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이 논쟁이 한창이다. 한나라당 쇄신위는 현역 국회의원의 25%인 34명정도를 물갈이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반발도 만만찮다. 친이계를 배제하려는 음모라는 주장이다. 이재오의원은 일련의 움직임이 자신을 겨냥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분당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물갈이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대상자를 더 늘여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물갈이는 필요하다. 어릴 적 동네 공동우물은 일년에 한번쯤은 대청소를 통한 물갈이를 했다. 여럿이 공동으로 사용하다 보니 이물질이 우물에 빠져 쌓이는등 오염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이날이면 동네에선 한바탕 잔치를 벌였다. 엄숙히 제를 올리고 농악대가 지신을 울린후 몸을 정갈하게 한 주민 몇이 우물속에 들어가 대청소로 물갈이를 했다. 물갈이는 수족관과 다중이 사용하는 물탱크등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물갈이를 신중하게 하지 않으면 더 큰 화를 자초한다. 사람은 물을 갈아 먹다가 배탈을 만나거나 얼굴과 피부에 알레르기현상이 나타나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맑은 물로 갈아 기존의 물도 정화하려는 시도가 구정물로 인해 오히려 기존의 물도 썩게 만들 수도 있다. 그래서 물갈이는 반드시 필요하나 신중해야 한다. 오염이 무서워 물갈이를 미루다간 전체가 썩을 수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25%라는 상한선에 매일 것이 아니라 썩은 곳은 도려내겠다는 의지로 모든 환부는 도려내야 한다.
불이 났을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은 불이 난 사실은 건물내 모든 사람에게 알려 신속히 대피하는 일이다. 대부분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보면 불이 난 사실을 알지 못하였거나 뒤늦게 알아 대피가 늦은 경우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열이나 연기를 신속히 감지하여 알려주는 설비가 바로 자동화재탐지설비이다. 특히 칸칸이 구획되고 소음 등으로 경보음이 잘 들리지 않는 노래방이나 여관 등에는 꼭 필요한 설비이다. 노래방의 경우는 대부분 사람들이 술에 취해 있고 노래 및 반주기에 의한 소음으로 경보음 등이 잘 들리지 않을 경우가 있으므로 각 구획된 실마다 경보벨을 달아주는 것이 좋다. 또 불이 났을 경우 카운터에서는 경보음과 동시에 마이크 및 노래 반주기 등의 전원을 차단하여 사람들에게 비상상황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2009. 1. 14. 사망자 8명을 발생케 한 부산노래주점 화재의 경우 사망자 모두가 한 룸에 모여 있었고 술에 취해 초기 경보음을 듣지 못한 결과이다. 뒤늦게 탈출을 시도했지만 내부 전체가 농연에 휩싸여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 한 것이다. 또 이러한 설비가 고장난 상태로 방치 한다던지 장난으로 벨을 누르는 행위등은 생명을 담보하는 행위이므로 절대 삼가야겠다.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각 지역의 발전은 물론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지리적으로나 행정적으로 상당한 연관성과 공통적 현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정법상 엄연한 개별 자치단체로 여겨져 온 것이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경쟁적 관계에 놓이면서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이견(異見)을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양 자치단체가 자기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양 자치단체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서로 발전하려는 의욕을 보인 긍정적인 면도 있다. 그러나 대구를 밟지 않고 경북을 갈 수 없고 경북을 지나지 않고 대구에 들어갈 수 없는 서로 가까운 이웃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동안 타당성 조사 등으로 결정이 미루어지고 있던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노선이 지역민이 원하던 쪽으로 방향이 잡혀 환영할 일이다. 이 노선은 그동안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는 육지를 통하는 노선이었으나 이번에 변경돼 결정된 것은 영일만 항쪽으로 노선이 변경, 영일만 대교를 통과하도록 변경 결정된 것이다. 이번에 확정된 도로 노선은 영일만항을 가로지르는 9.1㎞의 해상구간에 사업비 1조 1,400억원으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동해면을 시점으로 4.2㎞는 해저터널로 또 하나의 지역 볼거리가 될 것이다. 이는 부산의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해저 터널이 경남 남해권의 새로운 교류의 물꼬를 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거가대교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지역경제에도 작은 보탬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1천만 명 시대에 접어들었고 그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23%에 해당한다. 그 만큼 우리나라 관광 시장의 주 고객은 당연히 중국인일 수밖에 없다. 중국인 국내 관광의 패턴은 서울이나 제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지방은 다소 떨러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중국 관광객을 지방에서 잡기 위해서는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이 요구되고 된다고 하겠다. 경북이 중국의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해 차별화된 관광 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경북의 문화를 관광상품화 해 한국을 보기 위해서는 경북을 보면 알 수 있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경북이 영주시와 공동 기획한 ‘제1회 충·효·예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에 중국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문제에 방폐장 공기 연장 문제가 겹치면서 경주시가 다시 시끄러워지고 있다. 시민을 대표하는 경주시의회와 그동안 반대 투쟁을 해왔던 핵관련 시민단체가 동시에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반대와 방폐장 공기 연장을 반대하고 나서 앞으로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의회는 16일 긴급의원 간담회를 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월성원전 가동중지 사태는 한수원이 수명이 다 된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을 위해 압력관 교체공사를 하고 수명연장을 결정하려는 밀실계획에 치명타를 입힌 사태라며 수명연장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움을 가리켜 미적(美的)이라고도 하고 예술이라고도 한다. 예술이란 학예와 기술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독특한 표현양식에 의해서 미를 창작・표현하는 활동을 말하는 넓은 분야다. 아름다움이 학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생활의 많은 분야에서까지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많은 관심 중에 하나가 아름다움을 위한 행동이나 흔적을 추구하면서 산다. 그래서 많은 것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노력과 활동을 많이 하면서 아름다운 관계를 맺기를 애쓴다. 그런 갸륵한 마음의 뿌리가 존재하기에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고 거기에서 늘 그리움을 두고 사는 것이 인간의 공통된 염원이기도 하다. 아름다움에는 거짓이 없고, 악이 없으며, 질투와 시기도 없는 낙원이다. 실생활 가운데 하나로 간혹 유원지나 식당, 그리고 공중화장실에 가면 ‘아름다운 사람은 머물고 간 자리도 아름답다’라는 표어가 적혀있다. 한번 뒤돌아보고 가는 습성이 생긴다. 인간의 형성과 평가에는 원칙이 있는데 첫째가 진실된 말을 하느냐(眞), 그리고 마음씨가 바르고 착하냐(善), 셋째가 용모와 몸가짐이 단정하고 얼마나 아름다우냐(美)로 지적이 된다. 앞의 세가지를 함께 겸비한 사람을 가리켜 ‘아름다운’사람이라 한다.
연일 매서운 한파가 몰아침으로 인해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런 때 일수록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는데, 특히 겨울철에 빈발하는 뇌졸중을 조심해야 한다.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전 세계에서 매 6초마다 1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하며, 미국에서만 매년 13만7000명의 사람이 뇌졸중으로 사망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단일질환 사망률 1위를 뇌졸중이 차지하고 있다. ‘중풍’이라고 흔히 말하며,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나뉘어 진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위협은 우리나라에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선 미국의 이란제제로 원유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는데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는 다른 수입선의 운반에도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수급차질에 대비 다각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김황식국무총리는 오만국왕과의 회담에서 만약 이란석유 수입제한과 호르무즈해협의 봉쇄가 이루어 지면 오만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해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한다. 에너지 수입원의 다각화와 비축물량확대, 다양한 에너지원개발등이 요구되고 있지만 그마저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운용은 벌써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이번 겨울들어 한차례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났고 전력사용의 피크타임은 여름에서 겨울로 옮겨와 원만한 수급을 위협하고 있다.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전열기구가 급격히 늘어나 남방용과 상업용전기사용이 산업용전기의 수급을 위협할 상황에 돌입한 것이다. 전기발전의 주 원료가 석유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전력예비율이 한자리수에 머물고 있어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발전시설의 확대는 불가피하다. 그중 가장 실질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원자력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정부는 이같은 수요증가에 대비, 경북영덕과 강원도에 원자력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주를 발전시키겠다고, 개인의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선관위에 19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자가 5명에 현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대표자 등 현재까지 7명에 달하고 있다. 후보자들의 면면은 지역발전을 위한 능력이 있어서 부족하거나 미흡한 부분이 없는 그야말로 국회의원 후보자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4년의 국회의원 경륜, 40여년의 청렴한 군인, 30여년의 행정가, 도의원 경험과 법조계 경륜, 시민단체 활동가 등 모두가 나름대로의 역할론에 시민들의 선택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후보자들은 인맥과 경륜을 앞세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모두가 내가 적임자이고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점을 지나칠 정도로 강조하고 있는 점은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다.
12일 청송군청 대회의실에서는 이색적인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이날 신년교례회는 주관단체인 여성연합회 회원들과 청송군 기관단체장, 지역 사회단체장들이 새해 인사를 나누고 2012년에는 청송군을 더욱 발전시키자고 다짐하는 자리였다. 지난 한 해 동안 있었던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을 모두 잊고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신년교례회가 열린 것이라 하겠다. 그러다 보니 서로 웃으며 기분이 좋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으리라 짐작은 간다. 그런데 청송군 청사에 울려 퍼진 트로트 음악 소리에 공무원들은 물론 민원인들도 발길을 멈추었을 것이다.
한미FTA가 발효되면 가장 타격을 입는 분야가 경북의 과수농가다. 이에 따라 경북은 과수 농사 보호를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까지 농민들은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까지 나서서 경북도민들에게 설명은 하고 돌아갔고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직접 농민들을 찾아가 한미FTA에 대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한미FTA에 대비해 과수 농가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경쟁력을 갖추어 소득이 안정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경쟁력 있는 과수 농가들이 농식품을 브랜드화 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또 특성 있는 과수들을 국내 시장 보다는 해외에서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주는 것도 경북도가 할 일이다.
청소년들의 왕따와 집단폭행으로 온 나라가 들긇고 있다. 집단폭행에 시달려온 한 중학생의 자살로 촉발된 이번 문제는 그동안 수면아래 잠자고 있던 학교폭력의 피해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드러나면서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 파장은 엄청났다. 상상을 뛰어 넘는 피해사례와 가해자들의 영악하고 잔인한 수법이 국민을 경악케 했다. 교사들마저 일부 빗나간 학생들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우리의 교육현장에 대한 실망은 절망으로 변했다. 집단폭행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꽃봉오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이 잠담한 세상을 두고 모두가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정부가 대책을 내놓고 학교폭력 근절에 나섰다. 범죄신고 112, 화재재난 발생 119처럼 학교폭력 신고전화를 117로 통일하고 원스톱으로 신고와 상담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학교부근을 순찰하는 경찰을 늘이고 학부모와 교사들,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감시시스템도 가동하겠다는 내용이 종합대책에 포함됐다.
지난해 해외건설은 리비아 사태,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여러 대외 악재에도 목표치였던 600억달러에 근접한 591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2010년(716억달러)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 수주액이다. 우리나라 3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조선, 반도체의 2010년 수출액이 각각 320억달러, 427억달러, 465억달러라는 점에서 해외건설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임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침체 일로의 국내 건설경기를 감안할 때 우리 건설업체들에 해외건설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가 됐다. 실제 국내 건설수주액은 2007년 112조원을 정점으로 지속 감소해 2010년에는 89조원에 그쳤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조만간 해외건설 수주액보다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세계 1위 건설사(Engineering New Record지 기준)인 혹티프(Hochtief)의 경우 2010년 매출액 290억달러의 95%인 274억달러가 해외부문이란 점은 우리 건설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점에서 정부는 올해도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종합적이며 입체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국민권익위가 평가한 ‘2011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 경북교육청이 최고 등급인 ‘1 등급’을 받았다. 이번에 경북교육청이 ‘매우 우수’를 받은 것이 처음이다. 청렴도 부분에서 전국 1위, 청렴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 청렴교육 연구학교 운영 성과 발표회에서 전국 1위,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우수를 받았다. 그동안 경북교육청이 이러한 평가에서 한 번도 1위를 받은 성과가 없어 이번 평가는 더욱 값진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이영우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들 모두가 청렴 실천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포항이 환동해의 경제 주축이 되는 물류 중심의 허브항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포항은 그동안 도시 성장과정에서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도시경쟁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환동해권의 중심도시로서 나서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지리적인 이점과 기업활동 기반이 동해권 어느 도시보다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포항시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허브항 육성은 순조로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환동해 경제허브 추진팀을 설치해 관련 업무를 총괄케 하고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환동해 경제허브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과제 발굴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포항시는 오는 7월에 개최되는 ‘제10회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 회의’에서 13개국 29개 회원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상함으로서 글로벌 포항으로도 나가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올 들어 가장 추운 날’ 이라는 뉴스 헤드라인이 익숙할 정도다. 이번 주도 세력을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추운 날이 계속된다고 한다. 이렇게 수은주가 뚝 떨어지면, 반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전력 사용량이다. 과거에 비해 전기히터나 전기 장판류 등 겨울철 난방용 기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은데, 늘어난 겨울철 난방용 기기 사용만큼이나 화재발생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작년 한해 경산?청도 지역에서 발생한 267건의 화재중 전기기구로 인한 화재는 36건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하며 대부분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설마 이까짓 게 불이 나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나와 가족을 위한 안전한 난방기기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히터의 경우 히터 주변에 탈 수 있는 가연물을 두지 말아야 한다. 화재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전기히터류는 수건, 이불 등 가연물에 접촉, 낙하 및 복사열을 받아 불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명의 편리함에만 중독된 이들은 '자연'을 가진 것 없는 '야만'이라 치부한다. 이 같은 경향의 사람에게는 "좋은 옷, 좋은 차, 좋은 집이 있어도 늘 비교하는 습성 때문에 만족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럴 때면 때론, 많은 것을 갖고 있거나 알고 있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플러스 요인이 되는지 자문하게 된다. 아니 간간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행복한 삶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세계는 지금 국가의 경제성장률과 함께 국민들의 행복지수[HPI-Happy Planet Index]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중 특히 몇몇 나라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대신 ‘행복’을 발전 척도로 삼아, 사회·경제적 발전, 환경 및 문화보존 등을 토대로 한 ‘국민총행복(GNH)’개념을 도입하여 주목받고 있다. 우리 안동시도 시민의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려는 여하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행복·안동」이란 슬로건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탄생했다. 현재 우리 안동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쾌적한 자연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특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해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데 이어 이번에는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 중학생이 학교 폭력으로 자살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폭력 당사자들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사법 처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선 교육청과 학교에서도 학교 폭력 방지와 예방을 위해 각종 묘안을 찾고 있다. 그런데도 학교 폭력은 끊이지 않고 계속 발생하고 있다. 근본부터 뿌리 뽑지 않으면 잠시 수면 밑으로 내려갔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고개를 드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폭력 가담학생들은 감시 활동이나 단속조차도 크게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대범하고 조직화 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나 경찰, 청소년 선도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학교 폭력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구미에서 새해 벽두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국제적으로 경제적인 악재들이 겹치고 있는 시점에서 외국 투자기업인 신화정밀이 구미외국인투자지역에 금속압연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많은 기업들이 경기 전망이 어두워 투자를 유보하는 상황에서 신화정밀의 투자는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신화정밀은 일본 다카하시테크노사와 합작해 지난해 10월 구미부품소재전용공단에 ST정밀(주)를 설립했다. 신화정밀이 지난해 공장을 건립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투자하기로 한 것을 보면 구미지역이 기업하기에 좋은 도시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또 그동안 경북도나 구미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던 외국 기업 투자유치 활동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