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전통마을숲 복원을 위해 2년간 5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마을숲은 경관적으로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신앙 등을 바탕으로 고유의 전통문화가 녹아있는 유서 깊은 문화적 자산이자 지역주민을 결속하는 전통문화 공간이다.하지만 급격한 도시화와 과도한 시설물 설치, 행락객 집중화 등으로 마을숲 주변 환경이 훼손돼 전통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이 점차 상실되고 있는 실정이다.봉화군은 마을숲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보전·육성하기 위해 2017년 `봉화군 마을숲 보전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또 2020년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의뢰해 `봉화군 전통마을숲 자원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봉화에는 문화자산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숲 42개소를 포함해 총 103개소의 마을숲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올해는 3억 원을 들여 관리가 시급한 마을숲 5개소에 대해 고사목 제거, 외과수술, 수관솎기, 전정, 답압된 복토제거, 병해충방제 등을 실시한다.봉화군 관계자는 "전통마을숲은 우리 선조들의 얼이 배어 있는 가치있는 곳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전 관리와 복원을 통해 고유의 전통숲 자산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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