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3일 오후 3시 도청마당에서 개도 700년을 기념하는 도민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정수성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 비롯한 도 및 23개 시군의 기관단체장 등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도민의 날 행사는 개도 700주년을 맞아 신도청 시대의 힘찬 출발을 위한 결의와 각오를 다지는 의미를 담아냈다. 전통과 현대, 동·서양이 함께 어우러지는 퓨전 퍼포먼스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취타대를 선두로 한 시·군기 및 도기 입장,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 기념사, 축사, 영상메시지 상영, 희망의 퍼포먼스, `도민의 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희망의 퍼포먼스`를 통해 김관용 도지사와 23명의 시장·군수들이 `개도 700년! 힘찬 출발, 희망의 경상북도`를 외치며 희망의 비둘기와 함께 300만 도민의 꿈과 염원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비상시키는 장관을 연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700년간 역사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것은 경북인이 흘려온 땀방울이다. 오늘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도민 여러분"이라며 도민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이날 수상자와 함께, 가족, 친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여된 `자랑스런 도민상`은 도민상 본상 부문에서는 포항문화원 풍물단과 월월이청청보존회를 이끌고, 취타대를 결성해 전통예술을 보존에 힘써 온 권창호 포항문화원장 등 23명이 수상을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특별상 부문에서는 재울 향우인들의 화합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경북의 정체성을 심어 줌어로써 향우인들에게 경북인의 자긍심에 기여한 박종화 재울대구경북시도민회장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6년 도민의 날로 지정된 10월 23일은 신라가 지금의 경기도 양주의 매초성(買肖城) 전투에서 당나라 군사 20만명을 격퇴해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서기 675년 음력 9월 9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이며 경북도의 23개 시군이 도를 중심으로 결속 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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