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치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글자는 아마 '당(黨)'일 것이다. 여당과 야당, 창당과 탈당, 합당과 분당까지 정치 뉴스의 대부분은 '당'으로 구성된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진행한 새 당명 공모전에서도 '자유' '공화' 같은 보수의 가치를 담고 끝에 ..
대통령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정당지지도가 요동치고 있다. 코스피 4천800 돌파에 이어 5000 육박과 한일 정상회담 호재에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큰 폭으로 떨어져 6·3지방선거를 앞두고 긴장하는 분위기다. 리얼미터..
며칠 전 산책하다가 어느 농가의 거름더미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후투티 한 마리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후투티는 날씨가 따뜻할 때 찾아와 잠시 머물다 떠나는 나그네새로 알고 있었는데, 거의 매일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이 겨울에 후투티라니! 잘못 본 건 아..
새해 벽두 1월 5일 배우 안성기(安聖基, 1952~2026)가 타계했다. 그는 다섯 살에 ‘황혼열차(1957)’로 시작하여 유작 ‘노량 : 죽음의 바다(2023)‘ 에 이르기까지 40년 넘게 17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인생을 오직 배우로만 살았다. 새삼 그의 예..
정부가 작년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찍고 경상수지 흑자도 역대 최대가 예상되므로 우리 경제 펀더멘털이 견조하다고 설명한 것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 다만 1997년 외환 위기 직전에도 당시 정부가 경제 펀더멘털이 좋으니 별일 없을 거라고 주장했던 건 묘한 기시감을 준다. ..
경주시 서면 일원에 국내 최초 ‘폴로파크 복합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이 지역에 폴로파크 복합 관광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경주 서부 지역의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가 클 수밖에 없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경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당나라의 명 재상 위징은 당태종에게 자신을 충신이 아닌 양신이 되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양신은 군주에게 거룩한 천자라는 칭호를 안겨주고 자신도 이름을 얻는 신하다. 반면에 충신은 자신은 물론 기족들도 몰살을 당하고 군주에게 폭군이라는 오명을 안겨주고 자신의 이름만..
최근 정치와 종교의 유착 문제가 사회·정치적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통일교와 신천지 등 특정 종교단체가 정치권에 영향을 끼쳤다는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까지 출범했다. '그들만의 검은 거래'에 칼을 빼든 것이다. 그러자 여야 정치권에서..
사주명리는 더 이상 일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이 칼럼은 사주를 ‘운명을 예언하는 도구’가 아닌, 각자에게 내재된 반응 패턴과 삶의 알고리즘을 해석하는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고자 합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 대신 일상에서 누구나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쉽게 설..
거대 여당은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가짜뉴스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가짜뉴스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정보통신망의 급속한 보급에 따라 빠른 속도로 양산되면서 그 폐해가 확산일로에 있다. 이번에 국회에 통과된 가짜뉴스 규제법으로 불리우는 정보통신법 개정안은 가..
새해를 맞으면서 길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거의 예외 없이 복 많이 받으라고 한다. 젊은이들은 나이 든 사람들에게 건강을 바라는 새해 인사를 앞세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복을 누리고 싶어 하며,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도 건강이 중요한 복이기 때문..
이란 민중이 이슬람 신정 체제와 권위주의 독재에 대해 노골적으로 저항하고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레짐 체인지'를 겨냥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진 가운데 내부에서도 퇴진 요구가 확산하면서 혁명 정권은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했다. 그러나 시위대의 정권 전복이 생..
병오년 신년교례회가 얼마 전 상주문화회관에서 상주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가운데 임이자 의원이 시장 공천과 관련된 말의 내용으로 인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내용을 들어보면 신년교례회에서 임 의원이 몇몇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다가오는 시장 선거에서 공천을 자신의 보..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통일신라 이후 처음 있는 국제행사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APEC 행사는 경주가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보여준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각오를 다져야 하는 이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을 통해 축적한 국..
경주에서 영천으로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북안면 사무소를 지나 도유리 마을 진입로에 광주이씨 시조 묘 입구라는 표지석이 서 있다. 이 묘소에 얽힌 사연이야말로 개인주의 사회로 변해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는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묘소의 주..
위편삼절(韋編三絶)은 주지(周知)하는 바와 같이 사기(史記)의 공자세가(孔子世家)에 나오는 말이다. 책을 많이 읽어서 엮어놓은 죽간(竹簡)이 세 번이나 끊어지는 것을 뜻한다. 죽간은 종이가 없던 옛날 중국에서 대나무를 잘라 납짝하게 가공하여 그 위에 글자를 쓸 수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결심공판에서 특별검찰이 13일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특검은 "대한민국 존립 자체를 위협한 내란 범행"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12·12 군사반란 주모자인 ..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올해 초 AI의 발전을 4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내용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AI가 단순히 세상을 보고 듣는 인식(Perception) 단계를 넘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Generative)하고, 스스로 논리적으로 추론(Reasoning)하는 단계..
언제까지 검찰 탓할 것인가. 정부와 거대 여당이 검찰청을 폐지하는 대신 공소청과 중대범죄 수사청 (중수청)을 두기로 하면서 조직과 운영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다. 눈에 띄는 대목은 공소청 수장은 당분간 검찰총장 호칭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이 되면 검..
이란의 공식 국명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다. 이란의 통치 이론인 벨라야테 파키(Velayat-e Faqih)는 '이슬람 법학자에 의한 통치'를 의미한다. 대통령과 국회가 존재하지만, 그 위에 신의 대리인인 최고지도자가 군 통수권, 사법권, 혁명수비대까지 장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