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청이전신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정주여건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이전을 앞두고 지난 1월에 내년 12월 준공예정인 공무원 임대아파트가 착공된데 이어, 3월에는 아파트 용지 5필지(22만4천866㎡, 3천750세대)가 추가로 분양됐다. 또 작년 2월에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아 현재 건축중인 `우방아이유쉘`,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3개단지 1천287세대 중 1천214세대(94%)가 분양됐다. 이들의 건축공정은 현재 7~9%로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토지분양은 점포겸용 이주자 택지 387필지(11만5천683㎡), 아파트용지 10필지(33만3천567㎡), 정부지방합동청사, 경북도 보훈회관,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대구방송 등 업무용지 55필지(16만2천31㎡), 도청, 경북도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 유치원, 주차장 10필지(38만6천65㎡) 등 1단계 총 895필지(212만3천932㎡) 중 495필지(101만4천534㎡)를 분양해 현재 48%가 분양됐다. 경북도는 도청이전 시기에 맞춰 총 1만202세대(단독주택 572세대, 공동주택 9천630세대)의 주택을 공급하고, 3단계 사업이 끝나는 2027년까지 총 4만세대(단독주택 2천92세대, 공동주택 3만7천908세대)를 공급해 인구 10만명의 자족가능한 `문화도시, 전원형 생태도시, 첨단명품 행정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이주직원 자녀들의 안정적인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도청이전 시기에 맞춰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각 1개교씩을 우선 개교하고, 앞으로 인구유입 추이에 따라 추가로 유치원 1개교, 초등학교 1개교를 설치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유치원 6개교,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3개교, 대학 1개교 등 21개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유관기관단체 이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사전의향조사, 합동설명회, 기관방문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지금까지 91개 유관기관단체가 도청이전신도시로 옮기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그리고 정부지방합동청사 건립을 추진해 대구와 경북에 흩어져 있는 중앙정부 산하기관 6개 기관을 합동청사에 입주토록 할 예정이며, 특별지방행정기관이 이전하면 관련 유관기관단체도 추가로 이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각 기관단체의 도청이전신도시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청사건립 부지를 우선제공하고, 각종 인허가에 대한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이전기관단체 종사자에 대한 아파트를 특별공급하고, 도청이전 관련법 및 조례개정을 통한 취득세 감면 등 각종 지원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대진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도청이전신도시 건설사업의 성공여부는 도청이전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아파트 건립, 학교 설치 등과 더불어 유관기관단체의 동반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병원, 근린생활시설, 대학 유치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녹색명품 행정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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