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장혜진(29·LH)이 개인전 16강에 안착해 북한의 강은주(21)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012 런던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장미(24·우리은행)는 결선에도 오르지 못해 2연패가 좌절됐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7)은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장혜진은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리디아 시체니코바(우크라이나)를 세트스코어 6-2(28-27 29-28 26-28 28-25)로 꺾고 16강전에 진출했다. 먼저 16강에 진출한 강은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장혜진과 강은주의 경기는 오는 11일 오후 10시31분 진행될 예정이다. 김장미는 데오도르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여자 사격 25m 권총 본선에서 582(20X)점을 쏴 전체 40명의 선수 중 9위에 올라 본선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3명의 선수와 똑같이 582점을 쐈지만 표적 가장 안쪽 원(내10점)에 명중시킨 횟수에서 다른 선수에 뒤지면서 9위로 밀려났다. 2연패를 노렸던 김장미는 결선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본선 6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한 북한의 조용숙(28)도 7위에 머물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4조에서 49초24로 조 4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4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서의 48초91보다 0.53초 늦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체 59명 가운데 32위에 그친 박태환은 예선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지난 7일 자유형 400m, 8일 자유형 200m에 이어 자유형 100m에서도 예선 탈락한 박태환은 자유형 1500m만을 남겨놨다. 안세현(21·SK텔레콤)은 수영 여자 접영 200m에서 준결승에 올랐으나 준결승 2조에서 2분08초69를 기록, 총 16명의 선수 중 13위에 머물러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안세현과 함께 접영 200m에 나선 박진영(19·대전시설관리공단)은 예선 4조에서 2분09초99를 기록해 조 8위, 전체 21위에 머물러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평영 200m에 출전한 최규웅(26·국군체육부대)은 예선 2조에서 2분13초36을 기록해 조 6위, 전체 31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유도에서는 남자 81㎏급에 나선 이승수(26·국군체육부대)가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이바일로 이바노프(불가리아)에 절반패를 당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승수는 32강전에서 세계랭킹 24위 이언 커글란(호주)에 한판승을 거뒀으나 기세를 잇지 못하고 일찌감치 짐을 쌌다. 여자 63㎏급의 박지윤(24·경남도청)은 32강전에서 영국의 앨리스 슐레징거에게 한판패로 졌다. 역도 남자 69㎏급에 출전한 원정식(26·고양시청)은 리우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인상 143㎏, 용상 177㎏, 합계 320㎏을 기록, 9위에 그쳤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