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 및 내남에 내년 70헥타, 2012년까지 100헥타 조성 고소득 기대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비한 경쟁력 있고 경주만의 특색 있는 농산물을 개발해 오고 있는 경주시는 우리 고유의 민속채소인 고사리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 농가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시켜 나가는데 전력을 기우려 나가기로 했다. 시 농업기술센터가 1읍면 1특화사업 일환으로 대규모적인 고사리단지를 조성해 품질을 고급화하고 친환경 농산물 품질보증으로 차별화 된 고사리를 생산하고자 추진하는 이 사업은 올해 산내 및 내남면 150여 농가가 참여해 36헥타에 고사리를 재배해 13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지난해 시 농업기술센터가 유휴 노동력 활용과 유휴지 새 소득 작물을 개발하기 위하여 산내면 고랭지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산내 고사리단지 브랜드화 사업은 올해 재배의향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산내 및 내남에 36헥타를 조성한데 이어 내년에는 70헥타로 확대하고, 오는 2012년까지 총 100헥타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고사리는 양지~음지, 평야~고산지대 등 전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한번 식재하면 6-10년간 계속 수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식재 3년 후부터 최대 수량이 생산된다. 영양적 가치로는 아스파라긴 등 아미노산, 비타민 B1, B2, 칼슘이 다량으로 함유돼 해열과 이뇨효과, 한약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산내면에서 생산되는 고사리는 일반 고사리와 달리 품질 및 단위당 수량이 높고 채취시 줄기 단면에 단맛이 나며 건채를 삶은 후 우려낼 필요 없이 조리가 가능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총 사업비 200억원(보조 132, 자부담 68)을 들여 지난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품질고급화화 차별화로 전국 최고 품질의 고사리를 생산해 농가 고소득 품목으로 육성하고자 1읍․면 1특화 작목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