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욕설과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께 남구 대명동 안지랑네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선거운동원들이 행인들에게 욕설과 위협, 폭행을 당했다.이들 운동원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일부는 발목에 깁스를 할 만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대구시당은 이날 대구 남부경찰서에 해당 사건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공직선거법 제237조(선거의 자유방해죄)에 따라 선거관계자 등에 대한 폭행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국민의힘 당세가 강한 대구경북지역에서 어느 때보다 민주당 소속 후보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앞서 강민구 수성구청장 후보는 선거운동 중에 욕설을 듣는가 하면, 최홍린 달서구의원 후보 벽보가 같은 장소에서 두 차례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다.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해당 사건으로 고통받은 선거운동원들과 가족들에게 위로드린다”며 "신속한 수사와 별도로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선거 관리가 필요하다. 운동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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