '찬기파랑가' 관람과 함께 경주의 문화유산투어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칠곡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14 칠곡문화예술한마당 행사가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6일간 칠곡군민회관에서 열린다. 지역문화에술단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문화행사는 칠곡사우회와 낙동수석회, 맥심회, 그리메, 칠곡영챔버오케스트라, 색소포니아가 함께한다. 행사 첫날인 지난 15일에는 칠곡사우회와 낙동수석회에서 공동으로 전시회를 가졌으며,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깊어가는 가을밤 음악회'을 열어 국악소녀 단비와 색소폰 및 통기타 연주와 함께 가을밤 정취를 주민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장인희 칠곡문화원장은 "문화예술한마당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잠시 여유로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1회 예천세계활축제기념 '新 뺑파전- 팔도유람'전통극이 예천군문화회관 공연장에서 14일 저녁 7시30분 막을 올린다. 전통극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심청가 일부분인 '신 뺑파전-팔도유람'은 뺑파의 익살스런 대사와 심 봉사의 순박한 어법, 난봉꾼 황 봉사의 엉큼한 행동, 태 봉사의 춤과 익살스런 노래를 현대 기법으로 각색해 또 다른 웃음과 해학적 요소를 여러 장면에서 접할 수 있는 신명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회 판소리 수궁가 준 보유자인 정옥향(新뺑파 역), 윤충일(심봉사 역), 가수 태진아(태봉사 역), 비보이·와일드몽키즈크루 등 50명의 출연자가 춤과 노래를 현대적 감각으로 가미시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창극공연이다.
대구학생문화센터가 뮤지컬을 통한 재난안전교육을 위해 자체 기획·제작한 뮤지컬 '두근두근거려'를 지난 8일 대구범물중 2학년 105명을 대상으로 지하 소극장에서 공연했다. 이 공연은 8일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24일까지 총 6회 공연 예정이다. 뮤지컬 내용은 안전사고 대응 행동 매뉴얼, 감전된 사람을 발견했을 때 행동요령, 등산할 때 주의할 점, 식중독 사고 시 행동요령, 등하굣길 안전사고 예방 등으로 이뤄져 있다. 뮤지컬 공연에 이어 경북대학교 의료협력 추진단에서 파견된 박경애 팀장이 응급처치의 중요성 및 필요성, 심폐소생술 5단계의 구체적인 방법과 주의사항, 자동제세동기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실시했다.
대구가톨릭대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대 음악회'를 개최한다. 개교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 교수와 재학생, 동문 등이 참여하는 축제의 무대로, 음악을 통해 지난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맞는 감동을 전한다. 이날 음악회에는 관현악과 이현세 교수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재학생으로 구성된 합창단, 피아노과 백혜선 석좌교수, 관현악과 송희송 교수(첼로), 성악과 김은주(소프라노)·이병삼(테너) 교수 등이 출연한다. 멘델스존의 '아탈리' 중 '사제들의 전쟁행진곡'을 시작으로, 시인 박복조 동문의 작시에 작곡·실용음악과 장병영 교수가 작곡한 '한 세기를 건너는 큰 집 영원하라'에 의한 랩소디를 이병삼 교수가 부른다. 이어 송희송 교수가 포퍼의 '헝가리 광시곡' Op.68을 첼로로 연주한다. 김은주 교수가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주여, 평화를 주소서'를, 이병삼 교수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들려주고, 베르디의 오페라 '춘희' 중 '축배의 노래'를 두 교수가 함께 부른다.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은 지난 11일 올해 마지막 달빛기행을 실시했다. 포항 일월문화원 회원,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에 참가한 파주 문막초등학교 55회 동기생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오후 4시부터 무열왕릉을 비롯한 4기의 왕릉과 대형 고분군이 함께 있는 선도산 일원을 거닐면서 삶과 죽음의 공존이라는 철학적 주제로 힐링테마탐방을 했다. 저녁에는 서악서원에서 선비주먹밥체험, 죽궁체험, 전통 차(茶) 체험 등을 한 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특별 초청가수인 김태곤씨와 국악타악 가수 월광화가 진행한 '김태곤과 함께하는 힐링뮤직여행' 공연이 펼쳐졌다. 최근 명상음악가로 변신한 초청가수 김태곤씨는 이날 '망부석' '송학사' '대박났네' 등 자신의 인기곡은 물론 음악을 통해 힐링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연주와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고, 전체 참가자들이 함께 할수 있도록 강강수월래, 아리랑, 7080노래 등을 들려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연출했다.
경북도가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기념해 경북판타지 아리랑 '천년사랑 경북의 꿈'을 공연한다. 지난 9일 오후 7시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첫 번째 공연을 마쳤으며, 오는 23일 오후 7시 구미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천년사랑 경북의 꿈'이라는 테마로 '아리랑'의 유래를 새롭게 구성한 신개념 전통국악극으로 '아리'와 '아랑'이라는 가상의 신을 등장시켜 건국신화 형태를 본 따 픽션으로 제작됐다. 130명 이상이 대거 출연해 선보이는 우리 전통 국악과 전통무예, 여기에 첨단 영상이 만나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연출한다. (사)한국국악협회경상북도지회(지회장 주영희)와 산하 지부를 비롯한 14개 단체가 아리랑을 모티브로 함께 준비해 만들었다. 김동룡 도 문화예술과장은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에 아리랑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번 공연이 경북 국악인을 포함한 도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지난 6일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경북'에서 이인선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지역 원로작가, 재경향우회 회장단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경북미술특별전'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최되는 특별전시회는 6~19일 갤러리경북 개관을 기념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북출신 원로 및 신진작가 30여명이 출품한 회화, 서예 등 작품 60여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경북미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지역 작가들은 저렴하게 갤러리 경북의 전시실을 대관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갤러리경북'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미술(한국화, 서양화, 서예, 공예, 도자기 등) 작가들이 상당한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수도권에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없어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개선을 위해 경북도의 의지와 지역 미술인들의 염원이 모아져 설치됐다. 서울 인사동 원빌딩 4층에 위치한 갤러리경북은 200㎡ 규모로, 2개의 전시실과 경북특산품 및 관광자원 홍보관, 귀농귀촌사랑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된 (사)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에서 운영한다. 권오수 경북미술협회 회장은 "문화융성 시대에 발맞춘 경북도의 적극적인 정책이 지역 미술인들의 잠재력을 촉발해, '문화경북' '예술경북'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식(16일)을 앞둔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가 단계적인 교통통제를 하고 있다.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광장 북측 유턴차로 통제가 시작 됐으며 제단 등 무대 시설물 설치를 위한 부분적인 교통통제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