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다양한 장르의 주옥같은 선율이 경주 관객들을 찾았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경주 ‘공감(회장 박준현)’이 마련한 제83회 공감음악회‘소프라노 김방술과 떠나는 세계음악여행’이 지난 16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렸다.   여러나라의 다양한 곡들을 엄선해 선보인 이번 공연 레퍼토리는 대체로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널리 알려진 곡들로 구성해 연주자와 공감 회원들의 교감과 소통을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방술과 함께 테너 김준연이 특별출연해 무대는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워졌다. 피아노에는 강유나 피아니스트가 협연했다.   이날 레퍼토리는 이탈리아 대표 가곡 ‘Caro mio ben(오 내사랑)’을 시작으로 ‘Lascia ch’io pianga(나를 울게 내버려두오)’, 독일 곡 ‘봄의 노래’, ‘노래의 날개 위에’,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그대가 던져준 이 꽃은’, ‘어머니에 대해 말해주시오’, 미국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Summer Time’, ‘Ride on, King Jesus(오르소서, 왕이신 예수)’, 한국 가곡 ‘무곡’, ‘그리운 금강산’ 등이 연주됐다.    특히 한국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할때는 관객들의 환호가 컸다.   정해진 레퍼토리 연주 이후, 커튼콜 곡으로는 ‘지금 이순간, ‘축배의 노래’ 등을 연주해 공감 회원들의 열렬한 환호에 화답했다.   소프라노 김방술은 서울대학교, 서울대학원, 맨하탄 음악대학원을 졸업하고 퀸즈 오페라 콩쿨,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쿨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오페라 ‘나비부인’ 등 수많은 무대의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울산 싱어즈 오페라단 대표, 울산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테너 김준연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이태리 ‘니콜라 마루티누치’ 국제 성악 콩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해외 다수 오페라단 초청연주와 국내 오페라 공연의 주역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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