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가 선거구(황성)`에서 압승한 국민의힘 김항규 당선인은 9일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해단식을 갖고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가 선거구`는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기존 황성 ·현곡에서 황성동 단일 선거구로 바뀌었다.   총유권자 2만3055명 가운데 1만523명이 투표해 김항규 후보(국민의힘, 기호2-가)가 총투표자 1만523명 가운데 38.69%인 3972표를 얻어 압승했다. 국민의힘 이경희 후보(기호 2-나)는 24.55%인 2521표를 얻어 2위로 당선됐다. 이어 3위 더불어민주당 남우모 후보가 22.67%(2328표)를 석패 했고, 4위 무소속 김태현 7.69%(790표), 5위 진보당 이광춘 6.37%(654표)를 얻어 탈락의 고배를 삼켰다.   ‘가’ 선거구는 경주역 폐역으로 남겨진 폐선로 부지 활용, 주차와 교통문제 등의 현안이 시급한 지역으로 김항규 시의원 당선인의 역할에 시민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 김항규 당선인은 후보 시절 내 고장 황성동을 확 바꾸어 놓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황성동의 해묵은 숙원인 러시아워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주거환경, 교육환경을 개선하여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민자치와 생활자치의 정착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던진다는 각오가 당차다. 황성동 자율방범대장을 맡아 활동해온 김 당선인은 현재 국민의힘 경주시당협 황성동운영위원회위원장, 황성동체육회부회장, 서라벌대학 총동창회부회장, 이웃사랑 봉사단 황성동 단장 등 사회봉사단체에서 희생과 봉사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항규 당선인은 황성동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듣겠습니다`, `뛰겠습니다`, `일하겠습니다`라고 후보 때 외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언제나 한결같이 책임 있는 지역일꾼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또 “시민 혈세를 효율적으로 쓰도록 하고 지역의 현안을 빼놓지 않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히고 “집행된 예산도 현미경 감사를 통해 예산 낭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집행부 견제기능을 확실하고 지역의 민원해결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경북 영양에서 태어났지만 일찍이 경주에 정착해 경주에서 대학을 나왔다. 그의 황성동 사랑 열정은 황성동에 탄탄한 기반을 닦아 황성 토박이가 됐다. 그가 유권자에게 감동을 준 충격적인 발언은 선거가 끝난 후에도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선거유세에서 "만에 하나, 태어난 고향만을 보고 표를 찍으면 향우회장 선거가 되고 평소에 소주 한잔 같이 마셨다는 사소한 인연으로 표를 찍으면 친목회장 선거, 성씨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투표를 하면 종친회장 선거가 되고 말 것"이라고 외쳤다. 이에 감동한 유권자들은 ”진짜 경주인이 나타났다“며 앞장서 그에게 표를 몰아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김봉관·권종섭·권칠영 등 향우회 대표들이 김 당선인에게 꽃다발 전달하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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