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지난 25일 생방송으로 치러진 ‘광역단체장 후보자 방송 TV 토론’에서 이철우 후보의 ‘색깔’공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양 후보의 공약에 대한 검증이 중심이 됐던 토론에는 ‘공항 이전 문제’, ‘지방 소멸’ 등 경북의 현안에 대한 의견들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임 후보는 “군위를 떼어주는 전제로 공항을 이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난 4년 동안 보여준 갈등 조정 능력은 빵점”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계속된 토론에서 이철우 후보는 “북핵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북한이 주적이냐,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임 후보는 “헌법상 북한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대답했다.토론 종료 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임 후보는 이러한 이 후보의 안보 관련 질문에 대해 “민주화 운동가를 빨갱이로 매도하던 안기부 시절 벗어나지 못했다”며 “국방 예산을 1조5068억이나 삭감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보관을 물어보라”고 했다. 또 “분열의 과거를 반드시 이기고 도민의 민생을 생각하는 미래를 위해 꼭 승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임미애 후보는 구미, 칠곡 등에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27일 도청 신도시를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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