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상공회의소(회장 이재업)는 경북 신도청의 연내 이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안동상공회의소는 건의문을 통해 "개도 700년을 맞아 새로운 경북 건설에 희망을 걸고 있던 안동시민을 비롯한 300만 경북도민은 신도청 이전 연기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당초 약속대로 연내 이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최근 도청 제2청사 문제가 불거지고, 도청이전이 내년 7월에나 가능하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올해 말 이전 완료를 굳게 믿고 있던 안동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또 "최근 도청이전 연기 움직임과 함께 경북 남부권 등이 제2청사 운운하는 현실에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사실상 도청이전 사업이 신청사만 이전되는 껍데기 사업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건의서에는 지역 기관단체를 비롯해 시·도의원과 상공인들이 함께 서명했다. 한편 경북도 새출발위원회(위원장 하춘수)는 지난 6월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청이전 시기를 2015년 7월로 확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김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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