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은 2012년 처음 법안이 발의된 이후, 12년간 국회와 치과계, 지자체의 꾸준한 노력 끝에 설립의 길이 열렸다. 2024년 1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서 비로소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
습관은 한번 형성 되면 평생을 지배하기도 한다. 이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은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에 따라 판명된 존재다. 따라서 우수성이란 단일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라고 일렀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창한 이 말은 개인이 지닌 능력도..
포항 남쪽에서 영덕 방향으로 차를 몰다 보면, 산등성이를 가르며 은빛 콘크리트 띠가 굽이친다.내달 개통을 앞둔 포항~영덕 고속도로다. 짧게는 30km 남짓, 그러나 그 짧은 구간이 동해안 산업·관광의 지도를 새로 그릴 전망이다.왕복 4차로로 뚫린 이 노선이 개통되면 ..
장지(葬地)에서 천광의 요령은 먼저 혈장 주변의 초목을 제거한 다음 표피층의 흙을 걷어 낸다. 표피층의 흙은 썩은 낙엽이 포함돼 있어 비가 오면 수분을 많이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걷어 내지 않으면 잡초가 많이 자라고 동시에 함축하고 있던 물이 광 중으로 스며들게..
경주에서 영천 방향으로 15분 정도 가면 모량리가 나온다. 여기에 박목월 선생의 생가가 있다. ‘박목월’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이면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다. 흔히 말하기로 우리나라 시인 가운데 남쪽에서는 박목월, 북쪽에는 김소월이라고 많이 이야기 하고 있다. 문..
라식이나 라섹은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 모양을 바꿔주는 대표적인 시력 교정술입니다. 근시나 난시를 줄여 안경 없이도 잘 보이게 해줍니다. 효과가 확실하지만 수술 후 건조감이나 빛 번짐 같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눈을 깎지 않고도 모양을 바꿀 수는 ..
올해 한가위 연휴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기는 했지만 유난히 길었다. 열흘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황금연휴와 가을 여행 기간이 맞물리면서 열 명 가운데 네 명이 여행을 다녀왔다는 소문도 들린다. 해외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80%나 늘었고, 관광지 숙박료도 두세 배 올랐다는..
2008년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5+2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와 연계해 2010년 3월부터 총 2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3대 문화권(유교․가야․신라)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안동지구는 ‘세..
추석 며칠 전 카페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젊은 친구들의 대화 내용이 재미있습니다. 들으려고 한 건 아닌데 들려와서 들었을 뿐이니 간섭쟁이라는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A : 어릴 때 이상하게 명절만 되면 우리집에는 싸움이 났어. B : 왜? A : 몰라. ..
아침 출근길에 신호등 앞에 서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불법현수막이 신호등을 가려 초록불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어떨까요?아이 손을 잡은 부모도, 운전대를 잡은 시민도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천년고도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입..
2025년 10월 10일, 경기도 양평군의 한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김건희 특검 조사를 받은 직후였다. 자필 메모에는 강압적 수사의 괴로움이 담겨 있었지만, 특검은 강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그는 메모에서 “강압적 분위기 속에서 기억에도 없는 진술을..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은 오랫동안 “개발”이라는 이름의 성장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왔다. 그러나 이제는 “관리”의 시대가 도래했다. 투자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자본이득(Capital Gain)의 시대가 끝났고, 운영이득(Operating Income)의 시대로 바뀐 것..
1452년 5월 세종의 큰아들 문종이 승하하고 세자이던 단종이 보위에 오른다. 그의 춘추 열 둘.문종은 고명(임금이 신하에게 유언함) 대신 황보인, 김종서에게 아들 단종의 보필을 당부하였다. 1446년 중전 소헌왕후(청송) 심씨에 이어, 1450년 세종이 승하했다. ..
10월 9일, 한글날. 단순한 문자의 기념일이 아니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뿌리를 틔운 날이다.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뿌리는 어디서 시작됐을까.헌법이나 제도 이전에 묻는다.“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며, 우리의 삶을 기록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고 있었는가?”이 질..
집에서 한 발짝만 나서도 불경기를 실감한다. 동네 상가를 살펴보면 한군데 건너씩 유리창에 ‘임대’라는 글자가 크게 써 붙어있는 게 눈에 띈다. 요즘 마트를 들려도 지갑이 선뜻 열리지 않는다. 꼭 필요한 생필품만 사게 됨은 물론, 배추 한 포기 살 때도 딴 곳과 가격을..
명절을 즈음하여 여기저기 흩어져 살던형제가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단순한 생각으로는 오랜만에 형제가한 자리에 모이는 기분 좋은 귀향의 풍경이다. 그러나 부모님의 사랑으로 함께 자란형제들이라 해도 예전에 그 형제들이 아니다.이제는 각자의 생활 영역에서 사상 그리고..
세계 3대 분단국 중 독일은 화합을 통해 통일을 이뤘고, 베트남은 내전 끝에 남베트남이 패망했다. 이제 남은 분단국인 한국은 어느 길을 걸을 것인가. 이는 정치권의 과제일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직면한 물음이다.최근 한국 민주주의는 제도적 신뢰의 근간에서 흔들리고 있..
보이스피싱은 이제 단순한 전화사기가 아니다. 첨단 기술과 국제 조직이 결합한 신종 금융범죄다. 최근 5년간 피해액이 4조원을 돌파하며, 과거 15년간 누적 피해를 단숨에 추월했다. 지자체의 1년 예산과 맞먹는 금액이 매년 범죄자들의 손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이재명 대통령께 현 시국과 관련된 두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첫 번째 질문은 작금에 논의 되는 한미 전시작전권 환수에 대한 것이고, 두 번째 질문은 미국의 대다수 조야(朝野) 정치인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반미 반일 주의자라고 인식한다는 데 대한 질문입니다.이러한 질문을 ..
지난주에 이어서 정확한 재혈로 위치가 정해지면 천광(穿壙)을 해야 한다. 천광이란 시신이 들어갈 광(壙)의 깊이에 관한 사항으로 고서에서는 24坐山(산의 방향) 에 따라 몇 척(尺)씩 천광해야 한다는 기록(理論)이 있으나 혈장에 올라 보면 혈지의 지질구조가 일정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