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인성 함양을 위해 개설한 교양 강좌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번 1학기 정규 교양 교과목으로 개설된 '국궁(國弓)으로 풀어보는 전통문화'는 단연 눈에 띄는 이색 강좌다. 이 강좌는 우리나라의 전통 군자 스포츠이자 선비의 덕목으로 간주해 온 궁(弓) 문화를 통해 옛성현들의 도(道)와 예(禮)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강좌는 이론수업뿐만 아니라 영남대 활터인 '천마정'에서 실기 수업을 병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직접 국궁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국궁 교과목을 개발한 박기용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 교수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국궁 수련은 윤리와 예절을 배우는 인성 교육으로써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스무 살의 인문학'도 인기다. 이 강좌는 매주 인문학 관련 명사들을 초청해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개설 당시 수강신청 시작과 동시에 수강정원 500명이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500명이라는 대규모 수강인원으로 일반 강의실이 아닌 천마아트센터에서 한 학기동안 강의가 진행된다. 올해에도 13주 동안 뇌과학자 김대식 KAIST 교수, 시골의사 박경철, 시인이자 건축가인 함성호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개강 전부터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영남대는 '대학생활과 봉사'를 핵심 필수 교양 교과목으로 지정해 신입생들이 반드시 이수하고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등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인성 리더십 캠프, 나눔지기 사업, 다문화멘토링 사업, 해외자원봉사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교양도서 100선 선정 및 고전 읽기, 자원봉사의 날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돕고 있다. 노석균 총장은 "인성은 우리 대학의 인재상인 'Y형 인재'의 기본 바탕"이라며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진취성, 전문성을 겸비한 'Y형 인재' 육성을 통해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뜻한 봄날을 맞아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문화 공연에 목마른 지역민들을 위해 특별 기획공연을 마련해 무료로 개방한다. 영남대 천마아트센터가 오는 18일과 4월 1일, 5월 27일 3회에 걸쳐 클래식, 오페라, 발레 등의 명품 공연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시리즈물을 기획한 것. 이번 특별 기획공연은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화 사업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10대 이상의 카메라 앵글로 만들어낸 역동적인 화면과 생동감 넘치는 고화질 영상으로 객석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첫 번째 공연에서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e단조 '신세계로부터'가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4월 1일 오후 4시에는 발레 공연 '영상으로 만나는 지젤(Giselle)'이 이어진다. '지젤'은 초연 후 1,7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으로 낭만발레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총 2막으로 구성되며 최고의 발레단으로 손꼽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아름다운 공연을 볼 수 있는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2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이번 기획공연의 마지막 시리즈는 오페라 '마술피리'다. '밤의 여왕' 아리아로 잘 알려져 있는 '마술피리'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대표작이자 마지막 오페라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이번 영상 공연을 통해 실제 공연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것"이라며 "영남대는 지역민들이 즐길 수 있고,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기획하겠다. 문화 공연을 통해 지역민들이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 선착순 입장이며, 자세한 사항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053-810-1528)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가톨릭대가 운영하는 대구 중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최근 학부모와 함께하는 '쑥쑥영양나라' 체험관 교육을 했다.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 및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이 가정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체험관 교육은 '뽀드득 뽀드득 올바른 손 씻기',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바로 알기', '치카치카! 올바른 양치질', '황금똥을 눌 테야'를 주제로 진행했다. 센터측은 "영양사들이 직접 제작한 교육도구를 활용해 영양·위생교육을 체험 중심의 놀이 교육으로 쉽고 재미있게 진행됐다. 체험관 교육 후 학부모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을 통한 영양상담도 벌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체험관 교육은 5, 9, 11월에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일대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단장 강형구)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 사회기술혁신연구소(소장 이홍규)이 지난 9일 경일대 본관 중회의실에서 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이디어 발굴과 제품분야의 인적·물적 자원 교류 활성화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워크숍 및 상호방문 등 인적교류 강화 ▲아이디어 발굴과 학생창업 상호협력 ▲구성원의 학술·연구 활동 공동참여 ▲공동관심사 상호협의 및 추진 등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앞서 양 기관은 대학과 학문간 융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품화하기 위해 지난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대전 KAIST에서 '아두이노'(Arduino : 환경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물건을 만들어 내는 기술)를 주제로 '3Days Workshop'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3Days Workshop' 행사에서는 경일대 학부생들과 KAIST 사회기술혁신연구소 연구원들이 조를 이뤄 다양하고 실험적인 아이디어와 제품들을 선보였는데 특히 디자인능력과 기술, 인문학적 지식을 총동원해 감성과 기술을 접목시킨 아이디어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들 가운데 '스마트폰과 연동해 카메라 조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플래시'와 '층간소음을 측정해 빛과 색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가구' 등은 시제품 개발을 통해 창업 및 사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강형구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장(경일대 예체능대학장·디자인학부 교수)은 "경일대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의 창의적인 디자인과 KAIST 사회혁신기술연구소의 기술력이 상호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우수 창업을 이끌어내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디어 팩토리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5년부터 전국에서 10개 주관대학을 선정, 대학생들의 창업아이디어를 정부출연 연구기관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통해 사업화하는 것으로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거나 학생창업 등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일대는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이 사업에 선정돼 매년 3억씩 3년간(2015~2018년) 총 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 1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계명대 동산도서관 7층 영상세미나실에서 마크 네퍼 주한미국 부대사가 '21세기 미국과 한국의 관계(U.S.-Korea Relations in the 21st Century)'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마크 네퍼 부대사는 특강을 통해 "대한민국은 원조 수혜국에서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미 동맹 관계는 더욱 두터워지고, 양국은 경제발전과 평화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강에 앞서 주한 미국대사관 산하 아메리칸센터에서 계명대 동산도서관에 기증한 1500여권의 책에 대한 기증식도 함께 열렸다. 계명대는 미국 대사관과 2008년 '윈도우 온 아메리카(WOA: Window On America, 이하 WOA)' 프로그램 협정을 맺은 후 지금까지 미국 정부기관 간행물 3000여권을 기증받아 재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 추가로 기증 받은 것이다. 계명대 동산도서관 6층 연속간행물실에 있는 WOA 서가는 미국 정부기관에서 발행한 간행물들이 있으며, 대학정보, 여행자료, 정부, 지리, 역사, 경제, 문학, 법률 등 미국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미국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WOA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에서 발행하는 영문, 한글 자료를 한국의 교육 관련 기관들에 기증하는 프로그램으로 협약을 맺은 전국 45개 대학 및 공공기관에 미국 정부 간행물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계명대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전국 45개 WOA 운영기관 중 'BEST WOA'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 칭다오(靑島)국제경제협력구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대구보건대를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조사옥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 관리위원회 주임과 포진우 한국사업본부 본부장 등 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칭다오시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산업단지 내 대구보건대의 국제치과기공센터와 분교 설립 등을 논의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12월 중국 칭다오 현지에서 국제경제협력구와 치과기공센터 설립을 위해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어 올해 1월에는 현판식도 가졌다. 장상문 대외부총장(호텔외식산업학부 교수)은 현지 6개 도시(칭다오, 상해, 시안, 베이징, 하얼빈, 장춘)를 대상으로 치과의료기술, 우수기공업체의 현황과 환경을 분석해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에 국제치과기공센터와 분교설립의 성공적인 조성과 활용법 등을 제안했다. 장 부총장은 "중국 인민들의 보건의식이 현재 급향상 되고 있고, 현지의 자본과 인프라를 제공받아 대구보건대의 우수한 교수진과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양국이 보건인력계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수익증대 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사옥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 관리위원회 주임은 "현지에서 관심이 높은 임플란트 치료비용은 한국보다 2배"라며, "현지에서는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인력이 부족해 대구보건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장시정 주함부르크 총영사가 영남대에서 특강했다.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영남대 법정관 523호에서 1시간 30분간 진행됐다. '한국과 독일의 경제모델 비교와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장시정 총영사는 독일의 2대 도시이자 경제, 산업, 언론, 출판, 문화의 중심도시인 함부르크에서 총영사로 재직 중인 경험을 토대로 독일 경제와 산업을 이끄는 리더들의 생각과 경험을 현실감 있게 전달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직 생활 중 장기간 외교관으로 활동한 장 총영사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한 특강은 행정고시 등 공직을 준비 중인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 총영사는 제15회 외무고시 출신으로 주독일공사 참사관, 주카타르 대사, 주오스트리아 차석대사 등을 거쳐 2014년 4월부터 주함부르크 총영사로 재직 중이다. 한편, 영남대 천마인재학부는 로스쿨트랙, 행정고시트랙, 공인회계사트랙 등을 운영해 입학부터 목표지향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특성화 학과다. 재학생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동문 국회의원이나 고위공무원, 법조인, CEO 등과의 멘토링 프로그램 및 특강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장 총영사도 그 일환으로 초청됐다. 지난해에도 천마인재학부 3학년 재학생인 박찬우 씨가 행정고시에 합격하는 등 졸업생들이 로스쿨 입학, 공인회계사, 고위공무원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 기초교양대학(학장 피영규)은 지난 10일 바이오센터 강당에서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3사관학교 금용백 학교장(소장)을 초청해 '新 안보세대, 여러분이 희망입니다'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금용백 소장은 이날 안보특강에서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저절로 이루어 졌는가를 통해 대한민국이 발전해온 과정을 소개하고, 현재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과 이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특히, 금용백 소장은 "지난해 북한의 DMZ내 지뢰 도발시 우리 젊은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하는 등 적극적인 국가방위와 안보의지를 보여줘 기성세대들을 놀라게 했다"며 "이처럼 新 안보세대들의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은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학장 허광)는 11일부터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CNC가공기술자(NCS)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4월 12일부터 5월 25일까지이며 교육은 1일 6시간 총 180시간으로 진행된다. 대학측은 CNC가공기술자(NCS)과정은 대구지역 산업체의 수요를 철저히 반영하고, NCS를 적용하는 등 기존의 교육 훈련과 달리 진행된다고 밝혔다. 교육내용은 도면을 읽고 그릴 수 있는 능력(CAD), 제품측정능력과 절삭현상의 이해, CNC선반 및 머시닝센터 가공을 위한 수동·자동(CAM)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학측은 "이번 교육의 최대 강점은 중소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채용예정훈련 맞춤형 교육"이라며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인적자원개발위회에서도 지역의 인적자원 경쟁력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기간 중 중식비 제공 및 월20만원의 수당도 별도로 지급한다.
대구가톨릭대가 기업인재융합대학을 신설했다. 대가대는 지난 10일 오후 중강당에서 교직원과 재학생, 기업인과 지역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인재융합대학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최경환 국회의원은 융합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가대의 기업인재융합대학 출범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이원열 경산시 부시장이 축사를 했고,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지역대학 교육의 미래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홍철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대학의 졸업생들이 주로 대구 경북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진로를 감안해서, 지역기업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실무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업인재융합대학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기업인재융합대학은 크게 스마트제조공학부, ICT융합학부, 빅데이터공학부 등 3개 학부와, 글로벌비즈니스 리더스계열, 바이오헬스융합계열, 디자인콘텐츠계열 등 3개 특성화 분야로 구성돼 있다. 3개 학부는 201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대가대는 기업인재융합대학 신설과 더불어 재학생들의 융합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전공과 교양 영역으로만 구성된 현재의 대학 교육과정에 융합 영역을 추가해 학생들이 필수로 이수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다른 전공의 학문 분야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전공교과목인 융합교과목을 개설했다. 홍철 총장은 "기업인재융합대학 신설과 융합교육 강화로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 분야에 관심을 갖고 다른 전공을 쉽게 배움으로써 전공역량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실무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 건축학부 홍원화 교수(52·사진)가 최근 국민안전처 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단장에 선정됐다. 국민안전처는 사회재난 안전기술개발 등 4개 사업(2016년 기준 26개 과제 연간 227억원 예산 규모)을 총괄, 수행할 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단장을 공개모집 해 경북대 건축학부 홍원화 교수를 선정했다. 단장의 임기는 3월 1일부터 3간이다. 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단은 국민안전처 소관 연구개발사업인 사회재난 안전기술개발, 자연재해 예측 및 저감 연구개발, 해양경비안전 연구개발, 재난안전기술개발 기반구축 등 4개의 사업을 총괄하도록 재편된 사업단이다. 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단장은 ▲연구개발사업의 중장기 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의 수립 지원 ▲연구개발과제의 검토, 평가 및 활용 ▲연구기관의 선정/관리, 연구개발비의 지급 및 관리 ▲연구개발사업의 성과 관리/활용 촉진 등 국민안전처 소관 연구개발사업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홍원화 교수는 경북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9년부터 경북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해왔다. 도시방재, 건축공학, 도시환경설비 분야 연구를 수행해오며,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등 국외 저명학술지에 55건,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 국내 학술지에 207건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홍 교수는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재해/재난에 대한 현장 밀착형 연구를 다수 수행했으며, 대표적 저서로는 '대구지하철 참사 백서'(2.18 대구지하철 참사 기록과 교훈)가 있다. 홍원화 교수는 "체감형 연구개발 성과 창출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재난안전기술 사업단이 설치되는 경북대는 지역 교통의 요충지로 주요 도시와의 이동이 편리하고 지역 재난/방재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재난 안전기술 개발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Ⅵ대학 대구캠퍼스가 9일 본대학 대강당에서 다기능기술자과정 1학년 및 기능사과정 신입생 550을 대상으로 '인성이 곧 실력'이라는 주제로 인성교육 특별강연을 했다. 강사는 2015년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에서 인성코디네이터로 임명된 이찬우 교수가 담당했다. 이번 인성특강에서 이찬우 교수는 입학에서 졸업에 이르는 경력개발, 기업이 요구하는 인성, 글로벌 매너 등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참인폴리텍 人'의 첫걸음으로 세상 모든 어려운 일은 쉬운 일에서 출발하고 큰일은 작은 일에서 비롯된다"며 "어려운 일을 하려면 쉽게 시작해야 하고 큰일을 성취하려면 작게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학은 '참인폴리텍' 교과를 다기능과정은 1학점, 기능사과정은 20시간으로 정규교과로 편성해 모든 학생들이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9일 학술정보관 세미나실에서 학부(과)장 및 전공주임 교수 50여명을 초청해, 2016년부터 전국 3,204개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하는 자유학기제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대구한의대는 미래의 인재인 중학생의 사회성 함양과 창의성 교육 강화를 통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2015년도에 'DHU 꿈끼-UP' 자유학기제를 운영해 범물중학교, 계성중학교 등 38개 중학교 2,351명을 대상으로 전공체험과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호텔관광학과 칵테일만들기 ▲물리치료학과 물리치료사 직업체험 ▲항공서비스학과 공항에서 접하는 항공분야 직업체험이 2015학년도 자유학기제 만족도 평가 우수학과로 선정돼 공로상 수상과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대구한의대는 2016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자유학기제의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사업단, 주민행복사업단, 길위의 인문학 등 정부지원사업과 연계해 50개 중학교로 확대 운영하며, 특히 학과 교수 및 재학생들이 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기의 머리 모양이 비뚤게 되는 사두증을 불편없이, 조기에, 정확하게 감별하는 초음파 검사법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대구가톨릭대 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의 ‘자세성 사두증 환아에서 교정모 치료를 통한 두개골 비대칭 호전에 대한 초음파영상 분석’ 논문이 세계최초로 미국 국제전문학술지 (SCI)‘JUIM(Journal of ultrasound in medicine)’ 2016년 3월호에 전자출판 됐다. 사두증은 자세성 사두증과 두개골 유합증에 의한 사두증으로 구분된다. 두 질환의 감별은 매우 중요한데, 두개골 유합증은 후두부 봉합선이 조기에 유합이 돼 뇌의 성장저해나 두 개 내압 증가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 질환의 감별 진단을 위해 지금까지 전산화 단층촬영(CT)를 이용했으나, CT는 방사선 피폭량이 많고 암 발생의 위험성이 있으며, 영아들을 수면제로 잠을 재워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어 권 교수는 사두증의 진단에 CT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다. 2014년 권동락 교수는 사두증의 진단 방법으로 초음파를 이용해 봉합선의 정상 유무를 확인함과 동시에 두개골의 비대칭 정도의 객관적 평가 도구로 자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음파 검사법의 유용성을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에 보고해 출판한 바 있다.) 자세성 사두증은 12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두개골의 강도가 10배 이상 낮아 외부 압력에 의해 쉽게 변형돼 머리 뒷부분 (후두부)의 한쪽이 정상에 비해 편평해져 비대칭이 되고 심한 경우 안면비대칭도 발생하는 병이다. 발생빈도는 적게는 300명 중 1명 많게는 10명 중 1명에서 발생한다. 자세성 사두증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 24개월에 45%가 호전되지 않고 한쪽 후두부가 편평하게 비대칭으로 남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자세성 사두증의 치료는 주로 자세 교정, 재활치료와 교정모 (헬멧) 치료 등이 있는데, 두개골 비대칭의 치료 효과는 눈으로 평가하거나 두개골의 대각선 길이의 차이를 재는 등의 주관적 평가와 객관적인 평가인 CT 검사가 있으나, CT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방사선 위험과 수면제 사용의 위험이 없고 예약 없이 주기적으로 바로 검사할 수 있는 자신이 세계 최초로 자신이 개발한 초음파 검사법을 이용해 평가했다. 권 교수는 "자세성 사두증 아이는 학교 진학 시 언어 장애, 학습부진, 집중력 장애, 치아 부정렬 등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때문에 발달 장애와 함께 치과적인 문제도 함께 평가하고 이상이 확인되는 경우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DGIST가 자동차의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 기술을 지역기업에 이전했다. 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센터장 정우영)는 48V 전원체계와 차량 '플렉시레이(FlexRay)' 기술 등을 탑재한 전기기계식 브레이크(EMB)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는 EMB의 상용화를 위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과 3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DGIST가 기술이전한 단일 계약 건 가운데 가장 큰 액수다. 현재 자동차에 널리 쓰이는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은 내구성이 우수하고 출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유압 라인 및 오일류의 유지 보수, 유압 펌프로 인한 연료 소모 증가 등의 단점을 갖고 있다. 또 앞으로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 엔진에서 전기 모터로 대체되는 전기자동차가 활성화되면 기존 유압 펌프 및 유압 라인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돼 EMB 기술은 차세대 자동차의 제동 시스템에서 가장 필수적인 기술로 인정되고 있다. DGIST 연구진이 개발한 EMB 기술은 브레이크 페달과 연결된 마스터 제어기가 전기통신을 이용해 신호를 보내 각각의 브레이크 디스크에 장착된 모터가 자동차 바퀴를 제동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자동차 차량 바퀴에 큰 제동력을 구현할 수 있는 48V 전원체계와 차량 통신 시스템 가운데 뛰어난 신뢰성과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플렉시레이 기술을 사용해 제동 효율 및 자동차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 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는 앞으로 EMB 기술을 탑재한 전자 제어 브레이크 시스템의 양산을 위해 EMB 기술의 안전성을 보다 향상시키고, 고급 브레이크 제어로직 설계 및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DGIST는 지역기업이 원하는 연구 분야에 대한 수요를 파악한 후 수행한 연구결과물을 기업에 기술이전함으로써 지역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GIST 미래자동차융합연구센터 정우영 센터장은 "기업이 원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한 후 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진행해 기술이전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실차 테스트 등 양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미래자동차에 필요한 다양한 고급 기능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와 대한적십자사가 사회봉사 및 사랑의 실천을 목적으로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8일 오후 1시 30분, 대한적십자 본사에서 계명대 신일희 총장과 대한적십자사 김성주 총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생들의 봉사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계명대와 대한적십자사는 청소년이 스스로 나눔의 영역별로 목표를 설정하고 봉사활동 및 취약계층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는 '자기 도전프로그램(RCGC: Red Cross Global Champion)'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기부문화 확산, 생명나눔 실천 및 상호간 활동을 적극 홍보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계명대의 계명카리타스봉사센터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봉사활동 사업에 상호 협력하게 되며, 재학생들은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이수 시 사회봉사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또 대한적십자사는 다양한 교육 및 봉사 콘텐츠를 계명대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계명대는 재학생들로 하여금 적십자 인도주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홍보 및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순돈(68·사진) 영남대 명예교수가 세계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 인더월드'에 등재됐다. 최순돈 명예교수는 서울대에서 금속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 취득 후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76년부터 2014년 9월까지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11년 3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영남대 부총장을 지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경지역사업평가원장, 지식경제부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정책 자문위원, LG 이노텍 사외이사, 대구시 솔라시티 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재료공학 분야 연구 뿐만 아니라 산·학·연 분야 연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최 명예교수는 현재 대경과학기술총연합회 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옴부즈만 등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2005년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정보기술대학교(Tashikent Univ. of IT)로부터 명예박사를 수여받기도 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마르퀴스 후즈 후 인더월드'는 정치·경제·사회·과학기술·예술분야 등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을 선정해 업적과 이력을 소개하는 세계적인 인명사전이다.
영남대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시험인력, 시설·장비, 공간, 기술, 학술정보 등의 상호 교류 및 활용, 연구 협력 등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과학기술 발전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8일 오후 1시 영남대 CRC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 체결식에는 영남대 박진호 산학협력단장,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치경 전자파연구소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연구·시험시설, 장소, 인프라 공동 활용 운영 ▲과학기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및 교류 ▲국책사업 참여, 공동연구, 재직자 교육훈련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LED 융합산업 분야의 안전성·신뢰성·에너지효율 향상 등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과 국내 LED 융합산업 기술발전을 위한 시험인증 및 기업 기술지원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내 LED 융합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산업 전 분야에 대한 종합 시험·인증·기술컨설팅을 수행하는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 화학·환경, 바이오·나노, 부품·소재, 정보통신, 첨단융합 등에 대한 시험·연구·인증과 기술개발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의 한 사서가 기획하고 진행한 독서프로그램 사례연구 논문이 최근 한국사립대학교 도서관협의회 협회지 '사대도협회지' 제17집에 실려 관심을 끌고 있다. 대가대 중앙도서관 직원 윤정임 씨(43)는 지난해 5~6월 대학생의 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책 읽기 중심 독서프로그램 '독서의 달인'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하루 30분간 책 읽기-독서 다이어리 쓰기-독서발표회로 구성됐으며, 재학생 10명을 대상으로 3주간 진행됐다. 윤 씨는 책 읽기 활동에 앞서 학생의 독서현황을 파악하고 독서상담을 1 대 1로 진행했다. 추천도서는 '20대 심리', '나', '자존감', '가족' 등의 주제별 자료와 대구가톨릭대 교양교육원이 선정한 필독도서 'Amare 교양명저 100선'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학생들은 3주간 매일 30~60분 간 책을 읽었고, 독서 후에는 독서 다이어리를 작성해 사색의 영역을 넓히도록 지도했다. 마지막 주에는 독서발표회를 열어 자신이 읽은 책 중 한 권의 내용과 느낀 점을 발표하도록 했다. 참여 학생들은 '독서의 달인'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매일 30분 이상 반복적인 독서활동이 독서습관 형성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 전 독서량은 한 달 평균 1권 이하였으나, 프로그램 참여 기간 동안 모든 학생이 4권 이상을 완독했고, 8권 이상 완독한 학생도 2명이 있었다. 이에 윤 씨는 "대학생의 독서습관 형성을 목표로 시도한 대학 도서관의 독서프로그램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30분씩 독서하는 작은 습관을 매일 성공하면 자기효능감이 상승하고, 꾸준한 연습을 통해 평생습관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논문은 이 프로그램이 전담 사서 1명, 참여인원 10명, 30만 원 이하의 작은 예산으로 진행된 독서 프로그램이지만, 사서가 직접 독서교육을 지도하고 운영해 높은 만족도의 결과를 얻은 효율적인 프로그램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학생들로 하여금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독서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사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으며, 대가대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비교과프로그램 개발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기존 스텔라관, 라파엘관에서 진료하던 주요센터 및 진료과들을 2월 3주간에서 걸쳐 새롭게 개관한 '암센터·장기이식센터'로 이동해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2014년 1월 착공해 지난달 준공됐다. 건축면적 2290.44㎡(693평), 연면적 1만7009.02㎡(5145평)의 지하4층·지상4층 규모의 최신식 건물이다. 1층에 산과, 부인과, 혈액종양내과, 외과(혈관외과·소아외과·유방&갑상선외과), 혈관기능검사실, 항암주사실, 라운지가 있으며, 2층에는 내분비내과, 감염내과, 소화기내시경센터, 소화기센터, 간센터, 3층은 비뇨기과, 호흡기센터(호흡기내과·흉부외과), 안과, 해외의료사업팀, 국제진료센터, 회의실, 5층은 가정의학과, 건강증진센터(종합검진센터, 일반검진센터)로 이뤄져 있다. 또 지하2~4층은 주차장으로 160여대의 차량을 댈 수 있다. 2층과 3층에 각각 지어진 연결통로는 데레사관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